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에 김태호 전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53)이 임명됐다. 1972년 대전에서 태어난 김 국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 뉴욕대 국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신임 국장은 2000년 행정사무관으로 임관해 2012년 경산세무서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국세청 소득지원국 소득관리과장, 국세청 징세법무국 법무과장, 국세청 기획조정관실 국세통계담당관, 국세청 납세자보호관 납세보호담당관, 국세청 기획조정관실 혁신정책담당관 등 본청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정성 들여 만든 잔치국수를 맛있게 먹어 주니 그저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정현숙 손모아봉사단장(67)은 성남시 분당구 일대 복지관에서 봉사단 회원들과 잔치국수를 손수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10여년간 매주 4회씩 아침마다 집 주변 노인복지관을 찾아간다. 정 단장과 봉사단원 10명은 수·토요일마다 직접 국수를 만드는 재료 등을 챙겨가는 것은 물론이고 사비를 들여 구매해 정성 들여 국수를 삶고 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복지관서 50~80명분의 먹을 많은 양의 국수를 만드는 것도 쉽지만은 않을 터다. 그는 봉사단원들과 이른 아침부터 복지관에 나가 2~3시간 동안 육수를 끓이고 국수를 삶고 고명을 만드는 등 작업을 한다. 그렇게 배식 준비를 완료하기까진 족히 4~5시간은 걸린다. 정성 들여 먹기 좋게 국수를 만들면 낮 12시부터 노인들에게 배식한다. 정 단장은 10여년 전 동네에서 부녀회 모임 등을 통해 만난 지금의 봉사단원들과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일을 찾았고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의 봉사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또 정 단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월·목요일에는 동네 다른 복지관을 찾아 배식봉사에도 꾸준히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정 단장은 “한번에 많은 음식을 만들다 보니 잔치국수를 택하게 됐다”며 “일주일에 월·수·목·토요일 4일을 봉사에 개인 시간을 쏟아붓는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정 단장과 봉사단원들이 만든 국수는 홀몸노인들에게 ‘최고의 메뉴’가 됐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인기다. 그는 “복지관에서 봉사를 할 때마다 몇몇 노인이 다가와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인사를 건넬 때마다 오히려 내가 맛있게 먹어줘 고마움을 가진다”며 “저도 형편이 넉넉하면 매일 해주고 싶은 심정이지만 더 해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의 분당지역에서 10여년간 펼쳐진 이웃사랑 실천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스스로 직업을 ‘봉사자’로 일컫는 그는 몸을 움직일 수 있다면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겠다고 다짐한다. 정 단장은 “스스로의 만족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하루라도 빠지면 나를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들이 눈에 밟혀 못 견딜 것 같다”며 “힘이 닿는 한 최대한 지역사회에 나눔의 정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차와 예절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법, 마음을 다잡는 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문화다. 규방다례보존회는 이런 한국 전통차문화와 예절을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까지 알리고 있다. 인천시 지정 무형문화재 11호 규방다례 보유자인 최소연 이사장은 차와 차문화가 가진 힘을 믿는다. 전통, 예절, 생활, 과학, 청결을 존중하는 차문화가 활성화한다면 우리 사회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 이사장은 “차밭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차를 파는 사람도 아니다”라며 “그저 사람들이 몸을 건강하게 하고 삶을 돌아보게 하는 차를 가까이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를 낮추고 남을 배려하는 차의 정신을 되새기고 이 사회가 더 아름다워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기일보는 최 이사장을 만나 규방다례보존회가 이룬 그동안의 성과와 한국 차의 매력, 앞으로의 계획까지 다양한 얘기를 들었다. Q. 교토지부를 개설한 지 내년이면 10년이다. 10년 동안 발전한 점이 있다면. A. 교포 3세 일본인 3명이 규방다례 대학원과정과 시험을 마치고 인천시 무형문화유산 제11호 규방다례 전수자 자격을 취득하는 등 한국의 규방다례 문화를 배워갔다. 이들로부터 지난 2016년 시작한 교토지부는 처음에는 인원도 적고, 시작하는 단계라 한국지부에서 활동을 많이 도와줬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교토지부 자체 활동이 늘었다. 현재 교토지부는 우메코지 공원 녹색관, 효고현 다카라즈시카 교실, 교토부 교타나베 교실 등에서 차문화 강좌를 하고 있다. 특히 오사카 아베노 긴테쓰 문화살롱에서는 300차례 이상 강좌를 열었으며 현재 수강자는 50여명에 이른다. 또 해마다 6월 쿄토 요시다 신사에서 차 이벤트 ‘요시다산 다과회’를 열고 한국 차 소개와 시음, 한국 차문화 홍보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의 활동도 활발하다. 교토 노트르담여자대학, 오사카코리아국제학원, 교토 국제고등학교 등에서 특별 강좌를 열었다. 특히 교토 국제고등학교에서는 정기적인 강좌로 이어져 2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해마다 한과 교실, 전통문화 강좌, 봄·가을 다과회, 본부 연수, 차산지 연수, 한국 차 이벤트 등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 전통 차문화를 접하고 아름다움을 느꼈다는 사람들이 늘면서 교토지부 회원들도 보람을 느끼고 있다. Q. 해외에서 한국 차문화의 영향력을 더 넓히기 위해서는 일본, 중국 등 다른 나라 차문화와 차별화한 매력이 있어야 한다.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한국 차문화의 매력은. A. 여러 나라에 나가 이야기를 들어 보면 한국 차는 ‘살아 있는 차’라고 평가한다. 일본 차는 가루차를 중심으로 하고 자세 역시 오랜 시간 무릎을 꿇고 있어야 한다. 중국은 차 종류가 셀 수 없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다도’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차를 두고 맛보게 하는 데 그친다. 하지만 한국 차문화는 다르다. 자세에 집착하거나 얽매이지 않고 행동하기 편하다. 예의를 차림과 동시에 자유롭게 차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차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소통하면서 타인이었던 너와 내가 우리가 될 수 있다. 언제든지 차를 두 손으로 받고, 윗사람에게 먼저 따라 주는 예절을 배우며 나를 낮추고 남을 배려하는 문화도 익힐 수 있다. 일본과 중국이 차의 종주국을 자처하고 있지만 우리의 차도 매력이 있다.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Q. 학생들과 인천시민들에게 차문화를 알리기 위한 교육도 필요한데, 하고 있는 교육이 있다면. A. 지난 2007년부터 가천대학교 메디컬 캠퍼스에서 ‘한국의 차문화’ 등 차문화 관련 교양 수업을 하고 있다. 수강 신청이 열리고 1분 만에 정원이 다 찰 정도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강의에서는 차란 무엇인가부터 차의 종류와 차가 자라는 과정, 다도법, 전통의상 입는 법 등을 가르친다. 강의에서는 호(號)를 가장 먼저 정하는데 호는 지은 사람의 개성이나, 성품, 직업, 취미, 특기를 반영한다. 강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해 올바른 인성과 마음을 다잡는 법을 배우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지난 2023년부터는 인천 시민대학에서 차문화 관련 강의를 개설, 60여명이 수강했다. Q. 직접 집필한 어머니 이귀례 명예이사장의 평전 출간을 앞두고 있다. 평전은 어떤 내용이고, 어떤 계기로 쓰게 됐는지. A. ‘한국 차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를 제목으로 오는 2월5일 나올 예정이다. 총 5부로 이뤄져 있으며 차에 눈을 뜨게 된 계기부터 시작해 차문화 토대를 만들기 위해 활동한 내용, 차문화 협회 설립, 규방다례 지정 등 차인으로서의 삶을 전체적으로 담았다. 또 전국 박물관장, 인천시 무형문화재 이사장 등 문화인으로서의 삶도 함께 기록했다. 부록에는 차인들의 추도사도 실었다. 어머니는 한국 차문화의 거목이셨지만 여태 종합적인 인문학 평전이 없었다. 올해가 타계한 지 10주기가 되는 만큼 직접 어머니를 그리며, 차인으로서의 삶을 기록하고 싶었다. 책을 쓰는 데 1년 정도 걸렸는데 어머니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차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잡는 기회가 됐다. Q. 차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올해 목표는. A. 한국 차문화를 알릴 수 있는 해외지부를 늘리는 것이 오랜 염원이자 올해 목표다. 다양한 국가를 다니며 다른 나라의 차문화를 살펴보고, 해외지부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겠다. 또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차문화와 차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어 적지 않은 나이에도 수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올해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차문화 활동은 경제적 이익을 내거나, 대접받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니다. 자금 지원에도 한계가 있고, 차문화에 대한 관심도 줄어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차문화 활성화는 인성 교육, 전통 계승 등에서 꼭 필요한 일이다. 규방다례가 인천시 문화유산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이수자를 배출하며 전통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허전하고 낡은 벽이 저희 붓질 한 번에 아름다운 그림이나 귀여운 캐릭터들로 채워지는 것을 보면 행복합니다.” 계원예대 계벽동 김현규 회장이 5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벽화 그리기 봉사 활동을 멈출 수 없는 이유다. 2014년 5월 순수미술과 동아리로 시작한 계벽동은 안양과 의왕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계원예대 대표 봉사 동아리로 백운초등학교, 의왕고등학교, 의왕시청소년수련관, 평촌 청소년문화의집 등 지역 곳곳에서 그림이라는 꽃을 피우고 있다.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벽화도 그들의 작품이며 지난해 7월에는 계원ESG사회봉사단과 함께 경남 남해에 위치한 물건마을 벽화 재생사업에 참여하는 등 넓은 활동 반경을 자랑하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 부원 50명과 함께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벽화를 그리고 있다”며 “처음에는 순수미술과 학생들만 입회가 가능했지만 그림을 그리면서 봉사활동까지 함께 진행할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지금은 광고·브랜드 디자인과, 애니메이션과 등 다른 학과 학생들도 자유롭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입회한 뒤 바로 회장을 맡은 그는 가장 최근에 진행했던 비산체육공원 바닥놀이 벽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그는 “업무협약(MOU)을 맺은 안양도시공사와 함께 비산체육공원 보도블록 위에 기차놀이, 달팽이놀이 등을 그리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작업을 지켜보던 주변 시민들이 ‘기대가 된다’ ,‘예쁜 그림이 될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며 “아무리 열심히 그려도 사람들이 봐주지 않으면 흉물로 남기 쉬운데 사람들이 좋게 봐줘 자신감과 활동에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던 순간”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지역사회 발전과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해온 계벽동은 2020년 경기도지사 표창장을 2회 수상했으며 2022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표창, 지난해에는 안양도시공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열의 넘치는 부원들과 지도교수의 관심 덕분”이라며 겸손하게 웃어 보였다. 졸업을 앞두고 있어 회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는 마지막 활동까지 지역에 예술이라는 ‘숨’을 불어 넣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계벽동은 ‘낡은 벽을 살리는 희망의 벽화 그리기’를 목표로 지역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동아리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을 넘어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해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일보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위대한 역사를 창조하는 데 주인공이 돼 주길 당부드립니다.” 경기일보사는 2일 오전 경기일보 대회의실에서 신항철 대표이사 회장, 이순국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을사년(乙巳年) 시무식’을 열었다. 시무식은 임직원 간 신년 인사에 이어 사랑의 끝전 모으기 캠페인 모금액 전달식과 우수지사·사원 시상, 그리고 대내외적으로 경기일보의 위상을 높인 직원에 대한 격려금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사랑의 끝전모으기 모금액 전달식에는 조광남 월드비전 경기북부사업본부장이 참여했다. 경기일보 임직원들은 지난해 월급의 끝전을 모으는 캠페인을 전개해 총 914만원6천251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이날 기부로 지난 2018년부터의 누적 전달 금액은 5천724만7천989원으로 늘었다. 전달식이 끝난 뒤 우수지사·사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또 제26회 양성평등미디어상 수상자와 제278회 이달의편집상 수상자에 대해서도 격려금이 전달됐다. 신항철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5년 을사년 뱀의 해가 밝았다. 예부터 뱀은 지혜로운 동물로 여겨져 왔다”며 “뱀이 껍질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이 변화와 재생을 상징하듯 경기일보도 지혜로움과 변화를 향한 발전의 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 한 해는 계엄과 탄핵으로 국정 공백이 나라를 뒤흔드는 국가적 위기로부터 시작하고 있다”며 “경기일보 가족의 저력을 믿는다. 역사의 과실 속 변화의 지혜로 열심히 뛰어달라. 저 역시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은 단합을 우선으로 협회 활성화와 도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회원님들께 많은 무대를 선물 하겠습니다.” 최근 제7대 ㈔한국국악협회 김포시지부장에 취임한 황인성 지부장(55)의 취임 소감이다. 김포국악협회의 모든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지부장에 선임된 황 지부장은 지난 2009년부터 꼬꾸메풍물단을 이끌며 김포지역에 사물악기와 풍물놀이를 보급, 발전시켜왔다. 2018년 ‘어서와 우리동네 단오놀이’ 총연출 및 총감독, 2021~2024년 ‘경기도 문화의날’ 연출 및 감독, 2012~2024년 꼬꾸메풍물단 정기공연 연출 및 총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선배들이 쌓은 성에 누가되지 않을까 어깨가 무겁지만, 많은 회원들의 응원에 용기를 냈다”며 “2016부터 부지부장을 맡으면서 협회 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었고, 공모사업 등을 통해 그 동안 쌓은 노하우를 모두 쏟아놓을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협회 회원들의 큰 지지를 받은 배경에 대해 “국악하면 요즘 유행하는 케이팝 등과 비교해 장르 자체가 지루함과 고지식함을 떠올리게 된다. 시민들이 외면하면 전통을 지키는 국악인들의 무대는 외로워질 것”이라며 “새로운 바람으로 전통 국악에서 약간의 변화를 바라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회나 국악이 성장, 발전하기 위한 지향점도 강조했다. 황 지부장은 “장르의 특성상 정통만을 고집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한 것이며 공연자가 메니아층 외에 일반 관객을 외면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선배들은 정통을 지키고 후배들은 좀더 색다른 창작물을 보여줘야 김포국악협회가 성장,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지부장에 선출되면서 고민도 많아졌다. 협회가 안고 있는 현안의 무게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많은 예술단체들이 마찬가지겠으나 무대를 위한 예산문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이기에 다양한 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하나의 큰 무대를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형평성의 개선, 개인과 단체의 이기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오랜기간 김포지역 국악계에 몸담아 활동해왔기에 지부장 취임으로 재임중 이루어내고 싶은 사업과 계획도 뚜렷해졌다. 우선 다양한 공모사업 등을 활용, 국악협회 김포시지부를 활성화해 그 위상이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회원들간 소통과 단합을 위해 분기별 회의를 개최, 회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귀를 열고, 연 사업계획 및 경과보고를 통한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며 “회원 화합을 위한 체육대회, 야유회 등을 개최하며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협회의 발전과 국악의 활성화를 이루어내는데는 무엇보다 회원들의 단합된 마음을 덧붙였다. 황 지부장은 “회원님들의 마음을 더 해준다면 김포국악협회 발전을 위해 위에 언급한 목표를 이루어나갈 것”이라며 “어느 단체이든 ‘단합만 잘되면 이루지 못할일이 없다’는 게 제 지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국악협회 김포시지부 회원분들의 작은 봉사와 희생이 뒷받침된다면 회원님들의 놀거리, 즐길거리를 자주 만들어 한마음 한뜻으로 발전된 협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국정 안정과 국민 통합에 ‘온 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를 사흘 앞두고 소중한 분들을 잃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분들께 무거운 마음으로 위로의 뜻을 전해 올립니다. 대한민국은 전에 없던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국방, 외교, 경제, 사회 모든 면에서 안정된 국정 운영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국민 화합과 통합에 힘쓰겠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난제에 대해 현명한 해답을 찾아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는 ‘푸른 뱀’의 해입니다. 뱀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유연함과 통찰력,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변화를 상징합니다. 지금은 분명히 위기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은 이보다 더한 위기도 극복해 왔습니다. 정부가 맨 앞에서 뛰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그리고 기업인 여러분께서도 정부를 믿고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매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과 함께 ‘희망의 을사년’ 열 것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여러분 모두, 정말 애쓰셨습니다. 올해는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라는 국가적 위기에 더해 여객기 참사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큰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는 광복(光復) 8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역사의 굴곡마다 간절한 마음을 모아 가장 크고 환한 빛이 된 우리 국민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국회의 일을 해나겠습니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삶으로 증명돼야 하고 민생과 민주는 하나입니다. 국회가 앞장서 실천할 것입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따뜻한 말 한마디, 배려의 손길 하나가 나와 우리 가족, 공동체를 지켜내는 든든한 힘이 됩니다. “수고했습니다”, “함께 해봅시다”, “잘될 겁니다”, “덕분입니다” 서로를 북돋고 응원하는 기분 좋은 말들이 우리의 일상에서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의 희망은 국민 속에 있습니다. 희망은 힘이 셉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람 사는 세상’ 향해 쉼 없이 전진 사랑하는 1천410만 경기도민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불의의 항공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경기도는 참사를 수습하고 아픔이 치유될 때까지 함께하겠습니다. 2024년 경기도는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갔습니다. 새해에도 경기도는 굳건하게 중심을 지키겠습니다. 도민의 삶과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 오늘의 기후 위기를 내일의 성장 기회로 전환하는 일, 경기 북부를 대한민국 경제의 게임체인저로 키우는 일. 경기도는 이 모든 과감한 도전을 중단없이 이어가겠습니다. 불법 계엄으로 흔들린 대한민국 경제를 재건하고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통합의 힘으로 갈등과 분열을 치유해 나가겠습니다. 1천410만 경기도민과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2025년, 우리는 서로의 손을 잡고 어려움을 이겨낼 것입니다. 경기도가 앞장서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유정복 인천시장 ‘부위정경<扶危定傾>’ 마음으로 위기 극복 앞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어려운 시기임에도 희망찬 기대감을 가지고 모든 일이 지혜롭게 잘 풀리며 뜻하시는 바가 이뤄지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현재 국내 정치 상황이 혼란해진 데다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은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의 큰 위기입니다.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시기지만 우리는 IMF 외환위기는 물론 2008년 금융위기 등을 이겨냈습니다. 2025년도 새해에 부위정경(扶危定傾)의 마음으로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인천시는 지난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독보적인 경제성장률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겠습니다. 눈이 녹기를 기다리지 않고 눈을 치우며 나아간다면 인천시민의 행복이 한층 더 높아질 것입니다. 인천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 해도 인천의 꿈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쉬지 않고 달려가겠습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기대·희망 넘치는 민생 의정 약속 ‘구름 너머 푸른 하늘로,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의 2025년.’ 존경하는 1천410만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김진경입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 일상에 기대와 희망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25년은 ‘푸른 뱀의 해’입니다. 뱀이 허물을 벗고 더 강하게 태어나듯 우리도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먹구름을 헤치고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경기도의회는 도민 여러분의 저력을 믿습니다. 경기도의회는 위기의 순간마다 희망을 만들어 온 도민 여러분과 함께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약속드린 변화를 실현하는 새해를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협치와 소통’의 힘이 의회 안의 협력을 넘어 1천410만 도민의 삶으로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무리 짙은 구름이 가려도 그 너머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습니다. 경기도의회는 도민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며 희망의 길을 열어 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시민 목소리 귀 기울이는 열린 의회로 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희망찬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2024년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행정체제 개편 확정, 인천고등법원 유치 등 인천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되는 등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2025년 새해를 맞이하며 시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고 인천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인천시의회는 인천의 더 큰 발전과 희망의 새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 항상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는 열린 의회가 되겠습니다. 주민과 더욱 소통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함께하는 의정, 행복한 시민,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새해는 언제나 새로운 출발의 시간입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도 항상 인천시민만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교육 도약 발판 ‘미래교육청’ 새출발 2025년 을사년 새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경기교육은 시대 변화에 한발 앞서 미래교육을 준비했습니다. 2025년, 경기도교육청은 ‘미래교육청’으로 새출발합니다. 미래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겠다는 의지입니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잠재력과 역량이 한없이 커지도록 입체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서열을 매기고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는 교육이 아닌 100명의 학생에게 100개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경기미래교육청은 공교육의 영역을 학교 밖으로까지 확장한 ‘경기미래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의 다양한 변주와 합주 속에 경기미래교육 플랫폼은 완성됩니다. 이를 통한 공교육의 확장을 위해서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최고의 교육콘텐츠 프로슈머이자 경기교육의 미래인 교사가 연구와 협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희망찬 2025년 새해를 맞아 경기교육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행복한 인천 ‘학생성공시대’ 큰 걸음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인천시교육청은 2025년의 정책 방향을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로 정하고 학생성공시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바탕으로 하는 ‘읽·걷·쓰 기반의 올바로·결대로·세계로 교육’으로 교육공동체가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6년, 쉬운 길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교육 가족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고 인천시민의 따뜻한 응원이 함께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인천교육은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사는 세상, 시민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 이러한 학생성공시대를 인천시민 모두가 바라기 때문입니다. 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인천시민과 교육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미선 전 기후과학국장(59)이 수도권기상청장으로 1일 임명됐다. 이 신임 청장은 1966년생으로 1992년 기상청에 입사한 이후 2009년 기상청 예보국 과장을 거쳐 국가기상위성센터장, 관측기반국장 등을 지냈다. 2019년 12월 제24대 광주지방기상청장과 기상청 지진화산국 국장을 역임했다.
“유치원 졸업반 아이들에게 댄스를 가르치는 재능기부를 하면서 오히려 제가 에너지를 받고 행복했습니다.”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에 위치한 지효초 박종국 행정실장(51)의 ‘부캐’는 댄스 강사다. 그는 20년 넘게 라틴 댄스에 빠져 있다. 주 종목은 살사와 바차타. 댄스지도자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아빠와 함께 춤을 추던 딸은 대학에서 실용무용을 전공하고 있다. 박 실장은 첫 발령지인 성석초등학교에서 시작한 댄스 재능기부를 2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 6주 동안 매주 두 차례 지효초 병설유치원 졸업반 원생들에게 도미니카공화국의 국민 춤 ‘메렝게’를 가르쳤다. 재능기부의 대미를 장식한 건 지난해 12월24일 열린 졸업식이었다. 38명의 제자들이 무대에 올라 멋진 댄스 공연을 펼쳤고 박 실장은 무대 앞에서 아이들의 춤을 지휘했다. 댄스가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묻자 그는 “춤은 하고 싶은 말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처음엔 잘 안 되던 동작을 완성하면 자존감이 올라간다. 그리고 파트너와 함께 추는 댄스는 상대방의 눈을 보고 보조를 맞춰야 한다.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크다.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춤이 정식 교육과정에 포함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번 봉사가 더 의미 있었던 건 신설 학교 행정실장으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면서도 유치원 요청에 선뜻 재능기부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효초는 고양특례시의 90번째 초등학교로 지난해 3월 개교했다. 신설 학교에 발령 나면 휴직을 심각하게 고민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할 일이 많다. 게다가 그는 책상에만 앉아 있는 스타일이 아니다. 학교 시설을 관리하다 보니 꼭 필요해 기계설비 자격증까지 땄다는 그는 천장 누수 정도는 직접 고치는 지효초의 맥가이버다. 지난해 여름에는 지하 기계실이 물에 잠길 뻔한 걸 막기도 했다. 행정실장 업무도 많은데 재능기부까지 하기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교육행정 공무원이 아니라 아이들이 뛰어노는 테마파크 건물주라고 생각하면 힘들어도 즐겁다. 그리고 아이들이 제가 가르쳐준 춤을 추며 환하게 웃는 게 최고의 보상”이라고 말했다. 유치원을 졸업한 ‘춤제자’들이 오는 3월 지효초에 입학해 계속 춤을 배우고 싶다고 하면 기꺼이 특별활동반을 만들어 제대로 가르쳐 볼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충북 시골에서 상경해 고시원에서 지냈던 초임 시절의 고단함을 잊게 해준 게 바로 춤이었다. 제가 가르쳐준 춤이 아이들 내면의 흥을 다시 찾아준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장 남기민 신임 수원시립미술관장은 1967년생으로 1991년 공직에 입문했다. 2020년 사무관 승진 후 장안구 파장동장, 장안구 행정지원과장, 기획조정실 인적자원과장, 경제정책국 기업지원과장을 거쳐 2022년 10월부터 시민협력국 마을자치과장으로 재직했다.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주요 시정 사업을 적극 수행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온화하고 세심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화합을 중요하게 여겨 선·후배 공직자들의 신임이 두텁다. ■정규훈 도로교통관리사업소장 정규훈 신임 도로교통관리사업소장은 1968년생으로 1992년 송탄시(현 평택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1993년 수원시로 전입했다. 2020년 7월 사무관으로 승진한 이후 장안구에서 건설과장, 녹지공원과장, 건설과장, 안전교통국 건설정책과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는 도시정책실 도시계획과장으로 일했다. 합리적인 성품,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주요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김종호 상수도사업소장 김종호 신임 상수도사업소장은 1967년생으로 1993년 첫 공직 생활을 권선구에서 임했다. 2020년 사무관으로 승진한 이후에는 시 도시디자인단장, 도시정책실 건축과장을 거쳤고 지난해 7월에는 도시정책실 도시재생과장으로 직무를 수행해왔다. 항상 후배 공직자들을 배려하고, 소통능력도 뛰어나 조직 내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고 있다. 실무 능력 역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업무 기획력과 조직 통솔력 또한 뛰어나다는 인식을 두루 얻고 있다. ■권혁주 환경국장 권혁주 신임 환경국장은 1969년생으로 1991년 화성군(현 화성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1995년 수원시에 전입했다. 2019년 10월 사무관으로 승진한 이후 팔달구 매교동장, 팔달구 행정지원과장,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과장을 두거쳐 지난해 1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성품이 온화하고, 합리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여기에 업무기획력이 뛰어나고, 조직의 협력과 조화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