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정치부 김경희 차장이 인천경기기자협회 ‘2024년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인천경기기자협회는 18일 경인일보 경기본사에서 시상식을 개최, 회원사별로 올 한 해 가장 빛나는 성과를 낸 기자들에게 기자상을 수여했다. 김 차장은 <고통의 굴레, 희귀질환> 연속 보도를 진행해 희귀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경기도와 도의회의 실질적 지원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기자로 선정됐다. 또 김 차장과 함께 경기신문 경제부 고현솔 기자, 경인일보 사회부 백효은 기자, 기호일보 사회부 손민영 기자, 뉴시스 경기남부본부 양효원 기자, 연합뉴스 인천취재본부 김상연 기자, 인천일보 정치부 김현우 차장, 중부일보 정치부 전예준 기자 등이 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성규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인천경기기자협회는 지역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 데 주력했다”며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오늘만큼은 마음껏 수상한 분들을 축하하자. 내년에도 지역 언론인들이 힘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기기자협회는 1992년 올해의 기자상을 제정한 이후 매년 시상하고 있다.
“펀앤펀(FUN & FUN), 말 그대로 즐겁게 봉사하며 즐거움을 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6년 전, 작은 화단을 가꾸고 주변을 청소하던 소소한 봉사에서 시작된 나눔이 지역사회 전체로 퍼져 나가며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펀앤펀(FUN & FUN) 봉사단 회장 김복연씨(56)다. 김 회장의 봉사활동은 우연한 계기로부터 출발했다. 가게를 운영하는 그는 정원사로 일하는 한 단골손님을 통해 우연히 봉사활동 소식을 접했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봉사에 참여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동참을 결심했다. 이후 국수 공양 등 소박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주변 어르신들과 따뜻한 인연을 만들었다. 이러한 활동이 입소문을 타면서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 봉사를 이어오던 김 회장은 올해 2월 ‘펀앤펀 봉사단’을 결성하고 나눔의 폭을 넓혔다. 현재 봉사단에는 22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김 회장이 이끄는 펀앤펀 봉사단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공유 냉장고, 국수 나눔 행사, 이동 밥차 등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유 냉장고는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봉사단은 주말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를 냉장고에 비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나눔 활동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로도 이어졌다. 김 회장은 “학생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공유 냉장고에 음료나 먹을 것을 채워둔 모습을 보고 정말 보람찼다”고 회상했다. 국수 나눔 행사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매달 첫째 주 목요일 열리는 이 행사는 계절에 맞춰 여름에는 콩국수, 겨울에는 김장 나눔 등 다양한 음식을 준비한다. 김 회장은 “국수를 먹으러 오는 게 나에게는 외출이자 외식”이라고 전한 한 할머니의 말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폐지를 주워 모은 돈을 봉사에 써달라며 내민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도 그에게 큰 울림이 됐다. 작은 화단에서 시작된 김 회장의 봉사활동은 이제 지역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그는 다가오는 1월 신정을 맞아 떡국 나눔 행사를 준비 중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셨지만 누나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라온 덕에 저도 남에게 베푸는 삶을 꿈꿔 왔다”며 “서로 돕고 나누는 과정에서 느끼는 기쁨과 보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앞으로도 즐겁고 또 즐겁게 봉사할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킨텍스가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킨텍스는 80여명의 임직원이 모여 장갑, 양말 등 방한용품과 핸드크림 등 위생용품, 각종 과자 등을 담은 크리스마스 선물상자 600여개를 만들고 직접 포장까지 해 경기도 내 17개 아동보육시설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상자는 새활용(업사이클링)한 제품들까지 담아 더욱 특별하게 구성했다는 게 킨텍스의 설명이다. 사무실과 전시장 곳곳에 설치한 폐페트병 뚜껑 수거함에 지난 1년 동안 모인 뚜껑을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이 호신용 안전휘슬과 놀이기구세트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정지예 대리는 “올해 초부터 직원 사무실 한켠에 마련된 수거상자에 꾸준하게 모여지는 페트병 뚜껑들이 어떤 것으로 바뀔지 궁금했는데 아이들을 위한 제품들로 바뀐 것을 보니 이번 활동에 참여한 것이 너무 보람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재율 대표이사는 “우리 주변에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도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킨텍스는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잊지 않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킨텍스는 ESG 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역 특산물인 일산 열무로 담은 김치나눔행사를 비롯해 중증장애인 일자리 지원을 위한 전시장 내 카페테리아 지원, 혹한기 주거환경 개선사업, 18년간 지속하고 있는 취약계층 장학사업 등을 올해도 펼쳤다.
황태정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한국형사법학회 제4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형사법학회는 한국형사정책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황 교수가 신임 한국형사법학회 회장직을 수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황 회장은 경기남부경찰청 시민감찰위원장,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 한국피해자학회 및 한국형사정책학회 부회장 등을 맡으며 형사법학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6년 1월까지다. 1957년 창립한 한국형사법학회는 한국 형사법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 형사법학과 주변 학문 연구를 촉진해 한국 형사법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화성시 마산초등학교가 레바논 분쟁지역 아동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에 전달했다.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본부장 최성호)는 지난 11일 마산초등학교로부터 레바논 분쟁지역 아동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 60만500원을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후원금은 마산초 학생들이 아나바다 행사를 통한 수익금과 교직원들이 손수 텃밭에서 재배한 채소 판매금으로 마련됐다. 현재 레바논 티레, 말제윤, 벤트즈벨 지역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으로 인해 약 28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월드비전은 11개 급식지원소를 마련해 1만8천539명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생필품키트(매트리스, 담요 등) 3만1천826개를 지원하고 있다. 이충일 마산초 교장은 “전교생 약 42명의 작은 학교지만 아이들이 어려움에 빠진 이웃들을 생각하며 직접 마련한 후원금을 분쟁지역 아이들을 돕는 데 사용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수원시소상공인연합회 장안구지회(지회장 이길자)가 장안구에 수원 쌀 ‘정다미’를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더했다. 장안구지회는 16일 장안구청장 집무실에서 이상수 장안구청장, 이길자 지회장 등 지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열고 10㎏ 쌀 100포를 기부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성금으로 준비한 쌀을 주변의 이웃에게 나눔으로써 어려운 시기를 이겨나가는 데 지역 소상공인들이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전달식은 경기 사랑의열매가 진행 중인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장안구는 전달받은 쌀을 지역 곳곳의 저소득 가구와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지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책임감을 느끼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수원소상공인연합회 장안구지회의 배려와 나눔정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산행으로 건강과 우정 쌓고, 나눔으로 세상을 밝히다.” 전‧현직 경찰들로 구성된 봉사·친목단체 ‘경찰을 기억하는 선‧후배 둘레길’(이하 경기둘)이 산행뿐만 아니라 사랑의 장학금 전달,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 성금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며 주목받고 있다. 경기둘은 지난 14일 성남시 수정구 예쁜며느님밥상에서 ‘2024년 사랑의 장학금 전달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송년회는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경기둘의 활동 성과를 나누고 회원 간의 우정을 나누는 자리였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성남혜은학교의 발달장애 청소년 A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장학금을 받은 A군은 “꿈을 향한 희망을 더욱 키울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양주열 경기둘 회장은 “전‧현직 경찰 선후배들과 함께 1년 동안 전국 각지 산행을 다니며 얻은 좋은 에너지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싶었는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는 시점에서 발달장애 청소년에게 전달한 장학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밝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올 한해 산행과 나눔실천에 앞장서준 경기둘 임원진 여러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에도 회원 여러분의 무사 안녕과 안전한 산행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을 기억하는 선‧후배 둘레길’은 양주열 회장과 김정탁 산악대장을 중심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해온 퇴직 경찰과 현직 경찰 200여 명이 뜻을 모아 매달 정기 산행을 하고 있다. 또 이들은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사랑의 장학금 전달,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 성금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경기둘의 활동은 경찰로서의 헌신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의왕시는 의왕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인 제32회 의왕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계원예술대 우경아트홀에서 열려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연주회는 연말을 맞아 ‘인생은 아름다워’를 주제로 열린 송년음악회로 클래식부터 캐럴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통해 시민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유명 뮤지컬 가수 류승주와 의왕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해 ‘여러분’, ‘노래하는 친구들’, ‘A Christmas Festival’ 등 따뜻한 연말연시 분위기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해 연주회를 찾은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환호과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 시민은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만들어낸 선율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줬다”며 “멋진 공연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주시 초월읍 서울더센트럴치과의원(대표원장 김정환)은 지난 15일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초월읍에 성금 8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환자들이 기부한 폐금니 판매액에 김정환 대표 원장의 성금을 보태 마련한 것으로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 대표 원장은 “감사하게도 선뜻 폐금니를 제공해 주신 환자들이 있어 가능했던 것 같다”며 “지속적으로 나눔을 전할 수 있는 기부문화가 자리 잡기를 소망한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박중신 읍장은 “아낌 없는 나눔을 펼쳐 주신 서울더센트럴치과의원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살기 좋은 초월읍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서울더센트럴치과의원은 지난 1월 초월읍 5개 단체와 의료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 및 판매 수익금 일부 기탁 등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아이들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아이 울음소리를 듣기 힘든 요즘 아이들이 부모 다음으로 만나는 보육의 최일선에서 30년 가까이 아이들의 바람직한 성장 발달을 위해 사랑과 행복을 베풀고 있는 이가 있다. 안산시 상록구청 직장어린이집 김운기 원장(48)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96년 안산대 부설 석학유치원 교사를 시작으로 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을 거쳐 2018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상록구청 직장어린이집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 원장은 ‘나눔과 환경’을 모토로 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김 원장의 교육 철학은 단순히 교실 안에만 머물지 않고 원아들이 직접 경험하고 실천하도록 이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김 원장의 철학 특징이 두드러진다. 첫 번째는 ‘실천하는 기부활동’이다. 원내 옥상에서 실시하고 있는 어린농부 프로그램 탄소줄이기 텃밭 가꾸기 같은 자연 친화적인 활동을 통해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고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아이들과 함께 실천하는 활동이다. 그의 기부활동은 2020년을 시작으로 5년째 이어지고 있다. 2020년 상록나눔이구마에 50만원, 그리고 이듬해인 2021년에도 텃밭김장김치 행사에 50만원, 2022년 상록아나바다시장놀이와 상록지구지킴이(2023년)에 각각 70만원과 80만원, 그리고 올해의 경우 상록구청 어린이집 마켓에 55만원의 수익금을 안산시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한 후원물품으로 전달하는 등 꾸준히 어린아이들과 이웃을 위해 마음을 열고 있다. 두 번째는 ‘환경 교육’이다. 어린이집 원아들은 사동 행정복지센터와 꾸준히 협력해 자원순환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원아들은 가정과 어린이집에서 모은 우유팩과 폐건전지 등을 휴지와 새 건전지로 교환하며 어린시절부터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익힐 수 있다. 또 공유 냉장고와 공유 박스를 통해 나눔과 기부가 환경보호 활동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고 있다. 이 같은 김 원장의 다양한 노력은 아이들의 손끝에서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상록구청이 추진한 ‘나눔 상록’ 기부 릴레이에서도 그 의미가 빛났다. 상록구청 어린이집에 다니는 최유민 어린이(5)가 상록구청 1호 기부자로 나서 어린이집 원아 40여명이 함께 마련한 모금액을 전달하기도 했다. 저출산으로 인해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안전이 세간의 이슈인 가운데 아이들의 밝은 성장 과정에 함께하는 일이 천직이라 여긴다는 김 원장과 같은 보육인이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원장은 “아이들이 자라서 자신이 속한 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고, 그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