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24년 청소년정책 우수 지자체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청소년정책 추진 성과 전반에 대해 분석·평가를 실시한 후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광주시는 ▲디지털 자율 이용 시스템(PLAY-PASS) 개발 ▲광주시 메이커스페이스(디지털 융합 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상담복지지원(양육자 코칭 매뉴얼 개발, 햇빛트리 지원사업) ▲광주시 청소년·청년 축제(청소년 축제기획단) ▲권역별 청소년문화의집 확충 사업 등 우수사례를 인정받았다. 방세환 시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자유를 찾아 건너온 수원 지역 탈북민들에게 희망의 불빛이 되고 싶습니다.” 수원특례시에 거주하는 탈북민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다문화가족지원연합회 김용서 회장의 바람이다.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제24·25대 수원특례시장으로 재임한 그는 재임 기간부터 탈북민 지원에 큰 관심을 가져왔으며 퇴임 이후에는 다문화가족지원연합회장을 맡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들을 돕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2시께에는 수원특례시 팔달구 우만동에서 한범희 전 수원시의회 의원과 함께하는 ‘북향민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수원 지역 탈북민 가정을 위해 준비된 쌀가마니는 모두 130개. 입김이 절로 나오는 추운 날씨였지만 연합회 사람들은 밝게 웃으며 탈북민들에게 쌀을 나눠줬고 김용서 다문화가족지원연합회장도 직접 가마니를 옮기며 거들었다. 현재 수원에 존재하는 탈북민 가구는 약 840 가구. 김 회장은 “시장일 때부터 자유를 갈망해 내려온 탈북민들에게 관심이 많았다”며 “시장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이들을 도와줄 방법을 고민하다가 쌀이나 음식 등을 전달하는 방식을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함께한 탈북민들은 김 회장의 꾸준한 관심이 수원 지역 탈북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서현 북향민가족협회장은 김 회장에 대해 변함없이 해마다 지역 곳곳에 있는 탈북민을 돕고 있어 항상 감사할 뿐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를 들은 김 회장은 부끄러운 듯 미소를 지으며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그는 미래 세대인 탈북민 자녀들을 위한 컴퓨터 교육이나 장학금 및 취업 교육 등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 회장은 “탈북민 자녀들은 이른 나이에 학교나 사회 등 북한과 완전히 다른 환경에 적응해야 해 꾸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장학금 등을 통해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후원한 탈북민 자녀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내심 뿌듯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유를 갈망하는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힘 닿을 때까지 이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탈북민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적응하고 당당하게 사회의 일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지만 보탤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웃어 보였다.
경기일보 원종범 기자가 지난 13일 열린 ‘2024 한국편집기자의 밤’에서 제278회 이달의 편집상을 수상했다. (사)한국편집기자협회 주관의 ‘한국편집기자의 밤’은 전국 편집기자들이 함께 모여 한 해 노고에 대해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화합의 장으로, 서울 중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국 53개 회원사 편집기자와 가족, 내·외빈 등이 자리했다. 원 기자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다룬 국립농업박물관의 기획전 기사에서 ‘장난 아니다’라는 표현과 메주를 들고 있는 사진을 활용해 ‘장(醬)’의 의미를 재치 있는 제목과 이미지로 드러내 제278회 이달의 편집상 문화·스포츠부문을 수상했다. 원 기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음식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과정과 그 속에 깃든 정성과 가족 간,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장(醬)’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관련기사 : 한국편집기자협회 이달의 편집상 문화·스포츠부문, 경기일보 원종범기자 선정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209580355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진료 문제는 국민적 관심사다. 지난 4월 제32대 경기도한의사회장으로 취임한 이용호 회장은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통한 도민 건강 증진을 줄곧 강조해왔다. 이 회장은 지난 2002년 수원시한의사회 재무이사를 시작으로 수원시한의사회장에 이어 경기도회 부회장·수석부회장,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지원사업 단장 등을 맡아 회원 권익 증진과 도민 건강을 위해 애써왔다. 15일 이 회장을 만나 이에 관한 구체적인 구상을 들어봤다. 그는 “경기도 보건의료계획 내에 한의약 사업을 확대하고, 도민의 생애주기별 건강증진사업을 늘려나가 소아·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도민 모두가 한의약 혜택을 골고루 받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Q. 취임하고 8개월이 흘렀다. 그 간의 소회를 밝혀달라. A. 지난 4월1일 제32대 경기도한의사회장의 임기를 시작해 올해 회원과 도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경기도한의사회에는 5천800명에 달하는 많은 회원이 있다 보니, 회장으로서 다리 역할을 하며 회원들의 뜻이 중앙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돌아보면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수석부회장으로 3년간 일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올해는 먼저 코로나19 상황을 지나면서 어려워진 한의계를 위해 홍보에 힘썼다. 한의약의 이미지를 개선해 보다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카드뉴스를 제작해 한의약의 효과를 알렸다. 또 내년 1월에 시상식이 있을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현대 한의진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결과발표회’를 통해 2020년부터 3년간의 사업 성과와 난임지원사업의 필요성을 밝혔다. Q. 경기도한의사회가 주력하고 있는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 A. 현재 경기도한의사회에서 진행하는 사업은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 ‘경기도한의사회와 함께하는 아르메디 콘서트’, ‘몽골 해외의료봉사’, ‘대만 신죽시 중의사공회와 교류’ 등이 있다. 또 각 시·군에서 ‘한방난임사업’, ‘경로당주치의사업’, ‘어르신 경도인지장애 치료사업’, ‘월경통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올해 조금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0.7명대의 출생률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한의사회는 임신, 출산이 어려운 부부를 돕기 위해 경기도와 여러 시·군에서 한방난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8년째 매년 400명 이상의 부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의 만족도는 조사 결과 77%를 넘었다. 또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진단과 건강평가, 건강관리에 대한 한의학적 강의와 상담, 진로체험 활동을 하는 ‘경기도 학교 교의 사업’, 청소년들의 월경통치료를 위한 ‘한의치료사업’,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경로당주치의사업’,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의 치료사업’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의료봉사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경기도한의사회는 몽골에 가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저소득층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경제적 어려움과 환경적인 문제로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이들에게 침·부항·약침·추나 치료와 한약을 통해 치료의 기회를 주는 등 나눔의 손길을 펼쳤다. Q. 취임 초부터 ‘장애인, 노인 주치의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A. 현재 우리나라 인구는 고령화 시대를 넘어 곧 초고령화시대로 가고 있다. 올해 65세 이상 노인인구비율은 19.2%다. 중앙정부에서 진행하는 의료방향 역시 돌봄의료를 지향하고 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의 문제로 바뀌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의계에서도 방문진료사업과 재택의료센터에 많은 관심을 두고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고양·광명·부천시 등에서 어르신주치의사업과 경로당주치의사업을 진행하며 용인시에서 경도인지장애 치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건강도 중요한 주제다. 현재 장애인주치의사업이 4차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한의계는 배제돼 있다. 하루빨리 한의계가 주치의사업에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아마비 장애인의 경우 거동이 힘들고 나이가 들수록 근력이 떨어지는데, 활동력·운동력이 떨어질 때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큰 도움이 된다. 노인, 장애인 주치의 사업을 통해 이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자신에게 맞는 의료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 받을 수 있다. Q. 경기도민의 생애주기별 건강증진을 위해 임기 내에 꼭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A. 노인 인구의 증가도 문제지만 청소년 건강도 중요한 문제다. 따라서 경기도 교육청과 함께 학교주치의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청소년들의 흡연, 운동부족, 음식, 비만, 스트레스로 인한 다양한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의사들이 학교주치의에 참여해 청소년들의 건강상담, 치료, 진로 교육 등을 할 수 있도록 경기도청과 간담회 등을 준비 중이다. 현재 경기도에 지방의료원이 6군데 있지만 한의과가 설치돼 있는 곳은 의정부의료원 뿐이다. 경기도민의 건강을 위해서는 경기도의료원 내에 한의과 설치가 필요하며 이는 경기도민의 의료원 이용의 확대와 양방 협진의 좋은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말 경기도청에 한의약팀이 신설됐다. 지자체 중에선 최초다. 경기도만의 특성을 살려 한의약팀과 함께 한의약건강증진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경기도민의 건강을 위해 일하겠다. Q. 의대 증원 문제로 의료 공백, 의료 사각지대가 우려되고 있다. 한의약의 역할 확대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A. 올해는 정부가 발표한 의대 증원과 의료개혁이 국민에게 혼란을 일으켰다. 필수의료 부족과 일부 인기가 있는 과에 대한 쏠림현상, 지방의 의료부족 현상 등이 야기한 것으로 생각된다. 한의계는 일차 의료로 기존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왔고 앞으로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현재 만성질환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개발돼 있다. 따라서 한의계는 만성질환과 노인성질환,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치료와 예방의학에 중점을 두고 진료를 할 것이다. 다만 현재 고혈압, 당뇨, 우울증 등 건강검진으로 발견된 질환의 첫 진료시 본인부담금 지원에 한의진료가 빠져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Q. 경기도한의사회 회원들과 경기도민에게 전하고픈 말씀이 있다면. A. 우리나라는 대만과 더불어 세계에서 양방과 한방이 동시에 진료할 수 있는 의료이원화가 법적으로 보장돼 있다. 특히 한의학은 우리나라 전통의학으로 수천년 이어져왔고 최근에는 한의학진흥원, 한의학연구원 등에서 과학화도 연구하고 있다. 국가대표 진천선수촌과 이천의 장애인선수촌에도 상주하는 진료실이 아니지만 한의사가 파견돼 선수들의 부상치료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선수를 치료한 장세인 스포츠한의학회장도 큰 이슈가 됐다. 하지만 현실에서 한의학은 소외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진료뿐만 아니라 코로나 신속항원검사에서도 제외됐다. 의료선택권이 없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동일한 조건에서 국민들이 건강을 위해 치료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양한방 협진 등 의료서비스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가수 조항조의 팬클럽이 연말을 앞두고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더했다. 조항조 팬클럽 ‘항조사랑’은 지난 12일 오후 6시 수원 팔달구 더 아리엘에서 팬클럽 발대식을 열고 수원 녹색복지회에 쌀 100포를 비롯해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에 100만원, 수원 누구나교회에 장학금 200만원을 쾌척했다. 기부금은 지역사회 치매 어르신과 청소년, 소외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팬클럽 선포식을 시작으로 시온산업개발㈜, 신일모피 등 팬클럽 후원사를 소개한 뒤 상임고문, 명예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사랑찾아 인생찾아’, ‘거짓말’, ‘고맙소’ 등 히트곡을 중심으로 한 조항조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항조사랑’은 50년 동안 노래 인생 외길을 걸어오며 긴 무명 시절을 보낸 가수 조항조씨를 응원하는 이들 1천명이 모여 결성됐다. 엄민영 상임고문은 “젊은 가수들이 트로트를 많이 불러 이제는 트로트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조항조 가수는 50년 동안 외길을 걸어오며 긴 무명 시절을 보냈다”며 “특히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와 노래 가사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트로트계의 거목이 많이 사라지고 있어 조항조 가수를 응원하고 지킨다는 의미로 팬클럽을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가수 조항조씨의 활동을 응원하는 것은 물론 내년에도 수원 녹색복지회,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 등에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자선 바자회를 열어 모인 수익금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기부해 선한 영향력을 펼칠 계획도 세웠다. 양미영 회장은 “지역사회에 독거노인, 치매노인 등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봉사와 기부, 나눔을 실천하며 조항조 가수의 가치를 더욱 알리고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희망은 품으면 커집니다. 신명나는 공연으로 다 같이 웃고, 힘내 봅시다.” 지난 14일 오후 2시 수원 평화의모후원 강당에선 흥겨운 북소리와 화려한 퍼포먼스, 관객의 흥을 돋우는 사회자의 진행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객석은 다양했다. 네다섯 살의 어린이부터 95세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또 수녀와 스님도 한데 어우러져 무대에 흠뻑 빠졌다. 이날 공연은 전통국악을 통해 배움과 교육 등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연결해주는 ㈔전통국악예술교육협회가 진행한 ‘희망의 콘서트’다. 어려운 시기에 복지단체 후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어려운 이웃 등에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김혜진 대표와 이미란·구은아 강사가 기획했다. 무대에는 대부분 협회에서 교육을 받은 ‘보통’의 이들이 팀을 이뤄 공연을 선보였다. 협회에는 육아, 가사 등에 얽매여 꿈과 흥미를 가진 못한 여성이나 나이와 학업, 직장 등 삶의 여러 고비와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했던 경력단절자 등이 문을 두드린다. 이들은 북 등 전통 국악 예술을 연마할 뿐 아니라, 교육과 공연 등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활동을 탐색하고 있다. 무대에선 진도북춤에 이어 신명나는 난타공연, 풍악이 어우러진 해당화난타, 부채춤, 오고무와 단체댄스 등이 이어졌다. 스님과 수녀, 교인 등이 어우러지면서 성별과 세대, 지역, 종교에 관계없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공연은 한 시간 가량 펼쳐졌다. 특히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회인으로 다시 서고자 모인 ‘다시서기’팀에선 몸 한쪽에 마비가 왔지만 최선을 다해 난타 공연을 보여준 팀원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또 여든에서 아흔까지의 모후원 어르신들이 모인 ‘7공주’팀은 아빠의 청춘 등 흥겨운 곡에 맞춰 7공주 난타를 선보이며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70∼80대 어르신들로 구성된 은방울 꽃팀(다시찾은 행복)의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김혜진(45) 전통국악예술교육협회 대표는 “경기침체로 복지단체에 대한 후원이 줄어들고 있는데 공연을 통해 관심을 유도하고 사회에 희망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활동과 공연으로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본부장 김민자)가 지난달 27, 28일 발생한 경기지역 폭설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지난 13일 NH농협은행 경기본부에서 김민자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최상렬 NH농협은행 경기영업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달한 기부금 1억원은 폭설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된다. 이와 함께 농협 임직원 40여명은 광명 폭설 피해 농가를 방문해 복구 폭설로 붕괴된 비닐하우스의 복구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민자 경기본부장은 “갑작스러운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금 전달과 함께 복구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족친화인증기업 브니엘네이처㈜가 소외계층을 돕는 연말 기부 행사를 했다. 브니엘네이처㈜는 인천 연수구 지역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선물꾸러미’를 나눠주는 행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선물꾸러미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용품을 비롯해 따뜻한 겨울나기에 필요한 방한 용품과 간식 등을 담았다. 또 브니엘네이처㈜의 올해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을 기념하고자 책도 함께 전달했다. 브니엘네이처㈜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선물꾸러미 전달 행사 외에도 올해 처음으로 인천보육원과 해성보육원에도 기부를 했다. 브니엘네이처㈜ 관계자는 “연말 기부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기탁한 물품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인천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니엘네이처㈜는 인천지역 건설업, 엔지니어링업체 중 최초로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아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째 지역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기부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기업인의 숙명은 영화 니모를 찾아서 속 대사 ‘just keep swimming’과 비슷합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멈추게 되고, 빠른 변화에 적응하려면 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 기업인의 길입니다.” 지난 10일 제11대 광주시기업인협회장으로 취임한 브람스안마의자 장채민 대표는 “우리 기업인들은 경기 광주의 경제와 동반성장 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의 동반성장은 우리의 핵심가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2008년 브람스 안마의자를 론칭해 약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안마의자 시장에서 17년째 굳건한 존재감을 이끌고 있다. 브람스(BRAMS)의 네이밍은 서정적인 자장가로 유명한 음악가 브람스에서 착안했다. 따뜻한 엄마의 품속에서 자장가를 들으며 잠자는 아기 모습을 연상하면서 탄생됐다. 또 다른 의미로는 ‘Beautiful Relax Artificial Manufacturing Science’. 아름다운 휴식을 통해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인공지능 과학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장 회장은 "브람스는 안마의자 회사로써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필요를 연구하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든 고객 분들이 안마의자는 브람스가 최고입니다! 라고 평가해주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채민 회장은 광주시기업인협회 최초의 여성회장으로 2025년부터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한다. 사단법인 광주시기업인협회는 광주시에 본부를 둔 중소 제조업체 중심의 단체로 450여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2006년에 설립된 이래 올해로 19년째를 맞는다. 장 회장은 “‘다 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광주시 기업인들의 권익 보호와 기업환경 개선에 힘쓰겠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중소기업인이 곧 국가의 희망이라는 자부심으로 협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회원사와 함께 변화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협회 운영 방향을 제안했다. 먼저 회원사 간 긴밀한 협력 도모를 위해 정기적인 비즈니스 매칭데이를 갖고 다양한 업종간 협업의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원사 간 강점을 공유하고, 새로운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공헌활동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며, 광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동반상생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장 회장은 “회원사의 실질적 지원 확대를 위해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는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라며 “이러한 노력이 각 회원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더 큰 성공을 이끌어내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울·한양컨트리클럽이 사랑의 성금 1억원을 고양시에 기탁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시장실에서 이동환 시장과 조갑주 서울·한양컨트리클럽 이사장, 이경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북부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서울·한양컨트리클럽 온정나눔 성금 전달식’이 열렸다. 1964년 덕양구 원당동에 세워진 서울·한양컨트리클럽은 고양시에 매년 50억원 이상의 지방세를 납부하는 대표적인 토착기업으로 1995년부터 올해까지 30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총 24억4천여만원을 고양시에 기탁하며 나눔문화 확산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기탁한 1억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고양시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추운 겨울을 보내는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대한민국 최초 골프장인 서울·한양컨트리클럽은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기업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고양시에 사랑의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시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매년 성금을 기부해 온 서울·한양컨트리클럽 덕분에 고양시가 따뜻해지고 있다”며 “성금은 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귀하게 쓰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지난해 전국 72개 회원사 골프장의 사회공헌활동을 조사한 결과 서울·한양컨트리클럽은 수해 복구, 불우이웃돕기, 골프장학생 지원 등에 총 6억5천만원을 내놔 가장 왕성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