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가노이드를 통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또는 조직 유래 세포를 3차원으로 응집해 배양한 미니 장기 모델을 뜻한다. 기존 실험방식보다 비용 부담은 적으면서도 85%에 이르는 높은 환자 유사성을 통해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주요 규제 기관으로부터 359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제조관리 기준(GMP)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통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낮은 환자 유사성, 비용 부담, 윤리적 문제 등이 있는 세포 또는 동물 모델을 활용한 후보 물질 스크리닝을 대체할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는 지난 2024년 10억달러(약 1조3678억원)에서 연평균 22% 성장해 오는 2030년에는 33억달러(약 4조5137억원)로 예상된다. 존 림 대표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신속하고 정확한 스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의 개발 리스크는 줄이고 개발 속도는 높이겠다”며 “고객 만족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계란값 상승을 대한산란계협회가 주도했다는 혐의를 잡고 본격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16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산란계협회에 조사관 등을 보내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현장조사 대상지는 충북 오송 산란계협회 본부와 경기·충남지회 등 총 3곳이다. 공정위는 산란계협회가 주도해 발표하는 고시 가격을 회원사가 따르도록 강제하며 계란 가격을 견인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대형 마트 기준 이달의 계란 가격은 특란 한 판(30개)은 평균 7천28원을 돌파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종에서는 계란 한 판 가격이 7천853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특란 10개 가격도 4천원을 넘어섰다. 앞서 11일 산란계협회 관계자는 계란값 인상 원인에 대해 "사육면적 강화 지침이 모호해 농가들이 8월 31일 이전 병아리를 집중 입식하다보니 병아리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며 "생산성이 떨어진 닭도 교체하지 못해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유예 조치는모두 발송됐고, 행정지침도 모두 명확하게 정리했다"고 답변헸다.
한국민속촌이 오는 21일부터 8월31일까지 여름축제 ‘마른 하늘에 물벼락’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해진 구성을 자랑한다. 더운 여름 속촌비치에서 더위타파를 축복하는 단체 물놀이 ‘속크란’, 화제의 이벤트 ‘수박서리’ 등 신규프로그램이 대거 추가되면서다. 먼저 놀이마을 광장은 이번에도 바닷가 감성 가득한 워터파크로 변신한다. 매일 오후 3시마다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시원하게 진행하는 특별한 운동회 ‘물양공세’를 통해서다. 일정 시간마다 거대한 물벼락이 쏟아지는 특수 연출로 더위와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또 물총과 다양한 도구로 물벼락을 서로에게 쏟아내며 더위를 탈출할 수 있는 이벤트 ‘속크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휴양지 분위기를 살린 다양한 컨셉스토어도 함께 운영된다. 물총 외에 다양한 물놀이 도구를 대여할 수 있는 ‘렌탈샵’, 물놀이 용품 및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고고씨’, 나만의 토핑으로 완성하는 빙수가게 ‘셀프빙수’도 함께 운영된다. 더위를 날릴 수 있는 빙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전부리 메뉴도 판매한다. 민속마을 공연장 옆 공터에서는 워터캐논을 이용한 ‘수박서리’ 체험이 진행된다. 속촌 수박 ‘진’을 들고 도망가는 관람객과 이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들의 에피소드가 묘미인 이벤트다. 상설체험장에서는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밀짚모자 꾸미기’,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는 ‘대나무 물총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체험 가능하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전년 대비 신규 프로그램 확충을 통해 더욱 재밌고 풍성한 축제를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소재 중소 제조업체 4곳이 정부가 선정하는 2025년 혁신형 물기업에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5년간 최대 5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환경부는 유망 중소 물기업 10곳을 제6기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하고 오는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정서를 수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제6기 혁신형 물기업 10곳 중 경기 소재 기업은 ▲성일신소재(화성) ▲솔브(이천) ▲지앤지인텍(용인) ▲코모토(김포) 등이다. 4곳과 함께 ▲그레넥스 ▲로얄정공 ▲문창 ▲삼보산업 ▲영남메탈 ▲협성히스코 등이 함께 선정됐다. 혁신형 물기업 지정 및 지원은 혁신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물기업을 세계적인 강소 물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지난 2020년 제1기를 시작으로 매년 10곳의 회사를 지정해 혁신기술 개발, 사업화, 해외 진출 등 전 주기에 걸쳐 5년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혁신형 물기업은 최근 2년간 평균 매출액 21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연구개발비 비율은 평균 5.2%, 수출액 비율은 평균 27.6%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인증은 평균 2건 이상을 보유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 잠재력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환경부는 혁신형 물기업에 물기업 현황진단 및 연구개발(R&D) 전략 설계, 혁신제품 규격화, 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해외 물시장 판로개척 등 필요자금을 향후 5년간에 걸쳐 최대 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최근 건설업계의 ‘글로벌 설계사 러브콜’ 열기가 뜨겁다. 서울 핵심지역에서 재건축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대형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전 승리 카드로 ‘단지 고급화’를 내세우며 해외 유명 설계·디자인 업체들과 손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이하 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 수주에 도전하는 GS건설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립한 설계사인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David Chipperfield Architects)’와 손잡고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는 영국 런던을 본사로 독일 베를린, 이탈리아 밀라노, 중국 상하이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무소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독일 베를린의 신박물관 복원 프로젝트와 제임스 시몬 갤러리, 중국 상하이의 웨스트번드 미술관 등이 있다. GS건설은 이번 협업을 통해 성수전략정비1구역에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건축적 완성도와 도시 상징성을 갖춘 미래형 주거 공간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 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현재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 거장인 장 미셀 빌모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랜드마크 설계와 압도적인 사업조건을 준비중이다. 장 미셀 빌모트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카타르 도하 이슬람 박물관 뿐만아니라 국내에서도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인천국제공항 등 랜드마크 건축 설계에 참여한 바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압구정 2구역의 혁신적인 설계를 위해 세계적인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이끄는 영국의 글로벌 유명 건축설계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한다. 포스터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으며 미국건축가협회(AIA) 골드메달, 영국왕립건축가협회(RIBA) 로열 골드메달 등 건축계의 최고 영예를 모두 석권한 인물이다.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파크를 비롯해 런던 시청사, 홍콩 HSBC 본사, 두바이 ICD-브룩필드 플레이스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상징적인 건축물을 설계했다. 노만 포스터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1999), 미국건축가협회(AIA) 골드메달, 영국왕립건축가협회(RIBA) 로열 골드메달 등 건축계의 최고 영예를 모두 석권한 인물이다. 현대건설은 개포 주공 6·7단지 설계를 위해 미국 건축설계그룹 SMDP와 손을 잡았다. 개포 지구 재건축 단지 중 발코니와 테라스, 전용면적을 더한 가장 넓은 실사용 면적을 확보하고 하이엔드 마감재를 적용해 단지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SMDP는 나인원 한남과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등을 설계한 글로벌 건축 그룹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사업을 위해 설계, 구조, 인테리어, 조명 등 분야에서 국내외 11인의 건축가와 협업한다. 단지 외관은 글로벌 설계사이자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 소속인 ‘유엔스튜디오(UNStudio)’의 ‘벤 반 베르켈’에게 맡겼다. 구조설계는 세계적 구조해석 기업인 김선규 대표의 ‘마이다스(MIDAS)’에 맡겨 내진 1등급 이상의 설계를 구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정비창 1구역과 서울 서초구 방배 신삼호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위해 SMDP(건축설계), LERA(구조설계), CBRE(부동산 자문), LPA(경관조명) 등과 협업한다. LERA는 뉴욕 세계무역센터(월드트레이드센터) 건설에 참여한 기업이다. LPA는 일본 도쿄 아만호텔 설계에 참여했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들이 글로벌 설계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이유는 조합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다. 차별화된 단지 디자인으로 프리미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핵심지역에서의 정비사업 수주를 위해서는 조합원들이 선호할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이 아니고서는 수주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건축업계 “상생 위한 협업 시스템 필요” 하지만 국내 건축업계의 시선은 마냥 곱지 만은 않다. 글로벌 설계사와의 잦은 협력이 오히려 국내 설계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 건축사 관계자는 “실시설계 등 실무 대부분은 국내업체가 하고 해외업체는 이름만 빌려주는 사례도 있다”면서 “국내 건축 경쟁력 강화와 상생을 위해서라도 협업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철도교통AX본부 신설 등 연구성과 실용화를 강화하고 혁신적 철도기술 개발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철도연에 따르면 연구성과의 실용화를 확대하고 AI 및 디지털전환 등 철도교통 혁신연구 집중, R&D 전략기능 강화 및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철도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R&D 성과의 국내외 실용화 확산을 위해 연구실용화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R&D협력과 해외진출을 총괄하는 글로벌사업실과 신설한 성과관리실은 기술이전 업무를 전담하며 철도산업지원실은 철도산업계와의 협력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철도교통분야 AI 및 디지털 전환에 체계적 대응을 위해 철도교통AX본부를 신설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으며 산하에 철도인공지능연구실, 철도디지털트윈연구실을 배치해 사회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 연구 발전전략 및 정책 기능 강화를 위해 R&D 정책부서를 확대·개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전담부서를 구성했다. R&D 정책조직을 연구전략실과 연구정책실로 개편해 전문적이고 장기적인 연구전략을 수립하며 철도 R&D분야 정부정책에 적극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했고 홍보협력실을 홍보문화실로 개편해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통한 연구원의 창의성과 협업 시너지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사공명 원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철도기술의 실용화를 한층 강화하고 AI와 디지털 기술 기반의 미래철도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연구성과가 국민의 편의와 안전에 직결될 수 있도록 완결성 있는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이 대통령이 핵심 경제 정책으로 펼치고 있는 증시 부양, 기업 거버넌스 개편 등에 대해 기업들이 발빠르게 호응하고 있다. 새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상법개정안 등을 서두르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응대하는 모양새다. 기업마다 투자 규모 확대를 통한 기업 밸류업,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 등의 계획을 앞다퉈 내놓으며 새 정부의 ‘자본시장 개조’ 기조에 발맞추고 있다. ■ 새 정부 기조에 맞춰 공격적인 투자 나서는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새 정부 출범 후 '자본시장 개조'라는 기조에 맞춰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반도체 시장에서 체면을 구겼던 삼성전자가 향후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13일 이재명 대통령과 5대그룹 총수와의 간담회에서 “삼성은 예정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초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5000명 채용 계회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른바 ‘반도체 비전 2030’ 계획을 통해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2024년 R&D 투자액 100대 그룹’ 자료에서 30.2조원으로 2023년 대비 6.3조원 증가하였으며, 1000대 기업 전체 투자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투자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미 ‘반도체 비전 2030’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마줘 차근차근 실행에 나갈 것”이라며 “아마도 삼성전자가 새 정부의 자본시장 개조 및 기업 밸류업 정책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자사주 소각 통한 기업 밸류업 나선 HMM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개선’ 기조에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계획을 잇따라 밝히며 밸류업에 나서고 있다. 이론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저평가 기업은 자기자본수익률(ROE)이 자기자본기대수익률(COE)을 하회하기에 재투자보다는 주주환원을 통한 밸류업을 꾀해야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HMM이다. 그간 결산 배당 외에 뚜렷한 주주환원책을 내놓지 않았던 HMM은 올해 들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으면서 전향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의 HMM 본사 부산 이전 공약과 맞물리면서 HMM은 재계의 핫한 이슈로 떠올랐다. 세간의 주목이 쏠리자 HMM은 이에 발맞춰 지난 1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HMM은 올해 2조5000억원을 주주환원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집행한 2024년도 결산배당(5286억원)을 제외하면 2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전망된다. 또 HMM은 출범 이후 회사 차원의 자사주 매입조차 없었으나 올 들어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배당성향 30%와 시가배당률 5% 중 적은 금액 이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한다는 방침까지 내놓았다. 실제 자사주 소각이 얼마나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한국전력과 POSCO 등도 자사주 소각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 주주환원 정책 흐름에 적극적인 지주사 LS, CJ 이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언급한 상법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증권회사 관계자들은 주주환원이 늘어날 여력 있는 기업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주주 환원 흐름에 가장 잘 부합하는 기업으로 LS와 CJ를 꼽고 있다. 이들 기업은 오너가의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적극적인 주주 관여가 가능한 기업과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지주사에 해당된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총수 일가 지분율과 주주환원율을 동시에 고려해 볼 때 LS가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다”며 “LS의 AI 데이터센터 핵심인 전력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의 경우 향후 3년간 실적 개선 추세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또 “CJ는 신유통 관련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향후 더블카운팅 리스크 해소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최근 CJ의 신유통 관련 자회사의 콜옵션 행사를 통한 재무적 투자자들의 지분 매입이 더블카운팅 리스크 해소의 근거”라고 짚었다.
SK텔레콤이 16일부터 이심(eSIM)을 통한 신규 영업을 다시 시작한다. 유심은 무상 교체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20일 직후 영업 재개가 예상된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물리적 재고를 고려할 필요 없는 이심부터 부분적으로 영업을 재개한다. 지난 4월 18일 SK텔레콤에서는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지 약 2개월여만이다. 따라서 전국 2천600개 T월드 매장에서 16일 오전부터 신규 영업이 시작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 교체 예약자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신규 영업보다 교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킹 사태 당시 SK텔레콤은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에게 무상으로 유심을 교체해 주기로 결정했으나, 유심 재고가 부족해 오픈런, 홈페이지 먹통등 충분하게 교체가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1일 SK텔레콤에 유심 부족 현상이 해결될 때까지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과 타 통신사로부터 번호이동을 전면 중단하라는 내용의 행정지도를 내린 바 있다. 이후, 과기정통부는 해킹 이후 교체를 원하는 고객의 유심 교체가 완료되면 신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현황과 재고 수준을 과기정통부에 매일 보고하면서 영업 재개 시점을 논의해왔다. 유심 교체가 막바지에 이르러, 부분 재개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심은(eSIM)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끼우는 유심과 달리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이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내 방산 수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방산주와 원전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솔솔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이 24~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확정된 것은 없지만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주요 7개국 정상회담(G7)에 참석할 경우 나토 정상회의까지 연달아 참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나토 회의는 미국 대통령과 우방국 정상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유럽에 방산과 원전 강국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 추가 수출할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여기에 외교라인 장관 인선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참가 쪽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시킨 역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나토 참석으로 가장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은 방산업이다. 동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 때문에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K-방산 기업들의 무기 구매를 원해서다. 실제 한구항공우주와 한화시스템 등 대표 방산주는 최근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코스피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보도에 하락 전환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3일 전장 대비 0.84% 내린 94만5천원에 마감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 대통령의 나토 참석이 확실시된다면 방산 쪽은 확실히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이 대통령의 나토 참석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으로 원전주도 꼽았다. 한국과 원전 협력을 기대하는 유럽 국가들이 있기 때문이다. 유럽은 최근 에너지 안보 차원의 원전 부활로 원전이 에너지 대전환의 중심에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한국 원전 업체들은 검증된 시공 능력과 공급망의 희소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향후 중‧장기 성장성 확보가 전망된다”며 “최선호주로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을 제시한다”고 분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한 ‘팀 코리아’의 체코 원전 수주 소식이 호재가 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한 국내 원전주 전반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달 들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상승세를 기록해 최근 장중 5만6천3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연출했다. 한전기술은 13일 16.5% 오른 10만4천100원에 장을 마쳤다. 단,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인수위 없는 새 정부 출범 뒤 중대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캐나다에 이어 나토까지 자리를 비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토 참석이 중국이나 러시아를 견제하는 흐름에 동참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시각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나토는 현재 우크라이나 지원 조직으로 반러시아 색채를 띈다. 민주당 친명계 중진 의원은 “결국 이념보다는 무엇이 실제 국가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지가 최종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아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들은 ‘가족과의 산책’을 통해 생깁니다.” 지난 14일 오후 2시께 찾은 AK플라자 수원점 7층 하늘공원에는 반려동물을 유모차에 태운 시민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초여름 햇볕 아래 꾸려진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찾은 이들이다. 수십명의 보호자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활기찬 웃음을 보이고 있었다. AK플라자 수원점이 수원시와 함께 주최한 이 페스티벌은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14~15일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반려동물 미용교육 ▲건강상담 ▲찾아가는 입양 카페 ▲도그 어질리티 체험 ▲반려동물 캐리커처 ▲플리마켓 등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었다. 행사 첫날엔 미용 교육이 인기였다. 관객이 참여해 직접 반려동물 미용을 배우는 참여형 코너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강아지 레오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시민 황민희 씨(32)는 “평소 궁금했던 부분별 털 관리법을 배우고, 캐리커처도 체험하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는 규모가 조금 더 커져서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이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이웅종 서울디지털대 반려동물전공 교수가 진행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바른 산책’ 교육도 호응을 얻었다. 이 교수는 “산책은 반려견의 정서 안정과 보호자와의 유대감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일과 중 자주 산책을 나가지 못해 죄책감을 느끼는 반려인들은 죄책감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다만 그만큼 반려견과의 놀이 시간이나 교감을 충분히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현장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수제 간식 베이커리, 해충 방지 클립, 반려견용 쿨링 넥밴드 등을 파는 부스가 운영됐다. 페스티벌에 나선 시민들은 ‘행사 체험’과 ‘쇼핑’을 함께 즐겼다. 이번 행사를 연 AK플라자 수원점 관계자는 “페스티벌을 통해 AK플라자를 찾은 많은 고객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유익한 정보도 얻어가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