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 개관식 진행 “장애학생 여가 기여”

넷마블문화재단은 19일 제40호(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진행한 개관식에는 넷마블문화재단 김성철 대표, 이나영 사무국장,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조석영 회장, 안양시의회 김도현 의원, 안양시청 남궁규미 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2008년부터 17년간 장애학생의 여가 문화 다양화 및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 복지기관 내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체험관은 PC, 모바일, VR장비 등 다양한 최신 기기들과 체계적인 활용 매뉴얼을 보급해 놀이와 교육이 만나는 게임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는 특수학교에서 복지기관으로 대상을 확장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더 많은 대상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공모대상을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넷마블문화재단 김성철 대표는 축사를 통해 “최신 게임 기기와 IT장비가 안전하게 설치된 체험관에서 많은 장애인 분들이 새로운 여가 및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이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열린 체험공간으로도 기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달 30일과 4일에도 제38호(안양시장애인복합문화관), 제39호(상록뇌성마비복지관)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호준 경기일보 경제부장, ‘국회자살예방대상’ 유공자 선정

국민의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를 치하하는 ‘국회자살예방대상’ 유공자로 경기일보 이호준 경제부장이 선정됐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다음 달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4 제6회 국회자살예방대상’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이 부장은 소방청 표창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부장은 ‘생명을 살리는 일터’·‘빛바랜 자살예방 대책’ 등의 기획 기사를 보도, 생명존중 저널리즘 확산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부장은 지난 2009년 4월 기자생활을 시작, 2011년 6월부터 현재까지 경기일보에서 근무하며 정치부 차장을 거쳐 경제부장을 맡고 있다. 이 부장은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7회, 제31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 대상 신문출판부분상, 2022년 8월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 지난해 11월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자살 예방 우수보도상, 2024 지역신문컨퍼런스 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민주노총 언론노조 경기일보 지부장을 역임했으며,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인천경기기자협회장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국회자살예방포럼은 국민과 함께 생명존중 문화확산 및 자살예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관심 있는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연구모임으로, 2018년 출범(20대 국회)한 이래로 효과적인 자살예방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 및 예산확충을 위해 힘써 왔다. 국회자살예방대상 시상식은 자살예방에 대한 범국가적 관심과 책임이 고조된 2019년 당시 자살예방 유공자 포상제도 도입 필요성을 인지한 국회자살예방포럼의 주관으로 시작됐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기강해이’ LH 신뢰회복 방안은… 2위 해체후 새조직 구성, 1위는?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기강이 해이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0~1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LH 신뢰회복을 위한 가장 필요한 조치’가 뭐냐는 질문에 응답자 44.5%가 이같이 답했다. 이어 34.4%는 ‘조직 전면 해체 후 새로운 조직 구성’, 13.9%는 ‘통합전 주택공사, 토지공사로 분리 개편’을 꼽았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지역에서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의견이 63.0%로 가장 높았고 연령별에서는 70세이상(58.1%)이 많았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은퇴자들의 응답이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조직 전면 해체 후 새로운 조직 구성’이란 질문에는 40대와 대전·세종·충청권이 각각 49.1%, 37.0%로 응답이 높게 나왔다. 직업별에서는 사무직(화이트칼라)에서 가장 많이 응답했다. 42.8%가 ‘새로운 조직 구성’이라고 답했다. 이와관련해 LH는 3년전 ‘해체 수준의 환골탈태’를 하겠다며 정부가 발표한 ‘혁신안’ 이행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에서는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하거나 자택 인근 식당에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들통나기도 했다. 특히 1년간 출근도 하지 않은 직원에게 8천만원 가까운 급여를 지급하고, 직원 복리후생비 감축을 약속해놓고 ‘꼼수’로 1년새 67%를 오히려 증액한 사실로 의원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11월 10~1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천7명(1천명으로 사후가중·응답률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성능 제각각인 폼클렌저…가격은 최대 2배 차이

시중에 판매되는 폼클렌저 제품마다 자외선차단제 제거 성능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폼클렌저 10개 제품에 대해 세정력과 소비자 사용감,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하고, 그 결과를 19일 밝혔다. 먼저 폼클렌저 10개 제품이 클렌징 오일(유분)과 자외선차단제를 얼마나 잘 제거하는지 세정 성능을 비교한 결과, 클렌징 오일 제거 성능은 전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자외선차단제를 제거하는 성능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는데, ▲마녀공장 딥 포어 클렌징 소다폼(㈜마녀공장) ▲센카 퍼펙트휩 페이셜 워시 A(파인투데이코리아㈜) ▲에이에이치씨 프렙 리셋 클렌징 폼(㈜카버코리아)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바하 모공 클렌징 폼(㈜이니스프리) ▲해피바스 마이크로 미셀라 딥 클렌징 폼(㈜아모레퍼시픽)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특히 폼클렌저만 사용해 세정한 경우에는 자외선차단제 성분 일부가 피부에 남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이중 세안 등 꼼꼼한 세안이 필요했다. 또 소비자가 모든 폼클렌저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항목들을 5점 척도(1점 '전혀 그렇지 않다', 5점 '매우 그렇다')로 평가한 결과에서는 ‘전반적 만족도’가 최저 3.1점~최고 3.8점으로 기록됐다. 세부 항목별로는 사용 시 헹굼성 등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잔여감과 사용 후 부드러움, 촉촉함 등은 제품 간에 차이가 크지 않았다. ‘마녀공장 딥 포어 클렌징 소다폼(㈜마녀공장)’은 헹굼성(4.2점)과 전반적 만족도(3.8점) 항목에서 가장 높게 평가됐다. 이어 화장품에서 사용 한도를 제한하는 페녹시에탄올 등 살균보존제 11개 성분과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6개 성분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화장품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와 내용량 등도 모든 제품이 관련 표시기준을 준수했다. 환경에 잔류하거나 생물에 축적되는 유해 물질인 사이클로실록세인(D4, D5)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끝으로 제품별 10mL당 가격은 '네이처리퍼블릭 스네일 솔루션 폼 클렌저(㈜네이처리퍼블릭)'가 66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마녀공장 딥 포어 클렌징 소다폼(㈜마녀공장)'이 1천333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2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소비자24’ 홈페이지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사족보행 로봇개, 산업과 일상에 발자국을 남기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사족보행 로봇개는 지난 10년간 급속도로 발전해 왔다. 과거 연구소의 실험용 도구로만 여겨지던 로봇개는 이제 다양한 산업과 사회 분야에서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 KAIST의 ‘라이보2’는 2024년 11월 17일 경북 상주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며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적 진보를 보여줬다.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Boston Dynamics가 개발한 ‘스팟(Spot)’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경호 임무를 수행하며 주목받았다. 비밀경호국(SS)은 “로봇개는 첨단 감시 센서와 시스템을 탑재해 경호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Deep Robotics는 바퀴와 사족보행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로봇개를 선보이며, 로봇 이동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사족보행 로봇의 발전은 단순히 로봇의 외형적 개선에 머물지 않고, 자율주행, AI 알고리즘, 센서 통합 등으로 이어지며 더욱 복잡하고 정교한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재난부터 군사까지: 로봇개가 바꾸는 산업 현장 사족보행 로봇개는 특히 극한 환경에서의 작업과 관련하여 그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소방용 로봇개를 정부와 협력하여 연구 중이다. 이 로봇개는 화재 현장에서 위험 구역을 탐지하고 구조 작업을 돕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이러한 기술은 소방관의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인명 구조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사 분야에서도 사족보행 로봇개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의 Ghost Robotics는 군사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로봇개를 개발해 미 해병대와 협력 중이다. 이 로봇개는 정밀 타격 및 감시 임무에 활용되며, 기존의 드론 기술을 보완할 수 있는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무장 로봇개와 관련한 윤리적 논란도 여전히 존재한다.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은 로봇개를 활용한 핵발전소 내부 점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로봇개는 방사능 노출 위험이 높은 구역에서 원자로 점검을 수행하며,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에너지 산업에서도 로봇개는 송전탑 점검 및 유지보수에 활용되며, 사막과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이는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새로운 삶의 동반자로서의 가능성 산업적 활용을 넘어, 사족보행 로봇개는 일상 속에서도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농업용으로 개발된 다양한 로봇개들은 작물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보안 임무를 수행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이러한 기술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력을 절감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병원에서도 로봇개가 환자 보조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물리 치료 환자를 지원하거나 의료 물품을 운반하는 등의 역할을 통해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사족보행 로봇개는 인간의 정서적 요구를 충족하는 데도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로봇개는 반려동물 역할을 대신하여 노인들의 고독감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은 일본과 한국 같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사족보행 로봇개가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데 얼마나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기술 발전이 남기는 윤리적 과제는 여전 기술 발전에는 항상 윤리적 논란이 뒤따른다. 사족보행 로봇개 역시 예외는 아니다. 특히 군사적 활용과 관련하여, AI와 무장 시스템이 결합된 로봇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윤리적 논란의 중심에 있다. 인간의 결정이 배제된 채 자동으로 작동하는 로봇의 사용은 기존의 윤리적 기준을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로봇의 대중화는 일부 산업에서 인간 노동력을 대체할 가능성을 높인다. 산업 현장에서 로봇개가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경우, 대량 실업과 같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로봇 간의 새로운 역할 분담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사족보행 로봇개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 활용과 인간 생활의 동반자로서의 가능성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만큼이나 윤리적 도전도 커지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넘어, 사회적 수용성과 윤리적 기준을 함께 논의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사족보행 로봇개가 단순한 기계가 아닌, 인간과 함께하는 새로운 존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열심히 달려온 나를 위해”…라까사호텔 광명 ‘연말 3종 패키지’로 완벽한 휴식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되돌아보며 열심히 달려온 자신을 위한 작은 선물이 떠오른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만을 위한 하루를 보내는 것, 그 자체로 매우 특별하다. 라까사호텔 광명은 이런 시간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라까사호텔 광명은 사색의 계절 가을과 잘 어울리는 ‘북스테이 패키지’를 마련했다. 객실 1박과 함께 제공되는 책 한 권과 티 세트는 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룸 타입에 따라 통창을 통해 숲으로 둘러싸인 전경을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이너피스(Inner peace, 마음의 안정)’를 찾기에 적합하다. 취향에 따라 미술과 음악, 식물, 사람, 여행 등으로 나눠진 분류 안에서 원하는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도 넓혔다. ‘와인과 버블바스 패키지’는 긴 하루의 피로를 녹이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따뜻한 욕조에서 즐기는 부드러운 레드 와인 한 병과 향긋한 버블바스볼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객실에서 간단한 간식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마련된 ‘미니바 패키지’도 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술자리로도 손색없는 와인 1병에 치즈 육포, 프링글스, 허브솔트 견과류 등을 곁들이면서 하루의 끝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호텔 7층에 위치한 라까사 키친에서는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과 함께 고급스러운 저녁, 조식을 제공한다. 특히 주말 저녁에는 식사 중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가 더해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함과 동시에 선율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모든 패키지 고객은 피트니스 센터와 주차 혜택,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오후 3시 체크인, 다음 날 정오 체크아웃으로 일반적인 호텔보다 한 시간 늦은 체크아웃이 가능해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라까사호텔 광명 관계자는 “라까사호텔 광명에서 유독 짧아진 듯한 소중한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의 마음에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H, ‘공공임대주택 불량자재 공급’ 적발에 ‘2진 아웃’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 등에 불량 자재를 사용한 업체 적발 시 부과되는 벌점을 상향하는 등 공공주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칼을 들었다. LH는 이러한 내용의 관련 법률 및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LH는 국회에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해 불량 자재 사용 건설사와 건설사업 관리자에 대한 최저 벌점을 0.5점에서 1점으로 상향한다. 현행법은 자재의 중요성에 따라 벌점을 0.5에서 3점까지 나눠 부과한다. 통상 누적 벌점이 2점 이상이면 공공사업 수주가 제한되기 때문에 시행령이 개정되면 단순 자재라도 불량 자재를 사용한 사실이 2회 이상 적발되면 향후 공공사업 수주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LH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하도급 계약 시 ‘발주처 설계서를 따르지 않아 문제가 제기될 경우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등의 의무 사항을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산업표준화법’ 개정을 추진해 국가표준(KS) 인증업체가 KS 미인증 제품을 생산 또는 납품하지 못하도록 하고, KS 세부 기준상 표시 사항을 준수하지 않을 때 처벌 조항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시스템 욕실 마감자재를 ‘사용 승인’ 품목으로 지정, 시공 전후와 중간단계에서 KS 규격 확인과 표본 검사 등의 절차를 거치도록 한다. LH 관계자는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도록 건설업계 품질 혁신과 건설기술 선도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통 아닌 ‘주택통’ 대표이사 앉힌 현대건설·DL이앤씨…왜?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재무·전략 전문가 출신이 아닌 주택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앉히면서 불황 타개를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전에는 영업 출신 CEO를 선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재무통, 재무 전문가인 CEO를 선임하는 건설사들이 많아졌다. SK에코플랜트는 김형근 전 SK E&S 재무부문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고 현대엔지니어링은 홍현성 대표 후임에 주우정 부사장(기아 재경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포스코홀딩스에서 오랫동안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전중선 사장은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재무통들을 대표이사에 선임한데는 경영 전반을 둘러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격적 경영보다는 내실을 다져 안정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올해 대표이사에 주택사업본부장을 선임하면서 위기대응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 이한우 대표 내정자, 한남4구역 수주전 첫 시험대 현대건설은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현재 윤영준 대표이사도 주택사업본부장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주택사업에 더 힘이 실리는 것 아니냐는 게 업게의 시각이다. 특히 이한우 내정자는 1970년생으로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1994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30년 동안 줄곧 건설업 전문성을 쌓았다. 이어 2017년 건축기획실장 상무보로 승진한 뒤 2018년 주택지원실장, 2019년 건축주택지원실장 상무, 2021년 전략기획사업부장을 거쳤다. 2022년 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하며 주택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이에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된 이래 부사장급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게 됐다. 이 내정자에게는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이 첫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 8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상신 주택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대표로 전진 배치해 건설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신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이사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후 1985년 DL건설 전신인 삼호에 입사해 주택사업을 30년간 맡아왔다. 2017년에는 DL이앤씨 전신인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 3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대림산업 대표를 맡아 대림산업 분사 전 마지막 건설업계 출신 대표이사를 지냈다. ■ 박 대표 선임, 계열사간 시너지효과 기대 박 대표는 대림산업 대표 시절, 사업 구조와 조직 문화 혁신을 주도하며 실적을 크 끌어올렸다. 2019년 사상 최대인 1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빅3’에 올랐다. 또한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가 고급 주거 단지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DL이앤씨는 그간 외부 출신으로 대표직을 선정했다면, DL맨인 박 대표를 선임함으로써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매출 비중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사업을 총괄하는 자리인 만큼 책임이 막중한 자리라며 주택사업본부장은 ‘차기 대표이사’라는 공식이 있다고 설명한다.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업체일수록 주택사업본부장의 책임이 무겁다는 것이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출신에 따라 수익성이냐 내실이냐를 놓고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올해 교체된 대표이사들의 체질개선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김장 비용 작년보다 10% 상승…"역대 최고가"

올해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10%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김장 비용이 전통시장은 33만 1천 원, 대형마트는 39만 9천 원이 들 것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약 1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한국물가정보 측은 "이달 들어 배추를 포함한 채소류의 작황이 회복되며 폭염 영향으로 치솟았던 가격이 빠르게 안정되긴 했으나,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지난해 가격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늘어난 비용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김장 물가가 크게 오른 원인은 주재료 가격 상승이다. 특히 주재료 중 하나인 무의 경우 지난해보다 2배 오른 100%의 상승률을 보였다. 쪽파는 66% 올랐고, 배추 역시 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 중이고, 정부와 유통사의 할인 지원이 계속되면서 김장 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한국물가정보 측은 전망했다. 정부에서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 24천 톤, 무 9.1천 톤 등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 대비 10% 이상 늘려 공급하고, 비축 물량 또한 시기별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 농수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최대 50%까지 경감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물가정보 측은 "최근 여러 지역에서 배추 생산량이 증가해 공급량이 늘고 있고, 대형마트에서 정부 대책으로 배추를 포기당 1천 원대에 팔고 있지만 생산 시기와 지역에 따른 품질 차이를 고려했을 때 작년 대비 여전히 비싼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여름철 이상기후로 배추 정식 시기가 늦어졌던 만큼 김장용 배추로 적합한 속이 더 차오르고 수분이 빠진 좋은 배추를 구매하려면 평소보다 1∼2주 늦게 김장하는 것이 지혜로운 김장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넥슨 ‘얼굴 없는 경영’에 대한 비판 여론 49.6%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홀딩스의 최대주주 유정현 의장은 ‘얼굴 없는 경영인’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공개 석상에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언론과의 접촉도 피하고 있다. 한국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넥슨 최대 주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사생활 보호에 대한 논란이 상충하고 있는 가운데, 한양경제가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유 의장이 한국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최대주주로서 더 공적인 위치에 서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대주주는 공인인 만큼 사생활 공개도 감당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9.6%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반면 '얼굴 공개와 회사 경영은 별개로, 공개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는 응답자는 32.2%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2%로 나타났다. 이는 유정현 의장의 비공개 행보에 대해 국민 절반이 공개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공개 의견 가장 높아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52.6%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49.4%)과 인천·경기(49.5%) 지역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공개를 지지했다. 광주·전라 지역은 '공개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는 응답이 36.0%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강원·제주 지역은 얼굴 공개 여부에 대한 의견이 44.1% 대 45.4%로 팽팽하게 갈려 의견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의견 차 드러나 연령대별로는 60대가 가장 높은 57.7%로 유 의장의 공개적 역할을 요구했으며, 50대(55.3%)와 30대(53.3%)에서도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공개 필요성에 공감했다. 반면 18~29세에서는 '얼굴 공개가 필요 없다'는 응답이 45.4%로 가장 높아, 젊은 층일수록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자영업, 블루칼라 직군에서 공개 요구 높아 직업군별로는 자영업자(55.5%)와 블루칼라(53.6%) 직군에서 공개 요구가 높았으며, 화이트칼라에서도 54.5%가 공개 필요성에 공감해 대다수 직업군에서 공개를 지지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학생(40.6%)과 은퇴자(36.3%)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아 해당 이슈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방식 이번 조사는 (주)조원씨앤아이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024년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작위 전화번호(RDD)를 통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로 대표성을 확보했다. 응답률은 2.0%로 집계됐으며, 통계보정을 위해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권역)별 사후가중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상장기업 대주주의 비공개 행보에 대해 국민 절반이 공개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인의 사생활 보호 사이의 균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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