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강성두 사장이 고려아연 이사회에 진입한 데 이어, MBK파트너스 김광일 부회장까지 고려아연 이사진에 합류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이미 18개 기업에서 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데다, 최근 홈플러스의 기습적 기업회생 신청 사태로 도마 위에 오른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이사 선임은 “투기적 사모펀드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9일 비철금속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28일 열린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집중투표제로 치러진 이사 선임 안건에서 MBK와 영풍 측이 추천한 17인 후보 중 김광일 부회장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강성두 영풍 사장이 선임됐고, 고려아연 측에서는 6명의 후보가 이사회에 합류했다. 하지만 시장과 정·관가 안팎에서는 김 부회장의 선임에 대해 우려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김 부회장은 홈플러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 지난 1월23일 기습적으로 회생 절차를 신청하며 투자자와 협력사, 직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대부분이 그를 고려아연 이사 후보로 ‘부적격’ 판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MBK·영풍 측이 김 부회장과 강 사장에게 집중적으로 표를 던지며 이사회 진입을 밀어붙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부회장은 홈플러스 외에도 딜라이브, 네파, 엠에이치앤코, 롯데카드, 오스템임플란트 등 MBK가 투자하거나 인수한 기업 18곳에서 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한 사람이 지나치게 많은 기업 경영에 관여하는 비정상적 구조가 홈플러스 사태 같은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기간산업 기업인 고려아연의 이사진까지 겸직하게 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김 부회장은 주총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홈플러스 노조가 이례적으로 고려아연 주총장 앞에서 MBK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이 거세자, 여론을 의식해 불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회장이 수십억 원대 슈퍼카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모럴 해저드’ 논란이 불거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정치권과 정부의 압박도 커지고 있다. 홈플러스 사태를 계기로 국세청 세무조사에 이어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등 전방위적 조사가 진행 중이며, 국회 차원의 청문회도 예고됐다.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부터 MBK에 대해 매주 홈플러스 관련 현안 브리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MBK는 손실은 사회화하고 이익은 사유화하는 방식”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서는 김 부회장의 사치성 소비 행태가 도마 위에 오르며 여론이 한층 악화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환경오염 문제로 악명이 높은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는 강성두 영풍 사장까지 고려아연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강 사장은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와 주요 국내 자문사들로부터 줄줄이 반대 권고를 받았다. 영풍이 카드뮴 유출, 폐수 방류 등으로 인해 수백억 원의 과징금과 조업정지를 받은 전례가 있고, 최근까지도 수천억 원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점 등이 이 같은 판단의 근거로 작용했다.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 역시 강 사장에 대해 “환경 및 산업안전 관련 리스크 관리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며 적격성 부족을 지적했다. 국회에서는 석포제련소 폐쇄·이전을 논의하는 토론회까지 열리는 등 환경 관련 여론도 심상치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MBK·영풍 측이 고려아연의 경영 개선을 명분 삼아 강 사장을 이사회에 앉힌 것에 대해 “기업 경쟁력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최대 이익을 회수한 기업에서는 발을 빼고, 새 먹거리 기업으로 눈을 돌리는 사모펀드의 속성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MBK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와 함께 사모펀드의 무분별한 경영 개입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진의 진정성이 적대적 M&A 국면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4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말로만 사재출연을 외치고 실질적인 조치는 하지 않는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의 행태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28일 비철금속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과 영풍·MBK 측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난 13일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 3만8천주(약 400억원 상당)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했다. 이는 경영권 방어와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 주라도 아쉬운 시점에 이뤄진 결정으로, 임직원의 복지 향상을 위한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은 흠플러스 기습 회생 등 경영 실패와 사기, 탈세, 배임 등 다양한 의혹에 휘말린 상황에서 “사재출연”을 언급했으나, 실제로는 시기와 규모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그와 김광일 부회장은 10여 대의 슈퍼카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 부회장은 4~6억원대의 페라리를 포함해 이를 보관하기 위한 전용 주차장까지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MBK는 홈플러스 파산의 원인이 되었던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최근 고려아연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와 국민연금이 반대한 가운데, 김광일 MBK 부회장이 또 다시 이사로 선임되며 약 20개 기업의 이사직을 겸직하는 기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들과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으나, MBK 측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병국 고려아연 노조위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MBK 김병주 회장은 사태 해결을 위해 사재를 출연하겠다고 말만 하고 해외로 도망갔지만, 최윤범 회장은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BK처럼 회사를 단지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경영진과, 실제로 회사를 위해 행동하는 현 경영진 중에서 근로자들이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고려아연이 제2의 홈플러스가 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통해 MBK식 사모펀드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금리 자금을 금융권에서 조달해 단기 수익만을 추구하는 방식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해치고, 특히 고려아연과 같은 국가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보다는 단기적인 수익 회수에만 몰두하는 MBK식 경영은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나아가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가 MBK 측의 방식대로 성공할 경우, 핵심 기술의 해외 유출이나 주요 전략사업의 분할·매각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MBK파트너스 김광일 부회장이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홈플러스 공동대표이자 적대적 M&A를 주도했던 당사자인 그가 이번 주총에 불참하면서, 최근의 각종 논란과 여론을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총장에서 김 부회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임시주총에서 거버넌스 개선과 재무구조 투명성 확보 등을 주장하며 발언에 나섰던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같은 날 주총장 앞에는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찾아와 “MBK는 기업사냥을 중단하고 홈플러스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기습적인 기업회생 신청으로 납품업체, 점주, 채권자 등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는 이유에서다. 노조는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의 사재 출연과 형사처벌을 촉구했다. 김 부회장을 둘러싼 사치성 소비 논란도 주총 불참 배경으로 언급된다. 국회 정무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 부회장이 수억 원대 페라리 슈퍼카를 10여 대 보유한 사실이 공개되며, 도덕성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하남시에는 슈퍼카 전용 주차장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차량의 명의가 MBK 또는 관련 회사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비판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낼 경우 노조와 언론의 집중 타깃이 되는 것을 피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MBK는 홈플러스 인수 당시와 유사한 차입매수(LBO) 기법을 고려아연 인수에도 적용했다. 전체 매입자금 1조5천657억원 중 약 75%에 해당하는 1조1천775억원을 NH투자증권 담보대출로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사례처럼, 향후 고려아연에도 대규모 재무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MBK는 홈플러스 인수 당시 7조2천억원 중 약 5조원을 대출로 충당했고, 이후 핵심 자산을 매각하며 RCPS 원리금을 회수했다. 이로 인해 홈플러스의 경쟁력은 급속히 약화됐고, 결국 법정관리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홈플러스 사태 여파로 납품업체, 임대점주, 개인 투자자 등 피해가 확산 중인 가운데, 고려아연이 ‘제2의 홈플러스’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재무 건전성 훼손은 물론, 전략광물 공급망 붕괴 등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4월부터 MBK의 홈플러스 관련 사안에 대해 주간 현안 브리핑을 열 계획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MBK는 손실은 사회화하고 이익은 사유화하는 구조로 행동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한편 김광일 부회장은 전단채 및 자산유동화증권(ABSTB) 관련 피해자 구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그의 슈퍼카 논란과 맞물려 법적 책임까지 거론되고 있다. 업계와 시민사회는 MBK의 인수 방식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규제당국의 철저한 감시와 제재를 촉구하고 있다.
청호나이스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되며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사업, 긴급 생필품 지원, 이재민 구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대형 산불로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구호 인력들과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더 이상의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이 조속히 진화돼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인 ‘제로웨이스트’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 활동에 배달, 외식, 유통 등 여러 업계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며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세계 제로웨이스트의 날’을 앞둔 27일 오후 1시, 수원시 당수동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숍 ‘재재상점’을 찾았다. 이곳은 소비자가 직접 챙겨온 용기에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리필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또 고체 치약, 친환경 수세미 등 지속 가능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며, 최근에는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친환경 가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자연 재료로 만든 소창 수건을 케이크 형태의 꾸러미로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매년 3월30일인 ‘세계 제로웨이스트의 날’은 지난 2022년 12월 유엔 총회가 지속 가능한 소비 및 생산 문화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곳에서 만난 주민 박수미씨(51)는 “지난달부터 쓰레기가 남지 않는 살림을 실천하고자 제로웨이스트 상점을 찾았고, 필요 물품들을 구매하고 있다”며 “쓰레기도 줄고 환경에도 도움이 돼 재미를 붙였다”고 말했다. 환경 보호를 위한 소비 패턴 변화에 발맞춰, 경기도주식회사도 ‘배달특급’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다회용기 사용 주문 건수는 2021년 3천394건에서 지난해 41만2천873건으로 3년 만에 약 121.8배 증가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올해도 경기도, 지자체(화성·안산·시흥·안성)와 협력해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경기도 내 다중이용시설과 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늘리고, 카페에는 텀블러 세척기를 지원해 개인컵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폐기물 1만kg 절감, 이산화탄소 8천290kg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실천이 확산하면서 외식·유통업계에서도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카페 디저트 39는 최근 환경을 고려한 ‘쿠키컵’을 도입했다. 유전자 변형 없는 밀가루와 오트밀 등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진 이 컵은 식용이 가능한 데다 사용 후 폐기되면 6개월 내 자연 분해된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와 친환경적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통·외식업계도 이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을 둔 소비자를 겨냥한 공모나 체험 활동 기회를 늘려 소비자들의 친환경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안전선언식을 개최했다. LH 양주사업본부(본부장 박근태)는 27일 본부 사옥에서 올 한 해 건설 현장의 안전인식 제고 및 안전사고 예방을 다짐하는 안전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주와 동두천, 의정부 등의 사업을 관할하는 LH 양주사업본부는 재해 사고 방지를 위해 관내 8개 현장의 시공사, 감리단과 함께 사고 예방 영상 시청, 추락사고 예방 릴레이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안전 의식을 제고했다. 또 관할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시공사 직원들에 대해 표창을 수여, 공헌에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근태 LH 양주사업본부장은 “안전은 건설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최우선의 가치”라며 “임직원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강화해 무사고 건설 현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한화 건설부문과 함께 오는 4월 고양시 덕양구에서 ‘고양 더샵포레나’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양 더샵포레나는 17동,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전용면적 39~84㎡ 2천601가구로 이뤄져 있다.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며 각 평면에 맞춘 구성으로 공간활용도가 높도록 설계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 안 다양한 커뮤니티도 마련했다.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등 스포츠 시설을 설치했으며 독서실, 멀티룸, 키즈룸 등 편의시설과 어린이집, 경로당 등 복지시설도 설치 예정이다. 또 원당초, 성사중, 성사고 등 교육인프라를 갖췄으며 스타필드 고양, 롯데아울렛 고양점 등 쇼핑시설과 명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근에 있다. 마상근린공원, 성사체육공원, 고양어울림누리 등 문화체육시설도 접근이 편리하다. 이 밖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고양~의정부 교외선, 오는 2031년 개통하는 고양은평선도 이용이 가능해 교통 여건이 좋다. 또 호국로, 새빛로 고양대로 등 뛰어난 도로인프라도 갖췄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고양 더샵포레나는 고양시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각종 교통망 확충사업의 최대 수혜처”라며 “동시에 원스톱 라이프 실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 더샵포레나 견본주택은 오는 4월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일원에서 개관한다. 고양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하나카드 대표 당시 '트래블로그'의 성공을 이끌었던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올해 하나은행에서 기업과 동반성장속에 변화와 혁신을 예고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기반 확대 △안정적 수익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 혁신 △고객 중심의 기업문화 재정립 등 3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취임 당일인 올해 1월 2일, 거래 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 사항을 듣고 과천금융센터 지점에서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개인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상생금융 상품인 ‘하나더소호 가맹점 적금’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하나은행의 소상공인 금융 특화 브랜드인 ‘하나더소호’의 첫 번째 금융 상품이다. 카드 가맹점 대금 입금 실적에 따라 최대 연 8%의 금리를 제공하는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으로 3만좌 한정으로 판매 예정인 이 상품의 가입 금액은 매월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이며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적용금리는 기본금리 연 2%에 우대금리 최대 연 6%를 더해 최고 연 8%다. 우대금리는 △가맹점 입금 실적 6개월 이상 보유 시 연 2% △가맹점 입금 카드사 개수에 따라 최고 연 4%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 사장님들을 위해 하나더소호 가맹점 적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사업장에 힘이 되는 지원을 통해 소호 사장님들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처럼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하나은행에서 강도높은 혁신을 주문했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이 행장이 스몰(Small) IB, 신탁, 증권대행, 외국인직접투자(FDI) 등 뉴비즈(New-Biz) 개척을 통해 수수료 수익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하나카드 대표 재임 시절 연회비 관리전략, 플랫폼 혁신 등 새로운 수익원 발굴로 수익구조 체질 개선은 물론 견조하고 튼튼한 수익포트폴리오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트래블로그’는 하나카드를 넘어 업계 전체에 트래블카드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며 “최근 가입자 700만명, 환전액 3조원 돌파, 고객이 아낀 수수료는 1천700억원을 넘는 등 해외여행 시장에서 고객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해외체크카드 매출은 지난 2024년 3분기 말 기준으로 1년전보다 149%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했고,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인 마스터카드(Master), 유니온페이(Uni), 비자(Visa) 등과 트래블카드를 출시하는 등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했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신뢰를 바탕으로 금융 소비자 보호와 금융 시장의 안정성, 건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이 행장의 다양한 노력은 하나은행이 새로운 생각과 변화를 추구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혁신과 성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하나카드 대표이사 당시인 2023년 하나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천710억원, 2024년에는 29.6% 증가한 2천217억원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모회사와 자회사가 처음으로 힘을 합쳐 해외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이미 수주해 운영하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공항 개발운영사업과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T4) 운영사업에 자회사 전문인력이 참여, 공항운영 분야(소방, 공조, 네트워크 등) 자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마닐라 니노이아키노 공항사업에는 네트워크, 정보기술(IT) 등에서 2명의 자회사 인력이, 쿠웨이트 T4 운영사업에는 소방, 공조, IT 등에서 3명이 참여한다. 공항공사는 이번 동반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사업 모-자회사 공동추진 확대를 위해 지난 26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소속 3개 자회사와 ‘인천공항 모-자회사 해외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공항공사의 자회사는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인천국제공항보안㈜ 등이 있다. 공항공사와 자회사들은 협약을 통해 공항 핵심시설 관리, 공항운영 서비스, 공항보안 등 인천공항이 보유한 ‘K-공항운영 솔루션’의 해외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해외사업 공동참여, 해외공항 대상 공동 홍보 마케팅, 글로벌 전문인력 데이터 베이스 구축, 해외사업 전문 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지난 2024년 마닐라 공항 개발운영사업(4조원 규모) 등으로 역대 최대 수주성과(수주액 약 1천475억원)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대규모, 고부가가치 창출사업 위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공항공사의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 및 수주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사업 전문인력 양성 등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최소 10개 이상의 해외공항 운영을 목표로 해외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동구에 본사를 둔 현대제철이 오는 4월부터 1개월 동안 인천공장 철근 생산 라인의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제철이 철근공장의 전체 생산라인을 전면적으로 멈춰 세운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인천공장에서 생산하는 봉형강 제품의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현대제철은 인천공장 철근공장 생산을 멈춘 뒤, 국내 철근 재고가 감소하는 등 시장의 공급 과잉이 완화할 때까지 감산 조치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인천공장에서 철근과 형강을 생산하는데, 이 가운데 철근과 형강의 생산능력은 각각 연간 약 150만t, 200만t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겨울 동안 건설 공사를 못 하다가 3월부터 기초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보통 4월에 철근이 가장 많이 나간다”며 “하지만 올해는 공급 과잉 등으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정기 보수가 아닌 시황 악화로 인한 감산 조치”라며 “당장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시장 정상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발 공급 과잉, 국내 수요 둔화 속에 최근 비상경영 체제를 시작했다. 임원 급여를 20% 삭감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극한의 원가 절감 방안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