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금천 청년들, 체육대회로 하나 되다…이색 경기·네트워킹으로 교류 강화

광명시와 금천구 청년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우정을 쌓고 지역 간 교류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명시 청년동은 지난 28일 서울 금천구 금나래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광명시-금천구 청년 연합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광명시에서의 첫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청년 간 교류를 위한 연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체육대회에 이어 네트워킹 파티까지 함께 진행하며 실질적인 청년 네트워크 형성에 중점을 뒀다. 1부 체육대회에서는 ‘바람잡는 특공대’, ‘애드벌룬 배구’, ‘에어바운스 씨름’, ‘장애물 경주’ 등 이색 경기들이 펼쳐졌다. 개인 참가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2부 네트워킹 파티는 금천구청 구내식당에서 열렸다. ‘암호 해독 퀴즈’, ‘릴레이 그리기’ 등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했으며, 광명과 금천 참가자들이 혼합된 팀을 구성해 지역 간 거리감을 좁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참석해 두 지역 청년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재원 청년동 센터장은 “작년 대회의 뜨거운 반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교류의 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과 금천은 안양천을 사이에 둔 이웃 도시로, 오래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며 “이번 체육대회가 청년들이 서로의 지역을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며, 두 도시의 지속적인 상생 관계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9억원 투입 ‘용인시스포츠클라이밍장’ 개관…‘시장배 클라이밍대회’도 성료

용인특례시는 28일 ‘용인시스포츠클라이밍장’에서 시설 개관식과 ‘용인특례시장배 클라이밍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용인시산악연맹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설의 개장을 축하했다. 처인구 마평동 703번지(구 용인종합운동장)에 마련한 ‘용인시스포츠클라이밍장’은 총 사업비 19억원(특별교부세 10억·시비 9억)을 들여 올해 5월 준공한 시설이다. 높이 16m 규모의 리드윌과 실내 볼더링 존을 갖춘 복합 인공암벽시설로 초보자부터 전문 선수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개관식 직후 이어진 ‘2025 용인특례시장배 클라이밍 대회’가 이어져 선수와 동호인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을 위한 용인의 멋진 생활체육시설이 오늘 문을 얼었는 데 이를 축하하고 스포츠 클라이밍을 즐기는 선수, 동호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용인특례시장배 대회를 열게 됐다"며 "일본과 대만, 홍콩에서도 선수들이 참가했는 데 용인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선수들이 기량을 잘 발휘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며 "이곳에서 앞으로 청소년과 시민들을 위한 좋은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할텐데 많이 이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시는 ‘용인시스포츠클라이밍장’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용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시설의 안전을 철저하게 점검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클라이밍 체험·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허예림 2승’ 한국, 亞 청소년탁구 女U-15 ‘정상 스매시’

한국 여자 탁구의 ‘차세대 스타’ 허예림(화성도시공사)이 제29회 아시아청소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카뎃부(U-15) 단체전 우승을 견인했다. 허예림은 28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벌어진 카뎃부 여자 단체전 결승서 혼자 2승을 거둬 한국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3대1로 제치고 정상에 오르는데 앞장섰다고 소속팀 심점주 단장이 알려왔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월 23일부터 30일까지 루마니아에서 열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내 지난해 8강서 탈락한 아쉬움을 씻어냈다. 조별리그 1위로 8강에 진출해 말레이시아를 3대1, 4강전에서 ‘난적’ 상가포르를 3대0으로 완파한 한국은 역시 4강전서 중국을 3대0으로 꺾은 일본을 만나 객관적으로 열세가 예상됐다. 한국은 1단식의 이혜린(대전 호수돈여중) 무라마쓰 고코나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압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이 대회에 나선 에이스 허예림이 이시다 고코미를 3-0으로 일축해 게임스코어 2대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번째 경기에 나선 김민서(청양군탁구협회)가 일본의 우리우 히사에게 져 추격을 내줬으나, 4단식에 다시 나선 허예림이 상대 에이스인 무라마쓰 고코나를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압해 경기를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심점주 화성도시공사 단장은 “그동안 (허)예림이가 국내·외 대회를 계속해서 치르느라 다소 지쳐있었는데 그동안 여러 국제대회에서 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대표팀의 우승에 앞장설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부상 없이 꾸준히 성장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남자 주니어부(U-19) 단체전 결승서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김가온(한국거래소)이 첫 단식서 쑨양을 3-1로 꺾고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3경기를 내리 빼앗기며 1대3으로 져 준우승했다. 또 남자 카뎃부(U-15) 단체전 준결승서 한국은 에이스 이승수(대전동산중)가 선전했으나, 인도에 1대3으로 패해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이천시의회 의장배 그라운드골프대회, 성황리에 마쳐

이천시의회(의장 박명서)는 지난 27일 이천종합운동장 C보조구장에서 ‘제2회 이천시의회 의장배 그라운드골프대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관내 중·장년층에게 건강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개인전, 단체전에 14개 분회에서 27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천시의회 박명서 의장 및 시의원, 김경희 이천시장, 김영우 이천시체육회장, 봉재인 이천시그라운드골프협회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대회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개인전 1위에는 유화준(증포동), 2위에는 최우현(중리동), 3위에는 이태용(백사면)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백사면 분회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와 3위에는 대월면과 마장면 분회가 각각 순위에 올랐다. 박명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라운드골프는 성별과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시민 여러분의 건강 증진과 친목 도모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으로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고 박수민, 회장기 중·고검도 여고부 개인전 ‘정상 劍’

박수민(과천고)이 제34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교검도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개인전 패권을 차지했다. 김범열 감독의 지도를 받는 박수민은 29일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 고등부 개인전 결승서 이은채(의정부 발곡고)를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꺾고 우승, 지난해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냈다. 4강전서 김나윤(강원 원통고)을 연장전 끝 손목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박수민은 결승전서 1분37초에 머리치기를 먼저 빼앗아 기선을 제압했으나, 종료 21초를 남기고 김나윤에게 역시 머리치기를 내줘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서 장시간 혈투를 펼치며 팽팽히 맞서다가 회심의 머리치기 공격을 성공해 치열했던 승부를 우승으로 마감했다. 또 여자 중등부 개인전 결승서는 박지민(과천 문원중)이 장예원(조치원중)을 2대0으로 가볍게 꺾고 1위를 차지, 지난해 선배 서사랑(현 과천고)에 이어 2년 연속 팀에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지난달 대한검도회장기대회에 이은 시즌 2관왕이다. 박지민은 김민지(인천 성리중)를 손목치기 한판승을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 장예원과의 결승서 경기 시작 3초 만에 전광석화 같은 머리치기 공격을 성공한 후 47초에 허리치기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남중부 단체전 결승서 인천 부원중은 순천 왕운중에 2대3으로 석패해 준우승했고, 여고부 단체전서 지난해 우승팀 의정부 발곡고는 4강서 져 3위에 입상했다.

오원석, ‘커리어 하이’ 시즌 9승…KT 위즈 5위 도약

KT 위즈가 ‘이적생 복덩이’ 오원석의 호투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예약하며 5위로 도약했다. KT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주말 시리즈 2차전서 선발투수 오원석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4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KT는 40승 고지(3무36패)에 오르며 이날 한화에 패한 SSG 랜더스(38승3무36패)를 끌어내리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날 17안타를 몰아친 KT 타선은 1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김민혁의 중전 안타와 안현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장성우가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김민혁이 홈을 밟았다. KT는 3회초 선두 타자 김상수의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와 안현민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어 2회말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민성과 고승민을 연속 범타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4회 2사 후 오윤석, 권동진의 연속 안타로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한 KT는 4회말 수비서 무사 1,2루 위기를 넘긴 후 5회 추가점을 뽑았다. 김민혁, 안현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장성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득점했다. 6회에도 KT 타선은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장진혁의 번트 안타와 오윤석의 좌전 안타에 이은 권동진의 희생번트, 김상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김민혁이 유격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대0으로 달아났다. KT는 안현민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장성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다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빅이닝을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KT는 9회초에도 1사 후 장성우의 우익수 앞 안타와 이호연의 볼넷으로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 못했다. 3번의 위기를 실점 없이 잘 넘긴 선발투수 오원석은 6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돼 지난 2023년 SSG 시절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승(8승) 기록을 경신했다. 오원석에 이어 KT는 7회 우규민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8회부터 등판한 원상현이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자들 중에는 ‘캡틴’ 장성우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김민혁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연이틀 진가를 발휘했다. 김상수, 안현민, 오윤석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13안타로 활발한 타격을 펼쳤다.

경기도청 이슬비, 여일 50m 3자세 실업무대 첫 ‘정상’

실업 2년차인 경기도청의 이슬비가 제41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50m 3자세 개인전 금타깃을 명중시켰다. ‘명장’ 김승환 감독의 지도를 받는 이슬비는 28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3일째 여자 일반부 50m 3자세 개인전 본선서 589.0점을 쏴 1위로 결선에 진출, 금메달결정전서 463.3점의 대회신기록(종전 459.7점)으로 조은영(청주시청·458.1점)을 가볍게 꺾고 우승했다. 이날 이슬비는 본선서 개인 최고기록을 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한 뒤, 결선서도 안정된 슈팅으로 경쟁 선수들을 압도하며 여유있게 자신의 실업 무대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승환 경기도청 감독은 “(이)슬비가 지난 4월 창원시장배대회 3자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꾸준히 좋은 기록을 쏘다가 마침내 첫 우승을 이뤄냈다. 앞으로 자신감을 갖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더 좋은 기록을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여고부 25m 권총에서는 윤소희(인천체고)가 570.0점을 기록해 김주원(인천예일고)과 같은 팀 신수진(이상 565.0점·X10 차)을 가볍게 제치고 우승한 후, 신수진·엄채빈·이보람과 팀을 이룬 단체전서도 인천체고가 1천691점으로 인천예일고(1천667점)에 앞서 정상을 차지하는데 기여해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여자 중등부 공기권총 단체전서 인천 관교여중은 1천671점을 마크해 서산여중(1천693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여자 일반부 50m 3자세 단체전서는 화성시청과 경기도청이 나란히 1천751점(X10 차)을 기록, 우리은행(1천755점)에 이어 2·3위에 입상했다.

경기도청 5G, 女컬링 올림픽티켓 12년 만에 획득

‘원조 컬스데이’ 경기도청 5G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 12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신동호 감독이 지도하는 경기도청은 27일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결승서 춘천시청을 7대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시즌 연속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한 경기도청은 지난 3월 자신들이 의정부 세계선수권대회서 따낸 올림픽 출전권을 타 팀에 넘기지 않고,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서게 됐다.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가 출전한 경기도청은 지난 20일 예선리그서 7대6 승리 후, 전날 결승 직행을 놓고 벌인 두 번째 대결서 3대9로 패해 1승1패로 호각지세를 이룬 춘천시청을 맞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도청은 선공으로 시작한 1엔드서 춘천시청에 1점을 내준 후 2엔드부터 4엔드까지 3연속 스틸에 성공, 3대1로 역전했다. 3년 만에 대표팀 복귀를 노린 춘천시청은 5엔드 후공을 블랭크 엔드로 만들며 6엔드 대량 득점을 노렸으나, 1점 만회에 그쳤다. 1점 차로 쫓긴 경기도청은 7엔드 후공서 역시 블랭크 엔드를 만든 후 8엔드서 2점을 뽑아내 점수 차를 5대2로 벌렸다. 춘천시청도 만만치 않게 추격했다. 9엔드 후공서 2점을 뽑아 5대4로 따라붙었다. 이어 경기도청은 마지막 10엔드서 후공을 잡고 스킵 김은지의 정확한 샷으로 버튼에 근접한 상대 스톤을 밀어내면서 2점을 추가해 팽팽했던 접전을 승리로 마감했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신동호 감독과 선수들은 부등켜 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신동호 경기도청 감독은 “우리가 따낸 출전 쿼터를 지켜내 올림픽 무대에 설수 있을 지 걱정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라며 “초반 상대가 흔들리는 틈을 이용해 3연속 스틸로 분위기를 가져온 것이 승리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도록 국제대회에 선택적으로 참가해 경험을 축적하고, 남은 기간 우리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데 역점을 맞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성고 오수민, 강민구배 女골프 역대 3번째 2연패 ‘굿샷’

국가대표 오수민(안양 신성고)이 ‘강민구배 제49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디펜딩 챔피언’ 오수민은 27일 대전 유성컨트리클럽(파72)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뒤를 이어 국가대표 상비군인 양윤서(인천여고 부설 방송통신고)와 박서진(서울 서문여고)이 나란히 9언더파 279타로 2·3위(백 카운트 차)에 올랐다. 이로써 오수민은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 원재숙(1986∼1988년·3승), 이효송(2022∼2023년·2승)에 이어 역대 3번째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오수민은 2연패 달성 뒤 “최근에 일본 퀸시리키트컵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는데 국내 대회서 타이틀 방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고 앞으로 골프를 하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2일째에 데일리 베스트인 67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가 전날 3라운드서 이븐파로 주춤했던 오수민은 이날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여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까먹은 오수민은 이후 3홀 연속 파 세이브를 한 뒤, 14번홀 버디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16번홀서 더블보기를 범해 2타를 잃은 오수민은 17번홀 파에 이어 마지막 홀서 버디를 기록하며 타이틀 방어를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