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고가 제96회 YMCA 전국유도대회에서 시즌 첫 남자 고등부 단체전 패권을 안았다. 송도고는 18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서 김세진, 차민호, 김경민, 이강한, 김기영의 활약으로 시즌 3관왕에 도전한 ‘디펜딩 챔피언’ 의정부 경민고를 5대2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전날 남고부 개인전 100㎏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경민은 단체전 금메달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반면, 올 시즌 회장기대회(3월)와 용인대총장기대회(4월)에서 우승하고, 춘계 초·중·고연맹전(3월)과 양구평화컵(5월)서 준우승한 경민고는 대회 3연패에 도전했으나 송도고에 막혀 시즌 3관왕 등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4강전서 제주 남녕고에 접전 끝 4대3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송도고는 충북체고를 4대0으로 완파한 경민고를 맞아 첫 경기서 김세진이 김동건에 지도승을 거둔 후, 차민호, 김경민이 정민국, 차서율을 상대로 유효승, 한판승을 거둬 3대0으로 앞서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송도고는 경민고와 한 경기씩을 주고받은 끝에 손쉽게 우승했다. 한편, 여자 고등부 단체전서는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경기체고가 준결승전서 ‘난적’ 제주 남녕고를 3대1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이유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신유미, 양지언, 신주은이 분투한 서울 광영여고에 1대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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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25-06-18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