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최종전서 울산 잡고 2연속 파이널A 간다

수원FC가 2회 연속 상위 스플릿 진출 운명을 가를 정규 라운드 최종전 승리 사냥을 위해 울산 원정에 나선다. 승점 44(12승8무12패)의 6위 수원FC는 18일 오후 3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선두 울산 현대(62점)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정규 시즌 마지막 33라운드를 치른다. K리그1은 이미 울산과 전북, 포항, 인천, 제주 등 5개 팀이 파이널A 진출이 확정된 상태고, 수원FC와 7위 강원(42점)이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일단은 승점 2가 앞선 수원FC가 유리한 상황이지만 울산전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수원FC로서는 울산을 꺾으면 무조건 파이널A 진출이다. 무승부를 기록해도 같은 시간 홈에서 제주와 격돌하는 강원의 승리 여부와 관계 없이 다득점에서 앞서 6위를 확정하게 된다. 그러나, 강원이 제주에 승리하고 수원FC가 울산에 패할 경우에는 7위가 돼 파이널B로 내려앉는다. 수원FC로서는 오직 승리 만이 가장 안전한 지름길이다. 하지만 상대가 선두 울산이라는 점은 큰 부담이다. 울산이 최근 5경기서 1승2무2패로 주춤하지만 여전히 공·수에 걸쳐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올 시즌 양 팀간 대결에서는 두 차례 모두 울산이 2대1로 승리했다. 수원FC도 경기 내용면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았다. 수원FC와 울산의 최종전은 ‘창 VS 방패’의 대결로 펼쳐질 공산이 크다. 올 시즌 수원FC는 32경기서 51골을 넣어 리그 12개 팀 중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51골을 내줘 성남(60골)에 이어 두 번째 많은 골을 허용하는 수비 불안을 보였다. 이에 맞설 울산은 시즌 45골을 넣어 포항과 공동 2위에 올라있고, 실점은 28골로 최소를 기록할 만큼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따라서 수원으로서는 울산의 수비를 허무는 선제골이 필요하다. 최근 좋은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이승우와 라스, 무릴로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수비수 이용과 장신 공격수 김현이 경고 누적으로 울산전에 나서지 못하는 게 아쉽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비기는 것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무조건 승점 3을 따야한다”며 “지난 14일 울산-인천전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울산의 경기력이 이전만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중원에서 부터의 강한 압박 후 득점 기회를 엿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상대나 우리 모두 긴 여정을 소화하느라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 피지컬이 강한 선수들을 내세워 상대를 압박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학기자

성남시청 최민정, 2022 국가브랜드 대상 스포츠부문 수상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4·성남시청)이 ‘2022 국가브랜드 대상’ 스포츠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4일 “최민정이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국가브랜드 대상’ 스포츠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최민정은 올해 2월 치러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여자 1천500m 2연패 달성과 1천m 은메달, 3천m 계주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4월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쇼트트랙 여자 선수 최초로 개인 통산 4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활약을 펼쳤다. 성남 분당초 때 스케이트를 시작해 서현중과 서현고를 졸업한 뒤 성남시청에 입단했으며, 주니어 시절부터 각종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4 에르주룸 ISU 세계주니어선수권 2관왕과 2017 삿포르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관왕 등 세계 무대에서 쇼트트랙 여제로 군림하고 있다. 최유진 국가브랜드진흥원 원장은 “최민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겨워하던 국민들에게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로 힘과 용기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최민정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으로 선정돼 영광스럽다. 지금까지 보다 더 정진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2023년 3월 한국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만큼 국민 여러분 앞에서 좋은 경기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민정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22 국가브랜드콘퍼런스’에서 진행된다. 김영웅기자

경기도체육회, ㈜자운과 온열매트 지원 MOU

경기도체육회가 14일 오전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콜렌 의료 온열매트 제조사인 ㈜자운과 경기체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박상호 ㈜자운 대표, 정용택 경기도종목단체 사무국장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근대5종 국가대표인 김선우(경기도청)와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김준호(화성시청), 테니스 스타 정현(IMG) 등 3명의 우수선수에게 의료 온열매트를 전달했다. 또 경기도종목단체협의회에는 3천만원 상당의 휴대용 의료 온열매트를 전달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경기도 체육 발전과 선수 기량 향상을 위해 업무협약과 좋은 물품을 기증해주신 자운의 박상호 대표와 임직원 여러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며 “이처럼 우수한 물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관심과 지원은 경기도 체육이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상호 ㈜자운 대표는 “우리의 제품이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빛낼 선수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경기도체육회와 상생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온열 매트는 다가오는 제103회 전국체전 도대표 선수단의 훈련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웅기자

“경기도 마라톤 중흥 우리가 해낸다”…경기체고, 연속 전국 제패 도전

‘침체기 경기마라톤의 중흥은 우리가 해낸다.’ 경기체고 남자 중장거리 팀이 최근 잇따른 전국대회 호성적을 바탕으로, 19년 만의 코오롱 고교구간마라톤대회 우승과 22년만의 전국체육대회 10㎞ 단축마라톤 단체전 정상 탈환에 나선다. 이기송 감독과 전휘성 코치가 이끄는 경기체고 중장거리 팀은 최근 전국규모 대회에서 꾸준히 호성적을 거두며 오는 24일 열릴 제38회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경주)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10월·울산)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경기체고는 남자 팀은 마라톤 풀코스 거리인 42.195㎞를 6개 구간으로 나눠 이어달리는 코오롱 구간마라톤에서 지난 2003년 제19회 대회때 6개 전 구간 우승신화를 쓰며 패권을 차지한 이후 지난 18년동안 정상을 달리지 못했었다. 하지만 올해 김태훈, 김민석, 김기현(이상 3년), 손현준, 한태건(이상 2년), 고정현, 이석인(이상 1년) 등 1~3학년 6명(후보 1명 포함)의 고른 기량을 앞세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예상은 올해 열린 각종 대회 성적이 입증하고 있다. 경기체고는 지난 3월 예천 효도자배 10㎞단축마라톤대회서 김민석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7월 회장배 중·고육상대회서는 김태훈이 1천500m와 5천m를 석권해 2관왕에 올랐다. 특히 1천500m서는 김태훈의 뒤를 이어 손현준, 김민석이 2,3위를 차지해 대회 사상 최초로 1~3위를 휩쓸었다. 여세를 몰아 경기체고는 8월 대관령 하프마라톤대회 남고부 10㎞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단체전 첫 패권을 차지했고, 김태훈은 개인전까지 석권하며 2관왕에 올라 명실상부한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이어 9월초 열렸던 대통령기 통일구간마라톤대회서는 도대표 전체 6명 중 5명이 뛰어 3명이 소구간 우승, 1명 준우승, 1명 3위 등 출전선수 전원이 입상하며 경기도가 30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르는데 앞장섰다. 이제 경기체고의 시선은 다음주 코오롱 구간마라톤 정상 탈환에 이어 10월 전국체전에서 22년 만의 남고부 단축마라톤 우승으로 향하고 있다. 전국체전 단축마라톤 역시 6명의 도대표 중 5명이 경기체고 선수다. 이번 체전서 경기체고는 단축마라톤 단체전 뿐만 아니라 개인전에서 김태훈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며, 팀 동료 김민석도 집안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1천500m 손현준과 5천m의 김태훈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기송 경기체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학년 구분없이 모두 5천m를 15분50초대에 뛸 정도로 기량이 고른 것이 장점이다. 코오롱 대회에서 평소 연습한 대로 기량을 발휘한다면 한번 해볼만 하다”면서 “새벽과 오후 훈련을 통해 체력과 기술을 다지고, 야간에는 소통 및 관리에 역점을 둔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팀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3학년이 1학년 후배들의 멘토 역할을 하는 등 학년 구분 없이 모두가 ‘원팀 정신’으로 팀웍을 구축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두 대회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학기자

女농구 용인 삼성생명, WNBA 출신 가드 스미스 1순위 내정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가드 키아나 스미스(23·183㎝)를 신인 1순위 지명자로 내정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오는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WKBL 신입선수 선발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삼성생명이 WNBA 출신 스미스를 지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 루이빌대학 출신인 스미스는 지난 4월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 전체 16순위로 LA 스팍스에 입단해 데뷔 시즌 11경기에서 평균 2.6득점, 3점슛 성공률 27.8%(5/18)를 기록했다. 농구계에서는 스미스는 즉시 전력감으로 개인 기량으로는 리그 최상위권이라는 평가다.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정교한 슛이 강점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스미스는 7살 때 미국으로 이민해 정착한 한국인 어머니(최원선 씨) 덕분에 드래프트 자격을 얻었다. WKBL은 외국 국적을 가진 해외 활동 선수로서 부모 중 최소 1인이 현재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거나, 과거 한국 국적을 가졌던 선수로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등록된 적이 없는 선수의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2020년 하나원큐-BNK 썸과 삼각 트레이드 당시 지명권 교환에 따라 추첨 결과와 관계없이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는 25명이 지원했으며, 고교 졸업예정자 15명, 대학 졸업예정자 6명, 대학 재학생 1명, 외국국적 동포선수 3명이 참가했다. 김영웅기자

첫 멀티골 이승우, K리그 데뷔 원년 ‘득점왕 넘본다’

‘코리언 메시’ 이승우(24·수원FC)가 K리그1 데뷔 시즌,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이승우는 지난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선제골과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 팀이 2대1 승리로 2년 연속 상위 스플릿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데 기여했다. 유럽무대 생활을 청산하고 올해 K리그로 U턴한 이승우는 시즌 초반 5경기 동안 골맛을 보지 못하다가 3월 20일 대구전서 K리그 데뷔 골을 넣은 후, 5월 5일 인천전까지 5경기서 4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후 4경기 동안 침묵을 지켰지만, 5월 28일 울산전부터 다시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7월 10일 서울전부터 16일 강원전까지 다시 2경기 연속 골을 넣어 득점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이승우는 그러나, 8월 10일 전북전부터 9월 10일 서울전까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1골에 그치면서 득점왕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이승우의 득점이 침묵하는 동안 팀 성적도 2승2무2패로 상승세가 주춤해 2년 연속 상위 스플릿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하지만 이승우는 수원FC가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이날 김천전에서 전반 21분 시즌 12호인 선제골을 넣은 뒤 1대1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천전 멀티골로 이승우는 13골로 조규성(전북)과 함께 득점 선두인 주민규(제주·15골)를 2골 차 공동 3위로 따라붙었다. 2위인 무고사(비셀고베·14골)가 지난 6월 J리그로 이적함에 따라 이승우는 주민규, 조규성과 시즌 막판 득점왕 경쟁을 벌일 공산이 크다. 득점 선두 주민규가 팀이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한 데다 남기일 감독이 그의 득점왕을 위해 힘을 실어주겠다고 천명한 바 있어 유리한 상황이고, 상무에서 전역해 전북에 복귀한 조규성도 팀이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어 동료들의 지원을 받는다면 해볼만 하다는 계산이다. 이승우 역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하면 연속 경기 득점을 올리는 등 몰아치기가 능한데다, 자신에게 득점 기회가 주어지면 어느 위치든 간에 힘 안들이고 득점을 올리는 천부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어 3파전 양상의 득점왕 경쟁에서 역전 타이틀 획득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K리그1 데뷔 시즌, 이승우가 탁월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팀의 상위 순위 진출과 자신의 한국 무대 첫 타이틀 획득을 이뤄낼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김영웅기자

수원FC, 이승우 멀티골…2년 연속 상위 스플릿 ‘청신호’

프로축구 수원FC가 극장골 승리에 힘입어 2년 연속 상위 스플릿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수원FC는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홈 경기서 이승우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승점 44가 돼 강원(승점 42)을 제치고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FC는 이승우의 선취골로 리드했다. 이승우는 전반 21분 상대 수비수의 공중볼 처리 실수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치고들어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28일 성남전 이후 4경기 만의 득점이다. 김천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이유현의 전진 패스를 받은 김지현이 침착하게 트래핑 후 날린 슈팅을 골키퍼 박배종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어 김천은 9분 뒤 수원FC 곽윤호와 이용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패스 미스를 틈타 김지현이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동점골로 연결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대1로 전반을 마친 양 팀은 후반 더욱 거센 공세를 폈다. 수원FC 김건웅이 후반 시작과 함께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하자 김천 김준범도 코너킥 상황서 흐른 공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응수했다. 이후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친 양팀은 정규 시간내 추가골을 넣지 못해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수원FC 이승우가 추가시간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즌 13호 골이자 팀의 상위 스플릿 진출 청신호를 밝힌 득점이다. 한편, 수원FC와 상위 스플릿 진출을 다투던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구와 2대2로 비기며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지만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었고, 강원은 서울에 0대1로 져 7위로 내려앉았다. 김영웅기자

女역도 ‘희망’ 박혜정, 고양시청에 새 둥지

한국 여자역도의 ‘차세대 스타’ 박혜정(19·안산공고)이 자신의 우상인 장미란 선수가 뛰었던 고양시청에 입단한다. 13일 박혜정 선수와 고양시청 역도단에 따르면 양 측이 추석 연휴 이전 만나 내년 1월에 고양시청에 정식 입단키로 의견을 조율하고 가계약을 맺었다. 박혜정은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16년 8월 우연히 ‘레전드’ 장미란의 현역시절 경기 영상을 보고 안산시체육회를 직접 찾아 역도를 하고싶다는 뜻을 전했고, 체육회의 소개로 조성현 선부중 코치를 소개받아 바벨을 잡았다. 이후 2018년 5월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포스트 장미란’의 등장을 알린 그는 타고난 기량을 바탕으로 성장해 선부중 3학년 때인 2019년 10월 평양 아시아유소년역도선수권 +81㎏급에서 인상 110㎏, 용상 145㎏, 합계 255㎏을 들어 3개의 유소년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평양 하늘에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했다. 또한 지난 5월 그리스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87㎏급에서 3관왕(인상 120㎏, 용상 161㎏, 합계 281㎏)에 올랐으며, 7월 우즈베키스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서도 3관왕(인상 115㎏, 용상 155㎏, 합계 270㎏)에 등극했다. 역도 관계자들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박혜정이 장미란을 능가하는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으며, 그 역시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아직 주니어 선수이지만 시니어 무대에서도 세계 기록(합계 335㎏)을 보유자인 리원원(중국)을 제외하면 마땅한 적수가 없을 정도로 이미 기량을 검증받았다. 박혜정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여러 실업팀들에서 입단 제의가 들어왔지만 운동 여건 등 여러가지 면에서 고양시청이 가장 마음에 들어 입단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나의 우상인 장미란 선배님의 기운이 서려있는 장미란체육관 훈련장에서 기량을 갈고 닦아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부상 가시밭길’ KT, “백업 멤버 분발 절대 필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 힘겨운 3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프로야구 KT 위즈의 부상 악재가 끊이질 않으면서 좀처럼 완전체 타선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백업 야수들의 활약이 절대 필요한 시점이다. 가을야구 향방을 가를 잔여 19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KT는 간판타자 박병호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외국인타자 앤서니 알포드까지 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데다 강백호가 아직 예전의 타격감을 찾지 못하는 등 타선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나 가을야구 안정권까지 도약한 KT로서는 잔여 경기에서 더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는 것과 함께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백업 멤버들이 잘 메워줘야 가을야구 그 이상을 기대해 볼만 하다. KT는 그동안 주전급 백업으로 좋은 활약을 펼쳐온 포수 김준태와 외야수 김민혁에 신본기, 박경수, 권동진(이상 내야수), 송민섭(외야수) 등이 주로 대주자와 대수비 요원으로 활약해 왔다. 여기에 지난 1일 엔트리 확대로 내야수 김병희와 양승혁, 외야수 문상철, 홍현빈 등이 오랜만에 1군 무대에 합류했다. 이들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클러치 능력이 좋은 멀티 내야수 김병희와 장타 능력을 갖춘 ‘거포’ 문상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위기 상황의 팀을 위해 분발이 필요함은 물론, 선수 본인으로서도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살려야 포스트시즌과 다음 시즌 1군 무대를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박병호가 빠진 상황에서 일발 장타력을 갖춘 문상철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여기에 내야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김병희도 지난 시즌 보여줬던 클러치 능력을 발휘한다면 출전 기회를 보다 많이 부여 받으면서 요긴하게 쓰여지리란 전망이다. 여기에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박경수도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캡틴’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줘야만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있다. 시즌 내내 ‘부상’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KT로서는 주전과 백업이 하나돼 난관을 극복해야 만이 지난 5개월여 동안 노력한 땀이 헛되지 않고 가을의 좋은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