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상업고등학교(교장 김재철)의 리멤버, 리플레이(Remember, Replay)는 기억하고 다시 보자라는 의미를 가진 한국사 동아리다. 1~2학년 19명의 학생들이 한국사도 공부하고, 사회의 중심이 되는 주제들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면서사회를 보는 눈을 길러 보고자 올해 야심차게 창단한 새내기 동아리이다. 회장인 2학년 곽성은 학생은 한국사를 나와는 동떨어진 옛날 일을 외워야 하는 어려운 과목이라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지만, 학습할 주제를 선정해 함께 자료를 찾고, 토론하며 친구들과 함께 배우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뜻을 함께 하는 친구들과 동아리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1년 동안 탐구할 주제로 6ㆍ25 전쟁, 6ㆍ10 민주항쟁, 제헌절을 선정해 서로 밴드에 자료들을 공유해 아침, 점심, 방과 후 시간에 틈틈이 서로 자료를 검토하며 학습하고 서로 모르는 부분들을 알려줘 학습적인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동학년 친구들과 선후배가 서로 얘기하면서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다. 재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위안부 배지 판매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생각 보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수원시에서 지원받은 금액으로 배지를 사서 팔았는데 예상외로 호응이 좋아 다시 한번 진행할 예정이고 판매금액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기증할 예정이다. 또한 깜짝 이벤트로 재학생들에게 간단한 우리말 뜻 맞추기 게임을 진행했는데 선생님들도 참여했다. 올바른 외래어 표기 맞추기, 적절한 표현 고르기, 뜻 맞혀보기 등의 문제였는데 술적심의 뜻으로 알맞은 것은? 의외로 어려워했다. 2학년 서하나 학생은 친구들이 많이 참여해줘 고마웠고, 내가 몰랐던 우리말을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우게 돼 보람찬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재철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고자 하는 주제를 선정하고 다양한 활동 등을 계획하고 실천하면서 자신감도 얻고, 한국사도 친숙하게 알아가는 모습을 칭찬해 주고 싶고, 좀 더 심화된 내용을 다루는 등 영역을 넓혀 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수원 삼일상고 교사 여정구
꿈꾸는경기교육
여정구
2019-10-31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