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미는 오래전부터 품질이 좋기로 정평이 나있다. 기후조건과 토양이 알맞아 전국에서 가장 좋은 쌀의 대명사가 돼있다. 경기도는 지난 2007년부터 경기미의 명성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고의 안전성을 지닌 명품 프리미엄 쌀 G+ -199Rice를 생산하고 있으며 도내 쌀 관련 브랜드만 해도 232개에 달하는 등 다른 시도와 차별환된 전략으로 국내 유통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지난 2007년 6월에는 건국이후 처음으로 평택의 슈퍼오닝(SUPER ONING) 쌀이 미국으로 수출된 뒤 도내 명품 브랜드 쌀이 미국, 러시아, 뉴질랜드 등 10여개 국가에 수출되는 등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960~1970년대만 해도 가을에 수확한 쌀이 바닥나고 보리가 미처 여물지 않은 5~6월이면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던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었지만 이제는 명품쌀을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시대가 됐다.경기도는 지난 2007년 평택 안중농협에서 슈퍼오닝 쌀 11톤(kg당 3천100원)을 미국에 수출한데 이어 같은 해 8월 여주쌀 17톤(kg당 2천800원)을 미국에 수출했고 같은해 9월 포천쌀 2.5톤(kg당 2천500원)을 인도네시아에 판매했다. 이들 수출 지역에서는 경기미가 다른 쌀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다는 의견이지만 맛이 좋아 교포와 일본인,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해 평택, 안성, 화성, 이천, 여주, 포천 등에 도내 13개 지역에서 생산된 명품 브랜드 쌀 40여톤을 미국, 러시아, 독일, 호주, 뉴질랜드, 두바이를 비롯해 쌀 최대 수입국인 인도네시아 등 1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이와 함께 도는 해외 다양한 지역에 살고 있는 한인과 아시아계 상류층을 대상으로 1천여톤의 쌀 수출을 목표로 외국의 바이어들과 협의를 벌이는 등 쌀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경기지역의 지난해 쌀 생산량은 5만1천800톤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른 시도쌀에 비해 가격이 20~25% 높지만 232개 명품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 쌀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도내에는 용인 백옥쌀, 평택 슈퍼오닝, 김포 금쌀, 시흥 햇토미, 화성 햇살드리, 이천 임금님표, 여주 대왕님표, 안성마춤쌀, 포천 해솔촌기찬쌀, 가평 푸른연인 등 각 시군의 대표 브랜드만 18개에 달하고 있다.특히 도내 쌀 생산량이 7만6천800톤으로 가장 많은 평택시는 슈퍼오닝을 비롯해 백조쌀, 고시마을쌀, 해누리쌀, 만석꾼, 입맞춤 등 33개 브랜드를 개발해 고객들의 다양한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7만1천300톤으로 쌀 생산량이 두번째로 많은 화성시도 아침연, 수라청, 아침노을, 참숯미인, 솔바람쌀, 이슬찬미 등 특성화된 33개 자체 브랜드를 개발, 대형유통마트를 위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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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재 기자
2010-12-29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