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서 구월파출소 김동성 소장

마을청소는 물론, 유치원과 초·중학교에서 방범예방교육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김동성 인천남부서 구월1파출소장(46·경위)은 지난해 말부터 보름째 연말연시 특별방범 활동으로 퇴근하지 못하고 있다. 직원들 또한 3교대 근무가 종료된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자원해서 연장근무를 하고 있다. 이 덕분에 파출소 직원들은 이번 특별 방범활동 기간 중 백화점 야간 절도범 등 3건의 절도범을 검거했다. 그러나 김 소장과 직원들은 ‘어린이 범죄예방교실’활동과 ‘마을청소’로 주민들에게 더욱 잘 알려져 있다. 김 소장 등은 지난 연말에만 구월유치원·구월초교·만월초교·구월여중 등 10여개교를 찾아 방범예방 교실을 열었다. 또 제복 차림으로 어린이들과 함께 놀아주며 경찰 장비 등에 대해서도 자상하게 설명해 줬다. 이때문에 방범교실을 열었던 유치원과 초등학교마다 1년에 2차례 이상씩 방범교실을 열어달라고 요청할 정도다. 특히 이 파출소는 매일 오전 조례가 있기 전 제일 먼저 파출소 주변과 주택가를 청소,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김 소장은 “관할지역에 전재울마을 등 농촌지역이 혼합돼 있다보니 자연히 농촌 어르신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파출소 행정을 보다 주민위주로 이끌게 됐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