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종로예식장 대표 박환규씨(82)가 연말을 맞아 관내 독거노인 및 복지시설에 1천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 4천㎏를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박환규씨는 26일 오후 3시 팔달구청 회의실에서 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관내 독거노인 361명과 복지시설 나자렛 집에 쌀 10㎏ 400포를 전달했다. 박씨는 지난 추석때에도 관내 경로당 105개소에 7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등 매년 수차례에 걸쳐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며 온정을 베풀고 있다. 박환규씨는 “관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해마다 작은 도움이나마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역대 회장을 비롯, 선배 회원들이 쌓아온 지혜와 경륜을 바탕으로 회원 상호간 화합과 단결에 힘써 가평JC특우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4대 가평JC특우회장에 선출된 박성재씨(45)의 취임 소감. 지난 90년 가평JC에 입회, 기록표창분과위원장, 재정이사, 내무 부회장을 거쳐 99년 특우회에 입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가평 현리 태생으로 신협전문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현리 성가신협 전무로 재직중이다. 부인 민연옥씨(44)와 2년, 취미는 운동·등산./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팀이 6여년동안 허름한 집에서 생활하던 1급 중증장애인에게 난방시설, 취사시설, 화장실 등을 새롭게 꾸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해 줘 칭송을 받고 있다. 사랑의 보금자리만들기 팀은 파주시 기업지원과 실업대책팀(팀장 노정배)에 소속돼, 시에서 실시하는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는 공공근로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2월 초 1급 중증장애인인 박윤임씨(39·법원읍 웅담리 386)가 부모, 형제를 모두 잃고 6여년동안 쓰러져 가는 집에서 혼자 살고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는 이웃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톱, 망치, 삽 등을 들고 달려갔다. 이들은 먼저 집 안팎에 널려 있던 쓰레기 8톤 트럭 1대분을 말끔히 치운뒤 지붕과 벽을 뜯어 고치고 연탄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교체해 주었다. 또 재래식 부엌과 화장실도 박씨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쳐주었다. 박씨도 잃었던 웃음을 되찾고 연신 고마움의 표시로 말 대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보였다. 박씨가 먹을 음식을 항상 장만해 주는등 보살펴 왔다는 이웃주민 강영남씨(38·여)는 “올 겨울이 춥다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 팀에서 이렇게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게 만들어 줘 정말 고맙기만 하다”고 말했다./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인천본부세관은 ‘세관을 빛낸 올해의 인물’로 휴대품검사과 리병로씨 등 4명을 선정했다. ▲리병로씨(7급·사회봉사 부문)=헌혈운동에 적극 참여(60회) 헌혈유공장인 금장을 수상하고 지방세 성실 납세자로 선정돼 표창을 받는가 하면, 입국 여행자들에게 면세통과 기준을 성실히 안내 세관 이미지 개선에 노력해 왔다. ▲김정순씨(7급·일반행정 부문)=12년동안 직원들의 봉급·연금 등을 관리하면서 단 한차례 실수 없이 성실한 근무로 타의 귀감이 되고 여직원으로서 섬세한 친절 업무를 수행했다. ▲이경희씨(7급·수출입통관 부문)=수입업무를 담당하면서 1일 평균 10여건의 상담을 통해 민원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것은 물론, 꼼꼼한 수입신고를 통해 6천만원의 세수증대에 기여해 왔다. ▲최낙현씨(9급·징수 부문)=임용 1년2개월만에 투철한 사명감으로 체납된 관세 124억원을 징수하는등 맡은바 직무에 충실, 국가 세수증대에 기여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이천경찰서(서장 최광화)는 최근 경찰서 전경내무반에서 직원과 함께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의 지원을 받아 백혈병 돕기 헌혈행사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인규군(12·한내초교 5년)을 돕기위해 3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 헌혈증서를 조군부모에게 전달했다. 최서장은 앞으로도 격월로 헌혈을 실시해 관내 백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를 도울 계획이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지난 40여년간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4쌍의 장애인 부부가 지난 21일 500여명의 친지 등 가까운 이웃에 둘러쌓여 이천축협웨딩홀에서 혼인서약식을 가졌다. 이날 장애인 합동결혼식은 이천축협 부녀회와 이천시장애인엽합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이들 단체가 행사에 소요된 비용과 수안보 여행 경비를 전액, 부담했다. 특히 이들의 결혼 소식을 접한 관내 업체와 독지가들은 쌀과 전기밥솥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앞다투어 내놓아 연말 훈훈한 이웃 온정을 느끼게 해 주었다. 이천장애인엽합회 이진관 사무국장은 “타지역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이천지역에만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동거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 부부들이 많다”며 “연말 추위가 엄습하는 이때 조촐하나마 식을 올려 줘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장애인연합회는 매년 연말 결혼식을 갖지 못한 3∼5쌍의 장애인 부부를 선정, 무료로 결혼식을 올려 줘 훈훈한 연말 미담이 되고 있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농·어촌 지역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 및 정서함양을 위한 ‘지역사랑 음악회’가 지난 21일 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이현직 군수를 비롯한 각급기관 단체장, 주민,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모던팝스오케스트라’의 수준높은 연주와 함께 한국의 전통음악을 널리 알리고 있는 김충선 예술단의 국악연주, 작곡가 조한옥의 아코디언 솔로 연주, 성악가인 테너 백승길의 가고파 열창 등이 있었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