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살림살이.. 우리라도 도와야죠’

복지단체 등으로부터 위문품을 받아야 할 경로당 회원들이 오히려 재활용품을 수거해 모은 돈으로 3년째 불우이웃을 돕고 있어 화제다. 인천시 남구 용현1동 용일경로당(회장 오진환) 회원 100여명은 지난 99년부터 리어커와 오토바이를 이용해 재활용품을 수거해 오고 있다. 노인들이 재활용품을 모으는 이유는 오직 하나, 호적에 자녀가 등재돼 있어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회원들은 지난 99년 초 ‘재활용품을 수거, 판매해 미수혜자들을 도와 보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아파트 계단과 동네 골목을 누비며 재활용품을 수거하기 시작했다. 올해도 파지·신문지 40여t, 의류 1.5t, 공병 9천300개를 수집 판매해 불우노인 20 세대에 쌀 20㎏들이 1포대씩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99년에도 쌀 13포대를, 지난해엔 쌀 15포대를 마련해 국민기초생활미수급 노인들을 찾아갔다. 이들의 이웃사랑 정신이 빛을 발하는 이유는 회원들의 나이가 70대 안팎으로 기력이 많이 떨어졌는데도 이를 극복하고 실천에 옮겼기 때문이다. 오진환 회장은 “내년에도 회원들의 재활용품 수거작업은 계속될 것이며, 정부 또한 국민기초생활수급 지원 범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조기준 부평문화원장

향토사학자인 조기준 부평문화원장이 삼한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부평지역에서 천거하거나 탄생한 부평 출신 역대 인물들을 소개한 ‘부평인물사(부평문화원 펴냄’를 발간했다. 이 책은 부평이 삼한시대 우휴모탁국으로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소개된 이후 고구려 장수왕이 한성백제를 멸하기 위해 주부토군을 설치, 287년간을 다스리고 조선조 태종때 부평도호부로 승격되기까지 2001년여간의 유구한 역사속에 살아있는 부평을 빛낸 인물 500명을 수록했다. 그동안 향토사료 조사를 토대로 만든 이책에는 고려 고종때 문신이며 명 문장가로 이름을 날였던 이규보, 조선초기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정인지, 이승만 정권 당시 진보당을 창당해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했던 조봉암 등 부평지역에서 천거했거나 탄생한 충신·열녀·명현 등이 수록됐다. 부평에 관련된 역사적 업적과 인맥을 소개하는 이책의 발간으로 부평사의 보조자료로의 활용은 물론, 지방화시대에 부응하는 향토사를 재조명함으로써 부평구민의 자긍심 유발과 애향심 고취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부평향교지’ ‘부평사연구’ ‘부평 향토사’등 다수의 부평역사 연구서를 낸 바 있는 조원장은 “부평지역은 숱한 인물들이 배출되고 거쳐건 역사의 고장이지만 인물들에 대한 기록이 별로 없어 이 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주택건설사업협회 인천시지회장 김광식씨

“회원 업체들간의 화합을 바탕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 주택건설업계의 활로 모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택건설사업협회 인천시지회 제4대 지회장으로 취임한 김광식씨(60·정광종합건설 회장)는 주택건설업계의 활성화 방안마련에 역점을 두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취임 후 가장 선결할 과제는. -우선적으로 송도신도시와 영종도 등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택지개발사업에 대해 지역업체 선 택지배정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 그동안 택지개발사업 시 시공업체 인지도 및 사업성 등의 문제로 1군업체들에게 택지를 우선 배정했으나 앞으로는 지역업체들이 우선 배정 받을 수 있도록 인천시와 긴밀한 협의를 벌여나가겠다. ▲침체된 주택건설업계의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정부가 현재 6∼7%대인 주택마련 대출이자를 1∼2%정도 낮춘다면 업계나 국민들은 커다란 힘을 얻을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인천지역 아파트 용적률이 현행 350%에서 250%로 축소되는데. -주거공간의 쾌적성 확보를 위한 시의 입장은 이해가 되지만 지역경제와 건설업계의 입장도 신중히 고려돼야 한다. 추후 시와 이 문제를 협의해 나가겠다. ▲인천지역 주택건설업체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기술력 부분에 있어서는 인천업체들도 전국 어느 업체에게 뒤지지 않는다. 다만 지역건설회사가 지역에서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나 유관기관들의 배려나 정책지원이 아쉬울 뿐이다. 김 지회장은 현재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인천지회장과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부의장직을 겸임하고 있다./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의정부시 인사

<6급> ▲행정지원국 이경재 ▲건설교통국 김상래 ▲건설교통국 서영록 ▲의회사무국 정상진 ▲건설교통국 김종보 ▲환경복지국 김광환 ▲환경복지국 권완택 ▲행정지원국 고재기 ▲기획고나리시실 임영순 ▲재정경제국 유광옥 ▲행정지원국 엄호숙 <7급> ▲가능1동 송복윤 ▲건설교통국 김해룡 ▲가능2동 박승덕 ▲환경복지국 한선희 ▲건설교통국 이찬기 ▲건설교통국 최기룡 ▲행정지원국 남윤현 ▲행정지원국 박성복 ▲건설교통국 어준호 ▲기획관리실 지우현 ▲의회사무국 이종태 ▲가능2동 송명숙 <8급> ▲가능 3동 이부근 ▲기획관리실 류회섭 ▲의정부3동 김세원 ▲의정부1동 이재철 ▲장암동 박현창 ▲재정경제국 이규철 ▲환경복지국 신은우 ▲환경복지국 권대익 ▲행정지원국 김현숙 ▲건설교통국 김혜경 ▲행정지원국 남봉준 ▲건설교통국 김은미 ▲신곡2동 신인숙 ▲기획관리실 이종호 ▲환경복지국 조미경 ▲행정지원국 이복철 ▲환경복지국 김보경 <9급> ▲환경복지국 김종렬 ▲건설교통국 김상도 ▲행정지원국 최상진 ▲호원동 박혜란 ▲기획관리실 박인영 ▲가능2동 조천자 ▲호원동 홍인수 ▲신곡1동 김성도 ▲신곡2동 홍상석 ▲가능3동 이정륜 <기능8급> ▲행정지원국 이범세 ▲행정지원국 조광필 <기능9급> ▲행정지원국 곽병옥 ▲재정경제국 신현석 ▲의회사무국 문경민 ▲환경복지국 최준용 ▲송산동 공병룡 ▲녹양동 김명렬 ▲재정경제국 서정선 <기능10급> ▲행정지원국 강천구 ▲행정지원국 고성혁 ▲건설교통국 최미애 ▲행정지원국 김경미 ▲의회사무국 김미경 <이상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