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궐 인천 서강화을 국회의원 선거운동기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여야 후보자들이 치열한 막바지 유세전을 펼쳤다. 후보들인 휴일을 맞아 열리는 지역 체육대회 등을 집중 공략했으며 여야 지도부도 유권자 표심잡기에 가세했다.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와 신동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26일 오전 10시 강화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강화 출신 50년대생 선후배 체육대회에 나란히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는 이어 검단지역 5개 향우회의 체육대회가 열린 백석초등학교도 똑같이 방문해 유세전을 펼쳤다, 상대적으로 촉박한 유세 일정 속에 날이 풀리면서 진행되는 지역 체육대회를 공략해 조금이라도 많은 유권자를 만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에서는 나경원 의원과 이인제 최고의원이 검단지역을 방문해 지지유세에 나서면서 힘을 보탰다. 오후에는 탤런트 전원주씨가 검단지역을 방문해 지원유세에 동참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이날 2개 체육대회 유세일정에 신 후보와 함께 하며 유세지원에 나섰다. 신 후보는 오후 강화 길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종교단체 체육대회에도 참석해 유세전을 이어갔다. 박종현 정의당 후보도 오전 종교단체 순회와 검단지역 5개 향우회의 체육대회를 잇달아 찾아다니며 유세전을 펼쳤다. 이어 오후에는 검단사거리에서 집중 유세전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원내대표와 노회찬 전 의원 등 당내 지도부가 합세해 유세 지원에 나섰다. 한의동양광범기자
4ㆍ29 재보궐 인천 서ㆍ강화을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24일과 25일 이틀간 실시, 사실상 선거 득표전이 개막했다. 이에 따라 각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선거 투표참여를 독려하며 투표 유불리를 따지는데 고심하고 있다. 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과 오는 25일 이틀간 강화읍사전투표소(강화읍주민자치센터)와 검단1동사전투표소(검단1동주민센터) 등 18곳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4ㆍ29재보궐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선거일이 공휴일이 아닌 재보궐 선거는 기존 선거보다 투표율이 크게 30% 가까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각 후보자들은 휴일을 포함하는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유무선을 활용한 투표독려 캠페인을 펼치는 등 본격 유세에 돌입했다. 농촌지역인 강화지역과 달리 서울 등 타 시도로 출퇴근하는 유동인구가 많은 검단지역 유권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게 안 후보 선대위 측의 설명이다. 신동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측은 사전투표 참여가 지지율을 끌어 올리는데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선거 유세전에 사전투표 참여를 홍보하는데 사활을 걸었다. 보수성향이 강한 강화지역과 달리 3~40대 유권자들이 많은 검단지역을 대상으로 투표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신 후보 측은 사전투표일이 표기된 명함을 유세전에 사용하고 서구 당하동에 개소한 선거대책사무실에도 사전투표를 홍보하는 대형 걸개를 사용하며 유권자들을 공략했다. 신 후보는 24일 사전투표에 참여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박종현 정의당 후보는 24일 오전 강화군 양도면 사전투표소(양도면주민자치센터)모친과 함께 사전투표를 실시, 상대적으로 젊은 층 유권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한편, 지난해 6월 4일 제6회 지방선거에서 전국단위로는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 결과 인천지역 투표율은 11.1%였다. 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서구지역 사전투표율은 11.1%(4만2천318표)로 강화지역 16.1%(9천366표)보다 약간 낮았다. 한의동ㆍ양광범기자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마지막 메모에 3억 원을 받은 것으로 이름이 오른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지역 정가를 흔들고 있다. 유 시장이 3억 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부인하면서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으나 지역 내 여파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21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24회 1차 본회의에서 의혹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유 시장을 두둔하려는 새누리당이 맞붙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한구 시의원(계양4)은 5분 발언에서 故 성완종 전 회장의 경남기업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담합으로 1천300억 원 상당 과징금 처분을 받은 2-2공구에 지분 35%를 참여했고, 경남기업 계열사로 인천 검단에 본사를 둔 대원건설산업은 2005년 2천500억 원 규모의 송도해안도로 확장공사에 지분 28%로 참여하는 등 인천과 연관된 기업이라며 성 전 회장이 건넨 돈의 출처로 수사 중인 32억 원 중 일부가 대원건설산업의 현장 전도금 명목으로 빠져나간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성 전 회장의 메모와 육성녹음 파일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 하나같이 부인하고 있지만 국민은 당사자의 해명을 믿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과 국민으로부터 불신받는 시장이 과연 인천의 재정위기 극복과 대한민국을 선도할 인천의 도약을 제대로 이뤄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의혹 해명을 요구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은 의회가 끝난 뒤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 전 회장과 유정복 시장이 (구명을 부탁하는) 전화통화를 했던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단순히 의원신분으로 알게 된 관계일 뿐이라는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가감없이 진실을 밝히고 시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은 야당이 일방적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새누리당 손철운 시의원(부평3)은 자신의 권리와 명예가 소중한 것처럼 다른 사람의 인권과 명예도 소중하다는 것을 똑똑히 깨달아야 한다며 신중하지 못한 언행을 하는 분들 또한 자신의 허물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정헌 시의원(중구2)은 사실 확인 후 비판해도 늦지 않는다며 야당의 공세에 유감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 우승봉 시 대변인은 (메모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는데도 지역의 정치 쟁점화되고 있는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미경기자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작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위해 지원연설을 했는지를 놓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성 전 회장은 작년 지방선거 운동기간인 5월 24일 인천 부평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에서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 자격으로 유정복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지원 연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지역 신문을 비롯한 복수의 언론매체도 성 전 회장이 지원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유세에는 이인제나경원 새누리당 중앙당 공동 선대위원장도 참석, 지원 연설을 했다. 유정복 후보 캠프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인천에 충청권 표가 많기 때문에 중앙당에 이인제 선대위원장의 지원 연설을 부탁했는데 아마 그때 성 전 회장도 함께 유세장에 참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유세단장을 맡았던 허준 인천시의원은 성 전 회장이 직접 지원연설을 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내가 그날 유세장에서 사회를 봤기 때문에 기억한다"며 "성 전 회장이 지원 연설을 했다면 사회자인 내가 소개 멘트를 했을 텐데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우승봉 인천시 대변인도 "일부 매체가 당시 성 전 회장이 지원연설을 했다고 보도한 것은 사전 보도자료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전 보도자료에는 성 전 회장이 지원연설 예정자 명단에 포함됐지만 실제로 지원연설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성 전 회장이 당시 지원연설을 실제로 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지만, 그가 유 시장과 여러 차례 접촉한 정황은 드러나고 있다. 충청향우회의 한 관계자는 "성 전 회장이 선거운동 기간인 작년 5월쯤 이인제 선대위원장과 함께 유정복 후보의 캠프에 들러 선거운동원들을 격려했다"며 "유 시장이 당시 외부에서 선거운동 중이어서 직접 만나진 못했다"고 밝혔다. 또 성 전 회장의 개인 일정표에는 그가 작년에 유 시장을 총 4차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시장은 이에 대해 "4차례 만났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동료 의원으로서 만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지난달 말에는 자원외교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자 유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그러나 검찰 수사에 개입할 수 없다며 구명 요청을 완곡하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성 전 회장과는 "19대 국회(2012년)에 들어와 만난 동료 의원 관계일 뿐"이라며 그다지 친분이 깊지 않은 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마당발로 불리는 성 전 회장은 유 시장 외에도 정치권의 수많은 인사와 만남을 반복적으로 가졌는데 유 시장과 몇 번 만났다 하더라도 특별한 의미를 두긴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성 전 회장의 메모에 '유정복 3억'이라고 적힌 사실과 관련, 지난 10일 "'성완종 메모'와 관련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했다. 연합뉴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작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위해 지원유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 전 회장은 작년 지방선거 운동기간인 5월 24일 인천시 부평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에서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 자격으로 유정복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지원 연설을 했다. 이 유세에는 이인제나경원 새누리당 중앙당 공동 선대위원장도 참석, 지원 연설을 했다. 유정복 후보 캠프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인천에 충청권 표가 많기 때문에 중앙당에 이인제 선대위원장의 지원 연설을 부탁했는데 아마 그때 성 전 회장도 함께 온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이날 외에도 작년 여러 차례 유 시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의 개인 일정표에는 그가 작년에 유 시장을 총 4차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시장은 이에 대해 "4차례 만났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동료 의원으로서 만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또 자원외교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자 지난달 말 유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그러나 검찰 수사에 개입할 수 없다며 구명 요청을 완곡하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성 전 회장과는 "19대 국회(2012년)에 들어와 만난 동료 의원 관계일 뿐"이라며 그다지 친분이 깊지 않은 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마당발로 불리는 성 전 회장은 유 시장 외에도 정치권의 수많은 인사와 만남을 반복적으로 가졌는데 유 시장과 몇 번 만났다 하더라도 특별한 의미를 두긴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성 전 회장의 메모에 '유정복 3억'이라고 적힌 사실과 관련, 지난 10일 "'성완종 메모'와 관련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했다. 연합뉴스
429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인천 여야의 비방전이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14일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강화군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새정치 시당은 안상수 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신동근 후보가 검단신도시 지정을 취소시켰다고 말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신 후보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정무부시장으로 재직해 검단신도시 2지구 지정이 취소된 2013년 3월과는 시기적으로도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후보는 인천시장 재직 당시 검단신도시 개발 목적으로 발행한 공사채 2조 6천억 원 중 2천400여억 원만 검단에 사용하고 나머지 2조 3천800억 원 가량을 송도에 사용해 검단신도시 조성계획을 표류시킨 장본인이라며 이 사실은 2011년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상수 후보 선거운동대책본부 관계자는 신 후보가 정무부시장을 지낸 송영길 시정부 시기에 검단신도시 2지구 지정이 취소된 것은 사실이므로 신 후보의 책임이 없다고 볼 수 없다며 정책대결에 나서야 할 선거전을 법적 공방으로 몰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강화군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안상수 후보와 관련해 조사 요청이 들어온 것은 사실이며 현재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의동양광범기자
인천 영종도와 강화를 잇는 연륙교 건설방안이 429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인천 서강화을 지역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지부진한 강화지역 개발을 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후보자 모두 건설 추진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공약 현실성에 유권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종도와 강화도를 잇는 연륙교는 길이 14.6㎞, 4차로로 총 사업비는 6천394억 원으로 추산된다. 시가 지난 2013년 도로건설을 위한 용역을 진행한 결과 경제성은 부족하지만,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도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는 용역이 종료된 지 2년여가 다 되도록 중앙부처 건의 이외에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는 강화군 화도면 일원 토지주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민자사업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인천국제공항의 긍정적 시너지를 강화발전의 원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강화~영종 연륙교를 건설해 인구 10만 명의 강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는 영종~신도 구간, 신도~강화 구간을 단계별로 나눠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신 후보는 강화지역 활성화를 위해 연륙교 건설은 필요하다며 현실적인 구상안을 준비하고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현 정의당 후보는 강화지역이 가진 평화와 역사, 생태계 등의 특성화된 가치를 인정받아 추진해야 한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한의동양광범기자
429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인천 서강화을 지역 사전투표소 18곳이 확정됐다. 인천 강화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강화읍주민자치센터, 선원면주민자치센터, 검단 1동 주민자치센터 등 18곳의 지정 사전투표소에서 미리 투표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오전 6시~오후 6시에 방문하면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이번 사전투표기간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의동양광범기자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검찰 수사에도 응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성완종 메모'와 관련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이미 말씀드렸다"며 "보도되는 걸 보니 오해나 억측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어떤 경우는 제가 얘기하지 않은 말도 보도되는 경우가 있는데 필요하다면 오해가 없도록 (나중에) 제가 전체적으로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는 "정상적인 수사에 대해서는 당연히 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유 시장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지에 '유정복 3억' 등 현 정부 유력인사 8명의 이름과 돈 액수가 적힌 사실이 알려지자 "성 회장과는 19대 국회에 들어와 만난 동료 의원 관계일 뿐 이른바 '성완종 메모'와 관련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유 시장은 "당시 자유선진당 원내대표였던 성 전 회장과 양당 합당을 놓고 간혹 의견을 주고받긴 했지만 대선자금과 관련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이 맡았던 직능총괄본부장은 전국의 수많은 단체와 유관기관을 상대로 조직표를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직책이다. 성 전 회장은 자원외교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유 시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의 한 측근은 "성 전 회장이 억울하다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검찰 수사에 개입할 수도 없고 개입할 사안이 아니라고 보고 유 시장이 완곡하게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인천시가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에 앞장선다. 시는 1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인천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관련기관, 시민단체, 그린리더 및 일반시민 등 1천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활 속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범시민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시민실천 결의문을 통해 저탄소 친환경 생활 습관화와 녹색수도 인천을 위한 하루 한 가지 저탄소 생활 운동에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또 온실가스 1t의 1/100 부피와 같은 공(ball) 모양의 조형물을 이용해 시민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온실가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슬로건 스티커 붙이기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실천운동은 정부의 감축목표로 2020년까지 BAU(배출전망치) 대비 30% 온실가스 저감 달성을 위해 생활분야에서 생활습관 개선과 노력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취지의 운동이다. 유제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