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차없는 거리 조성사업이 양평한마음회 등 사회단체와 상인 등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찬반논쟁이 일고 있다. 10일 군과 상인들에 따르면 군은 양평읍 양근리 166의9 일대 길이 680m에 이르는 양평시장 주요 도로를 차없는 거리로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사회단체와 상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양평한마음회, 양평청년회의소, 양평군민포럼 등은 대체로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 주차장 부지 확보 등 선행조건을 제시했고 양평시장번영회와 양평상인회, 양평상경회 등도 시장내 개선사업이 전제되지 않는 차없는 거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시간대별 차량통제와 일방통행 등의 대안을 제시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양평시장골목길살리기회는 “침체된 분위기에서 차량만 통제한다면 소상공인들에겐 더 치명적”이라며 “인근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지 않고는 철물점, 가구점 등 배달업이나 차량에 의해 물품 입출입이 이뤄지는 상인들에겐 큰 타격이고 주차장 부지가 확보된 대형 할인매장으로의 상권이전현상을 막을 대안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해 당사자들의 찬반대립이 이뤄질 것을 감안, 늦어도 다음달까지 주민공청회를 2∼3차례 연 뒤 일정 구간을 시범 운영하거나 가능한 대안을 병행하는 방식의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양평=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속보>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돌마초등학교 앞 빌딩 입주문제로 유해논란을 빚은 나이트클럽이 영업개시를 앞두고 점검 나온 분당구 공무원들의 출입을 막아 빈축을 사고 있다. 11일 분당구에 따르면 야탑동 R룸나이트가 12일 개업예정으로 이 업소가 영업장 면적을 무단 확장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8일 현장조사를 시도했으나 출입을 거부당해 10일 업주를 식품위생법상 출입검사거부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분당구는 12일 개업 이후 다시 현장검사를 실시해 불법확장이 드러날 경우 영업정지 명령을 내리고 추가 고발할 방침이다. R룸나이트측은 돌마초교 앞 S빌딩 9~10층에 각각 1천200㎡ 규모의 룸살롱과 나이트클럽 등을 운영하기로 하고 내부시설공사를 거쳐 지난해 11월 영업허가를 신청했다가 건축법상 규제로 이같은 대규모 영업장 개점이 불가능해지자 영업면적을 300㎡이하로 축소, 신청해 허가를 받았다. /성남=박흥찬기자 parkhc@kgib.co.kr
군포시 산본 쓰레기소각장에 대한 다이옥신 배출 측정결과, 다이옥신이 거의 배출되지 않았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채취한 시료를 전문기관에 의뢰, 다이옥신 배출농도를 측정한 결과, 0.000ng/S㎥로 배출허용 기준치 0.1ng/S㎥의 1천분의 1에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재 국내 기술로 측정할 수 있는 다이옥신 농도단위는 소수점 3자리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소수점 4자리 이하 세부수치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반건식 알칼리성 흡수시설, 활성탄 흡착시설, 백필터, SCR 등 4단계 방지시설을 설치했기 때문에 다이옥신 배출 농도가 기준치는 물론 측정불가한 수준으로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군포 산본 쓰레기 소각장은 지난 1001년 6월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안산지역 공공건물의 겨울철 평균 실내 온도가 21.2℃로 경제정의시민연대가 주장하는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 18℃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안산YMCA 녹색소비자운동센터가 최근 시청과 구청 등 공공기관과 은행, 백화점, 대형 매장 등 29곳을 대상으로 겨울철 평균 실내온도를 조사한 결과 은행권이 21.7℃로 가장 높았고 백화점 및 대형 매장 21.4℃, 공공기관 20.9℃ 등으로 평균 21.2℃를 기록했다. 이는 적정 실내온도 18℃보다 3.2℃ 높은 수치로 전체 조사대상 29곳중 26곳에서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를 초과했다. 공공기관중 실내온도가 가장 높은 곳은 상록구청으로 25℃를 기록, 시청 민원실보다 7.7℃ 높았고 은행권 가운데 한미은행(24.5℃)은 외환은행(17.5℃)보다 7℃ 높았다.이밖에 맥도날드는 25.7℃로 16.5℃를 기록한 파파이스보다 9.2℃ 높았다. YMCA 관계자는 “조사결과 상당수 공공 및 대형 건물 평균 실내온도가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에너지시민연대와 공동으로 실내온도 인하와 에너지 절약운동 동참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안산=최현식기자 choihs@kgib.co.kr
비밀배출구 등을 통해 오폐수를 무단방류한 평택지역 업체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평택경찰서는 11일 폐수를 무단 방류한 혐의(수질환경보전법 위반)로 C식품 관리이사 박모씨(47·평택시 고덕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공공수역에서 오·폐수와 폐기물 등 유해물질을 투기한 H산업 이모씨(43·평택시 장안동) 등 21개 업체 4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일부터 최근까지 하루 20t 가량 발생하는 폐수를 미생물에 의한 생물학적 처리방법으로 처리하지 않고 모두 340t을 비밀배출구를 통해 하천으로 무단 방류한 혐의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지난 10일 밤 9시15분께 성남시 중원구 은행1동 홍모씨(37) 집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홍씨가 불에 타 숨지고 부인 박모씨(35)가 화상을 입고 인근 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집 내부 13평을 모두 태우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성남=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11일 새벽 2시32분께 인천시 계양구 작전1동 S세차장 앞길에서 귀가중이던 박모씨(26·여)가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 1명에게 현금 20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든 핸드백을 날치기 당했다. 경찰은 택시에서 내려 귀가하던중 뒤따라오던 남자 1명이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박씨의 말에 따라 인근우범자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태호기자 thcool@kgib.co.kr
11일 0시45분께 고양시 일산구 가좌동 그린에너지 작업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작업장에서 근무하던 파키스탄 국적 노동자 자이르씨(30)가 숨졌다. 또 작업장 1층 내부 60여평이 전소되고 안에 쌓여있던 카트리지 500개, 스피커 150개 등 자재가 전소돼 3천500여만원(경찰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목격자 김모씨(46)가 “그린에너지 작업장 쪽에서 검은 연기가 보였다”고 말한 점을 미뤄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고양=김동식기자 dosikim@kgib.co.kr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과 오정동 일대 10만9천여평에 가칭‘부천유통단지’를 조성할 경우 대규모보다는 중규모 형태에 공공성과 상업성 등을 갖춘 지주공동체 및 기부채납 방식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빠르면 오는 2005년까지 오정구 오정동 442의10 일대 6만3천여평과 오정구 삼정동 9 일대 4만6천여평 등 10만9천여평에 조성될 가칭 ‘부천유통단지’와 관련, 타당성 검토 및 수요조사 용역을 사단법인 물류산학연합회 부설 한국유통물류컨설팅에 의뢰한 결과, 이같은 방식으로 개발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유통단지에는 김포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 등을 감안, 시설별 유치업종으로 ▲의류, 가구, 스포츠용품, 가전제품, 잡화류 등 명품 아울렛 매장 ▲동북아 물류허브 기능수행 및 국내외 물류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시설 ▲지역은 물론 국내·외 중소 유통업체 및 제조업체와 고가 소형 수입품 등의 공동물류 수행 기능이 가능한 중소 또는 대형 유통물류센터 등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사업개방 방식으로는 시가 직영하고 시설물의 건설과 운영을 주관하는 자체개발방식, 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며 일정 기간 운영한 뒤 기부채납하거나 시설을 분양, 분양수익을 민간과 배분하는 지주공동개발방식, 별도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는 공동개발(제3섹터)방식, 시가 부지를 매각하고 민간이 운영하는 민간개발방식 등 4가지 개발방식이 선보였다. 물류산학연합회는 이중 중규모 단지로 개발, 필요한 제도개선을 거쳐 부천 주변지역과 연계해 민간이 참여하는 지주공동체 개발 및 기부채납방식으로 개발하는 방안 등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시 재정 및 단지개발 여건 등을 고려해 개발방식을 결정하고 세수확대 재원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시설유치 마케팅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방식 등이 결정되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인 유통단지 예정부지를 도시계획에 반영시키는 한편 사업시행자 선정, 기본계획 수립, 경기도에 유통단지 지정 등 관련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의정부시 인터넷 전자민원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으로 ‘의정부시청’을 입력하면 바로 시 홈페이지에 연결되며 접속된 후에는 전자민원창구 메뉴에 들어가 원하는 민원을 신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신청 등 178종의 민원신청,신고열람 신청,신고된 773종의 처리과정 확인, 지방세고지와 민방위훈련 통지서 열람 등을 이메일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의정부=김현태기자kht 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