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정의 경매이야기]산 좋고 물 좋은 땅 고르는 법

땅은 우리의 생활과 도저히 뗄 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도심지의 땅을 개발해서 그 땅으로 인해 얻는 부가가치로 인해 엄청난 부를 누리기도 하고 시골의 어떤 농부는 곡식을 심고 가꾸며 농작물을 생산해 내는 또 다른 형태의 구조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좋은 땅이란 어떤 것일까? 지역적인 차이를 떠나서 볼 때 첫째는 땅의 밀도가 높은 곳이 좋다. 즉, 땅의 단단함 둘째는 땅의 색깔이 밝고 윤택해야 하며 비나 눈이 오고 나면 배수가 금방 되는 땅, 평평하고 단단하고 햇볕이 잘 드는 남향 땅이 집터로선 좋은 땅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 터로는 서울의 경복궁을 꼽을 수 있다. 그 이유는 서술한 바와 같이 토지의 밀도나 색깔이 우리나라에서 그 땅을 따라올 수가 없다. 뒤에는 북악산, 우측에는 인왕산, 좌측에는 낙산이 자리 잡고 앞에는 세종로 등이 있어 비바람을 잘 막아주는 아늑하고 포근한 어머니의 품속 같은 땅이라 풍수학자들이 꼽는 최고의 명당이 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수난사와 아픔을 고스란히 함께 하며 600년이 넘는 세월을 한 나라의 수도로써 웅장한 모습으로 서 있다.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손잡고 경복궁을 한 번 둘러보며 다시금 한양천도의 의미를 새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 매물종류: 토 지 ▲소재지: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 (답) ▲감정가: 12억8천100만원▲최저가: (51%) 6억5천600만원 ▲토지면적: 2356㎡ (712.69평) ▲평당가: 92만원 ▲매각기일: 11월29일 ▲이용상태: 당골마을 서측인근에 위치 / 주위는 아파트 단독주택 공장 창고 음식점 농경지 등 형성 / 차량 접근 가능 대중교통여건은 보통시됨 / 인접토지와 등고평탄한 부정형 / 남측 로폭 약 4m 포장도로와 인접함 / 제1종근린생활시설(소매점) 주용도의 건축허가를 득한 상태임. 2.매물종류: 토 지 ▲소재지: 가평군 북면 도대리 외6필지 (전) ▲감정가: 2억6천300만원 ▲최저가: (64%) 1억6천800만원 ▲토지면적: 3244㎡ (981.31평)▲평당가: 17만원 ▲매각기일: 11월23일 ▲이용상태: 백자동마을 동측 인근에 위치 / 부근은 전원주택부지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 / 차량 진 출입 가능 대중교통은 다소 불편함 / 부정형의 토지 / 북서측 노폭 약4~5미터의 도로와 접함 / 보전관리지역. 3.매물종류: 토 지 ▲소재지: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전) ▲감정가: 7억6천500만원 ▲최저가: (34%) 2억6천200만원 ▲토지면적: 2836㎡ (857.89평) ▲평당가: 30만원 ▲매각기일: 11월22일 ▲이용상태: 덕은초교 북서측 인근에 위치 / 부근은 화원 농경지 창고 등 형성된 시외곽의 농촌지대 / 본건 인근까지만 차량 출입이 가능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위치함 / 인접지와 대체로 평탄한 부정형의 토지 / 인접지를 통해 출입함 / 자연녹지지역. 4. 매물종류: 토 지 ▲소재지: 남양주시 호평동 (대지) ▲감정가: 13억9천900만원 ▲최저가: (51%) 7억1천600만원 ▲토지면적: 2836㎡ (857.89평) ▲평당가: 560만원 ▲매각기일: 11월22일 ▲이용상태: 호평고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 / 부근은 대부분 아파트가 주를 이루는 지역 / 인근에 노선버스 정류장이 소재 / 장방형의 토지 / 동측 폭 약 22미터 남측 폭 약 10미터 포장도로 양면에 접함 / 제3종일반주거지역. 5.매물종류: 토 지 ▲소재지: 평택시 청북면 어소리 (임야) / 현 잡종지 ▲감정가: 7억3천100만원 ▲최저가: (41%) 2억9천900만원 ▲토지면적: 2999㎡ (907.19평) ▲평당가: 33만원 ▲매각기일: 12월3일 ▲이용상태: 설창마을 남서측 인근에 위치 / 부근은 순수 농촌지대 단독주택 및 농경지 순수 임야 등 / 인접지와 등고 평탄하게 부지조성된 부정형의 토지 / 본건지 남서측 로폭 약3미터의 콘크리트 포장도로와 연계 외곽공도와 연결됨 / 계획관리지역.

동탄2, 2차 동시분양 ‘스타트’

분양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이 시작된다. 한화건설(A21블록 1천817가구), 계룡건설(A16블록 656가구), 금성백조(A17블록 485가구), 대원(A20블록 498가구) 등 4개 건설업체는 오는 16일 모델하우스의 문을 열고 총 3천4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들 건설업체 모두 8월 1차 동시분양 때 흥행성이 입증됐던 커뮤니티 시범단지에서 공급에 나선다. 커뮤니티 시범단지는 화성시 동탄면 청계리 일원 총 107만2천㎡ 규모로 한국형 공동주택단지 조성을 위해 아파트 단지마다 마을 어귀마당, 안마당, 고샅길(시골의 좁은 길), 커뮤니티 공원 등 통로와 쉼터를 배치했다. 단지 인근에 근린공원(20만8천㎡)과 수변공원(1천800㎡)이 들어설 예정이며 KTX 복합환승센터와 상업업무편의시설로 구성된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천40만원~1천152만원으로 1차 분양가 1천7만~1천42만원보다 비싸다. 입지가 우수하고 중대형 비중이 전체의 40%로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화건설은 오는 21~22일 일반공급 청약을 받고 2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나머지 3개 업체는 하루씩 늦은 22~23일 청약을 받고 2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계룡건설금성백조대원은 중복 청약할 수 없다. 한화건설과 나머지 3개 중 1개 단지를 중복 청약한 뒤 둘 다 당첨되면 발표일이 빠른 한화건설 당첨만 유효하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홍희정의 경매이야기]경매물건 급증.. 실수요자에겐 적극적인 입찰기회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 값 급등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경매투자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빚에 허덕이는 하우스 푸어들의 주택들이 법원경매에 부쳐지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경기가 좋았을 때 대출을 많이 받아 집을 샀다가 매매 실종으로 늘어나는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경매로 넘어오는 물건들이 많다. 전세대란은 내년 봄 이사철 때 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중.소형 아파트나 빌라는 2회 유찰 후에 75% 선에서 입찰해야 낙찰 확률이 있고 중. 대형 물건들은 2~3회 유찰 후에 65%선에서 입찰해야 가능성이 있다. 전세자금 대출은 금리가 6.5%정도이고 집 소유자의 부채현황 까지 보는 등 까다로운데 비해 경락잔금의 대출 금리는 3%후반에서 4%초반 대이고 낙찰가의 80~9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실수요자들은 이런 기회에 법원경매에 입찰해서 내 집 마련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매물종류:빌라 ▲소재지: 인천광역시 서구 검암동 618-9 성지리치빌 4층 중 4층 ▲감정가: 1억원 ▲최저가: (70%)7천만원 ▲대지권: 33.27㎡(10.06평)▲전용면적: 40.7㎡(12.31평) ▲보존등기일: 2010년5월 ▲매각기일:11월15일 ▲이용상태: 서인천고등학교 북축 인근에 위치 / 주변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의 주택가 /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 남측 노폭 약12m 내외의 도로와 접함 / 제1종일반주거지역 2.매물종류:공장 ▲소재지:평택시 청북면 현곡리 3층건물 ▲감정가: 23억 1천만원 ▲최저가: (64%) 14억 8천만원 ▲대지권: 3680㎡ (1113.19평) ▲전용면적: 2919㎡ (883평) ▲보존등기일: 2006년9월 ▲매각기일:12월3일 ▲이용상태: 광승마을 북서측 근거리에 위치 / 주위는 중소규모의 공장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 / 인근에 국도 39호선과 평택제천고속도로 청북IC가 소재 / 서측 노폭 약 4-5m의 포장도로와 접함 3.매물종류:아파트 ▲소재지: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감정가: 7억원 ▲최저가: (51%) 3억 5천840만원 ▲대지권: 107.55㎡ (32.53평)▲전용면적: 191.68㎡ (57.98평) ▲보존등기일: 2001년1월5일 ▲매각기일:11월15일 ▲이용상태: 방5 주방 거실 욕실2 전실2 드레스룸 현관 발코니4 / 지역난방에 의한 보일러설비 위생설비 승강기 화재탐지기설비등 / 용인심곡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소재 / 주위는 아파트단지 및 상가등이 혼재된 주택지대 /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 단지내 도로인 96-9번지를 통해 노폭 약8m 포장도로 이용가능함 4.매물종류:임야 ▲소재지: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감정가: 18억원 ▲최저가: (64%) 11억 7천만원 ▲토지면적: 4050㎡ (1225.12평) ▲매각기일:11월15일 ▲이용상태: 상현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 / 주변은 각종 규모의 아파트단지 근린생활시설 학교 및 임야등 / 차량접근이 가능 근접지에 노선버스 정류장이 소재 제반 교통사정 보통 / 북측 하향 경사진 세장형 / 북측 약 4미터 도로와 접함 / 자연녹지지역

“수도권 ‘주택’ 장기 부진 지속적 연착륙 정책 필요”

한은 경기본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 분석 매매가 약세 전환가격기대감 약화 중소형 중심 주택공급금융지원 시급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이 약세로 전환되고 거래량도 감소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속적인 연착륙 정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 주택시장 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아파트 기준)은 2009년 이후 약세로 전환돼 현재까지 5.0% 하락했다. 올 1~9월중 수도권의 주택거래량은 16만8천500가구로 전년동기(24만8천600가구) 대비 32.2% 감소했고 9월말 기준 미분양주택도 3만가구로 2009년 이후 대형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수도권 주택시장은 경기 둔화와 함께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 약화 등으로 주택 매입수요가 크게 위축되는 등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수도권의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9.7로 2006년 이후 전월의 최저치(9.3)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하회할수록 매수세가 매도세에 비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은 경기본부는 이같은 주택시장의 장기 부진은 민간소비, 건설투자 등의 회복을 지연시켜 견실한 경제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이 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한은 경기본부는 수도권 주택시장의 연착륙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향후 수도권의 2인 이하 가구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소형 중심의 주택공급정책을 펼치고, 주택금융공사의 장기모기지대출 등을 활용해 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금융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숨통 트인 경기지역 부동산시장 9·10 대책후 거래 늘었다

취득세 50% 감면을 골자로 한 정부의 910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경기지역 아파트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 들어 감소세가 지속하던 도내 아파트 거래량이 세금감면 기준일인 9월24일을 기점으로 늘었다. 주간 거래량(실거래 신고건수) 변동 추이를 보면 ▲9월 2주(10~16일) 1천550건 ▲3주(17~23일) 1천371건 ▲4주(24~30일) 1천861건 ▲10월 1주(1~7일) 1천563건 ▲2주(8~14일) 2천451건 ▲3주(15~21일) 2천571건 ▲4주(22~28일) 2천767건 등이다. 주간 평균 거래량은 9월 1천600건이던 것이 지난달 들어 2천300건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주택 매매가격 지수는 여전히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업수요가 많은 이천과 평택을 제외하고는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매매가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떨어졌다. 9월 말 현재 도내 미분양 주택은 2만2천호로 용인과 김포, 고양 등 6개 시군에 1만7천호(76%)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분양 주택은 85㎡ 초과 중대형 주택이 61%인 1만3천호를 차지했고 가격별로는 6억원 이하 주택이 1만5천호(66%)로 가장 많았다. 도 관계자는 910 부동산 대책 이후 거래량이 늘고 있는 만큼 도내 미분양 주택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9월10일 취득세 50% 감면과 미분양 주택 구입 때 5년간 양도세 100% 면제 등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뒤 같은 달 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분양정보] 대우건설 GCF 사무국 유치 ‘급부상’ 글로벌 ‘송도’ 첫 오피스텔 분양

대우건설은 GCF 사무국 유치 확정 이후 송도에서는 처음으로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오피스텔을 신규 분양한다. 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동 190-2 일원에 조성될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35층 2개동 규모로 전용 24㎡~84㎡ 총 606실을 공급한다. 이중 596세대는 전용면적 49㎡이하, 1~2인 가구에 적합한 소형이다. 송도 부동산 시장은 지난달 20일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 확정 이후 미분양 물량을 중심으로 큰 활기를 띄고 있다. 이에 따라 분양 전임에도 불구,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대우건설은 밝혔다.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오피스텔은 송도지구 5공구에서 첫 번째 공급 상품으로 향후 조성예정인 첨단클러스터단지, 연세대, 글로벌 대학 등 대학 연구단지가 가깝고 삼성바이오단지(예정)가 있다. 또 사업지 인근으로 초교 2곳, 중고교 각 1곳씩이 개교 예정이며 지난 3월 개교한 뉴욕주립대와 내년 개교 예정인 조지메이슨대 등의 글로벌 캠퍼스가 있다. 이와 함께 단지 옆 문화공원과 반경 1㎞내에 미추홀 공원, 해돋이공원 등이 위치하고 현대백화점 아울렛, 호텔, 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이 인접했다. 인천=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분양정보] SK건설·호반건설 시흥 배곧신도시 첫 합동분양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SK건설, 호반건설이 시범단지 첫 합동분양에 나선다. SK건설과 호반건설은 오는 2일 시흥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7블록과 B8블록에서 각각 1천442가구, 1천414가구의 아파트를 합동분양한다고 31일 밝혔다. 총 2천856가구 규모의 2개 단지는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측은 현재 정왕동에서 10년 이상된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800만원대 중반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라고 설명했다. B7블록에서는 SK건설이 시흥 배곧 SK VIEW 아파트 1천442가구(62~84㎡)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중앙공원과 서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B8블록에는 호반건설이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 1천414가구(65~84㎡)를 분양한다.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 조성되는 시흥 배곧신도시는 총 491만㎡ 부지에 주택 1만9천60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친환경 도시 인프라 속에서 여성, 어린이, 노인, 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번 시범단지 첫 분양을 시작으로 개발을 본격화하는 배곧신도시는 서해안 산업벨트를 배후에 둔 자족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추석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더 떨어져 수도권(서울경기인천) 평균 매매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전세가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3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5일을 기준으로 전후 한달간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추석 이후 한달간 하락폭(-0.28%)이 이전(-0.19%)을 웃돌았다. 구별로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광진(-0.89%)송파(-0.56%)용산(-0.44%)강남(-0.42%)도봉(-0.39)강동구(-0.20%) 11개구에서 추석 이후 하락폭이 더 커졌다. 특히 송파구는 추석 이전 소폭(0.14%) 올랐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북강서관악구 등 13개구는 추석 이후 낙폭이 줄었지만 하락세는 벗어나지못했고 금천구는 추석 전후 보합세를 유지했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이영호 소장은 9.10대책 여파로 추석 이후 매수세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더 떨어질까봐 지켜보는 매수자들이 많다면서 연말까지 가격 반등은 물론이고 거래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억7천517만원으로 2008년 9월(4억704만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평균 전셋값은 1억4천37만원에서 1억9천70만원으로 올라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건설사, 다양한 이벤트로 미분양 줄이기 안간힘

정부의 910 대책으로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세 면제 혜택이 주어지면서 건설사들도 미분양 해소에 총력전을 벌여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세제 혜택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업체들이 경품 제공, 할인 분양 등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끌기 위해 안간힘이다.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는 계약금 20%만 내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고 잔금 80%는 3년후에 납부하면 된다고 밝혔다. 발코니 확장은 무상이다. 롯데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 A14블록에 분양 중인 '운정신도시 14블록 롯데캐슬' 계약자를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0월과 11월 아파트 계약자에게 선착순으로 기아자동차 '모닝' 또는 스마트TV, 양문형냉장고를 증정한다. 계약 대상 외에도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경품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10월, 11월 방문객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 기아자동차 모닝을 증정하면서 고객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인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견본주택에서는 백화점 상품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매주 토일요일 주말 오후 3시 견본주택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10만원 백화점 상품권(1명) △2등 5만원 백화점 상품권(2명) △3등 3만원 백화점 상품권(3명) △4등 1만원 백화점 상품권(11명)을 증정한다. 한화건설이 용인시에 분양 중인 '죽전 보정역 한화꿈에그린'은 계약금 3000만원 정액제, 분양가 12% 특별할인, 담보대출 60% 2년간 무이자 융자, 취득세 지원, 시스템 에어컨, 발코니 확장 무상지원 등의 혜택으로 소비자들을 끌고 있다. 입주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등장했다. 올 1월 입주를 시작했던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쌍용 예가는 전세나 월세로 돌리려는 분양자들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아 부동산 중개업소와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를 실시했다. 쌍용건설은 이 아파트가 별내신도시내 첫 입주 단지인만큼 불편한 교통시설을 감안해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과 인근 대형마트까지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총 14회 셔틀버스를 자체 운행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달 일산자이 단지내 야외 중앙광장에서 일산위시티에 거주하는 개그맨과 가수들과 함께 입주민을 위한 가을 낭만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입주율을 높이려는 감성 마케팅을 벌이기도 했다. 최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분양사 관계자는 910 대책 발표로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게 되면서 지금이 수요자들에게는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기회가 미분양을 줄일 수 있는 기회로 보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