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 ‘토지’ 몸값 ‘곤두박질’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로 경매시장 토지 물건들의 인기도 급락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주거시설을 지을 수 있는 대지조차 시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낙찰돼 부동산 침체를 반영하고 있다. 3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토지 물건의 낙찰가율은 감정가의 3040%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김포 대곶면 거물대리 319번지 일대 논 1만6천448㎡는 감정가 49억5천574만원의 35%인 17억3천200만원에 낙찰됐다.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391의 27 일대 임야(4천717㎡)는 감정가의 41%에 낙찰되는 등 지난달 법원경매에서 새 주인을 만난 수도권 토지물건들은 대부분 감정가 보다 크게 내려간 가격에 낙찰되고 있다. 실제 지지옥션 조사결과 지난달 전국기준 토지물건의 낙찰가율은 62.7%로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74%에서 정점을 찍은 후 1년2개월 만에 12%p 급락한 수치로 올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아파트 75.8%, 단독 다가구 74.9%, 연립다세대 68.9% 등 주거시설 낙찰가율과 비교해 토지 낙찰가율은 크게 떨어졌다. 이는 토지의 경우 환금성이 낮고 딱히 개발 호재가 없는 데다 법정지상권, 분묘기지권 등 특수조건이 붙으면 권리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부동산시장이 극심한 침체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경매시장에서 땅의 인기는 추락하는 것으로 경매업계는 분석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시장이 개선되지 않는 한 토지경매물건에 대한 관심은 회복되기 어렵다며 대지 등 토지 중에서 알짜에 꼽히는 물건들도 관심을 못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홍희정의 경매이야기]토지 경매 싼 값에 받아 주말농장 활용을

도시 근교에 작은 텃밭을 만들어 가족들과 더불어 고구마나 콩 등을 심어 가꾸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주말이면 소박한 바비큐 도 즐기고 복잡한 도시를 떠나고 싶은 건 모든 서민들의 꿈이기도 하다. 5천만원 미만의 토지를 경매로 낙찰 받아 꿈을 이뤄보자. 평수는 200~500평 정도로 내 집에서 차로 1시간 이내의 거리면 오고 가는 불편 없이 관리하기가 적당하다. 절대농지나 맹지는 2~3회 유찰된 후에 약 65%선에서 낙찰이 이루어진다. 보증금 몇 백 만원으로 시작할 수 있는 금액이 적은 물건도 많다. 대출은 80% 받을 수 있는데 놀랍게도 2~3천만원 에도 살 수 있는 경매 물건은 많은 편이다. 내 주변에 경매 물건의 정보를 알려면 대법원 경매정보 사이트를 검색하면 된다. 공매 물건은 온 비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찰 전에 답사는 필수, 위치와 방향, 도로의 접근성 및 흙의 색깔, 도로에서의 높이까지도 꼼꼼히 확인 후에 입찰해야 한다. 싸고 물 좋고 정자까지 좋으면 좋겠지만 조금의 흠이 있더라도 싼 땅을 사서 내가 예쁘게 만들어 가기 나름이다. 자료제공 : 수원법률경매정보(주) Tel:031-212-3007 1. 매물종류: 토 지 ▲소재지: 평택시 포승읍 방림리 (답) ▲감정가: 1억200만원 ▲최저가: (64%) 6천500만원 ▲토지면적: 764㎡ (231.11평)▲당가: 28만원 ▲매각기일: 10월15일 ▲이용상태: 포승중학교 남동측 약 600m 거리에 위치 / 주위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인근 도시 형성 지역 동측 후면 농촌지역 전 답 소규모임야 농가주택등 혼재 / 38번 국도로부터 약 800m 거리에 위치 차량접근 가능 대중교통 이용은 보통 / 북측 노폭 약 3m의 상태 양호한 콘크리트포장도로의 농로가 접함. 2. 매물종류: 토 지 ▲소재지:이천시 장호원읍 노탑리 (전) ▲감정가:1억4천400만원 ▲최저가: (33%) 4천700만원 ▲토지면적: 2377㎡ (719.04평) ▲평당가: 6만원 ▲매각기일: 10월15일 ▲이용상태: 장호원중고교 북측 인근에 위치 / 인근은 목장용지 농가주택 및 농경지 등이 혼재 / 차량접근이 어려우나 남측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 남동하향 완경사의 부정형 토지 / 자연녹지지역. 3.매물종류: 토 지 ▲소재지: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답) ▲감정가: 7천700만원 ▲최저가: (41%) 3천100만원 ▲토지면적: 717㎡ (216.89평) ▲평당가: 14만원 ▲매각기일: 10월11일 ▲이용상태: 중동마을 내 위치 / 주위는 전 답 임야 등이 농경지 및 농가주택이 혼재 / 차량접근이 불가 인근 간선도로로 마을버스 운행중이나 운행빈도 등 보아 대중교통여건은 불편시됨 / 평탄한 부정형 토지. 4.매물종류: 토 지 ▲소재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정수리 (답) ▲감정가: 1억1천600만원 ▲최저가: (51%) 5천900만원 ▲토지면적: 1121㎡ (339.1평) ▲평당가: 17만원 ▲매각기일: 10월19일 ▲이용상태: 양지말 남동측 인근에 위치 / 인근은 전 답이 혼재한 농경지대 및 임야지대 / 소형차량 접근가능 북서측 원거리에 노선버스 정류장이 소재 대중교통사정은 불편함 / 북서하향 계단식 지형에 대부분 평탄 일부 저지 상태인 부정형 토지 / 남서측 노폭 약3m의 비포장 농로에 접함 / 자연녹지지역. 5.매물종류: 토 지 ▲소재지: 이천시 설성면 자석리 (답) ▲감정가: 3천700만원▲최저가: (80%) 3천만원 ▲토지면적: 684.7㎡ (207.12평) ▲평당가: 14만원 ▲매각기일: 10월15일 ▲이용상태: 검은돌마을 북측 북동측 남동측 인근 및 근거리에 위치 / 부근은 단독주택 및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 근거리 및 원거리에 공공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소재 / 차량출입 및 접근 가능 버스정류장이 근거리에 소재 / 대체로 부정형 토지 / 서측에 소재 도로를 이용해 접근가능함.

가을 이사철 인데 집값 하락

가을 이사철의 시작인 9월 전국 집값이 8년만에 하강곡선을 그렸다. 취득세 감면 정책의 적용 시기가 미뤄진 탓에 불황에도 나홀로 강세를 보이던 소형주택 가격마저 내림세로 돌아섰고, 전셋값 오름폭이 예년보다는 작았다. 3일 국민은행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8월보다 0.2% 떨어졌다. 9월 주택가격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4년 9월 -0.2% 이후 처음이다. 보통 9월은 가을 이사수요의 움직임으로 여름철보다 집값이 오르는 게 정상이지만 올해는 더 침체된 모습을 보인 셈이다. 이 조사가 시작된 1986년 이후 27년 동안의 9월 주택가격 장기 평균 변동률은 0.6%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도가 나란히 0.4%씩 내린 가운데 대전, 강원도, 경상남도(이상 -0.2%), 부산(-0.1%) 등 지방으로도 하락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다만 충남처럼 정부기관의 세종시 이전 혜택을 받은 지역이나 경북같이 주택공급 부족이 심한 지역에서는 집값이 0.5% 이상 올랐다. 침체의 골이 깊어지자 실수요자들의 선호로 가격을 유지하던 소형주택 가격도 올해 들어 처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용면적 62.8㎡ 미만의 소형주택은 4월까지 매달 소폭 오르다 5~8월 석달 내리보합세를 기록했지만 9월에는 0.1% 하락했다. 대형주택(전용면적 95.9㎡ 이상)과 중형주택(62.8~95.9㎡)은 각각 0.4%, 0.3% 떨어져 전월보다 낙폭이 0.1%포인트씩 커졌다. 아파트만 놓고 보면 소형주택의 월별 매매가격은 8월과 9월(이상 -0.1%) 두달 연속 내림세다. 전세시세는 전국 0.3%, 수도권 0.4%(서울 0.4%) 각각 올라 매매보다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27년 동안의 9월 장기평균 변동률 1.1%(서울 1.4%)보다는 상승률이 낮았다. 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수석팀장은 9월은 원래 2월 다음으로 이사가 많은 달인데 올해는 이사철이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며 취득세 감면 시기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과 전세 재계약 유행으로 매매와 전세 거래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장기 침체에 무너지는 ‘중견 건설사’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주택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중견건설사가 잇따라 법정관리워크아웃되면서 경기인천지역 건설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일부 대형 건설업체만 살아남고 중견중소업체는 모두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극동건설을 비롯해 시공능력평가 100위권내 건설사 중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에 들어간 업체는 21개에 이른다. 올해 들어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을 신청한 회사는 벽산건설, 풍림산업, 삼환기업, 남광토건, 우림건설, 극동건설(이상 법정관리), 삼환까뮤(워크아웃) 등 7개사로 전체 구조조정 건설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 중 5월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풍림산업을 제외하면 나머지 6개사가 모두 6월 이후 줄줄이 무너졌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중견 건설사들이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극동건설은 파주 당동, 용인 죽전 등에서 주택사업을 벌이다 미분양 부담을 견디지 못해 결국 손을 들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벽산건설과 풍림산업도 주택사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다 수도권 시장 침체로 된서리를 맞았다. 상위권 대형 건설업체들은 플랜트와 수처리 시설 등 첨단 고부가가치 건설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한데다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해 국내 시장의 부빈을 만회하고 있지만 중견 건설사들은 내수시장에 집중돼 회생여력이 없는 실정이다. 수원의 한 건설사 대표는 주택 경기가 호황을 누릴때 각 건설사들이 높은 이윤을 취하며 영원히 승승장구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내수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이라며 대형 건설사 이외에는 내수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A건설사 관계자는 이런 상황이라면 향후 5년이내 전체 건설사 수가 현재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사정이 조금이라도 어려운 업체들은 대부분 정리되는 분위기에서 다음 차례는 어떤 회사가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한시적 감면, 내년 ‘거래공백’ 올 것”

정부의 취득세 감면 정책이 내년 거래공백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도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미분양 주택에 대해 취득세를 감면하는 방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침체된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국회 개정안에 따라 연말까지 취득하는 9억원 이하 주택은 현행 2%에서 1%로, 9억원 초과 12억원 미만은 4%에서 2%로 취득세율이 각각 낮아졌고 12억 초과 주택은 4%에서 3%로 줄었다. 앞서 910 경기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추진된 미분양아파트 양도소득세 한시감면안은 지난 24일 먼저 상임위를 통과해 시행됐다. 그러나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취득세 감면안 통과가 지연되면서 정부대책의 효과가 반감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행안위는 취득세 감면 적용시점을 이달 24일로 소급 적용키로 했다. 따라서 24일부터 올 연말까지 잔금청산을 마친 주택은 취득세 감면을 받을 수 있다. 당초 정부안은 모든 주택에 대해 취득세율을 현행보다 50% 감면하는 것이 골자였지만 민주통합당 등 야당이 부자감세라며 반대하면서 국회 상임위 통과가 진통을 겪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총 699만902가구의 아파트 가운데 12억원을 넘는 아파트는 7만3천705가구로 전체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이들 아파트의 96%인 7만772가구가 서울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취득세 감면이 올 연말까지 3개월 남짓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시장을 살리기엔 역부족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연말까지 단기적으로 거래가 늘어날 수는 있겠지만 올해초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후 거래가 급격히 감소했던 점을 되짚어보면 내년 초 거래공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한 관계자는 구간별 감면폭이 달라졌더라도 큰 틀에서 거래세율을 낮췄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반짝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며 감면 시한을 올 연말에서 내년초까지로 늘리거나 이참에 취득세율 자체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극동건설 1차부도, 지역 건설업체 운명은…

중견 건설사들의 부도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38위인 극동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경기지역 건설업체들의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26일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등에 따르면 9월 현재 100대 건설사 중 워크아웃법정관리에 들어간 건설사는 모두 20여곳에 이른다. 풍림산업, 우림건설, 남광토건, 삼환기업, 벽산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올해 들어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하도급 업체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이날 광주시 오포읍 웅진스타클래스 태재힐스 공사 현장에서 하도급 업체 직원들은 6개월간 임금과 공사비용 등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극동건설이 1차 부도처리됐다는 소식을 듣고 발을 동동 굴렀다. 이와 함께 건설공제조합이 보유 중인 극동건설 공사현장에 대한 보증잔액이 1조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돼 최종 부도처리될 경우 관련 업계에 큰 타격을 주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극동건설의 사업장 가운데 건설공제조합이 주시하고 있는 곳은 인천 구월동 주상복합현장과 악성 미분양을 보유하고 있는 파주 당동 아파트 현장, 용인 타운하우스 죽전 1차~4차 등 경기인천지역 현장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업체가 쓰러져도 공사가 진행되면 조합의 대지급의무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현장이 중단되지 않도록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관계자는 대형 업체들이 부도처리되면 하도급 전문건설업체들은 자금 회전이 않돼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며 하도급 지급 보증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관리 감독 부실 등으로 인해 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드문 만큼 하도급 업체의 연쇄 부도를 막기 위한 정부의 종합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수도권 분양가 비율, 5년만에 15%p 내려

올 들어 수도권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의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 비율은 평균 115.9%로 5년 전에 비해 15%p 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분양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주변 시세보다 싼 가격을 내세운 이른바 착한 분양가 단지들이 속속 등장했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의 연도별 신규 분양가와 당해 지역 기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비율을 살펴본 결과 5년 전인 2007년에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129.1% 수준으로 높았으나 이후 2009년 120.6% , 2011년 116%으로 떨어졌으며 2012년 9월 현재는 평균 115.9%로 지속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의 공급으로 신규 분양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2010년에 기록했던 113.3%에 비해서는 다소 높지만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하락 추세에도 분양가 비율이 하향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아파트의 신규 분양가 비율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의 지역별(시군구 단위) 신규 분양가와 당해 지역 기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비율을 각각 분석한 뒤 그 평균치를 사용했다고 부동산114는 밝혔다. 특히 입주 5년 차 이내 새 아파트 가격과 비교하면 신규 분양가가 오히려 더 낮은 수준을 보였다. 올 들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분양가를 당해 지역 입주 5년 차 이내 아파트값과 비교했더니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 비율이 평균 94.2%로 100%를 하회했다. 이처럼 신규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더 낮아진 것은 2007년 9월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되고 2009년에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인 보금자리주택 등이 공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수도권 분양시장 침체로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마케팅 전략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전체적으로 분양가가 낮아지고 있다. 부동산114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논의되고 있지만 수도권 분양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데다 대외 경제 여건 상 주택 구매 심리가 단시일 내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건설사들이 당분간 분양가를 공격적으로 책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수요자 입장에서는 새 아파트를 분양 받거나 기존 아파트를 저가 매입할 때 기존 아파트값뿐만 아니라 신규 분양가격도 낮춰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가격 적정선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홍희정의 경매이야기]변화하는 주거 트렌드, 다가구 주택 경매로 임대수익을

우리나라의 주거 형태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통계청의 2010년도 조사에 의하면 1~2인 가구가 전체가구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가 됐다. 경기 침체와 집 값 의 하향세는 내 집이란 소유의 개념에서 거주의 개념으로 바뀌어 임대수요를 더욱더 부채질 하는 꼴이 됐다. 몇 년 전에만 해도 중대형 아파트는 귀하신 몸이었다. 수도권의 아파트는 자고 나면 억 소리가 날 정도로 많이 올랐지만 지금은 애물단지로 변해 찬 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가구주택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전 월세의 임대수요로 인해 은퇴자들이 노후에 안전한 투자처로 인기가 높다. 다가구주택의 경매는 임대를 놓을 수 있는 세대수가 많이 있는 물건을 사는 게 좋다. 수익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청소는 물론 일정한 관리비도 입주민들에게 받기 때문에 원룸과 투룸등의 관리는 전문적으로 해주는 대행업체에 맡기는 편이 훨씬 편하다. 자료제공 : 수원법률경매정보(주) Tel:031-212-3007 1. 매물종류: 다가구 ▲소재지: 인천광역시 서구 심곡동 (지하1층/3층건물) ▲감정가: 5억2천100만원 ▲최저가: (70%) 3억6천500만원 ▲토지면적: 239.5㎡ (72.45평) ▲건물면적: 466.66㎡ (141.16평) ▲보존등기일:1995년7월20일 ▲매각기일:10월22일 ▲이용상태: 서구청 남측 인근에 위치 / 주위는 단독주택 공동주택 및 노변 근린상가 등이 혼재 /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 남측 노폭 약 3미터 내외의 통로를 이용 노폭 약 8m의 도로와 접함. 2. 매물종류: 다가구 ▲소재지: 평택시 서탄면 장등리 / 3층건물 ▲감정가: 5억6천600만원 ▲최저가: (51%) 2억9천만원 ▲토지면적: 525㎡ (158.81평) ▲건물면적: 389.49㎡ (117.82평) ▲보존등기일: 2008년9월1일 ▲매각기일:10월15일 ▲이용상태: 방3 거실 주방겸식당 화장실2 창고 등 / 2층 : 방3 거실 주방겸식당 화장실2 창고 등 / 3층 : 방3 거실 주방겸식당 화장실2 창고 등) / 구억리마을 내에 위치 / 인근 일대는 비교적 신축된 전원주택단지(다가구주택) 및 기존 농가주택 등이 밀집 소재 / 버스정류장이 소재 3. 매물종류: 다가구 ▲소재지: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지하1층/3층건물) ▲감정가: 4억7천400만원 ▲최저가: (70%) 3억3천200만원 ▲토지면적: 200㎡ (60.5평) ▲건물면적: 274.46㎡ (83.02평) ▲보존등기일: 1994년3월30일 ▲매각기일:10월11일 ▲이용상태: 고강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위치 / 주위는 단독 및 다세대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 / 차량 진입 가능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제반 교통상황 보통시됨 /북서측 폭 약 6미터의 지적도상 도로에 접함. 4. 매물종류: 다가구 ▲소재지: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지하1층/3층건물) ▲감정가: 3억2천만원 ▲최저가: (80%) 2억5천600만원 ▲토지면적: 148㎡ (44.77평) ▲건물면적: 333.16㎡ (100.78평) ▲보존등기일: 1994년2월15일 ▲매각기일: 10월9일 ▲이용상태: 창용초등학교 남측 인근에 위치 / 부근은 다가구주택 단독주택 빌라 아파트 및 점포가 혼재 / 차량접근가능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제반교통사정은 보통임 / 북측 및 서측 노폭 약 4-5m도로에 접함 5. 매물종류: 다가구 ▲소재지: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지하1층/3층건물) ▲감정가: 5억1천900만원 ▲최저가: (80%) 4억1천500만원 ▲토지면적: 159㎡ (48.1평) ▲건물면적: 202.59㎡ (61.28평) ▲보존등기일: 1992년12월30일 ▲매각기일:10월17일 ▲이용상태: (1층 (2가구) : 각 방2 화장실 주방 등 2층 : 방3 거실 화장실 등 3층 : 방2 거실 화장실 등 지하1층: 방2 주방 화장실 등) / 신성초등학교 북동측에 위치 / 인근은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근린생활 시설등이 혼재 본건 동측에 자연녹지공원이 있는 주거지대.

LH, 동탄2신도시 공동주택용지 등 5필지 공급

LH (사장 이지송)는 동탄2신도시 내 분양아파트 4천406세대와 주상복합아파트 815세대를 건설할 수 있는 토지 총 5필지 323천㎡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동주택용지는 추첨방식으로 공급되며, 85㎡이하 규모의 2개 필지(A-38 1,140세대, A-39 827세대)와 60~85㎡ 및 85㎡초과 혼합 규모 2개 필지(A-18 904세대, A-67 1,535세대) 등 총 4필지가 공급된다. 주상복합용지는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되며 60~85㎡ 및 85㎡초과 혼합 규모 1필지가 공급된다. 이번 공동주택용지 공급은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설계 및 시공능력이 우수한 업체가 우선분양 받을 수 있도록 공급 우선순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신청자격은 1순위 주택건설사업등록자로서 최근 3년간 300세대이상 주택건설실적 및 시공능력이 있는 자, 2순위 주택건설사업 등록 및 시공능력이 있는 자, 3순위 주택건설사업 등록한 자가 해당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들은 최소 800여 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건설이 가능한 토지로서 용적률도 160~300%로 다양화해 화성 동탄2신도시에 관심을 가지는 많은 건설사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 공고 일정은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에 지난 24일 분양공고를 게시해 내달 16~17일에 신청접수하고 내달 18일 추첨개찰 및 발표, 25~26일에 계약을 체결한다. 자세한 사항은 토지청약시스템내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동탄사업본부 판매부(031-379-6905) 또는 LH콜센터(1600-100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용인서천지구, 연이은 호재로 투자가치 UP

LH는 지난 10일 용인서천지구를 관통하는 서천대로 2-1호선을 개통했다. 서천대로2-1호선은 기흥I.C 및 동탄(지방도 318호선) 방향에서 영통(지방도 315호선)을 연결하는 도로로 남쪽으로는 화성통탄 신도시, 북쪽으로는 영통신도시를 최단거리로 연결해 수원, 화성, 용인을 아우르는 경기남부 광역생활권의 중심축이다. LH가 용인서천지구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1천여 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설하는 이 도로는 전체연장 길이(지하차도 1개소 포함)가 2.4km에 달한다. 서천대로2-1호선 개통으로 용인에서 화성으로의 진입이 용이하게 되고 특히, 정체현상을 자주 빚는 지방도 318호선을 거치지 않고 삼성전자 기흥화성사업장으로의 접근이 가능해져 일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천대로 개통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중에서도 용인서천지구는 단연 눈에 띈다. 용인서천지구는 사업지구를 관통할 예정으로 발표된 인덕원수원간 지하철과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분당선(기흥수원구간) 방죽역영통역이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기흥수원 인터체인지를 통해 강남까지 1시간안에 도착가능하고 영통병점간 도로로 병점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해져 서울경기남부권충청권으로의 접근이 자유로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풍부한 기반시설우수한 교육환경쾌적한 주거환경 용인서천지구는 수원영통과 동탄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114만㎡ 규모(총 4천424가구)의 대단위 택지개발지구로 저렴한 분양가와 뛰어난 입지여건으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삼성 기흥사업장과 연접하고 있어 인구유입 및 지구여건이 빠르게 성숙되고 있는 용인서천지구는 그랜드마트(영통점), AK플라자(수원점)이 사업지구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고 롯데마트, 이마트와도 인접해 있어 생활에 편리하다. 또한 사업지구 인근에 위치하는 경희대, 아주대, 경기대, 강남대, 경찰대와 지구내에 들어서는 초, 중, 고교(각 1개)로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며 신갈저수지가 호수공원으로 개발돼 자연친화적인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서천 토지 및 주택 선착순 공급 LH 경기지역본부는 용인서천지구의 다양한 특장점을 누릴 수 있는 사업지구내 토지 및 주택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 중이다. 일반상업용지 7필지(1,0611,978㎡)를 공급금액 32억5천20060억7천200만원으로 근린생활시설용지 3필지(5211천296㎡)를 공급금액 11억7천629억9천3백만원으로 주차장용지 5필지(9332천60㎡)를 공급금액 13억60047억9천700만원으로 계약가능하다. 또한 동지구에는 분양아파트(1,4블록) 잔여세대 144호(전용 85㎡)도 공급금액 2억6천2억8천900만원으로 선착순 동호지정방식으로 공급 중이다. 지구준공으로 기반시설이 완성되며 입주예정(2013년 1월)시기가 가까워지고 있고 영통과 동탄신도시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수 있으면서도 분양가는 3.3㎡당 850만원 수준으로 저렴해 최근 서천지구 분양주택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권익만 LH 경기본부 센터장은 용인서천지구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뛰어난 자연환경, 풍부한 기반시설로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인덕원수원간 지하철 추진확정과 서천대로 개통이라는 연속된 호재로 투자가치가 한층 높아져 잔여 물량도 빠르게 소진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용인서천지구의 토지와 주택은 LH 경기지역본부 판매고객센터에서 계약가능하며 기타 분양관련문의는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LH 경기지역본부 판매고객센터(토지 031-250-8284, 3905주택 250-6011)로 문의하면 된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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