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권 과밀화 심화… 도시문제 야기”

토지주택연구원은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공간구조 측면에서 대도시권의 과밀화와 시가화 확산, 인구 증가 미반영 등 부작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17일 LH 산하 토지주택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공간구조 및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원은 보금자리주택공급이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복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공간구조 측면에서 서울 대도시권 인근의 그린밸트를 해제해 공급함으로써 자동차 의존을 줄인 에너지 절약형 압축도시 형성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보금자리주택 사업으로 인해 서을의 의존도를 가중시켜 서울 대도시권의 과밀화가 심화돼 도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금자리주택사업을 특별법으로 추진해 사업으로 발생하는 인구가 기존의 목표인구 설정이나 인구 배분계획에 반영되지 못해 도시공간 구조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벨트 해제시켜 거대 도시화 인구 증가 미반영 공간적 부담 서민 주거 안정 등 긍정적 영향도 이와 함께 수도권 그린벨트가 시가화의 확산을 막는 경계선 역할을 했으나 이곳에 보금자리주택지구가 들어섬으로써 그 기능이 약화돼 수도권이 거대 광역대도시권으로 변하는 등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문제점도 제기됐다. 특히 최근 보금자리주택지구가 33만~99만㎡(10만~30만평) 이하의 도시기반시설을 갖추지 않은 소규모로 지정되면서 인근 지역의 과밀 혼잡과 난개발을 초래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금자리주택이 주변 시세보다 싸게 공급되면서 민간 분양시장을 위축시켰다는 부동산 시장과 건설업계의 지적에 대해서는 통계적 근거가 없다고 평가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수도권 보금자리지구는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보금자리주택과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고 특히 저렴주택 공급이 일정수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정부의 부동산 대책, 알고보니 실책?

910 발표 후 동탄2 등 새 아파트 청약자들 앞다퉈 계약포기 稅감면혜택 따른 법 시행시기대상 불명확시장 혼란 가중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세 면제 취득세 인하 등 내용을 담은 910 부동산 대책이 되레 현재 분양 중인 아파트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불만이 불거지고 있다. 동탄2신도시 등 새 아파트에 청약자들이 계약을 보류 또는 취소하는 등 주택시장이 혼란에 빠졌기 때문이다. 17일 동탄2신도시 분양업체 등에 따르면 올해 안에 미분양 아파트를 사면 향후 5년간 양도소득세를 면제하고, 모든 주택에 대해선 취득세를 50% 인하해 주는 내용의 910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 이후 당장 법 시행 시기, 적용 대상이 명확하지 않자 동탄2신도시 등지에 최근 분양한 업체에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급기야 계약률이 떨어지는 피해를 본 업체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동탄2신도시 아파트를 분양한 A건설 관계자는 세금 혜택이 미분양 아파트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일단 계약을 포기하고 선착순으로 미분양을 사겠다는 일부 청약자도 있다고 밝혔다. A 건설은 이들 청약자들에게 아직 감면 일정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계약을 설득하고 있으나 청약률에 비해 계약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A건설 계약률은 현재 65%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 신규로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건설사도 우려가 크다. 이달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B 건설 관계자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양도세 혜택이 없는 신규 분양아파트에 누가 관심을 두겠느냐고 말했다. 매매 계약을 진행할 때나 입주를 앞둔 단지에서 잔금을 미루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을 하고 있는 C건설 관계자는 아직 취득세 기준이 대책을 발표한 10일로 소급 적용될지 아닐지 모르는 상황에서 누가 잔금을 내려고 하겠느냐고 답답해했다. 이와 관련 주택업계 관계자는 지난 10일 발표된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의 적용 시기와 관련, 정부 및 국회가 협의를 벌이면서 불확실한 적용 시기 때문에 시장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며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감면 정책의 시행일 소급적용하고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교육 특화 APT 자랑 서울 접근성도 ‘굿!’

신동아건설이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에 조성하는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모델하우스를 14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신동아건설은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는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분양가가 저렴한 교육특화 아파트로, 10층20층 9개동, 전용면적 기준 84125㎡ 699가구로 구성된다고 13일 밝혔다. 전용면적 84㎡가 전체 세대의 66%(459세대)를 차지해 중소형 비중을 높였다. 101㎡(160세대)의 경우에는 가변형 벽체를 통한 알파룸을 제공해 주부들이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125㎡(80세대)는 세대구분형 평면을 제공해 큰 평형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세대구분형 평면은 출입문 자체가 분리돼 있으며, 욕실과 주방도 독립적으로 설계됐다. 서울 및 수도권 곳곳으로 통하는 봉담IC가 단지와 3분거리에 위치해 있고 봉담동탄간 고속화도로, 수원평택간 고속화도로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과천과 서울 강남뿐만 아니라 오산, 평택 등 인근 지역까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게 업체의 설명이다. 특히 봉담동탄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동탄신도시 생활권까지 10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는 단지 인근에 수원대와 홍익대(화성캠퍼스), 협성대, 경희대, 아주대 등이 위치해 있고, 와우초, 와우중, 동화초ㆍ중고, 봉담고등학교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는 봉담 최초의 교육특화 설계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나로마트, 이마트(예정) 등이 봉담택지지구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등 의료시설도 풍부하다. 입주민의 생활과 삶의 수준을 높여주는 문화예술타운도 202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979의 7에 마련됐으며, 분양가는 3.3㎡당 800만원선으로 인근 동탄2신도시보다 200여만원 저렴하다. 입주는 오는 2015년 4월로 예정돼 있다. 신동아건설 측은 봉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교육특화 아파트로서 주부들의 눈높이에 맞춘 단위세대 특화에 주안점을 뒀다며 일부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무상 확장 등을 제공해 체감 분양가는 더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분양문의=031-238-8088 화성=강인묵기자imkang@kyeonggi.com

[홍희정의 경매이야기]공장 경매물건 취득하기 더 쉬워

8월 한 달 동안 인천과 경기지역의 공장들이 60여건이 넘게 경매에 나왔다. 제조업체의 장기적인 불황으로 인해 그중에 절반 정도는 매각이 되었는데 감정가격 대비 2~3회 유찰 후에 65% 선에서 낙찰이 이루어졌다. 감정가격 보다 은행채무가 더 많아 낙찰이 되고도 은행의 채무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 내 집도 은행집이고 공장도 은행의 것이고 오히려 은행에 세를 살고 있다는 웃지 못 할 소리까지 들린다. 토지와 건물이 분리돼 감정이 되는 공장을 낙찰 받으려면 우선 살펴볼게 많다. 건물의 연도와 노후의 정도를 잘 알아보고 특히 도로의 접근성과 입지조건이 맞는지의 여부와 공장의 규모도 중요하다. 실수요자 뿐 아니라 공장을 경매 받아 임대수익을 보고 재테크 차원에서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특히 지방에 있는 공장을 싸게 낙찰 받아 기계는 고물상에 팔고 임대를 주는 꿩 먹고 알도 먹는 투자자도 있다. 신규로 공장을 알아보는 사람이면 경매로 사는 게 훨씬 유리한데 공장부지 를 사서 인허가를 받는 까다로운 절차를 피할 수 있어 좋다. 어둠이 깊으면 곧 새벽이 오는 것처럼 지금이 투자할 수 있는 적기이다. 자료제공 : 수원법률경매정보(주) Tel:031-212-3007 1. 매물종류: 공 장 ▲소재지:화성시 장안면 석포리 / 2층건물 ▲감정가: 22억5천900만원 ▲최저가: (64%) 14억4천500만원 ▲토지면적: 4547㎡ (1375.46평) ▲건물면적: 1103.4㎡ (333.78평) ▲보존등기일: 2003년 12월12일 ▲매각기일:9월25일 ▲이용상태: (공장 : 사무실 등) / 무봉산 동측 인근에 위치 / 부근은 중소형의 공장 농경지 자연림 등이 혼재 / 본건까지 제반 차량 출입은 용이 대중교통 이용은 다소 불편 / 남동측 약6m 내외의 아스팔트 포장도로 및 남서측 약 10미터 내외의 콘크리트 포장도로와 접함. 2. 매물종류: 공 장 ▲소재지: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 / 2층건물 ▲감정가: 69억600만원 ▲최저가: (51%) 35억3천500만원 ▲토지면적: 12712.5㎡ (3845.51평) ▲건물면적: 5756.175㎡ (1741.24평) ▲보존등기일: 2010년11월12일 ▲매각기일:9월24일 ▲이용상태: (기호1:공장 사무실 휴게실 식당 등 / 기호2:기계실 등 기호3:사무실 등) 장호원읍사무소 북서측 인근에 위치 / 주변은 유사규모의 공업용부동산 근린생활시설 및 농경지 등 / 차량출입 가능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등 제반 교통사정은 보통. 3. 매물종류: 공 장 ▲소재지:김포시 양촌읍 유현리 / 2층건물 ▲감정가: 20억1천만원 ▲최저가: (49%) 9억8천500만원 ▲토지면적: 2772㎡ (838.53평) ▲건물면적: 1236.4㎡ (374.01평) ▲보존등기일: 2001년3월14일 ▲매각기일: 2012년9일20일 ▲이용상태: 사류지마을 동측 인근에 위치 / 주위는 전 답 등의 농경지와 일부 농가주택 및 기존의 소규모 공장 등 / 차량출입 가능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바 대중교통여건 보통 / 지적도상 북동측 노폭 약 2-3m의 도로에 접 현황은 남서측 인접토지를 이용 출입함. 4. 매물종류: 공 장 ▲소재지: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 1층건물 ▲감정가: 34억6천500만원 ▲최저가: (51%) 17억7천400만원 ▲토지면적: 6127㎡ (1853.41평) ▲건물면적: 1391.3㎡ (420.87평) ▲보존등기일: 1986년4월29일 ▲매각기일:10월12일 ▲이용상태: (공장 및 창고 / 사무실 및 숙소) / 용인시민체육센터 남측 근거리에 위치 / 주변은 소형공장등이 형성 / 차량 진입이 가능 대중교통수단은 불편 /북서측 노폭 약 8m 정도의 왕복2차선 포장도로와 접함. 5. 매물종류: 공 장 ▲소재지:양주시 은현면 선암리 / 3층건물 ▲감정가: 14억400만원 ▲최저가: (41%) 5억7천500만원 ▲토지면적: 4006㎡ (1211.81평) ▲건물면적: 1035.75㎡ (313.31평) ▲보존등기일: 1999년5월12일▲매각기일: 2012년9월21일 ▲이용상태: (창고 / 사무실 화장실 탕비실등 / 주택) 굿배미마을 북동측 인근에 위치 / 주위는 소규모 공장 및 창고 농경지 및 임야 등이 혼재한 소규모공장지대 / 차량접근 가능 인근에 노선버스정류장이 소재.

'취득세 감면' 수도권 355만가구 수혜단지는?

정부는 주택거래를 활성화하겠다는 대책의 일환으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2차 재정지원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양도세와 취득세 등 부동산 거래세를 한시적으로 감면된다. 이번 대책에는 올해 말까지 미분양주택 취득 후 5년 간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세를 100% 감면하고 주택거래에 대한 취득세도 50% 감면 추진 등을 담았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미분양주택을 해소하고 부동산 세금 부담을 한시적으로 감면해 건설사와 분양자의 부담을 완화시킨다는 취지다. 올해 말까지 미분양주택 취득할 경우 향후 5년 간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해준다. 또한 올해 말까지 이뤄지는 주택거래에 대한 취득세를 50% 감면 추진하기로 했다. 9억 원 이하의 주택을 거래하는 1가구 1주택 자는 현행 2%에서 1%로 취득세율이 낮아지고 9억 원 초과의 1가구 1주택 자 또는 2주택 이상의 다주택자는 현행 4%에서 2%로 줄어든다. 단, 미분양 주택이나 입주예정 단지를 취득해 감면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감면혜택이 종료되는 올해 연말까지 취득후 등기까지 마쳐야 한다. 12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취득세율이 1%로 낮아지는 9억 원 이하의 아파트는 전국 682만 6천163가구로 수도권 355만 7천666가구, 지방 326만8천497가구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12만 7천978가구 △경기 196만 7천309가구 △부산 52만 3천129가구 등이다. 취득세율이 4%에서 2%로 감면되는 9억 원 초과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15만 9천451가구이며 이 중 △서울 13만 7천840가구 △경기 1만 7천350가구 △인천 606가구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한편 연내 입주예정인 9억 원 이하의 새 아파트는 총 4만 1351가구다. △서울 1만 1천508가구 △경기 1만 4천870가구 △인천 8천291가구로 전체물량의 83%가 수도권에 집중돼있다. 9억 원 초과의 새 아파트는 총 424가구로 주로 수도권 중대형 물량이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나 연내 입주하는 미분양 주택은 양도세와 취득세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어 살펴 볼 만 하다.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 총 4만 2천539가구로 서울 대규모 단지, 향후 인프라 개발이 기대되는 수도권 택지지구가 포함돼있다. 최근에 분양한 사업장 중 미분양인 단지들의 경우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수도권 택지지구 중 연내 분양이 예정돼있거나 미분양이 우려되는 지역을 위주로 살펴보면 좋다. 수요자들이 관심 가져 볼 만한 신규 미분양 주택은 총 3만 3천277가구로 김포 한강신도시, 인천 송도지구 등 택지지구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취득세 감면’ 부동산 부활 신호탄?

미분양 주택 취득세 감면 등 대책에 도내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부 아파트 분양 계약자들이 건설사에 취득세 감면 시행시기 이후로 기재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달 25일 입주를 시작할 예정인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의 일부 계약자들은 정부 대책이 나오자마자 시공사인 대우건설로 전화를 걸어 서류상 잔금 납부 날짜를 취득세 감면 시행시기 이후로 기재해줄 수 있는지 문의했다. 취득세를 납부할 때 제출하는 분양대금완납확인서에 실제로 잔금 납부일보다 늦은 날짜로 기재해 세금을 덜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이다. 입주를 시작한 평택시 비전동 효성백년가약에서도 아직 잔금을 내지 않은 계약자들이 납부일을 늦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GS건설이 시공한 광교상록자이의 입주자모임도 인터넷 카페를 통해 먼저 입주를 한 뒤 취득세 감면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시점에 잔금을 납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이번 대책을 9~10월 입주 예정인 주택사업장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에 들어갔다. 연말 입주 예정인 아파트 계약자들도 취득세 감면 시한인 올해 12월 안에 잔금을 다 치러 세금을 줄일 수 있을지 신경을 쓰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12월 입주 예정인 광교 이편한세상 계약자들이 입주 날짜가 정확히 언제냐는 전화를 걸어온다. 12월 안에 잔금을 내고 입주하면 취득세를 절반만 내면 되니까 관심이 높다라고 말했다. 미분양 아파트를 사면 양도세 감면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알아보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평택 효성백년가약 사업장에는 평소 하루에 10통 가량 걸려오던 미분양 문의 전화가 전날 하루에만 50통 이상으로 늘었다. 한편,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이달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건설경기 부진… 원부자재가·유류비 상승… 레미콘 출하량↓‘삼중고’

건설경기 불황으로 레미콘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10일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건설경기 불황으로 출하물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유진기업을 비롯한 삼표, 아주산업, 쌍용레미콘, 한일시멘트 등 수도권 대형 레미콘업체들이 건설현장에 공급한 레미콘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0% 감소한 1천86만㎥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태풍과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달 출하는 109만㎥에 불과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 31.6%나 감소했다. 레미콘 업계는 이처럼 출하량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건설경기 불황 때문으로 분석했다. 자재 투입량이 많은 도심의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대형 주택단지 건설이 부진함에 따라 갈수록 수요가 줄고 있는 실정이다. 골재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유류비 상승 등으로 레미콘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시멘트의 경우 이미 지난 2월15일부터 t당 7만3천600원(벌크기준)으로 인상됐다. 골재 가격도 꾸준하게 오르고 있다. 지역 레미콘업체들은 골재업체들로부터 현재 ㎥당 1만6천원 수준인 거래가격을 1만7천500원으로 올려 달라는 요청을 받은 상태로 전기요금이 인상된 데 이어 유류비 마저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레미콘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 부진의 여파로 이 지역 레미콘 수요가 반토막이 났다며 지금과 같은 수요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내년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오피스텔 홍수’ 가격 착해야 산다

오피스텔 공급시장이 과열되면서 오피스텔 업계도 분양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등장하는 등 생존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9일 오피스텔 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 분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을 잡기 위한 건설사들 간 분양 혜택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시중자금이 오피스텔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오피스텔들이 착한 분양가는 물론 중도금 무이자, 책임 임대보장제 등으로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교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오피스텔 광교 코아루S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810만원 선이다. 전용 24㎡ 분양가는 1억3천800만원, 전용 34㎡는 1억8천만원, 전용 43㎡는 2억2천만원대다. 주변 새 오피스텔 분양가가 800만원 중후반대인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또 중도금 무이자대출도 받을 수 있어 이자비용을 감안하면 실제 분양가는 790만원대까지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령 대출 금리 6%, 분양가 1억원을 가정하고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받으면 연간 360만원을 추가로 절약하는 셈이다. 성남시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는 중도금 무이자는 물론 책임 임대보장제를 적용하고 있다. 전용 24~29㎡를 대상으로 입주 후 2년간 주택형별로 월 80만~90만원 선에서 임대료를 보장해주는 것이다. 분당 정자역 AK 와이즈 플레이스는 계약금이 500만원에 불과하다. 중도금 50%는 무이자로 빌릴 수 있다. 분당 정자역 엠코헤리츠는 중도금 50% 무이자는 물론 계약금 5%를 두 번에 걸쳐 나눠 낼 수 있는 분납제를 시행 중이다. 인천 남동구 구월 파라디아 오피스텔은 중도금 40% 무이자, 도시형생활주택은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인천 남동구 논현택지지구에 위치한 유승 테라폴리스도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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