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조건의 외국인근로자에게 우리말과 문화를 알려주는 것 자체가 민간외교인 것 같아요” 하남고 봉사동아리인 ‘가람아래 한글배움터’(회장 김준형)가 4년째 지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쳐 주고 있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1년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글을 제대로 몰라 입게되는 피해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이들 스스로 권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은 한글을 터득하는 것이라고 판단, 자체적으로 수준별 교재를 만들어 우리말 교육에 들어갔다. 경계심이 많은 외국인들을 모으는 것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 학교의 지원을 받아 학교내 교회를 활동 장소로 정해 외국인들의 시간에 맞춰 수업을 벌였다. 처음에는 외국인에게 알리는 것 자체가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홍보하지 않아도 찾아올 정도로 외국인들이 늘어났다. 외국인들의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주1회 실시하던 강의를 주4회로 늘려 실시하고 20여명의 외국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외국인과 함께 경복궁이나 남한산성 등을 다니는 체험학습까지 펼치고 있다. 이같은 활동으로 한글배움터는 한국중등교육협의회와 푸르덴셜생명보험이 주관한 제6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하남고 송재남 교사는 “외국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면서 학생들 스스로 한국어에 대한 사랑이 생겼고 외국인들은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수원시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이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보다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교양강좌, 스포츠 등 소위 ‘돈벌이’ 프로그램에만 치중, 비난을 사고 있다. 4일 시와 영통종합사회복지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관한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 교양강좌, 스포츠 등 3개 분야로 나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물리치료, 언어치료 등 기초수급대상자 등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은 20여개이다. 그러나 복지관측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은 요가교실과 발마시지, 수지침요법 등의 교양강좌와 수영, 헬스, 에어로빅 등의 스포츠 프로그램은 10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영장과 헬스장, 에어로빅 등은 문을 연지 3일만에 일반 회원 700여명이 몰리는등 북새통을 이룬 반면 장애인 등을 위한 언어치료나 놀이치료에는 하루 1~2명만이 찾는등 대조를 이루고 있다. 더욱이 복지관은 셔틀버스 3대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 15분마다 신영통과 영통1·2동, 영통1동과 원천동 방면으로 운행하고 있으나 리프트가 설치된 특장버스가 아닌 일반버스를 도입, 장애인에 대한 배려없이 수영장과 헬스장 회원들의 편의에만 치중하고 있다. 장애인 이모씨(40·수원시 영통구)는 “복지관이 중산층을 겨냥한 수익사업에만 치중하면서 기초수급자 등이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에는 신경을 쓰고 있지 않는 것 같다”며 “그나마 복지관으로 가는 노선버스가 많지 않은데다 셔틀버스마저 일반 회원들 위주로 운행돼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복지관 관계자는 “영통구는 지역 특성상 인구 24만여명 중 장애인 등 소외계층은 5천여명에 불과하고 대부분 중산층이어서 프로그램도 중산층의 웰빙 욕구를 충족시켜주는데 맞춰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고영규기자 ygko@kgib.co.kr
<속보>장애인 편의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장애인들로부터 비난(본보 28일자 19면)을 사고 있는 수원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이 이용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셔틀버스 조차 마련하지 않은 채 개관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오는 8월1일부터 수영장, 헬스장 등 사회복지·교육·체육 프로그램의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은 1일 평균 2천여명의 이용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아침 8시05분부터 오후 6시15분까지 매시간 15분마다 셔틀버스 4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복지관은 이달초부터 2차례에 걸쳐 45인승 2대, 35인승 2대 등 셔틀버스 4대를 운행해 줄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했다. 그러나 입찰에 참여한 사업자들이 버스운영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정상적인 버스운행이 불가능하다며 잇따라 포기하면서 복지관은 셔틀버스도 없이 지난 28일 개관, 이용객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전국 최대 규모의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이 셔틀버스 조차 없이 문을 열게 된 것은 복지관 운영예산을 세운 시가 장애인들의 복지관 이용을 위해서 필요한 리프트 버스를 비롯, 셔틀버스 구입 및 운영예산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데다 버스업계의 실정을 고려치 않은 채 턱없이 부족한 7천500만원의 예산만 책정했기 때문이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셔틀버스 업체 선정이 무산되면서 수원여대 통학버스 2대를 임시운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조만간 35인승 콤비버스를 리스해 운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gib.co.kr
<속보>사회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일반인과 달리 장애인 등을 차별해 비난(본보 28일자 19면)을 사고 있는 수원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장애인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28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은 지체장애인용 경사로에 시각장애인용 점자유도블록을 마련한 반면 정작 점자블록이 설치되어야할 계단 앞에는 전혀 설치하지 않아 ‘계단 30㎝ 전면 점형블록 설치’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 또 지하2층 수영장과 엘리베이터 사이에 여자사우나실을 설치해 놓아 장애인들이 수영장을 이용하려면 여자사우나실을 거쳐야만 하고 하반신 지체 장애인을 위한 수영시설은 갖추지 않고 있다. 이밖에 화장실 비상벨, 음성유도기 등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편의시설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245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한 복지관의 설립취지를 훼손하고 있다. 더욱이 시는 복지관 설계 당시부터 장애인 편의시설의 효율적인 배치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으며, 내부구조 또한 비효율적으로 배치해 건물외형만 수려하게 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이같은 문제로 지난 27일 복지관 개소식에서 장애인인권운동가인 박종태씨(46)가 “장애인들의 실제적인 이용을 위해 법규정 차원을 넘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시설을 제대로 마련하라”고 강력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영통사회복지관내 미설치된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점검을 끝마친 만큼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보강해 장애인들의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gib.co.kr
북한 개성공단에서 폭력을 휘두른 남측 근로자가 북측의 신병인도로 경찰에 입건됐다. 개성공단내에서 발생한 법질서 위반행위자에 대한 형사입건은 남·북이 지난 1월 개성공단내 법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 절차 등을 담은 ‘통행합의서’를 채택한 이후 처음이다. 파주경찰서는 27일 개성공단 신축공사 현장내 컨테이너 숙소에서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보았다며 동료 근로자를 흉기로 찌른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씨(22·부산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현대아산 하도급 업체인 모 외벽공사업체 직원으로 지난 26일 밤 9시30분께 개성시 봉두면 평화리 개성공단 신축공사 현장내 컨테이너 숙소에서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다른 하도급 업체 직원 박모씨(22·인천시)의 허벅지를 흉기로 찔러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경찰은 28일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sko@kgib.co.kr
104만 수원시민의 희망발전소인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이 오는 27일 문을 연다. 수원시는 27일 영통구 영통동 영통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과 손학규 경기도지사, 김용서 수원시장 등 기관·단체장을 비롯,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는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은 245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500여평의 규모로 신축됐으며, 사회복지관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이다. 학교법인 수원인제학원(수원여자대학)이 위탁운영할 복지관은 장애인 취미교실,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의 청명관과 수영장, 실내놀이실, 요리강습실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상천기자 junsch@kgib.co.kr
경찰청은 9일 경기청 경무과장에 심상인 성남중부서장을, 인천 청문감사담당관에 윤종옥 분당서장을 임명하는 등 총경급 239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인사명단 14면 또 경기청 정보과장에 배경환 광명서장, 보안과장에 김홍팔 안양서장, 기동대장에 백동산 전남 장성서장 등이 임명됐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한강도 헤엄쳐 건널 겁니다” “손이 없어도 운전을 할 수 있듯이 항상 도전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경장복지신문과 장애인 신문 경기·인천지사사장 오재호씨(51). 오씨는 우리나라의 양손 없는 장애인의 운전 면허 취득을 가능하도록 이뤄낸 장본인이자 본인이 첫 수혜자이다. 그리고 한 신문사의 사장인 지금 뒤늦게 정상인도 쉽게 할수 없는 도전인 ‘수영으로 한강을 건너기’를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씨의 주위 사람들이 괜한 고생을 한다며 만류하는 것을 뿌리치고 스스로 고생길을 찾아서 아직도 편견에 좌절하고 있는 장애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위해 수영장을 찾고 있다. 대부분의 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오씨의 불행은 순간적이었다. 지난 1971년도 건축 공사 현장에서 철근 조립공으로 일하던 오씨는 2만2천볼트 전기고압선에 감전 됐다. 10일만에 의식이 돌아왔을때는 이미 양손의 손가락이 없는 상태였고 이후 6개월간 7번의 수술을 거치면서 양팔 모두를 잃었다. 스스로 좌절감을 견디지 못한 오씨는 입원비까지 밀린 자신을 원망하며 한장의 유서를 남기고 병원 3층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그러나 오씨는 자살마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기 시작했다. 장애를 당한지 2년여만에 가족들로부터 받은 단돈 10만원으로 구멍가게를 시작했다. 차도 없던 시절, 가게에 물건을 들여오기 위해 무거운 짐을 머리에 걸고는 단 한번도 쉬지 않고 10㎞를 매일 같이 오가면서 등이 까지고 다리가 부었지만 이를 악물고 참아내며 열심히 생활했다 오씨가 17여년간 혼자서 장사를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물건을 운반하는 일로 차량이 있어야 한다는 것. “93년도에 운전면허시험을 보겠다고 책을 사서 준비하는데 알고 보니 ‘양팔 상박이 없는 사람은 결격사유로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나와있었다”는 오씨는 “자동차 제조회사들을 찾아가 양팔 장애인이 운전할 수 있는 차량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며, 일본의 자동차 설계도까지 구했지만 요청을 들어주는 회사가 없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오씨는 아예 도로교통법 개정운동에 나섰다. 주위사람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벌인 도로교통법 개정운동 덕택에 지난 99년 법이 통과돼 양팔 없는 사람도 운전면허증을 딸 수 있는 법적장치가 마련됐다. 또 오씨는 자신이 직접 운전면허증 취득에 도전해 지난 2000년 양팔 절단 장애1급자로서는 국내 최초로 면허증을 손에 쥐었다. 이후 장애인을 위한 곰두리 차량봉사대 활동을 벌이며 장애인운전대회인 자동차짐카나대회에 출전해 의수로 능숙하게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줘 특별상과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의수를 이용해 운전은 물론 컴퓨터를 능숙하게 처리하는 등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가 된 오씨는 이제 수영으로 한강을 건너겠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수영을 시작했지만 초기 한달동안은 물에 뜨는 것조차 어려웠지만 이제는 각종 장애인수영대회에서 단골 1위를 하고있다. 앞으로 체력을 보강해 내년에는 두손 없는 장애인으로서 최초로 한강을 건널 꿈에 부풀어 있다. 이처럼 역경의 길을 걸어온 오씨지만 개인적으로 지난 96년 11월부터 장애인신문 경기·인천지사를 개소해 수원 등 5개권역 2만5천명의 1급 장애인에게 장애인 신문을 보급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에 남다른 열정도 받치고 있다. 또 1급 장애 리포터 2명, 교통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사진기자 1명과 함께 자신이 직접 경장복지신문을 만들고 지난 98년 8월 한국 신체장애인복지회 군포시지부장을 맡아 월1회 이·미용봉사와 장애인들의 주차요금을 면제하도록 군포시조례 개정운동을 벌여 통과시키기도 했다. 또 장애인 스포츠단을 창단, 하지절단 장애인 좌식배구를 활성화시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지난 4월 제 44회 장애인의 날에는 ‘경기도장애극복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졸업학력이 전부인 지제1급 장애인 오씨. 오씨의 삶은 그 자체가 도전이자 ‘의존에서 자활, 자활에서 봉사’로 이어지고 있다. 오씨는 “도전이 결정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인생도 그만큼 줄어든다”며 “결국 타인에게 의지하느냐 아니면 남을 돕고 살아가느냐는 자신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최용진기자 comnet71@kgib.co.kr /사진=원지영기자 jywon@kgib.co.kr
G형! 많은 미래 학자들은 21C가 동북아 경제 시대가 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습니다. 동북아 지역은 세계 인구의 24%, 세계 생산의 19%, 세계 교역의 13%로 NAFTA(북미 자유협정지대), EU(유럽연합)와 더불어 세계 3대 교역권의 하나로 생산·투자·교역의 세계 중심지화 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동북아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기 위하여 한국, 중국, 일본은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이 동북아 경제 시대의 중심국가로 도약하려면 동북아 허브(HUB)의 구축은 필수적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항만·공항과 그 배후지를 중심으로 거점화하여 국제물류체제와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동시에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북아 HUB구축을 위한 물류 거점화 차원에서 볼 때 정부의 항만 정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항만 정책에 있어서의 중요한 하나는 부두시설의 확장과 효율적인 관리운영으로 국내 기업들의 운송시간과 운송비용을 절감시켜 줌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주는 일이며, 다른 하나는 항만 배후 시설을 개발하여 다양한 기능을 수행토록 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일입니다. 이미 네덜란드, 싱가포르, 홍콩 등이 물류 거점화 하는데 크게 성공했고 최근 중국이 항만, 공항, 철도, 도로 등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면서 새롭게 물류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형! 한국에는 3대 국책항(부산항, 광양항, 평택항)이 있습니다. 그 중 투자 가치가 가장 큰 물류 거점화 최적지로서의 평택항에 대하여 보다 자세히 설명함과 동시에 평택항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는가에 대한 전략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펜을 들었습니다. 평택항은 항로(30Km), 수심(11~18m), 기후(안개일수 26일/년) 등 타 항만 보다 우수한 입지여건,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 항만과 연계된 경부 고속도로·서해안 고속도로, 근접한 6개 도로 등의 우수한 인프라 구축, 첨단 산업을 포함한 산업단지 중심지인 수도권과 중부권에 위치해 있으므로 인한 풍부한 물동량, 수도권·중부권 기업들의 내륙 운송비 절감을 통한 기업 경쟁력 향상의 기여 그리고 중국의 환 황해권과의 최단거리로 화물 수송시간과 비용절감의 효과와 양호한 환적항으로서의 여건 등 정말 활용 가치가 대단히 큰 항만입니다. 뿐만 아니라, 평택항과 평택역과의 철도 연결은 곧 바로 TSR(시베리아 횡단철도)과 TCR(중국횡단 철도) 등 유라시아 철도로 연결될 수 있으며 평택항은 수도권 물량의 부산항, 광양항으로의 연안운송(Feeder Service) 거점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굳이 평택항이 물류 거점화의 최적지라고 감히 주장하며 개발을 촉구하고자 하는 것은 평택항이 활용가능한 588만여 평의 광활한 배후지와 456만 평의 항만구역 매립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의 어느 항만도 이 만한 배후지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 배후지를 조속히 개발하여 활용해야 합니다. 평택항은 세계적인 유통·상업·국제 비즈니스·생산·가공조립·국제교류·창고 물류의 중심지화, 세계적인 R&D센터 및 다국적 기업본부의 중심지화, 인근 첨단 산업 클러스터와 연계를 통한 물류와 지식산업이 결합된 복합물류 단지화 등 물류 거점화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2002년 9월 5일 6대의회 개원 첫 회의 제175회 임시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서 평택항 배후지에 관광단지화 할 것을 제안하면서 해양수상공원건립, 경비행장 건설, 대단위 숙박단지 건설, 통일 후를 대비한 대단위 공업단지 확보 등의 차원에서 평택항 배후지를 2,000만 평 이상으로 넓혀 나갈 것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G형! 종국적으로는 평택항과 그 배후지를 경제자유 구역으로 지정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동북아 경제시대의 허브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 입니다. 문제는 정부의 이 평택항의 활용 가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개발 의지입니다. 평택항은 더 이상 경기도의 평택항이 아닌 대한민국의 평택항인 것입니다. 평택항을 제대로 개발 하기만 한다면 평택항은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앞당길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되리라 확신 합니다. 평택항 개발을 위하여 정부가 발 벗고 나설 것을 거듭 거듭 촉구하는 바 입니다. /김태웅.경기도의회 의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주차장 이용요금을 50% 이상 대폭 인하하고 공식 주차대행 서비스 제도를 확대 시행하는등 주차관리 체계를 개선했다. 7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단기 주차장의 경우 승용차는 하루 2만8천800원에서 1만2천원으로, 소형화물차는 하루 4만원에서 1만원으로, 대형화물차는 6만2천400원에서 1만2천원으로 각각 인하됐다. 또 장기 주차장은 대형화물 및 승용차량은 하루 2만원에서 1만원으로, 소형 화물 및 승용 차량은 6일 이상 이용할 경우 6일째부터 50% 인하된 요금이 적용된다. 또 현재 여객터미널 3층 커브사이드 1~3번 게이트 지역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공식 주차대행 서비스가 3층 커브사이드 전 지역과 장기 주차장 구역으로 확대되며, 시 경제자유구역청과 합동으로 공항구역내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견인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주차관리 체계가 개선됨에 따라 공항 이용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게 되며 불법주차 대행업체의 활동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