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0시02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노래방 1실 벽면 2㎡가 그을렸고, 모니터 등 일부가 탔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노래방에 연기가 찼다”는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소방대원 40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불이 난 지 20분 만인 오전 0시22분께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모니터 전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선착대 도착 당시 영업장 안에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며 “노래방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남성 2명이 다치고 유력 용의자는 숨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께 신림동 빌라에서 30대 남성 A씨가 휘두른 흉기에 20대와 30대인 피해자들이 어깨와 발목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피해자들이 사는 집의 초인종을 누른 뒤, 문이 열린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들이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보고 무동기성 범행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인근에서 발견된 유력 용의자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늦은 밤에 여주에서 도로 갓길을 걷던 40대 남성이 차에 치여 중태에 빠졌다. 30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8분께 여주 점동면 덕평리 37번 국도의 갓길을 걷던 40대 남성 A 씨가 뒤에서 오던 스타렉스 승합차에 치여 쓰러졌다.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그는 승합차의 사이드미러에 머리 부분을 부딪치며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승합차 운전자인 60대 남성은 경찰에서 “길이 어두워 보행자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를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용인의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여러 차례 물건을 훔쳐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2시15분께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아파트에서 자전거와 가방 등을 훔친 혐의다. 자전거 도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아파트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인상착의를 확인, 자전거를 타고 도주하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진술을 거부하며 횡설수설을 하는 점 등을 고려, 응급입원 조치했다. 경찰은 A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술을 마시던 중 술집 종업원을 폭행한 뒤 강제 추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전 7시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주점에서 술집 종업원 B씨의 머리를 때리고 폭행한 혐의다. 또 그는 B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도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로부터 피해 사실을 듣고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술을 마신 채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다가 하천으로 떨어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 34분께 김포시 고촌읍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SUV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차량이 3m 아래 하천으로 떨어지면서 눈 부위를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과실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평택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옷을 입지 않은 여성이 거리를 돌아다니다 경찰에 붙잡혀 정신의료기관에 긴급 입원됐다. 평택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5시32분께 평택시 독곡동 한 아파트 단지 일대에서 나체 여성이 배회한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속옷조차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자신의 차량에 타고 있는 20대 여성 A씨를 발견해 붙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거리에서 나체로 돌아다니며 횡설수설하거나 큰 소리로 외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A씨에 따른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음주·약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정신 상태가 불안정하고 자해나 타해 위험이 크다고 판단, 정신건강복지법 제 50조에 따라 의료기관에 강제 입원시키는 ‘응급입원 조치’를 취했다. 이 조치는 3일(공휴일 제외) 이내 지속 가능하며, 이후 전문의 판단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
택시기사를 흉기로 살해한 뒤 피해자의 택시를 몰아 사람들을 치고 달아난 20대가 구속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강도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A씨(21)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수원지법 정희영 판사는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3시 27분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 한 도로에서 60대 택시 운전기사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도주 과정에서 마을 주민 2명을 잇달아 택시로 치어 각각 골절과 타박상을 입힌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범행 1시간여 뒤인 오전 4시 40분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바퀴 없는(펑크 난) 차량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검거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마약 간이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A씨의 정신질환 치료 이력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부산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다른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도주해 7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강서경찰서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로 30대인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30분경 부산 강서구 송정동 신항입구 교차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차를 운전하던 중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후 곧바로 달아났다. 그는 뺑소니 과정에서 다른 차량 2대를 잇달아 추돌했다. 이후 A씨의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마주하던 택시와 정면 충돌한 뒤, 1차 사고 현장에서 약 2㎞ 떨어진 지점에서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씨와 피해 차량 운전자 등 총 7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으나 음주측정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음주운전이 의심돼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을 위해 채혈을 진행한 뒤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운항 중인 여객기 내부에서 소란을 피운 4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비행 중인 여객기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6시30분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가는 여객기 안에서 폭언과 함께 소리를 지르고, 승무원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승무원과 승객들에 의해 제지당한 후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