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서용인JC 부근을 달리던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1분께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영동고속도로 서용인JC 부근에서 1t 포터 화물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화재는 차량에 실려 있던 전기차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1t 트럭을 통해 실험용 전기차 배터리를 여주 방재시험연구원에서 화성 남양읍 현대자동차 연구소로 배송하던 도중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가평의 한 금은방에서 유리문을 깨고 들어가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가평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전 3시40분께 가평 조종면의 한 금은방 유리문을 부순 뒤 침입해 진열장에 있던 귀금속 등 5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보안업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도주로를 추적한 끝에 같은 날 오전 11시40분께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심야에 화재가 발생해 부모 없이 집에 남겨져 있던 어린 자매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또 발생했다. 3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8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읍 한 아파트 6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아파트 관리소장이 화재 발생 경고음을 듣고 검은 연기를 목격한 후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집 문을 개방하고 들어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8살, 6살 자매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동생은 현관 앞 중문 앞에서, 언니는 거실 발코니 앞에서 발견됐다. 자매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매는 화재 20여분 전 엄마와 함께 집으로 들어왔고, 곧바로 2분 뒤 엄마가 집을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가 주변에서 야간에 문 여는 점포를 운영하고 있어, 일을 하러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불이 나기 2시간 30여분 전부터 정전이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아파트는 2003년 건축허가 신고를 받고 2007년 3월에 준공된 아파트로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지 않았고, 아파트 자동 화재 탐지설비는 이날 정상 작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 소방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9일 전에도 이와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달 24일 오전 4시 15분께 부산 개금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인 어린 자매 A(10)양과 동생 B(7)양이 숨졌다. 부모는 당시 새벽 일을 하러 집을 비운 상태였다.
3일 오전 2시15분께 평택시 오성면 신리에 위치한 소방시설업체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창고는 연면적 518여㎡ 규모의 2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이뤄져 있다. 소방당국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 “공장 창고에서 ‘팍’하며 터지는 소리와 연기 및 화염이 치솟고 있다”는 119신고를 접수받아 펌프차 등 장비 18대와 소방관 등 인원 41명을 동원해 1시간30분여만인 오전 3시45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1층 물품창고가 전소됐으며, 2층 안전교육장 40여㎡가 불에 그을렸다. 인근 주민 1명은 자력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3일 오전 4시38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서울 방향)에서 차량 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50대 남성 A씨, 쏘울 차량 운전자 B씨가 경상을 당했다. 또 갓길에 정차 뒤 사고 수습을 도와주던 BMW 차량 운전자 C씨도 우측 팔에 찰과상을 당했다. 소방당국은 “택시가 트럭과 충돌했다”는 16t 트럭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트럭, 택시, 쏘울 차량이 연이어 부딪힌 것을 확인하고, 부상자 3명을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쏘울 차량 운전자와 택시 운전자가 화물차를 제대로 보지 못해 일어난 사고”라며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량에서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씨를 3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50대 여성 B씨가 운행하던 차량 안에서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날 오전 1시20분께 안성 명륜동 B씨의 자택 인근 주차장에서 "탑승자가 일어나지 않는다.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119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 이날 오전 4시10분께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장소와 동기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일 오전 9시21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택시가 앞서가던 버스와 벤츠·미니쿠퍼 등 승용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벤츠 차량 운전자 40대 A씨 등 승용차·택시 탑승자 5명이 무릎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택시가 갑자기 속도를 높이며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씨 등은 크게 다치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성남지역 한 왕복 10차선 도로를 배회하던 80대 치매 노인이 경찰의 도움으로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13일 오후 8시께 112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인 성호지구대 김영택 경사가 왕복 10차선 산성대로를 배회하던 A씨(83·여)를 발견했다. A씨를 발견한 김 경사는 곧바로 순찰차를 세운 뒤 기존 출동 사건에 대해 다른 경찰관에게 지원 요청을 했다. 김 경사는 인도로 안내 후 인적 사항 등을 묻자 A씨는 어눌한 발음으로 발견 위치로부터 30분 거리에 있는 병원 진료를 받으러 간다고 답했다. 김 경사는 이미 병원 문이 닫은 시간에 답하는 것을 듣고 치매 환자라고 판단, A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그의 아들과 통화했다. 김 경사는 A씨의 아들로부터 “어머니가 치매 증상이 있다”는 답변을 듣고 지구대로 데려간 뒤 아들에게 인계했다. A씨의 아들은 “어머니가 치매 증상이 있고 고령이기에 자칫 위험한 상황으로도 이어질 수 있었다”며 “세심하게 살펴준 경찰 덕분에 어머니가 안전하게 돌아올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경사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경찰활동은 가장 기본업무 중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를 이용하면 18세 미만의 아동, 치매환자, 지적·자폐·정신장애인 등이 실종됐을 때 실종자를 신속히 찾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2일 오전 11시32분께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 휴게소에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 휴게소 내 식당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식당 안에 있던 16명이 다쳤으며, 이중 중경상을 입은 6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운전자인 80대 A씨는 경찰에 음주나 약물 운전 상태는 아니었으며 페달 조작을 잘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부상자 중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에서 마약에 취한 30대 남성이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갔다가 검거됐다. 2일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께 고양 일산동부경찰서 정문 당직 근무자가 경찰서 주차장에서 한 남성을 발견했다. 차량 뒤에 숨어있던 이 남성은 경찰서를 방문한 용건 등에 대한 질문에 횡설수설했다. 수상하다고 판단한 당직자가 형사 강력팀에 알렸고, 조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해당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마약에 취해 자신이 경찰서로 온 경위 등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