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시4분께 오산시 오산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부탄가스 폭발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30대 남성 A씨가 얼굴과 상반신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진화를 위해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와 소방관 등 30여명을 투입했으나, 불은 소방대 도착 전 자체적으로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인덕션 옆에 세워진 휴대용 부탄가스 통에 인덕션 열기가 전달되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가평에서 화물트럭이 옹벽과 중앙분리대 등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0분께 가평에서 화물트럭이 옹벽과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운전자 A씨가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심장 박동은 회복됐지만, 위독한 상태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성 팔탄면의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4분께 화성 팔탄면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인원 80여명을 동원해 불이 난지 11시간 만인 7일 오전 7시 46분께 초진을 완료했다. 해당 시설에는 폐기물 600t이 적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시는 재난 문자를 보내 "팔탄면 하저리 730 자원화시설 화재로 인한 연기가 계속 확산 중"이라며 "주민들은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안내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폐기물량이 많아 완전 진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라며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화재 원인과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일 오전 6시12분께 안산 단원구 시화호에서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이날 안산 반달섬 인근에서 숨진 남성이 발견됐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50여분만인 오전 7시2분께 A씨 시신을 찾아 인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선착장 인근 500여m 지점에서 발견됐으며, 인양 후 인근 장례식장으로 안치됐다. 해경 관계자는 “A씨는 외국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최근 시청 공무원을 사칭해 소상공인과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물품 발주를 유도하는 사기 시도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과 업체 등을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하고 피해 예방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시청 공식문서 형식을 모방한 ‘위조 공문’과 공무원 명의의 ‘가짜 명함’을 활용해 마치 시가 납품을 의뢰하는 것처럼 접근한 뒤 물품 공급 계약이나 금전 입금을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해당 업체가 시청에 직접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칭 사실을 인지해 실제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위조 문서의 정교함으로 인해 일반 시민은 물론 거래 경험이 많은 업체들조차 쉽게 속을 수 있어 각별한 경계가 요구된다. 시는 유사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물품 계약이나 구매 요청을 받을 경우 반드시 ‘소속 부서명’과 ‘담당자 실명’을 확인하고, 시청 대표전화 등을 통해 진위를 검증할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정식 공무원이 개인 계좌로 입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위조된 명함, 공문, 계약서 등 수상한 문서를 수령했거나 사기 행위가 의심될 경우, 즉시 의정부시 또는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시민 안내를 강화하고, 유사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6일 오전 9시20분께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22분께 20대 남성 A씨가 경인아라뱃길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수색 4시간여 만인 오전 9시20분께 시천교 아래에서 A씨 시신을 찾아 인양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물에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범죄혐의점은 찾지 못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6일 오전 9시22분께 인천 계양구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지리정보시스템(GIS) DB 구축 작업을 하던 2명 중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났다. 소방 당국은 다른 작업자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구조대원을 보내 심정지 상태인 A씨(48)를 지상으로 구조,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씨(52)는 이미 물에 떠밀려갔다. 소방 당국은 B씨가 작업 중 황화수소와 일산화탄소 등에 의해 질식해 쓰러졌고, 이후 A씨가 B씨를 구하려다 추락하면서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은 경찰, 계양구청 등과 함께 ‘긴급구조지휘대 지원반을 꾸린 뒤 수중 드론 등을 활용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다만 유속이 빨라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만종 계양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이날 오후 언론브리핑을 열고 “맨홀 밑 유속이 빠르고 맨홀 넓이가 좁다 보니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6일 오전 9시21분께 화성 서신면 소재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2개 동이 불에 타고, 업체에서 보관 중인 폐비닐 200t 중 50t이 훼손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20여대와 인원 80여명을 투입해 오전 10시20분께 초기 진화했다. 화성시는 오전 9시36분께 재난 문자를 보내 “서신면 상안리 193-25 공장 화재로 연기가 다량 발생 중이니 주민들은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안내했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데 상당 시간 더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 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승강기 안에 갇히거나 냉방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피해를 봤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6시59분께 남동구 논현동 1천200여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정전으로 승강기가 멈추면서 주민 2명이 갇혀 소방 당국이 이들을 구조했다. 또 냉방기를 사용하지 못해 무더위 속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아파트 측은 변전실에 있는 전기장치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복구작업을 벌여 5시간여 만인 같은 날 낮 12시48분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20대 남성이 인형뽑기기계 출구로 몸을 밀어 넣었다가 기계 안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고양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인형뽑기방에서 20대 남성 A씨가 기계 안에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인들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출동하는 사이 A씨는 기계 안에서 발로 문을 부숴 자력으로 빠져 나왔다. 경찰은 A씨가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가 기계 안으로 들어갔다가 갇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했으며, A씨가 스스로 탈출해 현장에서 상황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