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에서 18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용인-18)가 발생했다. 용인시는 13일 수지구 동천동에 거주하는 시민 X씨(21)가 GC녹십자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중인 X씨는 부모와 함께 거주 중이며, 이달 9일부터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12일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시는 환자 자택 주변을 긴급 방역소독하고 경기도에 격리병상을 요청했다. X씨의 부모에 대해서는 자가격리한 후 검체를 채취할 방침이다. 시는 X씨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평택시에서 코로나19 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평택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세교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지난 12일 평택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13일 오전 최종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와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며, 확진자 거주지 주변과 동선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의 추가 동선, 접촉자는 확인되는대로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속하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kyeonggi.com
안산시 고잔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안산시는 관내 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확진자는 67세 남성이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주지는 안산시 고잔동(안산시 단원구 광덕서로 19ㆍ호수공원대림아파트)이며, 확진자 가족은 부인과 딸이 있다. 확진자는 지난 11일 단원병원에 심장내과 정기검진차 방문했고, 발열 등의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가족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단원병원은 방역 소독 및 폐쇄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확진자는 신천지 신도가 아니고 대구경북지역과 해외를 방문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며다만 기존 확진자가 발생한 인근 시군 거주 지인들과 야외활동을 함께 해온 것으로 파악돼 정확한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승구기자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 코로나19 확진자 중 1명이 사망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 남한산성면에 주소를 둔 확진자 A씨(77ㆍ여)는 폐암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해당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으나 무기력증 등 항암치료 후유증으로 지난 1일 해당 병원 응급실에 재방문한 뒤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한 바 있다. 당시 응급실에서 성남 지역 4번째 확진자인 B씨(76, 분당구 야탑동 거주)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고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성남시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다가 13일 숨을 거뒀다. 이로써 분당제생병원에선 총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폐암과 전이성 대장암을 앓던 82세 남성 환자가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다가 숨을 거둔 바 있다. 이들을 포함한 분당제생병원 확진자는 총 15명이며 확진자 대부분은 81병동에 입원 환자 및 근무 의료진이다. 성남=이정민기자
성남시는 13일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거주 중인 확진자 A씨(32)는 분당제생병원 의료진으로 지난 12일 발열 증상으로 이 병원 응급실을 방문, 검사를 받고 13일 새벽 2시께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의 역학조사를 할 예정이다. A씨 확진 판정으로 해당 병원 내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이들 중 폐암과 전이성 대장암을 앓던 82세 남성 환자가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다가 지난 11일 사망하기도 했다. 성남=이정민기자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국내 인구의 절반가량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에서도 대구ㆍ경북지역처럼 코로나19 확산 뇌관이 폭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실제로 최근 꾸준히 줄어들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늘어나기도 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에 접어들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건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1일 595명이었던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2일 686명으로 약간 늘었으나 3일 600명, 4일 516명, 5일 438명으로 줄었다. 이후 6일 518명으로 소폭 증가한 뒤 7일 483명, 8일 367명, 9일 248명, 10일 131명으로 지속 감소했다. 그러나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 약 1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꾸준히 감소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실제 지난 11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건수는 242명으로 전날 대비 2배가량 늘었으며, 수도권 확진자도 76명(경기 12명ㆍ인천 12명ㆍ서울 52명)이나 발생했다. 이처럼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이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 뇌관을 터뜨릴 수 있어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12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건수가 다시 큰 폭으로 감소하며 우려하던 사태는 발발하지 않았다. 이날 수도권 추가 확진자는 24명(경기 5명ㆍ서울 19명)이었으며, 국내 추가 확진자도 116명으로 이번달 최저치를 보였다. 다만 방역당국은 구로 콜센터 관련 자가격리자 등 관리대상자가 500여명에 달하고 있어 추가 확산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경기ㆍ인천ㆍ서울의 국공립병원 등에서 1천200개 병상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82세 남성(용인시)이 이날 사망했다. 또 수원에서는 팔달구 화서1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남성은 최근 태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에서는 소사본동 한 교회의 목사와 신도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8일 이 교회에서 예배를 하다가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84명으로 늘었다. 채태병기자
수원시 팔달구 화서1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12일 염태영 수원시장은 SNS를 통해 팔달구 화서1동 블루밍푸른숲아파트 거주 4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9일부터 목이 불편한 증상이 발현했으며, 11일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 및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이후 12일 녹십자의료재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성은 최근 태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태병기자
고양과 부천, 광주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경기지역 누적 확진자가 177명으로 증가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74명이었던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오후 4시 기준 177명으로 늘었다. 이날 고양과 부천, 광주에서 각각 1명씩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고양에서는 56세 여성(파주시 거주)이 폐렴과 저혈압 증상으로 일산 백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최근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해외여행 또는 대구ㆍ경북지역을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에서는 심곡본동에 사는 45세 여성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여성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에이스손해보험사 콜센터 직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서는 탄벌동 거주 52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전날 확진자로 분류된 49세 여성의 남편이다. 한편 이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천755명으로 이 가운데 6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태병기자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 경기지역 확진자가 170명으로 늘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62명이었던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오후 5시 기준 170명으로 증가했다. 부천에서 5명이 늘었으며 김포와 광명, 고양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날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8명 가운데 7명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내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관계자인 것으로 확인, 구로 콜센터 관련 도내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부천시는 이날 구로 콜센터 직원 가운데 부천 거주자 21명 중 10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진행,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5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나머지 부천 거주자 11명은 검사를 진행 중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부천시는 설명했다. 김포에서 나온 확진자 역시 구로 콜센터 관계자로, 풍무동에 거주하는 49세 여성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평소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와 서울지하철 2ㆍ5호선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ㆍ5ㆍ9일에는 자택 인근 이마트 트레이더스 노브랜드와 제과점, 약국, 반찬가게 등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명에서도 구로 콜센터에 근무하는 43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에서는 덕양구 향동동 DMC호반베르디움더포레 2단지 거주 26세 여성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여성은 지난 7일 함께 모임에 참석한 세종시 거주 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8일 고양시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는 충북 진천 인재개발원에 근무 중이며, 해외여행력은 없고 신천지 교인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채태병기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성남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으며, 자가격리 방침을 어기고 출근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51명이었던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4시 기준 154명으로 늘었다. 이날 성남과 수원, 용인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날 성남지역 확진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안내직 사원인 36세 여성 A씨(광주시 중대동)로 확인됐다. A씨는 신천지 신도로,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됐으나 이를 어기고 이날 출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A씨의 근무지인 통증센터를 폐쇄하고, 센터 의료진 등 관계자들을 격리했다. 특히 A씨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이 없는 상태에서 유료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애초 역학조사에서 신천지 신도임을 밝히지 않았지만, 경기도가 신천지 명단에서 A씨를 확인하자 결국 실토했다. A씨는 대구ㆍ과천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수원에서는 이탈리아 등 해외를 다녀온 24세 남성(권선구 권선2동)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7일 고열과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돼 권선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했다. 용인에서는 26세 여성(기흥구 신갈동)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여성은 지난 1일부터 인후통 증상을 보였으며, 8일 용인 강남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여승구ㆍ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