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코로나 확진자 2명 추가…강남 확진자와 식사

성남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은 서울 강남구 지역 확진자와 식사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A씨(35)와 밤 11시10분께 B씨(33,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각각 받았다. 이로써 성남지역 확진자는 총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두번째 확진자 A씨는 수정구 복정동에 세번째 확진자 B씨는 중원구 성남동에 각각 거주하고 있다. 지인 사이인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서울 강남구 지역 세번째 확진자 자택에서 그 남편과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보건소로부터 강남구 확진자의 확진 판정을 통보받은 이들은 다음날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성남시의료원에 이송돼 음압병동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 2명 모두 대구 방문 이력이 없고 신천지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보건당국은 B씨와 함께 거주 중인 남동생과 어머니의 검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A씨는 혼자 거주하고 있다. 또 이들의 이동 경로를 파악, 방역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성남 지역 첫 확진자는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구 야탑동 주민 C씨(25)로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확진자 발생한 경기도인재개발원 신관 ‘셧다운’…기간 6곳 직원 500명 규모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해당 기관이 입주한 경기도 인재개발원 신관 내 5개 공공기관이 잠정 휴관한다. 아울러 같은 파장동 단지에 있는 기관들도 임시 휴관 조치, 총 500여 명의 공직자가 재택근무 체제를 취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27일 해당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알고 기관별로 이번주 재택근무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었는데 오늘 확진자로 판명남에 따라 건물 전체를 휴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인재개발원 신관은 13층 규모다. 해당 건물에는 경기연구원, 경기복지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5개 공공기관을 비롯해 경기도광역치매센터, 내부 매점 등이 있다. 각 기관들 직원(450여 명)은 소수의 상주 인원만 제외하고 전부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 아울러 같은 건물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수원시 파장동 인재개발원 단지에 있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30여 명)도 전날부터 시행한 재택근무 체제를 무기한 이어간다. 전체 단지의 관리 주체인 경기도 인재개발원은 단체 급식과 교육을 중지하고, 건물 내 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확진자는 수원시 정자2동 거주자다. 서울시 마포구에서 다른 확진자와 접촉,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증상 발현 시점은 26일부터로 이때부터 인재개발원 대부분 기관이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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