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2번째 환자 정확한 동선 등 구체적인 내용 2일께 나올 전망

국내 12번째 환자(49ㆍ남ㆍ중국)에 대해 정확한 동선 등 구체적인 내용은 2일께 나올 전망이다. 1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12번째 환자에 대해 오늘 아침에 (역학조사팀) 출동을 했기 때문에 (신고 등)" 자세한 시간대에 대한 것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조사를 했기 때문에 내일(2일)에 기본 적인 정보는 말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정 본부장은 12번째 확진환자가 일본이 감염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일본에서 확진된 환자에 감염이 된 것인지는 정확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2번째 확진 환자는 는 업무상(관광 가이드) 일본체류 후 지난 1월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환자는 일본의 확진환자로부터 검사권유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12번째 확진환자는 의료기관을 방문, 1일 확진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중이다. 일본 내 확진환자의 접촉자라는 부분은 일본 보건당국을 통해 질병관리본부가 확인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12번째 확진환자와 관련 후속 조치 등을 공개했다. 한편 12번째 확진 환자가 수원을 방문한 이력이 확인되면서 경기도와 각 지자체 역시 방역, 상세한 이동동선 파악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승수 기자

'무증상 2차 우한 교민' 326명 아산 도착…격리생활 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와 인근에서 2차 철수한 우리 국민 326명이 1일 임시 생활시설인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인재개발원에는 전날 200명에 이어 이날까지 모두 526명이 2주간 격리돼 생활하게 된다. 교민들은 전날 입소 교민들과 같이 앞으로 2주 동안 인재개발원 외출 없이 방 안에서만 지내게 된다. 인재개발원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과 국방부 군의관간호장교 등이 교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교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방역원칙에 따라 1인 1실을 사용하게 되지만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방을 쓴다. 각 방에는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설치돼 있어 방 밖으로 나오지 않고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방 밖으로 나오려면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여기에 외부인 면회는 물론 함께 수용된 교민들 간의 만남도 금지된다. 교민들은 방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손을 소독하며 체온을 측정해 자신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식사는 도시락으로 하게 되며 정부는 교민 편의를 위해 해당 시설에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한편 책과 신문, 텔레비전 등을 비치했다. 14일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뒤 귀가할 수 있지만,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가까운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전날 귀국한 무증상자들은 아산과 진천으로 나눠 격리됐지만, 오늘은 전원 아산으로 이동했다며 검역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재개발원이 임시 생활시설로 결정될 당시 거세게 저항했던 지역 주민들은 전날처럼 멀리서 버스 행렬이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김승수 기자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최근 중국 다녀오지 않아. 가족과 함께 부천 거주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확진자의 거주지가 부천시로 밝혀진 가운데 장덕천 부천시장이 SNS에 후속 조치 등을 공개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1일 자신의 SNS에 안타깝게도 부천시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 시장은 확진자에 대해 중국 국적 49세 남성으로 최근 중국을 다녀온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아내와 초등학생 딸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고 했다. 또 부천시는 역학조사관과 함께 환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고, 확정판정 즉시 환자가 다녔던 장소 중 밀접접촉자가 있는 곳은 폐쇄하고 소독고 전했다. 이어 장 시장은 환자와 밀접접촉을 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격리 등 조치를 취하고 관리중이라고 밝혔다. 장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과 불안 해소를 위해 필요한 부분(동선 등)은 확정되는대로 발표할 것이라며 부천시에서는 관련 매뉴얼 이상의 후속조치와 지역사회 전파방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장 시장은 해당 게시물 댓글로 국내 3번째 확진자가 부천시민 아니냐는 질의에 위 사안과는 관련 없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천 확진자는 경기도 내 3번째 확진자다. 국내 3호(고양 체류), 4호(평택 거주) 환자는 현재 치료 중이다. 오세광김승수기자

국내 확진환자 11명 상태 대체로 '양호'…"바이러스 검사 반복 시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 11명이 대체로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역시 반복해서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앞서 발생한 13번 환자는 발열감이 줄었고, 근육통 등 증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또 4번 환자는 폐렴 증상이 있어 산소 공급 치료 등을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는 아니며 한때 4번 환자의 사망설이 돌았지만 보건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른 환자들의 건강 상태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증인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부분 확진환자로 결과가 나오기 전에 증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엑스레이와 기본적인 검사 등을 받는다. 치료는 바이러스를 없애는 특정 치료가 아니라 증상을 호전시키는 대증요법으로 진행된다. 보건당국은 반복적으로 확진환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다는 방침이다.이는 몸속에 바이러스가 남아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24시간 간격으로 2번 시행한 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 환자를 격리에서 해제한다. 다만 격리에서 해제했다고 해서 바로 퇴원하지 않고 의료진이 환자 건강 상태를 고려해 결정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은 현재 기획 중이라며 좀 더 연구할 수 있는 자원들을 확인해 조만간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7번 확진자와 접촉' 수원·안양 어린이집 교사들 '음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7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수원과 안양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와 안양시는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로 분류된 권선구 호매실동 시립금호어울림어린이집과 만안구 석수동 자연어린이집에 근무하는 어린이집 보육 교사들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두 보육교사는 의왕시에 거주하는 20대 후반 자매로, 7번 확진자는 이들의 사촌오빠다. 이들은 명절을 맞아 지난 24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께까지 식사를 하며 함께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두 보육교사는 현재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 2월 중순께까지 자가격리될 예정이다. 수원시와 안양시는 보육교사들이 접촉한 원장과 교직원, 원아들을 능동감시자로 지정해 관할 보건소들이 관리하도록 했다. 이들이 근무한 어린이집은 2월 6일까지 휴원 조처됐다. 한편 7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지난 23일 밤10시 20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6일 기침이 약간 있다가 28일 감기 기운을 보였고, 29일부터 37.7℃ 수준의 발열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로 신고했다. 보건소 조사 결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고, 검사 결과 30일 저녁 확진돼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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