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전국참전유공자 환경운동본부(회장 이화종)는 지난 5일 2009년 환경의 날을 맞아 화성시 석포리 소재 석포호수에서 환경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참전유공자 임원과 회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석포호수 감시선 진수식과 환경보호 유공자 표창, 환경보호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홍보하는 전단지 30만부를 제작해 회원들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이화종 중앙회장은 “이번 행사가 환경보호 운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아름다운 금수강산은 잘 보존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cs@kgib.co.kr
KT 인천마케팅단(단장 황욱정) ‘사랑의 봉사단’ 60명은 지난 6일 한강하구 장항 습지보호지역과 강화 초지리 매화마름 군락지를 찾아 자연보호 활동을 펼쳤다. 이날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를 찾은 사랑의 봉사단원들은 무논에 활짝 피어난 매화마름을 살펴보고, 손모내기 행사를 펼쳤다. KT 인천마케팅단 ‘사랑의 봉사단’은 2003년부터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함께 매화마름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해마다 5월 매화마름 관찰행사, 6월 손모내기와 10월 벼베기에 참여하고 있다. 사랑의 봉사단은 손모내기를 마치고 비무장지대인 한강 하구 장항습지를 찾아 쓰레기를 치우며, 생태계와 습지보전에 대하여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멸종위기 동식물 1급인 저어새의 서식지에서 살고 있는 ‘말똥게’와 ‘콩게’를 살펴보고 어린이들은 이를 돌에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부천=김성훈기자 mageai@kgib.co.kr
유독성 폐수를 하천에 무단 방류하거나 사업장 폐기물을 무단 매립해 온 환경오염사범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지검 형사2부(이상헌 부장검사)는 3일 수원과 화성, 용인 일대에서 환경오염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27개 업체 39명을 수질 및 수생태계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그 중 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34명을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속적인 단속 및 계도에도 불구, 폐수를 무단 방류하거나 폐기물을 무단 매립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음에 따라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관련 업체들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였다. 이모씨(58)는 지난 2007년 10월부터 2009년 3월까지 용인시 처인구에서 두부공장을 운영해 오는 동안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기준치 20배 이상,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기준치 5배 이상의 폐수를 하루 평균 2.9㎥씩 곧바로 인근 하천으로 흘려보내 불구속 기소됐다. 또 임모씨(58)는 지난 2000년 3월부터 2008년 5월까지 8년간 용인시 기흥구에서 김치제조업체를 운영하면서 식물성 잔재물 73t을 사업장 내 토지에 무단 매립했으며, 황모씨(49)는 2007년 10월부터 2009년 4월까지 화성시 무송동에서 식품제조 공장에서 폐수에 지하수를 섞어 방류하다 적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인식제고 노력에도 불구하고 폐수 무단 방류 등과 같은 불법행위가 여전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집중 단속을 통해 관련 사범들을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성·노수정기자 nsjung@kgib.co.kr
육군 9사단(사단장 한동준)은 군 주둔지 및 진지 주변에 버려진 폐타이어를 대대적으로 수거하고 민·관·군 합동 환경정화활동에 적극 참여,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9사단은 지난 4, 5월에 실시한 ‘춘계 진지공사’ 기간 중 월롱산, 기간봉 등 등산로에 방치돼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폐타이어를 대대적으로 수거했으며 등산객들이 버린 비닐, 폐지 등 각종 오물을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도 병행했다. 9사단은 지난 2006년 18t, 2007년 182t, 지난해 380.53t의 폐타이어를 꾸준히 수거·처리해 왔으며 올해에도 활발한 수거활동을 벌인 결과 지난달 말까지 206t의 폐타이어를 수거, 앞으로도 꾸준히 수거작업을 진행해 올해 310t 가량(처리비용 2천300만원 투입)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주둔지와 훈련장을 포함한 부대별 책임지역 내 산과 하천, 도로주변에서 일제 환경정화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민·관·군 합동 정화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고양시 각종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해 25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부대관계자는 “오는 5일 ‘고양시 환경의 날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으로 예하부대일정을 고려해 업무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양=오정희기자 heeya@kgib.co.kr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지사(지사장 곽노상)는 25일 부천시 소사구 오류동역 일대 유휴부지에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무단 경작으로 인한 인사 사고의 사각지대인 한영신학대 비탈면에 소나무 등 200여주의 나무를 심었다. 철도공사 직원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이 행사는 한 달 동안 선로주변 1㎞ 구간에 소나무와 박태기나무 외 18종 1만1천여주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곽노상 수도권서부지사장은 “한국철도공사는 정부의 환경정책에 따라 앞으로도 Clean Korail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gib.co.kr
인천시 서구 ㈜인광환경(대표 이상진)이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 일환으로 서구 불로동 게이트볼 경기장 내 관리동을 지어주기로 했다. 인광환경은 19일 서구청과 협약을 갖고 총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430㎡ 규모로 게이트볼 경기장 관리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관리동은 게이트볼을 즐기는 노인들이 휴식을 취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일종의 사랑방 식으로 운영된다. 인광환경은 서구지역에서 10년 이상 기업활동을 해오며 매년 정기적으로 지역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메세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상진 대표는 “서구지역에서 거둔 사업성과를 지역 주민에게 환원한다는 생각으로 협약식을 추진하게 됐다”며 “기업으로서도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개발과 주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앞으로도 메세나사업에 더욱 열심히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kgib.co.kr
수원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SK케미칼 수원공장의 울산 이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장안구 정자동 일대 주민들이 SK케미칼이 악취와 폐수 배출로 버려놓은 서호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11일 SK케미칼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SK케미칼 수원공장은 지난해 12월 공장 이전 방침을 밝히고 올해 3월부터 아세테이트 생산공정을 울산 석유화학단지로 이전하고 있다. 그러나 정자동 일대 주민들은 SK케미칼 수원공장이 그동안 발생시킨 폐수와 악취 등으로 도심하천인 서호천이 오염됐다며 이전하기 전 서호천 오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또 아세테이트 공정 이전과 관련 기계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석면이 배출된 것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는 등 SK케미칼 수원공장을 둘러싼 환경오염 대책요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주민회의(가칭)의 한 관계자는 “SK케미칼 수원공장은 그동안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엄청난 수익을 내 왔다”며 “울산으로 이전하는 마당에 인근 주민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서호천 일대 폐수와 악취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SK케미칼 수원공장이 지속적인 정화작업을 했다고는 하지만 현재까지도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회의는 SK케미칼 수원공장이 이전하기 전에 서호천 정화사업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도록 주민 서명운동 등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SK케미칼 수원공장 관계자는 “주민보상이나 서호천 정화 사업 등의 민원은 공식적이 아닌 소수 주민들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아직 구체적인 대책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cs@kgib.co.kr
안양시민들의 자연 휴식처인 수리산 병목안 계곡에서 추진되고 있는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이 되레 환경을 파괴시키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20일 안양시와 지역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 만안구 안양9동 수암천 계곡(총연장 6.1㎞) 자연형 하천 조성공사(5.3㎞)에 들어가 오는 12월말 완공 예정으로 현재 20%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는 공사구간의 콘크리트 하천 옹벽을 자연석으로 교체하고 용수관로 교체·매설 공사도 함께 진행해 계곡 주변 식당 등에서 배출되는 하수 등을 따로 수집·처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공사 과정에서 계곡 기암괴석과 여울이 훼손돼 1급수 생물인 도룡뇽 등의 생태 서식지가 사라지자 일부 시민단체 등이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다며 공사중단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실제 지난 17일 오후 찾은 수암천 계곡은 바닥이 온통 흙과 잡석 등으로 덮여 있었고 그 위로 중장비가 다니면서 평평하게 다져져 비포장 도로를 연상케 했다. 이같은 모습은 천주교 최경환 성지를 지나 공사 종점인 병목안 공군부대 입구까지 계속됐으며 계곡은 온통 흙탕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곳을 지나던 등산객 한모씨(43)는 “얼마전까지도 도룡뇽알과 다슬기 등이 보였는데 옮겨졌는지 모르겠다”며 “공사현장을 지나다보면 예전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지 솔직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허울좋은 자연형 하천 조성공사로 서식지가 사라지는 등 청정한 수암천이 되레 파괴되고 있다”며 “생태계를 위협하는 공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사착공 전 수중생물을 최대한 채집해 상류로 옮겨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 했다”며 “계곡 바닥의 토석은 중장비로 인한 원석파괴를 막기 위해 복토한 것으로 향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근·이학성기자 hsg@kgib.co.kr
김종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난 17일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2009년 춘계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에서 ‘물환경지킴이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Clean Water-Green Growth’를 주제로 열렸으며, 전국에 있는 200여명의 물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종찬 원장은 지난 30여년간 물환경조사·연구·관리에 헌신해 왔고 유역에 대한 수질관리, 자연형 생태하천회복과 특정수질유해물질, 수질오염총량제, 국제공동연구추진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최용진기자 comnet71@kgib.co.kr
화성시가 영어공교육 확대를 위해 전국 최초로 지난해부터 지자체와 교육기관, 교사들이 공동으로 참가하는 어학모델학교가 사교육비 절감 등의 효과를 얻고 있는 가운데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교직원 전체가 협조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규태 화성교육경쟁력향상 실천연대 대표(석우초교 영어교사)는 지난 10일 라비돌리조트에서 1박2일의 일정으로 열린 ‘화성시 영어 공교육 발전방향 논의를 위한 간담회’에서 ‘어학모델학교를 통한 화성영어교육 혁신 방안’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어학모델학교가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과 사교육비 절감 등의 효과를 얻고 있지만 학교 내 영어행사의 업무분장이 쉽고 교직원 전체가 협조할 수 있는 영어교육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또 “열정을 가진 교사들이 어학모델학교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연수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모델학교 전 직원이 참여하고 공동 노력하는 공동체 구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황익중 경기도외국어교육연수원장도 ‘학교경쟁력제고를 위한 어학모델학교 운영의 방향’이란 발제를 통해 “어학모델학교는 학생과 교사의 벽이 허물어지는 즐거운 곳이어야 한다”면서 “철저히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이 편성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활동, 놀이 중심의 음성언어 우선 학습, 영어수업 시수의 확대, 내용언어 통합교육의 확대 운영 등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화성오산교육청 관계자를 비롯, 8개 초교의 영어전담교사 등 5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강인묵·박민수기자 imka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