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맑겠으나, 내륙에는 오후 한때 구름많겠고, 중부내륙에는 소니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경기지방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29도에서 33도.
올해 여름은 '태풍 없는 여름'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발생한 14개의 태풍 가운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태풍은 하나도 없다. 지난 6월 말 제4호 태풍 '리피(LEEPI)'가 접근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지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이에 기상청은 "강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중국 남부 지방부터 한반도까지 뒤덮으면서 태풍의 길목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우리나라에 태풍이 다가올 가능성이 아직 사라진 것은 아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 가을철에 태풍이 평년(10.8개)과 비슷한 912개 발생해 이 가운데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04년부터 올해까지 120년 동안 68월 여름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이 없었던 해는 올해 포함 10번뿐이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태풍 없는 여름
흐리고 비가 오다가 중북부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점차 개갰고, 그 밖의 지방은 밤까지 이어지겠다. 경기지방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2도.
오늘 날씨 22일 목요일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 구름 많다가 흐려져 늦은 오후부터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다. 충청 이남 지방은 구름이 많고 낮부터 저녁 사이 한 두차례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많겠고, 남해안에는 새벽부터 낮 사이 남풍의 영향으로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는 늦은 밤부터 다음 날 오전 사이에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으나 동해안은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1.55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남해 먼바다에서는 1.53m로 높게 일겠으며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오늘 날씨
오늘 흐리고 새벽에 남해안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중북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겠다. 경기지방 아침 최저기온은 23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3도.
필리핀 침수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필리핀 수도마닐라의60%가 물에 잠겼다. 20일 한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방재당국은 "마닐라에 이틀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소한 7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쏟아진 이날 마닐라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기면서 정부기관과 각급 학교, 외국공관, 증권거래소, 기업체들이 문을 닫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마닐라 부근의 라구나 강 주변 마을과 주변 농촌지역 곳곳에는 주민들이 갑자기 불어난 물로 건물 지붕으로 긴급 대피했고,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을 출발하는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의 운항도 상당수 취소됐다. 한편 필리핀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30분(현지시간)을 기해 마닐라와 불라칸, 삼발레스, 카비테, 바타안, 라구나, 케손 등에 적색경보를 발령했고, 앞으로 사흘간 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폭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마닐라 침수
오늘 중부지방 대부분 가끔 구름많겠고, 내일 비가 내리기 전 막바지 폭염이 이어지겠다. 경기지방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4도.
제주 최악의 가뭄 제주지역이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부터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가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제주에 지난 19일 소나기가 내렸지만 일부 지역에 적은 양만 내려 해갈에는 다소 부족했다. 계속된 가뭄에 이미 한라산 백록담과 계곡, 저수지가 대부분 바닥을 보이며 말라버려 식수를 비롯해 감귤 등 주요 농작물 생육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제주 지역에는 제주 14.7㎜, 서귀포 18.8㎜ 등 평년의 6% 수준의 비가 내렸다. 7월 강수량 기록으로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에도 10㎜안팎의 유례없는 적은 비가 내렸다. 이 때문에 어승생 저수지의 유일한 수원인 한라산 와이(Y)계곡(해발 1천200m) 물은 거의 말라버렸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물이 가득 찼던 어승생 제1저수지는 저수용량(10만7천t)의 절반인 5만2천t 정도밖에 차 있지 않은 상태이고, 제2저수지는 이미 거의 말라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한라산 백록담도 바싹 말랐다. 서귀포시 해안 지역도 농업용수 사용 증가 등의 이유로 정수장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물 공급이 일시 중단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가뭄 피해에 7월 말8월 초 파종한 당근은 폭염과 가뭄에 싹을 틔우질 못하고 있다. 콩, 참깨, 밭벼 등의 밭작물도 생기를 잃었고, 가뭄에 비교적 강한 감귤 역시 평년에 비해 크기가 작거나 잎이 마르고 낙과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손님맞이에 한창이던 숙박업소나 식당 역시 격일급수 조치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가뭄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당근 주산지 동부지역(구좌성산표선)에 현지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주도 가뭄 피해지역에 양수기 등 급수장비 구입비로 1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제주 최악의 가뭄
오늘 날씨 20일 화요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남부 일부 내륙에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낮부터 저녁 사이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 동해안에는 낮부터 밤사이 가끔 비가 오겠고 경북 동해안에는 밤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의 비는 21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0일 예상 강수량은 전라남북도 동부 내륙경북 남서 내륙경남 북서 내륙에서 520㎜, 강원 동해안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에서 5㎜ 내외가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836도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24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오늘 날씨
19일 경기지역 상당수 시ㆍ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이 수원 32도, 성남 32도, 시흥 33도, 평택 33도 등으로 경기지역 21개 시ㆍ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33~35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덥겠다. 기상대 관계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섭취하고,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