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5G, 女컬링 올림픽티켓 12년 만에 획득

‘원조 컬스데이’ 경기도청 5G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 12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신동호 감독이 지도하는 경기도청은 27일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결승서 춘천시청을 7대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시즌 연속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한 경기도청은 지난 3월 자신들이 의정부 세계선수권대회서 따낸 올림픽 출전권을 타 팀에 넘기지 않고,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서게 됐다.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가 출전한 경기도청은 지난 20일 예선리그서 7대6 승리 후, 전날 결승 직행을 놓고 벌인 두 번째 대결서 3대9로 패해 1승1패로 호각지세를 이룬 춘천시청을 맞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도청은 선공으로 시작한 1엔드서 춘천시청에 1점을 내준 후 2엔드부터 4엔드까지 3연속 스틸에 성공, 3대1로 역전했다. 3년 만에 대표팀 복귀를 노린 춘천시청은 5엔드 후공을 블랭크 엔드로 만들며 6엔드 대량 득점을 노렸으나, 1점 만회에 그쳤다. 1점 차로 쫓긴 경기도청은 7엔드 후공서 역시 블랭크 엔드를 만든 후 8엔드서 2점을 뽑아내 점수 차를 5대2로 벌렸다. 춘천시청도 만만치 않게 추격했다. 9엔드 후공서 2점을 뽑아 5대4로 따라붙었다. 이어 경기도청은 마지막 10엔드서 후공을 잡고 스킵 김은지의 정확한 샷으로 버튼에 근접한 상대 스톤을 밀어내면서 2점을 추가해 팽팽했던 접전을 승리로 마감했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신동호 감독과 선수들은 부등켜 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신동호 경기도청 감독은 “우리가 따낸 출전 쿼터를 지켜내 올림픽 무대에 설수 있을 지 걱정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라며 “초반 상대가 흔들리는 틈을 이용해 3연속 스틸로 분위기를 가져온 것이 승리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도록 국제대회에 선택적으로 참가해 경험을 축적하고, 남은 기간 우리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데 역점을 맞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성고 오수민, 강민구배 女골프 역대 3번째 2연패 ‘굿샷’

국가대표 오수민(안양 신성고)이 ‘강민구배 제49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디펜딩 챔피언’ 오수민은 27일 대전 유성컨트리클럽(파72)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뒤를 이어 국가대표 상비군인 양윤서(인천여고 부설 방송통신고)와 박서진(서울 서문여고)이 나란히 9언더파 279타로 2·3위(백 카운트 차)에 올랐다. 이로써 오수민은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 원재숙(1986∼1988년·3승), 이효송(2022∼2023년·2승)에 이어 역대 3번째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오수민은 2연패 달성 뒤 “최근에 일본 퀸시리키트컵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는데 국내 대회서 타이틀 방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고 앞으로 골프를 하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2일째에 데일리 베스트인 67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가 전날 3라운드서 이븐파로 주춤했던 오수민은 이날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여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까먹은 오수민은 이후 3홀 연속 파 세이브를 한 뒤, 14번홀 버디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16번홀서 더블보기를 범해 2타를 잃은 오수민은 17번홀 파에 이어 마지막 홀서 버디를 기록하며 타이틀 방어를 자축했다.

‘무서운 새내기’ 용인고 정선우, 고교 첫 장사급 패권

‘무서운 새내기’ 정선우(용인고)가 제7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1학년으로는 드물게 장사급(135㎏ 이하)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덕장’ 연제윤 감독의 지도를 받는 정선우는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고등부 최중량급인 장사급 결승전에서 곽승현(여수공고)에게 짜릿한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고교 무대 첫 개인전 패권을 안았다. 지난 12일 열렸던 제2회 괴산유기농배전국장사씨름대회서 고교 진학 후 첫 결승에 진출했다가 이상돈(통영 충무고)에게 1대2로 패해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2주 만에 말끔히 씻어냈다. 정선우는 용인 백암중 3학년이던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서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시즌 4관왕에 오른 뒤 올해 용인고에 진학했다. 4강전서 한선호(구미 현일고)를 2대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정선우는 첫 판서 곽승현과 장기전을 펼치다가 오금당기기를 시도하다가 뿌려치기에 무너지며 기선을 빼앗겼다. 하지만 정선우는 둘째 판서 9초 만에 기습적인 왼배지기를 성공시켜 1대1 동률을 만든 후, 마지막 세번째 판서 상대의 밀어치기 공격을 잘 견뎌낸 뒤 잡채기를 성공해 정상에 올랐다. 한편, 용사급(90㎏ 이하) 4강서 김재준(공주생명과학고)을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던 정선우의 팀 선배 이건희(용인고)는 서금광(마산용마고)에게 연속 뒷무릎치기를 허용하며 0대2로 져 준우승했다. 또 용장급(85㎏ 이하) 오현섭(인천 부평고)은 준결승전서 이중인(수원농생명과학고)을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공준연(충무고)에게 역시 밀어치기를 연속 빼앗기며 0대2로 완패, 은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전통의 명가’ 성남시청, 종별하키 男일반부 ‘4연패 스틱’

‘전통의 명가’ 성남시청이 제68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성남시청은 26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하키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부 풀리그 2차전서 인천시체육회에 3대2로 승리했다. 전날 김해시청에 3대2 승리를 거둔데 이어 2연승으로 지난 3월 전국춘계하키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신석교 감독은 감독상, 오대근 코치는 지도자상, 고성훈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인천시체육회가 1쿼터 10분께 페널티 코너에서 패스를 연결 받은 김현홍이 그대로 상대 골문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꽂아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기쁨도 잠시. 1쿼터 종료 1분30초여를 남기고 하프라인에서 상대 볼을 가로챈 성남시청의 김용복이 그대로 드리블해 골키퍼까지 가볍게 제치고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분위기를 탄 성남시청은 2쿼터 8분40초께 얻은 페널티 코너에서 임도현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꽂아 넣어 역전을 이뤄냈다. 파상공세를 이어간 성남시청은 3쿼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13분께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이어 받은 천세민이 그대로 터닝 슈팅을 성공해 3대1로 달아났다. 4쿼터 인천시체육회가 10분께 상대 골문에서 골키퍼를 맞고 튀어 나온 볼을 이광선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2대3으로 따라 붙었으나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신석교 성남시청 감독은 “이번 대회는 수비와 속공, 템포 조절 위주로 전략을 짰다. 주전들이 지쳐있었기 때문에 교체를 자주 하면서 체력 분배에 신경 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후반기는 중국 초청 클럽대회와 대통령기, 무엇보다 전국체전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 성일고는 남자 고등부서 ‘맞수’ 아산고와 4대4 무승부를 기록, 이어진 페널티 슛아웃에서 3대2 승리로 2년 만에 패권을 차지했다.

부천시청, KBS배레슬링 남일반 그레코 종합우승

부천시청이 ‘양정모 올림픽제패기념 제50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에서 시즌 두 번째 종합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윤창희 감독·조효철 코치가 지도하는 부천시청은 26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남자 일반부 종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71.5점을 득점, 평택시청(66.5점)과 한국조폐공사(40.5점)에 앞서 우승했다. 지난 3월 회장기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패권이며, 55㎏급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준식은 최우수선수(MVP)상, 조효철 코치는 지도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날 열린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87㎏급 결승전서 이정대 감독의 지도를 받는 최준형(평택시청)이 박대건(제주도청)을 6대0 판정으로 제치고 1위를 차지, 회장기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또 남자 일반부 자유형 57㎏급 결승서는 윤민혁(수원시청)이 박수열(화천군청)을 12대2 폴로 꺾고 우승, 회장기대회와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대회(4월) 금메달 포함 시즌 3관왕이 됐다. 남자 일반부 자유형 92㎏급 결승서는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우승자인 김관욱(수원시청)이 강대규(구로구청)에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손쉽게 정상을 차지해 시즌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일반부 자유형 76㎏급서는 국가대표 정서연(경기주택도시공사·GH)이 김소은(평창군청)에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역시 시즌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주수림·차서율, 몽양컵유도 여고 48㎏급·남고 100㎏급 ‘V동행’

주수림(경기체고)과 차서율(의정부 경민고)이 제4회 양평몽양컵 전국유도대회서 여자 고등부 48㎏급과 남자 고등부 100㎏급서 시즌 3관·2관왕에 올랐다. ‘경량급 유망주’ 주수림은 26일 양평군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고등부 48㎏급 4강서 손예원(서울체고)을 안오금띄기 유효승을 거둔 뒤, 결승전서 같은 팀 장인혜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주수림은 이번 시즌 양구평화컵대회(5월)를 시작으로 YMCA대회(6월)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패권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남자 고등부 100㎏급 차서율은 8강전서 김기현(서울 보성고)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꺾은 후, 준결승전서는 같은 팀 차동우를 연장 전전 끝에 역시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차서율은 결승서 장태욱(전주 우석고)을 허벅다리걸기 절반과 되치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뉘고 우승을 차지, 지난 3월 춘계 초·중·고유도연맹전 첫 금메달 후 3개월 만에 시즌 두번째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고등부 90㎏급 정민국(경민고)도 전민균(신철원고)에게 연장 접전 끝 반칙승을 거두고 시즌 첫 개인전 정상을 차지했다. 앞서 정민국은 8강서 같인 팀 권영준에 허벅다리걸기 절반+안뒤축 절반으로 한판승, 4강서 김진성(보성고)을 꺾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나섰다. 반면, 남자 고등부 81㎏급 결승에 올랐던 김동건(경민고)은 전민형(신철원고)에게 반칙패를 당해 준우승 했고, 여자 고등부 52㎏급 박수현(남양주 금곡고)도 백지호(보령 주산산업고)에게 업어치기 유효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밖에 여고부 52㎏급 이누리가온(경기체고), 57㎏급 김비주(금곡고), 남고부 90㎏급 이다훈(경민고), +100㎏급 전지훈(양평군G스포츠클럽)은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올림픽 金’ 김준호 화성시청 펜싱코치 “선수들 꿈터, 하루빨리 조성되길”

“경기도에도 선수들이 꿈꾸는 훈련장이 하루 빨리 반드시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제 기부가 그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준호 화성시청 코치(31)가 경기도 체육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첫 발걸음에 통큰 기부를 해 화제다. 김준호 코치는 지난 23일 열린 ‘경기도선수촌 건립 기금마련 제2회 경기도체육회장배 자선골프대회’서 선수촌 건립 기금 1천만원을 쾌척했다. 선수 출신으로는 첫 기부자인 김 코치는 “경기도 선수촌이 태릉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못지않은 환경으로 조성되길 바란다”라며 “경기도에서 나고 자란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작은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 코치는 태릉과 진천 두 곳의 국가대표 선수촌에 모두 입촌해 경험했던 인물로 “훈련 환경이 좋아지면 자연스레 좋은 선수와 성과도 따라온다”라며 “많은 유망주가 경기도에 오고 싶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코치는 “경기도가 단지 행정구역이 아니라 ‘체육인의 도시’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종목을 가리지 않고 많은 도 체육인들이 관심과 연대를 보여줘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김 코치 개인의 선행을 넘어 향토 선수 출신이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도체육회도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경기도 선수촌 조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참여가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평소에도 지역 체육 현안과 선수 육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김 코치는 “펜싱 지도는 물론 지역 봉사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선수위원회나 체육행정 분야에서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김 코치는 후배 선수들에게도 따뜻한 조언을 남겼다. “너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메이저 대회만 바라보기 보다는, 당장 눈앞의 경기에 집중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루하루를 충실히 준비하면 결국 큰 무대도 따라오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코치는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선수촌 건립 이후에도 행정이나 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김준호 코치가 선수 출신으로 1호 기부에 참여해 주셔서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특히 경기도 출신으로 선수촌 건립의 애착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양시청, 泰오픈육상 400mR 정상 ‘폭풍 질주’

육상 ‘단거리 명가’ 안양시청이 2025 태국오픈국제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 올 시즌 단일팀 최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 질주를 펼쳤다. ‘신기록 제조기’ 강태석 감독·조규원 코치가 지도하는 안양시청은 2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국립육상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400m 계주 결승서 김길훈·문해진·배건율·장민호가 이어 달려 39초79를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다. 2위는 39초98의 태국 A팀이 차지했고, 3위는 40초52를 기록한 태국 B팀이 올랐다. 이날 안양시청의 우승 기록은 2025년 국가대표팀을 제외한 국내 대학·실업 단일팀이 세운 가장 빠른 기록이다. 대회 2일째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문해진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강태석 안양시청 감독은 “계주의 성패는 주자 간 호흡이 가장 중요한데 완벽한 바톤터치와 각자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해 좋은 기록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항상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최대호 시장님을 비롯한 시와 시체육회, 시육상연맹 관계자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또 함께 참가한 세단뛰기 장민석은 15m98을 뛰어 나타퐁 스리논타(태국·16m02)에 아깝게 뒤져 준우승했고, 400m 허들 한세현(이상 함안군청)은 51초67로 유팅우(대만·50초67), 아요말 아카랑카 쿠다 리야나지(스리랑카·50초75)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단거리 강국인 개최국 태국을 비롯, 23개국이 참가해 지난 22일부터 4일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한국은 안양시청을 비롯 10명의 남녀 선수가 실업선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기량을 겨룬 뒤 26일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