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1ㆍ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마이너리그(싱글 A) 무대에서 5경기 출장 만에 3호 홈런을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피츠버그 산하 싱글 A 브레이든턴 머로더스 소속의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열린 플로리다 파이어 프로그스(애틀랜타브레이브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투런포를 터트린 지 이틀 만에 홈런을 때려내 메이저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날 강정호는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좌완 선발 터커 데이비슨의 5구째를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을 만들었다. 강정호 오늘 경기로 5경기서 17타수 7안타(3홈런)로 0.412의 타율을 기록했다. 팀은 9회 초 2대2로 맞선 상황에서 결승점을 허용하며 2대3으로 패했다.이광희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6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0호 2점 홈런으로 팀 승리를 견인하며 12경기 연속 안타와 2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7회말 2대4로 팀이 뒤진 상황에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4m짜리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아시아 타자 통산 최다 홈런도 178개로 늘렸다. 택사스는 추신수의 동점포에 이어 8회말 3점을 추가하며 오클랜드에 7대4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불펜 투수 오승환(36)은 이날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앞선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만루 홈런을 맞고 4실점(3자책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2대7로 패했다.이광희기자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싱글 A)에서 빅리그로 올라오기 전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있는 강정호(31ㆍ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홈런 포함 맹타를 휘두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피츠버그 산하 싱글 A 브레이든턴 머로더스 소속의 강정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열린 플로리다 파이어 프로그스(애틀랜타브레이브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6회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5대1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만루 홈런을 기록한 지 이틀 만에 2점 홈런을 때려내 싱글 A에서 순조롭게 실전감각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강정호는 1회 우전 안타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후 3회 1대1 동점 상황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냈다. 이후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다시 우전 안타를 친 강정호는 6회에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경기의 대미를 장식했다. 8회에는 병살타로 물러난 강정호는 3경기서 12타수 6안타로 0.500의 타율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싱글 A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더블 A, 트리플 A를 거쳐 빅리그에 복귀할 예정이다.이광희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구단과 SK 와이번스를 제외한 8개 구단의 트레이드 뒷돈 스캔들을 조사할 KBO 특별조사위원회가 4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착수했다. 법률ㆍ회계ㆍ수사 전문가 4명으로 이뤄진 특조위는 4일 오전 정금조 KBO 사무차장의 보고를 받고 조사 일정과 내용·조사 범위 등을 논의했다. 특조위는 먼저 트레이드 당시 뒷돈을 준 8개 구단과 이를 받은 히어로즈 구단에회계 서류 4∼5가지를 일괄 제출할 것을 요청키로 했다. 서류를 검토한 뒤 특조위는 구단별 직접 조사로 최종 확인을 거쳐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보고서 작성까지 보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조위는 이미 9개 구단이 KBO 사무국에 트레이드 관련 허위 보고로 규약을 위반한 만큼 이번 조사 때 또다시 허위 자료를 제출하면 KBO의 처벌·제재를 감수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확약서도 각 구단에 요구할 방침이다. KBO 사무국은 특조위의 보고서를 언론에 발표하고 이달 안으로 상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9개 구단 제재도 확정할 예정이다. 2008년 창단한 히어로즈 구단은 올해까지 8개 구단과 23차례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이 중 12차례나 KBO에 현금 거래를 신고하지 않고, 이면계약으로 뒷돈 131억 5천만 원을 챙긴 점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선수를 주고받는 현금 트레이드는 규약 위반 사항이 아니지만, 현금 거래 규모가 공식 발표와 다르거나 KBO에 신고하지 않고 뒷돈을 받은 것은 프로야구의 신뢰성에 타격을 주는 규약 위배 행위다.연합뉴스
KT 위즈가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연패의 늪을 탈출했다. KT는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9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킨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3위 SK 와이번스에 6대3으로 승리, 최근 4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동안 7안타(홈런 1개 포함), 3볼넷, 2자책점을 기록하고,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2탈삼진을 뽑아내며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의 호투를 펼쳐 2연승을 거뒀다. 시즌 4승(4패)째. KT의 5번 타자 윤석민은 이날 홈런 두 방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 먼저 득점의 포문을 연건 KT다. 2회초 선두타자 윤석민이 SK 선발투수 박종훈의 3구를 받아쳐 비거리 125m짜리 중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다음 타자 장성우가 좌중간 2루타를 쳐 무사에 득점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산됐다. SK는 2회말 반격서 선두 최정이 좌전 안타로 진루하자 후속 타자 김동엽이 KT 선발 니퍼트의 초구를 통타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날려 단숨에 2대1로 역전했다. 역전을 내준 KT는 4회초 공격에서 1사 후 윤석민이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나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장성우가 좌중간 적시타로 윤석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KT는 5회초 대거 4점을 뽑았다. 2사 후 강백호가 중전 안타로 물꼬를 튼 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중간 2루타를 쳐 2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황재균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황재균이 2루를 훔쳐 다시 득점 기회를 만든 KT는 이날 승리의 수훈갑인 윤석민이 SK 박종훈으로부터 좌월 2점 홈런을 때려내 6대2로 달아났다. 니퍼트는 6회말 선두 타자 한동민에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이어 최정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동엽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성현의 땅볼을 병살로 유도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승리를 눈앞에 둔 KT는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위기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1사 1,3루서 노수광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빼앗긴 KT는 네 번째 투수 심재민이 SK의 대타 정의윤을 우익수 플라이, 제이미 로맥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귀중한 승리를 지켰다.황선학기자
사타구니 부상으로 재활 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ㆍLA 다저스)이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라 빠르면 7월초께 복귀할 전망이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에서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한 좌완 투수 P.J. 콘론의 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 40인로스터에 새로 영입한 콘론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조처다. 류현진은 올 시즌 선발로 6경기에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으나, 지난달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투구 중 왼쪽 사타구니 근육 손상을 당해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다. 한편, 다저스는 현재 류현진 외에도 선발 투수들이 줄줄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27승 3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팀의 에이스인 1선발 클레이턴 커쇼가 허리부상, 4선발 리치 힐은 손가락 부상, 3선발 마에다 겐타는 엉덩이 통증으로 각각 부상자명단에 등재된 상태다.이광희기자
최근 넥센 히어로즈의 트레이드 뒷돈 거래와 관련해 야구팬들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8개 구단의 자진신고에도 불구하고 직접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KBO는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 구단에 들어온 자금을 조사해 전체적인 뒷돈 규모와 용처를 파악해 상벌위원회를 열고 뒷돈 회수 여부와 관련자 징계 등을 검토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KBO는 변호사 1명, 회계사 1명, 전직 수사관 2명으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에 회계전문가와 법률파트 과장, 클린베이스볼센터 과장 등을 추가로 투입해 직접 전수조사 작업에 돌입한다. 지난 2008년 KBO 리그에 합류한 넥센 히어로즈는 한 때 모기업의 지원 없이 야구단을 운영해 프로야구 구단의 새로운 경영사례를 보여줬다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선수 트레이드를 통해 공식발표나 KBO 신고 없이 8개 구단을 대상으로 트레이드 뒷돈으로 131억 5천만 원을 수수했다는 논란이 발생, 프로야구 신뢰성에 타격을 주자 KBO가 직접 전수조사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장윤호 KBO 사무총장은 “(자진 신고한) 구단들을 못 믿어서 직접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이참에 모든 것을 깨끗이 털고 정리하기 위해 조사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넥센 히어로즈 구단의 실질적 소유주인 이장석 전 대표이사는 지난 2월 횡령 및 사기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KBO에 직무정지를 당한 상태여서 프로야구에서 영구제명 될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이광희기자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올스타전’에 나설 ‘베스트 12’를 뽑는 팬 투표가 오는 6월 4일부터 시작된다. KBO는 올해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 후보 120명을 각 구단으로부터 추천받아 31일 확정 발표했다. 오는 7월 14일 사상 첫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릴 이번 올스타전은 ‘드림올스타’(두산 롯데 SK 삼성 KT)와 ‘나눔올스타’(KIA NC LG 넥센 한화)로 나뉘어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거친 양 팀 ‘베스트12’ 를 뽑는다. 팬 투표는 4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세 곳의 투표처에서 각각 1일 1회씩 총 3회 참여할 수 있다. 선수단 투표는 6월 21일 잠실(넥센-두산), 대구(SK-삼성), 광주(NC-KIA), 수원(롯데-KT), 대전(LG-한화) 등 5개 구장에서 당일 명단에 등록된 감독, 코치,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경기 전에 실시된다.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는 각각 7:3 비율로 합산돼 7월 2일에 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시즌 초반부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KT의 ‘괴물신인’ 강백호는 신인선수 중 유일하게 후보에 이름을 올려 데뷔 첫 베스트에 선정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는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12’에 양 팀 감독이 정하는 추천선수 12명을 더해 팀별로 24명 씩 구성된다.이광희기자
아시아 출신 빅리그 최다 홈런 타자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다시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30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 2볼-노스트라이크에서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시속 145㎞ 싱킹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을 넘겼다. 시즌 9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앞서 지난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빅리그 통산 176호 홈런을 때려 마쓰이 히데키(일본)를 제치고 아시아 최다 홈런 선수로 이름을 올렸었다. 장타로 몸을 푼 추신수는 ‘눈’으로 투수를 괴롭혔다. 2-3으로 역전을 허용한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유릭슨 프로파르의 땅볼 때 2루를 밟았다. 22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9경기 연속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다. 추신수는 팀이 5대4로 경기를 뒤집은 6회초 2사 1, 2루에서 다시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었으나, 후속 타자 불발로 팀은 득점 추가에 실패했다.연합뉴스
KBO는 지난해 넥센과 KT, NC의 선수 간 트레이드에서 현금이 포함된 이면 계약 사실을 확인하고, 야구규약에 따라 해당 금액 6억원을 전액 환수 조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해 3월 17일 넥센 강윤구와 NC 김한별, 7월 7일 넥센 윤석민과 KT 정대현·서의태 등 두 건의 선수 간 트레이드에 대해 해당 구단은 양도·양수 협정서를 제출했고, KBO는 이를 승인ㆍ공시했었다. 그러나 KBO는 최근 두 건의 트레이드에서 구단이 제출한 양도·양수 협정서와 달리 넥센과 NC의 트레이드에서 1억원, KT와 트레이드에서 5억원 등 총 6억원의 현금 계약이 이뤄진 사실을 해당 구단에 확인했다. KBO는 양도·양수의 허위 보고는 명백한 규약 위반이며 리그의 질서와 투명성, 신뢰도를 훼손한 심각한 사안으로 신고하지 않은 계약금액 6억원에 대해서는 야구발전기금으로 전액 환수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가들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면밀히 조사한 후 이른 시일 내에 해당 구단 및 관련자를 KBO 상벌위원회에 회부해 심의할 계획이다. 반면, 해당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선수가 직접 개입되거나 이득을 취한 바 없어 무효로 하지 않기로 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