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6이닝 8k 무실점 완벽투 ‘시즌 첫승’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ㆍLA 다저스)이 시즌 첫 등판에서의 부진을 씻어내고 눈부신 역투로 첫 승을 신고했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4대0 영봉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시즌 첫 승을 챙긴 류현진은 방어율도 7.36에서 2.79로 뚝 떨어뜨렸다. 또한 타석에서도 시즌 첫 볼넷과 안타로 멀티 출루를 해내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서 포수 오스틴 반스와 배터리로 시즌 첫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날카로운 컷 패스트볼(커터)을 앞세운 공격적 투구와 영리한 볼 배합이 돋보였다. 1회 볼넷 하나를 허용했지만 루킹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류현진은 2회초 탈삼진 1개와 내야 땅볼 2개를 묶어 가볍게 삼자범퇴로 끝냈다. 3~4회에도 류현진의 ‘삼진 쇼’가 이어졌다. 3회초 제이크 스몰린스키와 세미언을 각각 하이 패스트볼과 높게 던진 커터로 돌려세운 그는 4회들어서도 4번타자 데이비스를 두 타석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상대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류현진은 5회 2사 후 피스코티에게 이날 첫 안타를 맞았으나 스몰린스키의 빗맞은 타구를 2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호수비로 걷어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초까지 등판해 대타 트레이시 톰슨과 세이먼을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보낸 그는 7회부터 마운드를 토니 싱그라니에게 넘겼다. 다저스 타선은 1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에 이은 코리 시거의 연속 솔로 홈런 이후 6회말 맷 켐프의 결정적인 쐐기 솔로포가 터지면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한편,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17∼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3연전 중 한 경기에 될 전망이다. 김광호기자

류현진 “많은 이닝 소화 중요”… 11일 오클랜드전 출격

우여곡절 끝에 시즌 두번째 등판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31·LA 다저스)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가운데, 팀내 2선발 알렉스 우드의 식중독 때문에 당초 등판 일정에서 하루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선발 투수들에게는 등판일이 언제인지 미리 아는 게 편하다. 선발 투수들은 휴식일 동안 일정한 훈련 스케쥴을 소화한다”고 불규칙한 등판 일정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신체적으로는 조금 어렵긴 하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정신적으로는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 5선발도 등판이 불규칙하며, 5선발이라면 잦은 등판일 변화도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마이너리그 투수 유망주들이 류현진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시즌 첫 등판인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3.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에게 이번 등판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류현진은 “지난해 정규시즌 초반에는 내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몸 상태가 좋다. 팀에서도 정규시즌이 길다는 걸 생각하며 내게 추가 휴식일을 줬을 것”이라며 “내겐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김광호기자

선동렬호, KT 강백호ㆍ고영표 포함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 발표

프로야구 KT 위즈의 ‘특급 신인’ 강백호(19)와 ‘토종 에이스’ 고영표(27)가 포함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 109명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9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국가대표팀 코치진 회의를 열고 8월 18일부터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뛸 야구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을 확정했다. 이번 에비 엔트리 명단 가운데 눈에 띄는 선수는 KBO리그 데뷔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리는 등 ‘거포 신인’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강백호다. 또한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아시안 게임 출전과 금메달이 절실한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ㆍ엄상백, 좌완 심재민, 내야수 심우준이 뽑혔으며, SK 와이번스의 우완 문승원, 좌완 김주한, 외야수 김동엽 등도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국가대표 단골인 ‘홈런왕’ 최정과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상 SK), ‘돌아온 메이저리거’ 트리오 황재균(KT)ㆍ박병호(넥센)ㆍ김현수(LG)도 선동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밖에 양창섭(삼성), 곽빈(두산), 윤성빈, 한동희(이상 롯데) 등 대형 신인들도 예비 명단에 승선했다. 한편, KBO는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마감 시한에 맞춰 11일까지 KBSA에 예비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다.김광호기자

류현진, 11일 오클랜드전 선발 등판…우드 식중독으로 하루 앞당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ㆍLA 다저스)의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 일정이 또다시 변경됐다. 류현진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는 당초 등판 일정에서 하루 앞당겨진 것으로, 팀내 2선발 알렉스 우드의 식중독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9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알렉스우드와 류현진의 선발 등판일을 맞바꿨다. 우드가 11일, 류현진이 12일에 등판할 계획이었지만 우드가 식중독에 걸려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드는 7일 코디 벨린저와 함께 식사를 한 뒤 식중독 증상에 시달리면서 8일 예정했던 불펜피칭을 소화하지 못했다. 원래 로테이션 대로라면 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나섰어야 하는 류현진은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의 등판 간격을 지키기 위해 9일 선발을 커쇼로 바꾸면서 일정이 밀렸었다. 이 때문에 12일에 맞춰 등판을 준비하던 류현진은 우드가 식중독 탓에 불펜피칭을 소화하지 못하자 다시 11일 등판으로 변경됐음을 통보받았다. 시즌 초반 ‘5선발의 설움’을 겪고 있는 류현진에게 첫 상대할 이번 오클랜드 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김광호기자

KT 이적후 첫 선 보인 니퍼트, 이번주 선발 출격 예고

‘마법군단’의 새 식구가 된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7)가 마침내 실전에서 베일을 벗고 강속구를 자유자재로 뿌리며 건재를 과시, 앞으로의 활약상을 예고했다. 어깨 통증으로 인해 개막 이후 연습경기와 퓨처스 경기서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조절해 오던 니퍼트는 지난 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올 시즌 첫 1군 경기에 등판했다. 이날 KT가 불펜진의 난조와 수비불안으로 6대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한 차례 역전 허용 뒤 8대8로 맞선 8회말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한화의 첫 타자 최재훈을 상대로 초구 148㎞ 직구를 던져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나 2구째 146㎞ 속구가 가운데로 몰려 중전 안타를 허용한 니퍼트는 후속 타자 최진행에게도 좌전 안타를 내줘 위기를 맞았다. 무사 1,2루의 실점 위기서 니퍼트는 9번 타자 정경운을 맞아 노련한 투구로 3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어 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도 껄끄러운 상대인 리그 정상급 ‘리드오프’ 이용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2안타 무실점으로 한 이닝을 막아내며 첫 등판을 마쳤다. 니퍼트의 이날 최고 구속은 148㎞였고, 평균 140㎞ 중후반대의 강속구를 편안하게 던졌다. 또한 변화구인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골고루 섞어 던지면서 실전 감각을 체크했다. 지난 2016년 두산에서 22승을 거둘 때의 압도적인 모습은 나오지 않았지만 투구수 14개 중 10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어 제구력에도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시즌 초반 KT는 기대를 모았던 선발 투수들 중에 에이스인 라이언 피어밴드와 베테랑 좌완 금민철 만이 제몫을 해주고 있을뿐 고영표와 주권은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깜짝 호투를 펼친 ‘영건’ 박세진과 류희운의 경우, 당일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심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런 상황 속에서 타선의 힘으로 시즌 초반 선전하고 있는 KT로서는 KBO리그 통산 94승(43패)을 거둔 ‘특급 용병’ 니퍼트의 합류가 천군만마와 같다. 앞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각 팀간 순위 싸움에 이번주부터 본격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니퍼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광호기자

[프로야구 주간전망대]홈런 1ㆍ2위 SKㆍKT, 번갈아 가며 NCㆍLG와 만나 초반 상승세 이어간다

새롭게 ‘대포군단’으로 거듭난 KT 위즈와 ‘원조 홈런공장’ SK 와이번스가 이번주 각각 NC 다이노스, LG 트윈스를 번갈아 만나 시즌 초반 승수 쌓기에 나선다. 9일 현재 홈런 28개를 기록한 SK와 25개를 쏘아올린 KT가 나란히 홈런 1ㆍ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SK는 8승4패, 승률 0.667로 선두 두산(9승3패ㆍ승률 0.750)에 1게임차 2위에 올라있으며, 5위를 마크중인 KT(7승6패ㆍ승률 0.538)도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다. 이번주 두 팀 모두 공교롭게도 공동 3위 NC(8승5패), 8위 LG(5승8패)와 번갈아 맞대결을 펼치게 돼 어느 팀이 위닝시리즈 이상의 성적으로 웃게 될지가 주목된다. 지난주 넥센(1승2패)과 한화(1승1패)를 상대로 2승3패에 그친 KT는 마산과 잠실로 원정 6연전을 떠나며, KIA와 삼성을 상대로 반타작(2승2패)에 머문 SK도 주중 LG와의 잠실 원정 이후 주말 홈으로 NC를 불러들인다. 최근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NC는 타선보다 팀 방어율 1위에 올라있는 마운드가 돋보인다. 특히, ‘특급 마무리’ 임창민을 필두로 팀 홀드 1위(13홀드)와 세이브 2위(4세이브)에 오른 철벽 불펜진은 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LG도 팀 방어율 4위(4.66)의 투수진과 ‘타격기계’ 김현수가 합류한 정교한 타격이 강점이다. 반면, KT와 SK는 화끈한 타격으로 이들에게 대적한다. KT는 홈런타자로 재탄생한 용병 로하스(5개)와 ‘괴물 신인’ 강백호(4개), ‘돌아온 메이저리거’ 황재균(3개) 등 거포들이 즐비하다. 또한 SK도 ‘홈런 공장장’ 최정(5개)과 더불어 김동엽, 로맥(이상 6개), 한동민(3개) 등 펀치력을 갖춘 타자들이 상ㆍ하위 구분없이 홈런을 생산한다. 다만 KT의 경우 불안한 선발진이 약점이고, SK는 탄탄한 선발에 비해 허약한 불펜진이 아킬레스건이다. 따라서 이번 6연전도 KT, SK의 날카로운 창과 NC, LG의 두터운 방패 싸움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SK와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KT가 리그 최강 대포를 앞세워 NC와 LG를 격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김광호기자

‘피어밴드 첫 승’ KT, 한화 완파하고 2연패 탈출…‘노수광 끝내기포’ SK는 리그 공동 선두 도약

최근 연패에 빠졌던 KT 위즈가 ‘1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를 앞세워 2연패 및 한화전 홈 6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피어밴드가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이면서 한화에 10대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피어밴드는 세 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으며, 1승을 추가한 KT는 7승 5패가 됐다. 이날 경기서 KT는 2회초 2사 1, 3루서 피어밴드가 3루 주자 호잉에게 홈스틸을 내주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반격에 나선 KT는 2회말 2사 만루찬스서 박기혁과 홍현빈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2대1 역전에 성공했고, 안정을 찾은 피어밴드가 3회초부터 4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쳐 리드를 지켜냈다. 6회 두점을 추가한 뒤 7회초 1점을 빼앗긴 KT는 곧바로 한화 불펜진을 두들기며 승기를 잡았다. 4대2로 앞선 7회말 강백호의 안타와 로하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서 송은범이 연달아 폭투를 범한 틈을 타 1득점을 추가했고, 이후 오태곤ㆍ박기혁의 1타점 적시타와 유한준의 중견수 방면 2타점 2루타가 터지는 등 7회초에만 총 6득점을 쏟아냈다. 결국 KT는 신병률과 김재윤이 나란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한편, ‘홈런 군단’ SK 와이번스는 같은날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연장 12회말 터진 노수광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4대3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연장전의 ‘히어로’ 노수광은 3대3으로 맞선 연장 12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등장해 삼성 김승현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을 넘기면서 올 시즌 1호 홈런이자 개인 첫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또한 8승 3패가 된 SK는 두산 베어스와 함께 리그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광호기자

‘돌아온 1번’ 추신수, 오클랜드전서 시즌 2호 투런포…이틀 연속 홈런

‘돌아온 리드오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뛰어난 장타력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대3으로 앞선 9회초 2사 1루에서 불펜 투수 크리스 해처의 4구째 시속 151㎞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시즌 첫 홈런(솔로포)을 신고한 추신수는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으며, 5타수 1안타(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추신수는 홈런이 터지기 전까지 상대 투수진에게 가로막혀 고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4대0으로 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또다시 2루수 땅볼로 아웃된 이후, 오클랜드가 4대3으로 추격한 7회초 2사 1, 3루의 기회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체면을 구겼지만, 결국 마지막 타석에서 쐐기 홈런을 때려내며 자존심을 세웠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 이후 마지막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6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김광호기자

‘돌아온 1번’ 추신수, 시즌 첫 홈런 폭발…텍사스는 패배

최근 ‘리드오프’ 자리로 돌아온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대6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오클랜드 우완 투수 유스메이로 페티트에게서 2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 뒤로 넘겼다. 올해부터 다리를 살짝 들어 올렸다 방망이를 휘두르는 레그킥 타격 폼을 새로 장착한 그는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추신수는 이날 경기서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사구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318(22타수 7안타)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때문에 오클랜드에 2대6으로 패했다. 한편, 같은날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서 3대3으로 맞선 7회초 구원 등판한 ‘돌부처’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은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앞서 지난 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3일 화이트삭스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렸으나 시즌 첫 승리를 따낸 바 있다. 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