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호투ㆍ홈런 3방 5득점 KT, KIA 꺾고 4위 도약

KT 위즈가 대포 3발로 주말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며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뒀다. KT는 2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주말 3연전에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박경수, 멜 로하스 주니어의 투런포, 유한준의 솔로포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5대3으로 따돌리고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15승16패, 승률 0.484로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둔 KT는 한화(14승15패, 승률 0.483)를 끌어내리고 4위로 두 계단 도약했다. KT는 선발 니퍼트의 호투 속에 0대0으로 맞선 3회말 2사 1루에서 ‘캡틴’ 박경수가 KIA 선발 임기영의 5구째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던 KT는 6회말 공격서 다시 2점을 추가했다. 전날 경기서 만루포로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던 로하스는 2사 2루 득점 상황서 임기영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로하스는 이틀 연속 아치를 그려내며 최근 타격 부진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타선이 득점 기회 때마다 터져준 홈런포 속에 니퍼트도 호투를 이어갔다. 니퍼트는 7회까지 KIA 4번 타자 최형우에게만 3안타를 맞았을 뿐 나머지 타자들에게는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니퍼트는 7회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황윤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호투하던 니퍼트는 8회 1사 뒤 연속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이상화에게 넘겼지만, 이상화가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연속 볼넷에 이은 몸에맞는 볼로 2점을 헌납해 KT는 3대4로 쫓겼다. 다행히 세 번째 등판한 심재민이 후속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 불을 끈 KT는 8회말 요즘 가장 ‘핫’한 유한준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시즌 9호 솔로포를 뽑아 KIA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KT 선발 니퍼트는 7⅓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KIA 타선을 산발 7안타 3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한편,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SK-넥센전에서는 SK가 5대8로 져 4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고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SK는 20승10패가 돼 전날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두산(21승9패)에 이어 2위로 내려앉았다.황선학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28일 SF 상대로 4연승 도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좌완 선발투수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오는 28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4연승에 도전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주말 샌프란시스코와의 4연전에 등판할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로버츠 감독의 예고에 따르면 류현진은 4연전 첫 경기인 28일 마운드에 오른다. 이어 다음날인 29일 더블헤더 1차전 선발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 24일 빅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광속구 투수’ 워커 뷸러가 유력하다. 이어 이날 더블헤더 2차전엔 알렉스 우드, 마지막 날인 30일엔 일본인 마에다 겐타가 차례로 나선다. 한편,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에 3경기 연속 탈삼진 8개 이상을 뽑아내는 위력투로 시즌 초반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류현진은 껄끄러운 상대 샌프란시스코 타선과 맞서 이달 등판 4경기 모두 승리를 노린다. 올 시즌 류현진은 빠른볼의 제구가 잡히면서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의 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통산 12차례 등판해 4승 6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대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와 여섯 차례 맞붙어 3승 3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전날까지 다저스 선발 중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1.99)과 최다승(3승)을 올린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의 ‘천적’ 헌터 펜스(상대 타율 0.414), 버스터 포지(0.321, 1홈런)를 넘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황선학기자

활약상 주춤 ‘괴물 신인’ 강백호, 상대 견제와 체력 부담 극복해야

데뷔 시즌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괴물 신인’ 강백호(19ㆍKT 위즈)의 방망이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과 상대의 집중 견제속에 나이 어린 신인으로서의 한계에 부딪친 모양새다. 강백호는 23일 현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92타수 25안타)에 5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으로, 2루타도 8개나 있고 득점권 타율은 무려 0.409에 이른다. 객관적인 성적표 만으로도 신인으로서 수준급 성적이지만 시즌 초반의 위력이 반감된 것은 사실이다. 강백호는 지난달 24일 KIA와의 개막전에 당당히 선발로 출전해 ‘특급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3월 7경기서 타율 0.370, 4홈런, 10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리그에 ‘강백호 열풍’을 일으켰다. 처음에 8번 타자로 시작한 타순도 2번 또는 5번에 번갈아 투입되며 상위 타순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그러나 최근 경기가 거듭될수록 약점이 노출되면서 타격감이 식어가고 있다. 상대가 유인구로 던지는 높은 공에 방망이가 나가 범타로 물러나거나, 떨어지는 변화구에서 당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최근 10경기 타율도 0.175로 뚝 떨어졌다. 가장 큰 문제는 체력저하와 수비 불안이다. 데뷔전부터 좌익수 수비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던 강백호는 실제로 경기중 여러차례 아쉬운 수비 장면을 연출하며 코칭스탭을 긴장시켰다. 고심 끝에 김진욱 감독은 그의 수비와 체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명타자로도 출전시키고, 일주일 중 이틀 이상 휴식일을 주는 등 배려하고 있으나 체력과 수비 문제가 타격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김진욱 감독은 최근 강백호가 부진한 원인에 대해 “백호가 개막전 홈런을 치며 각 구단들에서도 분석에 들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는 ‘그래봤자 신인인데’라는 생각을 상대 배터리가 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철저하게 백호가 약한쪽을 파고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직구가 들어올 때는 자기 스윙을 하는데, 변화구가 들어올 때는 백호가 자기 스윙을 하지 못하고 일단 맞힌 뒤 특유의 릴리스로 공에 힘을 전한다. 그렇게 쳐도 안타가 될 때가 있지만, 더 큰 선수가 되려면 변화구에도 타이밍을 맞춰 자기 스윙을 해야 한다”고 애정어린 조언을 건넸다. ‘국민타자’ 이승엽마저 자신보다 낫다고 극찬한 ‘천재타자’ 강백호가 프로무대 첫 번째 닥친 시련을 극복하고 시즌 초반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광호기자

숨 돌린 KT, 안방서 롯데ㆍKIA 상대로 5할 승부 탈환 노린다…2위 SK는 선두 두산과 주중 대격돌

충격적인 6연패를 딛고 지난 주말 위닝시리즈로 한 숨을 돌린 KT 위즈가 이번주 안방으로 롯데와 KIA를 잇달아 불러들여 5할 승률 탈환에 나선다. 반면, 예상외로 꼴찌 롯데에게 주말 위닝시리즈를 내준 2위 SK 와이번스는 주중 인천서 선두 두산과 1위 자리를 놓고 뜨거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6위인 KT(12승 13패)는 지난주 ‘천당과 지옥’을 오간 한 주였다. 15일 LG에 스윕을 당했던 KT는 안방에서도 SK에게 3연패를 당하며 속절없이 6연패 늪에 빠졌다. 다행히도 20일 대구 원정에서 삼성을 잡고 연패 늪을 탈출한 뒤 21일 경기를 내줬으나, 다음날 ‘캡틴’ 박경수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삼성을 6대4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최근 KT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불안한 투수진이다. 23일까지 팀 방어율 5.54로 9위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허약한 선발진도 팀 방어율(6.09) 8위로 뒤쳐져 있다. SK와 리그 홈런 1위를 다투던 불꽃 타선의 경우, 최근 로하스와 강백호 등의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며 화력이 다소 약해진 상태다. 이번주 KT는 롯데와 KIA를 차례로 수원서 만나 6연전에 나서지만 두 팀 모두 상승세라 만만치가 않다. KT가 주중에 만날 롯데는 6연승을 달리던 SK와의 시리즈에서 우위를 점했고, KIA도 지난주 4승(2패)을 수확했다. 다행히도 2ㆍ3선발 니퍼트와 고영표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 선발진만 버텨준다면 해볼만 하다는 분위기다. 근래들어 베테랑 유한준과 박경수, 황재균의 방망이가 불을 뿜고 있어 두 시리즈서 위닝시리즈 이상을 노리고 있다. 한편, 2위 SK(16승 8패)는 두 게임 차 앞서 있는 선두 두산(18승 6패)과 주중 3연전이 준비돼 있다. 리그 홈런 1ㆍ2위 로맥(11개)과 최정(10개)의 홈런포가 번갈아가며 불을 뿜는데다 메릴 켈리와 김광현, 앙헬 산체스로 구성된 최강 ‘선발 트리오’가 위력을 떨치고 있어 내심 2승 이상을 노리고 있다. 주말 넥센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선두 도약까지도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김광호기자

‘박경수 결승 투런포’ KT, 사자 잡고 위닝시리즈…SK, 롯데 10대4 완파

‘신흥 대포 군단’ KT 위즈가 결정적인 순간 터진 ‘캡틴’ 박경수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T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3대4로 뒤진 7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솔로포에 이어 박경수가 2점 결승 홈런을 쏘아올려 6대4,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 1대4 패배를 설욕한 KT는 2승 1패로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또한 12승 13패를 기록하면서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뒀다. 이날 선발로 나선 KT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지난해까지 삼성전 29경기(28경기 선발)서 17승 2패, 방어율 2.37을 기록하며 ‘사자 사냥꾼’으로 군림하던 모습을 또다시 재연했다. 니퍼트의 호투를 앞세워 5회까지 3대1로 앞서가던 KT는 6회말 수비 때 2사 3루서 대타 강민호의 땅볼 타구를 3루수 황재균이 1루로 악송구해 2대3으로 쫓겼다. 이어 7회말 무사 2ㆍ3루 위기서 구원투수 엄상백이 이원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3대4로 전세가 뒤집혔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KT의 대포가 다시 한번 불을 뿜었다. KT는 8회초 반격에서 삼성 세 번째 투수 최충연을 상대로 선두타자 로하스가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고, 이후 무사 1루에서 박경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포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잠그기에 들어간 KT는 ‘필승조’ 심재민(2이닝)과 이상화(1이닝)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아 경기를 매조지했다. 한편,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SK가 개인 최다기록인 7타점을 올린 나주환의 맹활약 덕분에 10대4로 승리했다. 앞선 두 경기를 롯데에게 모두 내줬던 SK는 시리즈 싹쓸이 패배를 면했고, 16승(8패)째를 수확하면서 선두 두산(18승 6패)을 다시 두 게임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 나주환은 3회 3점짜리 선제 결승 아치를 그리는 등 홈런 두 방을 포함,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7타점으로 SK를 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7타점은 지난 2010년 5월 11일 사직 롯데전에서의 6타점을 넘어선 나주환의 한 경기 최다타점 신기록이다. 또한 5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4개를 결들여 3실점으로 막아낸 SK 선발 박종훈은 벌써 시즌 4승째를 거둬 다승 공동 1위가 됐다.김광호기자

‘7이닝 8K 무실점’ 류현진, 시즌 3연승으로 1점대 방어율 진입

완벽 부활에 성공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ㆍLA 다저스)이 강팀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삼진 쇼’를 벌이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4대0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무패)을 기록한 류현진은 방어율도 1점대(1.99)까지 떨어뜨렸다. 리치 힐의 부상으로 등판 일정이 앞당겨져 나흘만 쉬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 볼넷 하나만 내주고 이닝을 끝냈다.2회초 1사 후 맷 위터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잇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 팀 동료 잭 피더슨의 솔로포로 리드를 안고 3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트레이 터너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하퍼와 짐머맨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모이세스 시에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4회부터 ‘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4회초 세 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기세를 올렸고, 5회에도 첫 타자 투수 스트라스버그를 3구 삼진으로 가볍게 돌려세운 이후 후속 타자들도 범타 처리해 쉽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저스의 타선이 침묵해 불안한 1점차 리드를 이어갔지만 류현진은 6ㆍ7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후 7회말 타석 때 대타 에르난데스로 교체됐다. 다행히 에르난데스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추가점을 얻은 다저스는 8회말 벨린저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승부를 갈랐다.김광호기자

‘강백호 결승 2루타’ KT, 사자 잡고 6연패 수렁 탈출

‘괴물 신인’ 강백호가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을 터트린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드를 꺾고 힘겹게 6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뒤진 7회초 강백호의 2타점 2루타와 로하스의 투런포로 4점을 뽑아 5대4로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어렵싸리 1승을 추가한 KT는 11승 12패가 됐고, 6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를 선보인 KT 선발 고영표는의 경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단연 강백호였다. KT가 6회까지 삼성 선발 윤성환에게 꽁꽁묶여 0대1로 끌려간 가운데, 7회초 1사 1, 2루 찬스서 타석에 등장한 강백호는 윤성환의 직구를 밀어쳐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용병 로하스가 윤성환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날려 승기를 단숨에 빼앗아왔다. KT는 7회와 8회 각각 1점씩을 내줘 1점차까지 쫓겼지만, 9회초 1아웃 1,2루서 황재균의 내야 땅볼때 상대 수비의 실책 덕분에 1점을 더 달아났다. 굳히기에 들어간 KT는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2사 후 강민호에게 솔로포를 내줬지만, 1점의 리드를 지켜 적지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김광호기자

KT, ‘5G 원정마법사 in 수원스페셜’ 행사 실시

프로야구 KT 위즈가 21일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 선전을 기원하며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KT 5G 원정마법사 in 수원 스페셜’ 행사를 진행한다.맞아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전광판으로 대구 경기를 보며 단체 응원을 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은 팬들에게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를 무료로 개방하는 가운데, 먼저 오후 1시부터 ‘KT 5G 드론레이싱’ 쇼케이스와 리그전이 열린다. 김민찬ㆍ손영록ㆍ강창현 등 국내 최정상급 드론 레이싱 선수 16명이 참가하는 드론레이싱 리그전이 그라운드에서 펼쳐지고, HD급 FPV(1인칭 시점) 영상 송출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이 전광판을 통해 중계된다. 이어 대구 원정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4시에는 본격적으로 ‘원정마법사 in 수원 스페셜’ 행사가 시작된다. 그라운드에서 PlayStation®과 함께하는 ‘MLB 더 쇼(The Show)’ 홈런 더비가 진행되고, 우승자에게는 PS4(PlayStation® 4) 1대를 증정한다. 또한 ‘KT 위즈 베스트 파이어볼러’ 선정 이벤트를 통해 투구 구속이 가장 빠른 참가자 1명에게 정규시즌 평일 경기 시구 기회를 제공하며, 홈런 더비 및 베스트 파이어볼러 이벤트는 당일 입장 관객 중 선착순으로 각각 8명과 30명을 선정해서 진행한다. 이밖에 팬들이 경기를 관전하는 동안에는 홈 경기와 동일하게 치어리더의 응원과 다채로운 이닝 경품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김광호기자

'노수광 결승타' SK, 9회 대역전극으로 6연승 완성…KT는 속절없는 6연패 수렁

최근 거칠것이 없는 SK 와이번스가 9회초 터진 노수광의 결승타로 KT 위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행진을 ‘6’까지 늘렸다. SK는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전에서 4대5로 뒤진 9회초 2사 만루 타석에 등장한 노수광이 2타점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면서 6대5 짜릿한 역전승 일궈냈다. 이날 승리로 SK는 6연승을 질주하며 2위(15승 6패)를 굳게 지킨 반면 KT는 다잡은 승리를 놓쳐 6연패 수렁에 빠졌다. SK는 KT가 ‘필승카드’로 내세운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1회부터 홈런포가 불을 뿜었다. ‘홈런왕’ 최정은 1회초 1사 1루 첫 타석에서 피어밴드의 직구를 왼쪽 담장 뒤로 넘기며 선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KT가 1회말 공격서 유한준의 좌전 적시타로 SK의 ‘파이어볼러’ 앙헬 산체스에게 1점을 뽑아내자 SK는 3회들어 이번에는 외국인 타자 로맥이 피어밴드의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홈런 단독 선두인 로맥은 벌써 시즌 11호째를 기록했으며, 3경기 연속 홈런 행진도 이어나갔다. 그러나 연패탈출에 강한 의지를 보인 KT는 6회말 무사 1, 3루에서 유한준이 동점 3점포를 작렬시킨 뒤, 곧바로 박경수가 역전 솔로 아치를 그려 5대4로 경기를 뒤집었다. 잠그기에 들어간 KT가 마무리 엄상백을 투입하자 SK는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성현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노수광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KT도 SK 소방수 박정배를 상대로 2사 1,2루 동점 찬스를 잡았으나 대타 이진영이 2루수 땅볼에 그쳐 연패탈출에 실패했다. 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