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한의사회 ‘장애인 복지시설 한의 치료지원’ 적극 나선다

수원시한의사회는 지난 24일 수원시와 장애인 자활시설 수봉재활원, 바다의 별과 함께 ‘장애인 복지시설 한의 치료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게 한의 치료를 지원하고 건강한 삶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수봉재활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성희 수원시장애인돌봄 과장, 수원시한의사회 정진용 회장과 이현수 나눔봉사단 부단장, 최병준 재무팀장, 이재용 수봉재활원 시설장, 이근관 바다의 별 시설장이 함께 했다.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평소 한의 치료 접근이 어려웠던 장애인이 한의 치료를 원활하게 받고 이로 인해 건강한 삶을 꾸려나가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수원시한의사회는 올해 나눔봉사단을 통해 ‘장애인 한의 진료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들이 한의 진료를 온전히 받기 어려운 점 등을 감안해 바다의 별, 수봉재활원 등 관내 장애인 복지시설과 연계해 한의원 2곳을 지정하고, 한 달에 2회씩 일대일 진료를 진행 중이다. 정진용 수원시한의사회장은 “그동안 수원시한의사회 내 나눔봉사단을 통해 시설 장애인 분들의 한의 치료를 지원해왔는데 이번 협약으로 더 폭넓고 지속적인 봉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스한 나눔을 전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 ‘2024년 인구이슈 지역순회 경기포럼’ 개최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이삼식, 이하 인구협회)는 24일 오후 3시부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컨퍼런스룸2에서 ‘2024년 인구이슈 지역순회 경기포럼’을 개최한다. 지난해 경기도 합계출산율은 0.77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인구의 과반수가 수도권으로 집중돼 출산·양육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민·관, 기업 등 지역사회의 범사회적 역량 결집이 필요한 때이다. 이에 협회는 지역별 인구이슈(일·가정 양립, 양육)에 대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저출산 대응 지역연대와 연계해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경기포럼을 비롯해 중부권(8월22일), 호남권(6월24일), 영남권(11월 예정) 등 권역별 포럼을 진행 중이다. 포럼에선 이나련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이 ‘경기도 남성의 가족프로그램 인식’을 주제 발표한다. 경기도 남성의 가족프로그램 인지도와 참여경험 등을 토대로 선호하는 가족 프로그램 유형과 남성의 가족 역할 지원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호미자 인구정책담당관이 ‘경기도 저출생 대응정책’을 주제로 인구톡톡위원회, 인구·저출생TF 운영 등 저출생 대응체계와 경기 가족친화기업 인증 확대, 4·6·1 육아응원근무제, 360° 돌봄 등 일·가정 양립 정책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전문가 사례발표 및 토론 시간에는 ▲4·6·1 육아응원근무제 선도적 도입 우수사례(안유림, 경기관광공사 ESG경영팀 과장) ▲경기도 아빠들의 재미난 육아 네트워크(김진환, 경기도 아빠하이) ▲네쌍둥이 아빠의 육아 및 돌봄정책에 대한 제언(이한솔, ‘네쌍둥이아빠: 넷둥파파’ 유튜버) ▲지역사회 민간단체 역할(윤영옥,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인구사업과장)에 대해 발표가 이어진 후 종합 토론이 열린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은 “수도권의 경우 인구밀도 상승으로 출산과 육아 비용이 증가하며, 일·가정 양립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저출생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인구이슈 지역순회 포럼을 통해 저출생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보다 살기 좋은 지역 사회를 만들고자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으는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인구이슈 지역순회 경기포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

[의학칼럼] “치매 위험인자 조기 교정·치료 해야”

치매는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증가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증상이 시작되면 되돌릴 수 없지만, 사전에 대응할 기회는 있다. 치매의 사전적 정의는 ‘지적 능력의 상실로 사회적 혹은 직업적 기능이 방해받는 상태’다. 쉽게 말해 인지기능 장애가 심해 독립적인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이 어려운 경우를 뜻한다. 치매라고 해서 다 같은 치매는 아니다. 인지 저하의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 치매, 루이소체 치매 등 유형으로 나뉜다. 이에 따라 임상소견과 진행 상황도 달라진다. 본인 스스로 인지 저하를 호소하나, 인지검사에서는 정상인 경우를 ‘주관적 인지장애’라고 한다. 또 인지검사에서 저하가 확인되나, 사회생활 및 직장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정도를 ‘경도 인지장애’라고 한다. 대부분 치매 환자들은 이 같은 주관적 인지장애, 경도 인지장애 단계를 거쳐 서서히 인지기능이 떨어지다 치매로 진행한다. 치매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기여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러한 요인들을 치매의 ‘위험인자’라고 한다. 중년기의 당뇨병,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혈관 위험인자와 중년기의 과도한 알코올 섭취, 흡연, 운동 부족 등 생활 습관 위험인자는 치매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중년기의 우울증과 두부손상 등도 치매의 위험성을 높이는 기타 위험인자다. 반면, 중년기의 꾸준한 ‘인지자극활동(Cognitively Stimulating Activities)’은 치매의 위험성을 낮추는 인자로 작용한다. 치매 위험인자를 조기에 교정 및 치료하면 치매 위험성을 최대 45%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노년기보다 중년기에 치매 위험성을 높이는 위험인자들이 더 많은 만큼, 중년 이전 나이부터 조기에 이런 위험인자를 교정하고 치매 예방 활동을 지속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치매는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하는 중요한 건강 문제인 만큼, 조기 발견을 위해 그 누구보다 가족이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 체질·일상생활 관리 중요 [알기쉬운 한의약]

알레르기 비염은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10~30%에 달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21년까지 성인 알레르기 비염의 유병률은 5.84%에서 2021년 8.99%까지 상승하며 뚜렷한 증가 양상을 나타냈다.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적인 소인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다. 부모 중 한 명이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자녀가 알레르기에 걸릴 가능성은 50%, 부모가 모두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75%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한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학습 능률과 업무 효율이 저하될 수 있으며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천식이나 축농증 같은 더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가 어려운 체질적 질환에 가깝다. 원인 항원을 완전히 제거하거나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체질을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이에 대부분의 이비인후과나 소아과에서 증상을 치료하는 대증요법에 의존한다. 오히려 비염과 같은 체질적인 질환은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식이요법 등의 관리를 통해 더 좋은 치료 경과를 이룰 수 있다. 특히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피하고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렌지, 키위, 딸기 등의 과일과 브로콜리, 파프리카 같은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C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어, 고등어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우유 및 유제품과 같은 식품은 콧물이나 점막 분비물을 증가시키고 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아이스크림과 같은 차가운 유제품은 비점막의 기능을 저하시키면서도 알레르기 면역관리에도 좋지 않으니 최대한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에서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는 약간 서늘한 23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실내와 외부의 온도차를 너무 크게 만들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는 코와 기관지가 건조해지고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도 때도 없이 ‘부글부글’… 복부 적신호 무시하지 마세요

흔하지 않지만, 초기에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고 생존율이 20~30%에 불과한 암이 있다. 바로 ‘복막암’이다. 복막암은 복강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 조직인 복막에 발생하거나, 위·대장·간·난소·자궁 등 복강 내 장기에서 생기는 암이 복막 전이를 일으키며 생긴다. 암이 복막에 발생하는 일차성은 드물고, 대부분 다른 장기의 암이 전이된 경우가 많다. 특히 난소암이 복막으로 잘 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막암은 국내에서 인구 10만명당 0.68꼴로 드물게 나타나지만, 최근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난소암·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와 유방암 유발성 유전자(BRAC) 이상을 가진 경우에 흔하게 나타난다. 다만 복막암은 특징적인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다. 흔한 증상으로는 복부에 가스가 찬 더부룩한 느낌과 복통이 있다. 암이 진행되면 배가 약간 부풀어 오르거나, 월경 이상,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있어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병이 더 진행되면 복수가 차면서 복부팽만, 구토, 설사, 변비, 식욕 저하, 빈뇨, 체중 감소, 질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의 복막암은 난소암과 유사해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복막암과 난소암이 모두 복강 안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복부 통증이나 복부 팽만, 복수 등의 증상이 비슷하지만 복막암은 난소암보다 복부팽만이 더 흔하고 복수 양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 난소암의 경우 골반에 종양 덩어리가 보이거나 생리와 연관된 증상, 골반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복막암은 진행이 급격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하복부나 골반의 불편함이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고 악화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여성은 산부인과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진단을 위해선 CA125 종양표지자 검사, 초음파 검사, CT, MRI 등의 검사를 하게 된다.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위·대장 내시경이나 유방검사도 병행할 수 있다. 김기형 부산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복막에 암이 발견됐다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 중 유방암이나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엔 꾸준히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비만과 당뇨병 관리를 철저히 하고 복강 내 염증을 유발하는 자궁내막증도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만성 통증으로 넘기다 큰 병…추석엔 부모님 척추 건강 살피기 [추석특집]

오랜만에 부모님과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명절은 그간 소홀했던 부모님의 건강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퇴행성질환은 만성이 될 경우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관절과 척추에서 오는 퇴행성질환은 노년층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즐거운 명절 추석 연휴, 부모님의 척추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특징을 미리 알고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선 부모님의 척추 건강을 파악하려면 3가지를 확인해보면 도움이 된다. 첫 번째, 통증의 위치와 특성이다. 허리 통증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등으로 방사되는지, 통증의 강도와 성격(날카롭거나 둔탁한 통증) 등을 확인한다. 두 번째, 활동에 따른 변화로 걷기, 앉기, 서 있기 등 특정 활동에 따라 통증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한다. 세 번째, 통증 외 기타 증상으로 다리저림, 당김, 무감각, 작열감 등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다리의 감각이 내 살 같지 않고 둔하다면 증상이 심각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차경호 연세스타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퇴행성 질환으로 올 수 있는 대표적인 허리질환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이 있다. 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허리부터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등 하지관절 쪽으로 이어지는 방사통과 당기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고 엉치나 종아리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 허리디스크 : 허리를 숙일 때 통증이 심하고, 뒷짐 지고 걷다 보면 좋아질 경우 대부분 허리디스크의 통증은 허벅지 통증이 많다.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찌릿찌릿한 통증으로 40도 이상 다리를 들어 올리기 힘들거나, 허리를 숙일 때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했다가도 서 있거나 걸을 때 증세가 점차 좋아져 허리에 뒷짐을 지고 걷는 모습이 특징이다. ■ 오래 걸으면 엉치가 빠질 것 처럼 아프고 허리를 숙이고 쉬어야 편하다면 반면 허리를 펼 때 통증이 더 심해지고 구부리는 자세가 편하면 척추관협착증일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디스크와 반대로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좋아져 자신도 모르게 일상생활에서 구부정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다. 또한 걷거나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져 부모님이 5분 이상 걷기 힘들고 허리를 숙여 자주 쉬시는 모습을 보인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오리처럼 엉덩이가 뒤로 빠져 걸을 때 뒤뚱뒤뚱 걷는다면 척추전방전위증은 협착증의 증세와 비슷하지만 척추의 구조적 이탈로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앞쪽으로 밀려나면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외관으로도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위쪽 척추뼈가 앞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저절로 배를 내밀게 되고 골반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엉덩이가 뒤로 빠지면서 마치 오리가 걷듯이 걸음걸이가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면 의심할 수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앞으로 빠지는 정도(전위)가 심한 경우 허리뼈가 들락날락하면서 척추의 불안정성이 동반되어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조기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악화하기 전에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차경호 원장은 “퇴행성 질환은 오랜 시간을 거쳐 기능에 점차 변화와 손상이 일어나면서 서서히 진행되며 통증이 간헐적으로 회복과 재발을 반복하면서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늘 달고 사는 만성통증으로만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오랜만에 찾아뵌 부모님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외적인 체형변화나 걸음걸이 변화가 발생한다면 치료를 시작하도록 권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요통 없이 엉치나 골반, 무릎 아래로 통증이 있다면 허리 질환보다는 퇴행성 고관절염이나 무릎관절염일 수 있다.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 없이 국소부위의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나이가 들면 여러 퇴행성 질환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물리치료사회 ‘제7회 경기도 물리치료사의 날’ 기념행사 개최

경기도물리치료사회(회장 김구식)는 지난 11일 도회 사무국에서 ‘제7회 경기도 물리치료사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경기도물리치료사의 날은 지난 2018년 시작돼 올해 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도회 창립총회가 1988년 9월 11일이고 세계물리치료사의 날이 9월 8일인 점을 근거로 9월 11일로 제정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박주리 과천시의원을 비롯해 김구식 경기도물리치료사회장, 이진수 수석부회장, 김가영 행정부회장, 권하은 교육부회장, 노근섭 정무부회장 등 3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했다. 박주리 시의원은 “언제나 환자를 위해 병원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물리치료사 분들께 감사하다”며 “과천시민을 위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근골격계 건강증진 관련 조례안을 발의해 통과됐는데, 앞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경기도 물리치료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기념행사에서는 모범회원에 대한 표창 수여가 이어졌다. 강득구 국회의원 표창은 송노국·김가영 물리치료사, 김영진 국회의원 표창은 유민균·윤미나 물리치료사, 김준혁 국회의원 표창엔 이학순·박정수 물리치료사가, 민병덕 국회의원 표창은 박종겸·송경훈 물리치료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지사 표창은 최영호·노현우 물리치료사가,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표창은 이승용 물리치료사, 경기도물리치료사회장 표창은 김은샘·이현재·이나임·조중구 물리치료사에게 돌아갔다. 기념식은 경기도가 지리적으로 넓은 점을 고려해 유튜브 생중계가 동시에 진행돼 회원들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다수의 회원들이 평상시 궁금해했던 협회 소식에 대한 알림과 회원의 권익, 복지 등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김구식 경기도물리치료사회장은 “최근 물리치료사들은 의정갈등 및 정부의 의료종합개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경기도회 집행부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절망보다는 희망을, 분쟁보다는 한마음으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나가고자 경기도물리치료사회는 회원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혓바늘 3주 이상 지속되면 ‘구강암’ 의심… “금연 가장 중요”

피곤하거나 면연력이 떨어지면 입안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 특히 날씨가 건조해지는 가을, 겨울철엔 입안도 건조해져 외부 세균을 방어하기 어렵다. 이에 혓바늘 등 구강질환이 자주 나타나게 되지만, 일상적인 것으로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혓바늘은 혀 표면 미각을 담당하는 설유두에 작은 궤양이 생겨 염증이 발생하면서 나타난다. 불편하고 신경에 거슬리지만, 보통 며칠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진다. 그러나 3주 이상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거나, 혀에 볼록한 게 올라왔는데 통증이 없고 지난번에 났던 자리에 반복적으로 다시 생겼다면 ‘구강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 만큼 입안이 부어오르거나, 구강의 일부가 변색되고 혀나 턱을 움직이기 어려운 증상이 느껴진다면 구강암일 가능성이 있다. 구강암은 혀, 혀 밑바닥, 볼 점막, 잇몸, 입천장, 입술, 턱뼈 등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전체 구강암 중 혀에 생기는 설암이 약 3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50~60대에 많이 발견된다. 흡연자의 구강암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10배가량 높게 나타나며 구강암 환자의 90%가 흡연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금연하는 것이 가장 빠른 예방책이다. 이혜란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는 “구강암은 증상이 빨리 나타나고 눈으로 확인이 용이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 등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약사회 “한약사 불법행위 정부가 방치…강력 대응”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와 마약류 취급 등 국민건강과 생명에 관계되는 불법 행위를 정부가 방치하고 있다며 3일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기도약사회에 따르면 법에 규정된 한약사의 업무범위는 한약과 한약제제의 조제, 판매에만 국한돼 있다. 약사법 제2조에 따라 한약사는 오직 한약과 한약제제만을 취급하도록 되어있고 한의사가 발급한 처방전에 한해서만 조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한약사 등이 정부와 관계기관의 방관, 방임으로 이를 어기고 있다는 게 경기도약사회 측의 설명이다. 경기도약사회는 이날 “일부 한약사 허술한 법망을 악용해 한의사가 아닌 의사의 마약류 처방전까지도 근무약사를 고용하는 편법을 동원해 조제하고 있다”며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은 물론 심지어는 고도의 집중관리가 요구되는 의료용 마약류 및 향정신성의약품까지 한약사들이 취급을 해 국민 건강과 생명에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경기도약사회는 한약사 개설약국의 마약류 및 향정신성의약품 구매·취급 등 행위의 적법 여부를 묻는 법률 자문을 의뢰해 받은 결과도 공개했다. 내용은 ‘▲약사법 제2조에 따라 한약사의 업무 범위는 한약과 한약제제에 한정되는 바, 한약사는 한의사가 발급한 한약제제로 품목허가를 받은 의약품에 대해서만 조제가 가능할 뿐,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조제해 판매할 수 없다. ▲마약류관리법 제2조에서 명시된 마약류소매업자는 약사법에 따라 등록한 약국개설자로서 마약류취급의료업자의 처방전에 따라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조제해 판매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자로 규정되어 있는바, 한약사뿐만 아니라 약국개설자가 아닌 근무약사는 마약류소매업자가 아니기에 마약류를 조제해 판매 할 수 없다. ▲한약사 면허만으로 마약류를 거래처(제약, 유통)에 주문하고 보관하는 행위만으로도 불법이며, 한약사가 근무약사를 고용하더라도 한약사와 근무약사는 마약류소매업자가 아니므로 근무약사 명의로 거래처와의 마약류 거래행위 또한 불법이다. ▲한약국 근무약사의 마약류 취급행위는 약사법에 위반되므로, 이를 근거로 윤리위원회를 통해 징계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법적 처벌도 가능하다’ 등이다. 경기도약사회는 이러한 법률 자문 결과를 근거로 한약사와 한약국 근무 약사의 약사법 등 위반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약사와 한약사의 마약류 업무범위가 명확히 정립될 때까지 투쟁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박영달 회장은 “법률자문을 통해 약사와 한약사의 마약류 업무범위가 확연히 엄연히 다르고 엄격히 구분돼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정부는 지난해 4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지만 불법, 탈법행위에 대해 두 손 놓고 방관하고 있다. 복지부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것은 물론 국민 민원 접수를 통해 한약사(한약국)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고발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