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um&Gallery] 우리 조상들의 멋과 슬기를 감고… 엮고… 짜고… 뜨고…

그릇, 의자, 장난감, 스타킹, 자동차 등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 일상은 수많은 플라스틱으로 채워져 있다. 과자 봉지에서, 아이스크림 포장 박스, 인공 치아, 비행기까지 생활 곳곳에서 쓰이는 플라스틱을 보고 있노라면 플라스틱 없는 생활은 상상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플라스틱이 없던 시절,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생활했을까? 그릇, 부채, 신발, 모빌, 빗자루, 모자, 가방, 바구니 등을 무엇으로 만들어 썼는지 궁금하다면 광주시 오포면 신현리에 위치한 풀짚공예박물관(관장 전성임)에 가면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어린이들이나 젊은이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풀짚공예의 모든 것을 직접 보고, 만들어 볼 수 있는 박물관은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현대적 예술미가 공존하는 아주 특별한 곳이다. 자연을 디자인하다 재료 무궁무진 풀짚공예는 농경의 시작과 함께 세계 모든 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켜 온 바스켓트리(Basketry) 공예분야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들을 이용해 생활에 필요한 도구와 용품들을 만들며 그 기능을 발달시켜왔다. 우리나라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농경사회였으므로 농사의 부산물, 즉 알곡을 털어 낸 짚이 매우 많았다. 가을 추수 후 들판 여기저기 탈곡한 짚가리를 쌓아 놓고 초겨울부터 봄까지 볏짚, 밀짚, 보릿짚, 억새, 건초 등으로 다음해에 필요한 각종 생활용품을 만들어 사용했다. 우리나라의 풀짚공예는 민중에 의해 지속적으로 전승되어 온 전통적인 문화로, 자연소재의 풍부함과 기법의 다양함을 바탕으로 우리의 정서를 가장 잘 담아 낸 공예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의 소재인 풀과 짚으로 씨줄과 날줄을 만들어 엮고, 짜고, 뜨고, 감는 방법으로 다양한 형태를 만들어 내는 풀짚공예는 풀 초(草)와 짚 고(藁)를 합쳐서 초고공예라고도 한다. 풀짚공예의 재료는 무궁무진하다. 벼, 보리, 왕골, 수수, 부들, 띠, 삼, 모시풀, 골풀, 그령, 줄풀, 속새, 달뿌리풀, 갈대, 억새, 쑥대, 싸리, 닥나무, 죽순 잎, 피나무, 버들, 칡 등과 같이 생활주변에서 다양하게 채취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소재가 주를 이룬다. 풀짚공예박물관에서는 풀짚공예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재료 등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각종 재료로 만든 다양한 풀짚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어 눈이 호강하게 된다. 풀짚공예의 특징이 입고, 먹고, 자고, 놀이하는 인간의 삶 자체와 불가분의 관계였던 만큼 생활 곳곳에서 안 쓰인 곳이 없을 정도다. 만약 전통사회에서 풀과 짚이 없었다면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점을 박물관을 둘러보면 느끼게 된다. 우선 풀짚으로 만든 의(衣)와 관련해 도롱이, 등등거리(배자), 삿갓, 패랭이, 초립, 짚신, 미투리, 설화, 설피 등이 전시돼 있고 식(食)과 관련해 둥구미, 채바구니, 소쿠리, 체, 채반, 시루 밑, 달걀 망태기가 주(住)와 관련해 자리, 죽부인 등 현대사회에선 보기 드문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키, 삼태기, 멍석, 깔방석, 고기바구니, 통발, 자라물병, 박다위(멜빵끈), 화살통 등 오랜 역사와 아름다움, 실용성까지 겸비한 풀짚공예품이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풀짚공예를 이용한 생활용품만 단순하게 전시하는 박물관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짚, 억새 등이 예술로 승화된 수준 높은 작품도 전시돼 있다. 외길 30년 전성임 관장의 풀짚사랑 산업화와 서구화의 물결에 거의 사라지다시피 한 풀짚공예의 가치를 이어가고자 박물관까지 운영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주인공은 30여 년 동안 풀짚공예의 기능과 친환경적인 자연 소재를 연구하고 이론적으로 정립해온 전성임 관장이다. 전 관장은 풀짚공예의 특성상 구전 외에 특별한 전달 방식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겨 전국에 기능을 갖고 있는 노인들을 찾아다니며 풀짚공예 기술방법과 유물 등을 수집해 공예의 발달과정을 파악하고 재료의 특성과 지리적 연관성을 연구해왔다. 그러면서 자연과 함께한 옛 생활의 지혜를 기억하고 현대로 이어져 풀짚공예가 독창성을 갖춘 전문 미술 공예분야가 될 수 있도록 하고자 지난 2006년 5월 박물관을 개관하게 됐다. 3남매를 키우면서 열정을 다해 풀짚공예를 공부하고 작업활동을 꾸준히 해온 전 관장의 풀짚공예 외길 30년 인생은 지난 2009년 미국 최대의 공예작가 전시회인 필라델피아 크라프트쇼(The 33rd Annual Philadelphia Museum of Art Craft Show)에 바스켓트리(Baskets) 분야에 초대되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또 중국, 프랑스, 일본 등 해외의 한국문화원과 영사관에서 주최한 초대전에 여러 차례 참여했고 한일 바스켓트리교류전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우리 풀짚공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전 관장은 올 초, 풀짚공예배우기(미진사 刊) 책을 발간했다. 과거 우리가 사용해 온 풀의 종류와 다양한 기법, 응용할 수 있는 만들기 과정을 총정리해 초보자나 전문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풀짚공예 교육자료로 엮어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인식하고 풀짚공예의 공예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전 관장은 도자, 섬유, 유리, 귀금속, 종이, 목칠 등 다양한 공예분야가 있지만 우리 전통의 풀짚공예는 아직 대학에서 전문 공예교육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며 풀짚공예가 더 이상 잊혀진 옛 것이거나 특정 부류의 전유물이 아닌 어린이들의 창의 미술교육의 모델로, 더 나아가 21세기 현대미술의 새로운 영역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체험프로그램 인기 풀짚공예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의 미술 교육에서조차 대부분이 공산품화된 재료를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자연재료를 활용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풀짚공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을 방문한 유치원생, 초중고등학생은 모시 빗자루, 달걀꾸러미, 잠자리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전성임 관장이 직접 일반인 기초과정과 전문가과정 프로그램의 이론 및 실습 수업을 지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시 지원을 받아 풀짚공예놀이-자연에서 배워요 프로그램을 마련, 경기도내 초중고등학교나 장애인학교를 직접 찾아가 무료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2012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 공공박물관미술관 특별전시체험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리적 또는 경제적 여건 등의 이유로 문화혜택을 누릴 기회가 적은 지역의 11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장애인단체 또는 양로원 등을 방문해 풀짚공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관람안내--------------------------------------------------------- 관람시간 : 하절기(4월 ~ 9월) 오전 10:00~오후 6:00 동절기(10월~3월) 오전 10:00~오후 5:00 (폐관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 / 1월 1일(신정) 관 람 료 : 어른 3천원, 학생 1천500원 문 의 : (031)717-4538 / (070)7572-4538 / www.pulzip.com 위 치 :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331-5 글 _ 강현숙 기자 mom1209@kyeonggi.com 사진 _ 전형민 기자 hmjeon@kyeonggi.com

[Movie&현장] 상위 1% 엘리트클럽 의문의 살인 사건

최근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 문제 등으로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성장의 장이자 교육의 장인 학교가 오히려 무서운 곳으로 바뀌고 있다. 그저 학업 경쟁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왜곡된 교육 방식이 아이들의 심성을 피폐하게 하고, 폭력성을 강화시켜 학교폭력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영화 명왕성은 중학교 교사 생활을 하다 영화감독이 된 신수원 감독이 대한민국의 교육문제를 충격적으로 다룬 학원 스릴러물로 영화계는 물론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영상위, 2012 독립영화 제작 지원작인천 선인고교 로케이션 신 감독은 올해 제65회 칸영화제에서 써클라인이라는 단편영화로 까날플러스상을 수상하면서 국내 영화계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했다. 당초 여성가족부가 출산장려를 위해 네 명의 감독에게 의탁, 옴니버스로 제작된 단편 중 하나인 써클라인은 중년 가장이 임신한 아내와 딸에게 실직 사실을 숨긴 채 지하철 2호선(순환선)을 타고 하루를 보내면서 만난 인간 군상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까날플러스상은 유럽 최대규모 케이블 방송사 까날플러스가 선정하는 것으로 6천 유로 상당의 차기작 장비 지원과 수상작품을 까날플러스 배급채널을 통해 유럽에 공개한다. 무명의 40대 여성 감독의 칸영화제 수상 소식은 차기작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궁금증을 낳고 있는 영화 명왕성은 사학 명문 세영고에서 성적 상위 1%의 학생들만이 가입할 수 있는 엘리트 클럽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통해 대한민국의 교육문제를 충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서울대 독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독어 교사로 발령이 나지 않아 복수로 취득한 사회 과목을 10년 동안 가르친 신 감독의 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이 오롯이 녹아든 작품으로 신감독은 지난해 11월 아빠보다 자유시간이 왜 적은지 이해할 수 없다. 물고기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세상을 떠난 한 초등학생의 죽음이 모티프가 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자 주인공 유진역에는 tvN 월화극 닥치고 꽃미남 밴드에 출연해 본격적인 감성연기를 선보였던 성준이 캐스팅 됐다. 성준은 명석한 두뇌와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로, 1%만이 들어갈 수 있는 비밀모임의 리더이지만 한편으로는 파괴적인 반항아이기도 한 복합적인 인물을 연기한다. 교사출신 신수원 감독의 10년 교육현장 경험 녹아든 작품 이와 함께 최근 개봉해 주목받은 저예산영화인 로맨스 조의 이다윗과 2008년도 독립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과 평가를 받은 똥파리의 김꽃비가 주연으로 캐스팅돼 주목받고 있다. 또 조성하가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역으로 등장한다. 현재 촬영이 한창인 명왕성은 (재)인천문화재단 인천영상위원회의 2012 독립영화제작지원 사업의 지원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영화는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성장드라마로 대부분의 학교장면이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2동에 위치한 선인고등학교에서 촬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유원지에 소재한 석산(石山인천도시공사 소유 부지)에서 주인공들이 서로 공감하게 되는 중요한 부분을 촬영하는 등 영화의 30%가 인천 지역에서 촬영됐다. 촬영을 위해 주요 등장인물과 스탭 등 50여명이 동원됐으며 카메라 1대와 발전차, 조명탑차, 그립(장비)탑차 등 다량의 촬영장비가 동원됐다. 영화 명왕성은 올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글 _ 강현숙 기자 mom1209@kyeonggi.com 사진 _ 인천영상위원회

[헬스&음식] 식탁이 ‘명의’…음식이 ‘보약’ 암 예방에 좋은 요리

돌연 집안에 암 환자가 생기면 온 가족의 눈앞이 캄캄해진다. 특히 암 환자에게 어떤 음식을 먹여야 하는지조차 종잡을 수 없는 경우 어쩔 줄 몰라 허둥대게 마련이다. 무더운 여름은 암환자들에겐 체력이 많이 약해진 만큼 규칙적인 식사는 기본. 암의 종류에 따라 피해야 할 음식 등을 두루 살펴야 하는 그야말로 음식과의 전쟁을 치러야 하는 힘든 계절이다. 무엇보다 암 치료 종료 후에 재발에 대한 걱정으로 여러 가지 민간요법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직까지 어떤 연구도 이미 한번 발생한 암의 재발을 막아주는 음식을 증명해 내지 못했다. 너무 조급해 하지도 말고, 너무 욕심을 내지도 말며 꾸준하게 적당한 양으로 골고루 영양소를 공급하는게 최우선이다. 암 재발을 방지하는 음식에 있어 특효약이나 지름길은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다만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감정적으로 습관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먹는 습관은 버려야 한다. 평소 즐겨 먹지 않았던 음식도 건강을 위해서는 먹어야 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음식은 그 자체가 보약이 아니다. 무엇보다 영양소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제대로 먹어야 암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자칫 무더위에 입맛을 잃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즘, 유방암 등 암환자들에게 혹은 암예방에 도움이 될만한 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유방암 고지방식, 비만 등은 유방암의 재발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료 이후에는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 영양만점 버섯 모둠 구이 재료 (1인분) 양송이 버섯 1개, 새송이 버섯 1개, 느타리 버섯 30g, 호박 10g, 토마토 1/8개, 올리브 오일 1큰술, 소금, 후추 약간 만드는 법 ① 버섯, 호박, 토마토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② 팬에 올리브유를 두루고 버섯과 호박, 토마토를 노릇하게 구워준다. 버섯을 굽다가 올리브 오일을 조금씩 추가해 구워준다. ③ 잘 구운 버섯과 야채에 소금, 후추를 뿌려준다. ④ 그릇에 보기 좋게 담고 올리브 오일을 살짝 뿌려준다. 위암 너무 극단적인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위절제 후의 장기적인 부작용까지 고려해 표준 체중을 유지하면서 건강 균형식을 유지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금연, 절주, 적당한 운동 등을 통한 건전한 생활을 재설계해 습관화하는 것이 최선이자 최상의 방법이다. 돼지고기와 영양부추로 속을 채운 파프리카 찜 재료 (1인분) 돼지고기 (갈은 것) 150g, 마늘 (다진 것) 1개, 간장 1큰술, 부추 15g, 브로콜리 10g, 미니 파프리카 3개, 토마토 소스 2큰술, 소금, 후추 약간 만드는 법 ① 돼지고기 갈은 것과 마늘, 간장을 팬에 넣고 볶아준다. 고기가 다 익으면 부추 다진 것을 넣고 섞어준다. 소금, 후추를 살짝 뿌려준다. ② 미니 파프리카를 반으로 가르고 그 속에 익힌 돼지고기를 채워준다. 찜통에 파프리카를 넣고 찐다. 브로콜리를 같이 넣고 익힌다. ③ 토마토 소스를 접시에 깔아주고 익힌 파프리카찜을 올려준다. 익힌 브로콜리도 접시에 담는다. 토마토 소스는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을 이용해도 좋다. ④ 마지막으로 올리브 유를 살짝 뿌려 먹는다. 대장암 대장암은 평소의 식습관과 관련이 많은 대표적인 암이다. 활동량 부족, 비만(특히 복부 비만), 지방 및 육류의 과다 섭취, 식이 섬유소 섭취 부족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야채육수 익힌 가자미 찜 재료 (1인분) 가자미 (작은것) 1마리, 양파 1/2개, 당근 1/3개, 샐러리 20g, 대파(파란부분) 10g, 타임 2줄기, 월계수 잎 1장, 올리브 오일 약간, 소금, 후추 약간, 레몬 1/2개, 베이비 야채 50g 만드는 법 ① 냄비에 물 1.5L를 채우고 양파, 당근, 샐러리, 대파를 작게 잘라 넣는다. 타임, 월계수 잎 등 허브가 있다면 같이 넣고 끓여준다. ② 육수에 야채가 익으면 찜기를 올리고 깨끗하게 손질한 가자미를 넣고 찜을 한다.(도미, 농어 등 다른 흰살 생선을 활용해도 좋다.) ③ 가자미가 익으면 접시에 담고 소금, 후추를 뿌리고 올리브유를 뿌려준다. 레몬 슬라이스를 올리고 베이비 야채를 곁들여 먹는다. ④ 그릇에 보기 좋게 담고 올리브 오일을 살짝 뿌려준다. 간암 간암 치료 중에는 특별히 식생활의 변화가 필요하지는 않다. 그러나 치료로 인해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거나, 부작용, 합병증 등으로 식사량이 적어져 영양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따라서 환자의 영양상태 유지와 회복, 합병증, 부작용의 최소화, 상처회복, 치료효과의 증대 등을 위해 개인에게 맞는 필요한 영양소를 다양하고 충분하게 섭취하도록 한다. 영양 부추를 넣은 삼치구이 재료 (1인분) 삼치 1/2마리, 파프리카 1/2개, 느타리버섯 20g, 양송이 버섯 2개, 영양부추 15g, 사과식초 1작은술, 소금, 후추 약간, 올리브 오일 1큰술 만드는 법 ① 삼치 살에 소금, 후추를 뿌려 후라이팬에서 노릇하게 구워준다. ② 버섯, 파프리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팬에서 볶아준다. 소금, 후추, 식초, 참기름으로 간을 한다. ③ 볶은 버섯에 영양부추를 썰어 넣어 섞어준다. ④ 구운 삼치살 위에 볶은 버섯과 부추를 올리고 다시 삼치살을 올려 접시에 담는다. 전립선암 고기보다는 채소를, 비만을 일으키지 않는 음식을 골고루 먹을 것을 권장한다. 즉, 지방이 많은 붉은색 육류 등 고칼로리 식품은 많이 먹으면 안된다. 칼로리가 낮고 지방 함유량이 낮은 식품, 즉 신선한 야채나 과일, 콩 종류를 적당히 먹으면 된다. 여러 가지 채소 중에서 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케일, 당근 등의 녹황색 채소는 전립선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특히 토마토에 함유되어 있는 라이코펜이란 물질은 자주 섭취해야 할 주요 식품으로 꼽힌다. 토마토를 곁들인 고등어구이 재료 (1인분) 고등어 1/2마리, 방울 토마토 2개, 청오이 1/6개, 올리브 오일 1큰술, 마늘 1쪽, 소금, 후추 약간 만드는 법 ① 고등어를 깨끗하게 손질해 소금, 후추를 뿌려준다.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고등어를 구워준다. 방울 토마토를 반으로 갈라 같이 구워준다. ② 구운 고등어와 방울 토마토를 접시에 담는다. ③ 아삭한 청오이를 슬라이스해 고등어에 곁들이고 올리브 오일을 뿌려준다. 폐암 채소와 과일의 비타민과 다양한 항산화 물질들이 폐암 예방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과를 곁들인 닭고기 시져 샐러드 재료 (1인분) 로메인(상추 대체 가능) 40g, 사과 1/2개, 방울 토마토 3개, 닭가슴살 1쪽, 계란 1개, 잣 10g, 마요네즈 2큰술, 겨자 1큰술, 파마산 치즈 가루 1큰술, 올리브 오일 1큰술, 소금, 후추 약간, 꿀 1큰술 만드는 법 ① 드레싱 재료를 한꺼번에 볼에 넣고 섞어준다. ② 야채는 물에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해 둔다. 사과는 성냥개비 모양으로 썰어둔다. 계란도 삶아서 익혀 둔다. ③ 닭고기는 찜기에 쪄서 익힌 후 결대로 찢어 준비한다. ④ 준비해 둔 야채에 드레싱을 묻혀 바르고 닭고기와 잣, 토마토를 곁들여 접시에 담는다. 기호에 따라 치즈가루를 뿌려 먹어도 좋다. 글 _ 강현숙 기자 mom1209@kyeonggi.com 사진 및 레시피 _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Fashion& Bag] 잘만 챙기면 당신도 여행패션 종결자

덥지만 떠남이 있어 설레는 휴가의 계절이다. 휴가는 가방을 마련하고 그 안에 채울 아이템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옷과 생활용품, 귀중품까지 담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가방을 들고 가야 할지 여간 고민이 아니다. 예전에는 튼튼하기만 한 캐리어가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캐리어가 하나의 패션 소품으로 자리잡아 톡톡 튀는 화려한 디자인을 선호하고 있다. 캐리어와 함께 사이드 가방 역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 관광지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휴양, 관광, 쇼핑, 파티 등 상황에 맞는 가방을 준비하면 패셔너블한 여행 패션이 완성된다. 휴가철 나만의 개성 넘치는 가방, 캐리어로 포인트를 줘보자. 톡톡 튀는 가방 하나로 기분스타일 UP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는 캐리어로 휴가시즌을 맞아 수많은 캐리어 브랜드에서 기능성은 물론 다양한 디자인까지 여러 종류의 제품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해피앤펀(Happy&Fun)을 모티브로 하는 캐릭터 브랜드 소노비에서는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캐리어를 선보였다. 올 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명소인 런던을 스케치하고 레드 가죽 패치로 선명하게 포인트를 준 캐리어와 대표적인 팝아티스트 키스 헤링(keith haring)과 협업한 두 종류의 캐리어가 눈길을 끈다. 톡톡 튀는 원색의 일러스트가 사랑스러운 캐리어는 뷰티케이스와 함께 세트로 구성할 수 있어 장기 여행시 깔끔한 소품 정리가 가능하다. 또한 단기 여행시에도 실용성을 높인 여행 제품이다. 이동이 잦을 땐 실용성 좋은 백팩이 최고 혹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양지가 아니라 빡빡한 관광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곳을 가야 한다면 이동 시 백팩만큼 좋은 아이템도 없다. 여름 날씨는 습하고 더워 땀이 나고 불쾌지수가 높아지기 십상인데 선글라스, 모자, 양산, 선크림, 물, 카메라 등의 소지품을 숄더백이나 토드백에 넣어 들고 다니려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동이 많을 때는 짐의 무게감을 양분해 최소화시키는 백팩을 선택해 부담감을 덜어보자. 백팩은 2012년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캐주얼한 느낌을 줌과 동시에 디자인에 따라서 스타일리쉬한 감각까지 전달할 수 있다. 또 두 손을 자유롭게 해 활동성을 높여주고 사진촬영 및 관광을 용이하게 해 즐거운 여정을 제공할 것이다. 때와 장소에 따라 골라 드는 재미가 있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편안함을 선사하는 인케이스는 장시간 착용해도 안정성을 주는 가방이다. 인케이스의 백팩은 내구성이 강한 코튼 소재로 제작돼 가방 자체의 무게가 가볍고 카메라와 같은 고가의 제품을 보관할 때에도 안심할 수 있다. 우아한 저녁타임, 숄더백이나 클러치와 함께 관광을 마치고 여유롭게 해변을 거닐거나 야외 파티를 간다면 포멀하고 멋스러운 패션으로 파티의 느낌을 살리는 것이 좋다. 과감한 맥시 드레스, 탑 점프 수트, 은근한 시스룩 의상과 같이 여행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여행의 별미다. 여기에 화장품과 거울 등의 간소화된 짐만을 넣을 수 있는 클러치 백이나, 해변에 어울리는 쇼퍼백 같은 가방으로 스타일리쉬함을 뽐내 보는 것은 어떨까. 에스콰이어는 여름철 네이비의 시원한 컬러와 모던한 프린트가 고급스러운 쇼퍼백을 출시했다. 패턴은 세련되고 우아한 반면 가방 모양은 스퀘어로 실용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캐주얼과 클래식 어떤 의상에라도 쉽게 매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통기성 뛰어나고 실용성 높은 메시 가방 무엇보다 더운 여름에는 메시 소재의 가방을 추천한다. 메시 제품은 이탈리아 전통 공예 기법을 재연해 소가죽을 정교하게 꼬아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또 그물망처럼 엮어서 표현되는 특유의 패턴과 시원한 느낌을 주는 소재를 적용, 우수한 통기성과 가벼움으로 올 여름철을 겨냥했다. 다양한 연령대에서도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장식을 최소화하고 디자인을 깔끔하게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토탈 패션기업인 EFC 마케팅팀 이지연 대리는 가방의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가방의 활용성을 잘 고려해야 한다며 여행지의 특성과 때에 알맞은 제품을 선택해 후회 없는 바캉스 패션을 완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 _ 강현숙 기자 mom1209@kyeonggi.com 사진 _ 소노비에스콰이어

[포토에세이] 여름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