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를 몰고 다니며 각계 각층의 시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있는 시의원이 있다. 권원혁 군포시의회 부의장(52·군포1·당정동). 권 부의장은 지난 95년 제2대 의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직업인 택시운전에서 손을 놓았으며, 지난 98년 제3대 의원으로 재선된 뒤에는 개인택시운송조합조합장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그런 권 부의장이 지난 2월 다시 택시를 몰기 시작했다. 새벽 2시까지 개인택시를 몰고다니며 승객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누며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그는 군포역 인근 주민들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듣고 시에서 농협부지를 매입, 주차장 법면으로 사용토록 했으며, 소음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군포1동 철로변 주민들을 위해 방음벽을 설치토록 하기도 했다. 권부의장은 “지역의 파수꾼으로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농촌진흥청은 3일 농업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제1회 농업연구대상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 농업연구대상 대상 수상자로는 수출용 국화 품종을 개발해 국제경쟁력 향상에 일조한 원예연구소 신학기 박사가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는 닭고기 수출산업 지원연구를 실시한 축산기술연구소 서옥석 박사와 간척지에 강한 내염성 벼 품종을 개발한 호남농업시험장 이규성 박사가 선정됐다. 우수상으로는 석탄재를 이용한 오염물질 정화제 인공제올라이트를 개발한 호남농업시험장 이덕배 박사가, 실크 단백질을 이용한해 바이오 소재를 개발한 농업과학기술원 여주홍 박사가, 부배생식에 의한 국산 부추 품종을 개발한 영남농업시험장 권일찬 박사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농진청은 오는 6일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갖고 이들 수상자에 대해 특별승진 및 해외연수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는 2일 정오 수원 캐슬호텔에서 국제협회 제2부회장으로 당선된 이태섭전국회의원의 당선 축하연을 가졌다. 김주일총재는 환영사를 통해“부회장으로 당선된 것 자체가 한국 라이온의 긍지이며 기쁨”이라며“사회봉사를 위한 목적에 맞게 임기동안 성공적인 활동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부회장도 “한국 라이온들의 봉사활동이 전세계에 알려져 부회장으로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며 “라이온스의 윤리강령에 맞게 활동하는 것은 물론 한국을 널리 알리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축하연에서는 지구회원들의 뜻을 담은 축하패와 함께 모형 금관을 선물했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허범도 경기중기청장은 2일 경기청 회의실에서 이달의 우수 경기중소기업인상, 소상공인상, 금융지원우수지점상을 시상하는 한편 중소기업지원 유공자를 표창했다. ◇경기중소기업인상 ▲기술부문 노아화학 대표 김대웅 ▲수출부문 (주)하나레더스 대표 하현경 ▲우수사원부문 (주)에스와이하이테크 주임연구원 이상현 ◇경기우수소상공인상 ▲별미보리밥 대표 조영숙 ◇금융지원우수지점 ▲국민은행 정자동지점장 장윤만 ▲농협중앙회 단대지점장 신광성 ◇중소기업 정보화지원 ▲한국통신 수도권강북본부장 김선조 ▲한국통신 수도권강북본부 전송부장 이상배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농협중앙회는 2일 중앙회 대강당에서 임직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농민상’ 본상에 선정된 농업인 부부 20쌍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새농민상 본상은 매월 부부농업인 20쌍씩 선정하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통해 매년 20쌍의 부부농업인에게 주어지는 농업인 최고의 영예로운 상으로 기술, 환경, 수출, 축산 등 4개부분에 걸쳐 수상한다. 올해 경기농협 관내에서는 이종익·김금순 부부, 김상설·안종숙 부부가 새농민상 환경부분에서 영예를 안았다. ▲이종익·김금순씨 부부(남양주시 진건면 신월1리 좋은풀농장)=상추와 토마토를 재배하면서 철저한 토양검정을 통해 비료를 거의 주지않고 가축분뇨로만 거름을 대신하고 있으며 병충해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전해수를 이용함으로써 10년째 친환경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인근 농가에도 적극 보급해 지역사회의 소득증대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김상설·안종숙씨 부부(안성시 미양면 신기리 당골농원)=5천300평의 배 과수원을 운영하면서 미생물과 흑설탕·비료를 혼합해 만든 띄움비료와 살겨·미생물·흑설탕·혼합발효액을 화학비료 대신 사용하는 키토산농법을 실천, 고품질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 과수원에 방충망·방풍망을 설치하고 토종닭을 방목하는등 조류 및 자연재해를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십수년간 강화 곳곳에 산재한 역사유적지 답사를 통해 강화역사를 책자로 펴낸 고등학교 교사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화 덕신고교 김경준 교사(53·사회)로 최근 ‘태조왕건의 처가는 강화도였다’는 부제의 ‘강화도 역사산책’이란 책을 출간했다. 현재 강화발전연구회 역사분과 전문위원, 두레문화기행 연구위원, 강화사랑교사모임 등에 참여하고 있는 김교사는 “강화도는 선사시대부터 근대사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인데도 정작 지역 주민들은 강화역사에 대해 의외로 관심과 애정이 부족하다”며 “강화역사에 대한 주민들의 주인의식을 한단계 끌어올려 범 강화사랑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고 말한다. 김교사는 이 책을 통해 단순히 지나간 사실에 대한 나열에서 탈피하고 답사객들이 현장에서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김교사는 이 책에서 강화도의 지명이 고려개국 초 혈구군·해구군에서 바뀌었으며, 왕건이 독자적으로 세력을 형성했던 호족과의 화합책으로 29명의 부인을 두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초로 당시 혈구진이라는 지명에 불만을 품은 이곳 호족의 뜻을 헤아려 왕건이 ‘강이 둘러싸고 있는 꽃’이란 뜻의 江華로 지명이 개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또 북한 일대가 주무대였던 단군 성조가 강화도에 참성단을 쌓고 하늘에 제사를 지낸 까닭에 대해서도 김교사는 이를 뒷받침할만한 문헌과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몽고의 침략으로 강화도로 천도한 고려 강도(江都)정부가 천도의 당위성을 단군과 연결, 국난을 헤쳐 나가기 위한 것 아니었겠느냐며 판단을 독자의 상상에 맡기고 있다. 김교사는 “역사의 보고인 강화도를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기 위해서는 풀 한포기, 돌 하나도 소홀히 여기지 않는 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종만기자 kjm@kgib.co.kr
현직 경찰이 어려운 근무여건에서도 주경야독으로 석사학위를 받는 영예를 안게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수원중부경찰서 수사과 조사계 김해진 경사(43)로 오는 22일 열리는 경희대학교 산업정보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석사학위를 받는다. 김 경사는 ‘우리나라 노인복지 프로그램의 운영실태와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낙후된 우리나라 노인 복지문제의 실태와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김 경사는 논문에서 지금까지 우리나라 노인복지 정책의 기본방향은 선 가정보호 후 사회보장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라는 경제수준에 상응하도록 모든 노인이 사회적 최저보장과 기초적 욕구해결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인복지 수준을 향상시켜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서는 현재의 노인복지 프로그램 실태를 점검하고 스웨던, 영국, 미국 등 선진국의 소득보장제도, 의료보장제도, 실버산업 등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모델로 삼아 가족-이웃-지역사회-국가가 함께 노력하는 복지 공동체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9년 방송통신대학 법학과를 졸업하는등 남다른 학구열을 보여온 김경사는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부모님과 아내, 형님, 동생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인하공업전문대학(학장 임장순)이 우수공업계·특성화·우수산업연구소 등 3개 분야에서 교육부의 재정지원 사업 대학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 대학 선정 제도는 전문직업 교육을 극대화 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97년부터 시행됐으며, 이 대학은 올해 23억여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인하공업전문대학은 총 2만여개소(종사원 50여만명)에 달하는 인천 및 시흥·안산 등지의 산업체에 대한 인력수급과 인천공항 및 송도미디어밸리의 인력 공급을 위한 연차별 세부계획을 추진, 우수공업계 전문대학으로 선정됐다. 또 인천 트라이포트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과 외국어 능력향상을 위해 7개 해외 자매대학에 대한 1개월 코스의 어학연수 등 실질적인 교육효과를 인정받아 특성화 분야에서도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 대학 산업기술연구소는 중소기업청·상공회의소·인천시 등과의 협력 아래 기술지원센터·지도대학·창업보육센터 등 3개 기구를 효율적으로 운영, 경기·인천지역의 기업체를 지원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임장순 학장은 “5년 연속 교육인적자원부의 우수공업계 전문대학으로 선정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정보통신·기계를 비롯한 국가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인천시 남동구는 8월 우수 중소기업인으로 한국콘베어공업㈜ 김광순 대표(50)와 ㈜대영그라비아 기기제작소 성수경 대표(46) 등 2명을 선정했다. 김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에서 17년간 근무한 뒤 지난 93년 창업, 매년 30% 이상 성장해 지난 97년부터 연매출액 400억원을 돌파하는등 국내 콘베어업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성 대표는 지난 83년 창업한 뒤 지난 90년부터 유아 기저귀용 통기성필름 제조라인 개발에 성공,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해외수출로 국가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해 오고 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새마을 운동 여주군 지회(지회장 이종만)은 31일 여주읍 창리195번지에 여주군 새마을 회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용국 군수, 신승균 군의장, 조명환 도 새마을회장과 박장수 새마을 지도자 도 협의회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여주군 새마을 회관은 이규택 국회의원이 국비 1억원을 지원,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갔으며 130평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이다./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