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고봉정보통신중,고교 ’장애인, 농촌봉사’ 활동

의왕시 소재 고봉정보통신중·고등학교(옛 서울소년원·교장 김영길) ‘소년원학생 사회봉사단’이 장애인요양시설과 농촌봉사활동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고봉정보통신중·고등학교는 지난 2월8일 퇴원예정학생들의 사회복지훈련을 위해 ‘이웃사랑 실천봉사반’과 ‘정보화교육봉사반’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26일 교직원 8명과 함께 부랑인과 무의탁 심신장애인요양시설인 의왕시 삼동 소재 ‘아름다운사람들의 모임’을 방문, 수해방지를 위해 축대를 쌓고 심신장애인의 목욕 및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19일과 20일에는 관내 청계동 소재 의왕농협화훼작목연합회와 성림식물원을 방문, 수해지역 봉사활동을 벌였으며, 4월과 5월에도 인천의 영락원, 가평의 꽃동네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실시,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푸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교무과 장수용 교사는 “퇴원예정자를 대상으로 사회에 나가 적응하는 훈련으로 요양시설 등을 방문, 봉사의 숭고한 정신을 배우게 하고 있다”며 “원생들이 사회에 나가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

평택시, 고교생 불법주정차단속 현장체험 ’호응’

평택시가 고교생들의 여름방학을 이용해 실시하는 불법 주·정차 단속 현장체험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흥을 받고 있다. 시가 지난 25일부터 오는 8월22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불법 주·정차 단속 현장체험에 관내 고교생 367명이 참석, 총 10회에 걸쳐 본청과 송탄·안중출장소 등 3개 권역으로 나누어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번 불법 주·정차 단속은 미래의 운전자들이 현장체험을 통해 불법 주·정차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주변에 널리 홍보, 자율적인 질서의식 함양과 올바른 주정차 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시는 학생들의 불법 주·정차차량 단속시 ‘주정차를 지킵시다’라는 전단과 풍선을 달아줘 운전자에게 질서의식을 일깨워 주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이에따른 설문조사를 실시,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경우 겨울방학에도 이를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현장체험에 참석한 홍모군(신한고 3년)은 “운전자들의 잘못된 시민의식으로 불법 주·정차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나 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옳바른 주정차 문화가 정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현장체험이 끝난 후라도 적은 주정차 단속요원으로는 시 전역을 단속할 수 없어 주정차 문화 정착시까지 경찰과 합동으로 단속을 펼치겠다”며 “불법 주·정차로 인해 운전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gib.co.kr

이천,여주 경실련,이마트 ’푸드뱅크 운동’ 활발

이천·여주지역 경실련 준비모임(대표 이계찬)이 인간교육 학부모 연대(대표 김명연)및 관내 대형 유통할인매점인 이마트와 함께 푸드뱅크운동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FOOD BANK운동의 사각지역으로 분류됐던 이천시가 최근 경실련 발족과 함께 지역 상권의 중심지로 자리잡은 이마트와 뜻을 같이하면서 참사랑실천이 정착되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 이천점(지점장 박은장)은 매주 라면 수십박스를 비롯, 빵과 감자, 고구마, 야채 등 갖가지 식품을 제공, 주라선교회와 에덴의 집, 천상의 집 등 관내 장애인 단체에 전달하고 있다. 이마트는 매주 전 관련매장 관계자로 하여금 물건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교육을 강화하는등 조그만 정성이나마 이윤 사회환원이란 기업윤리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 경실련 이계찬씨는 “지난 3월부터 이마트의 협조를 얻어 실시해오고 있는 이 운동이 주변의 소외층에게 상당부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관내 많은 업체들이 운동에 동참, 이천이 명실상부한 사랑운동으로 후끈 달아올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운동에는 증포동 원가네 칼국수, 이천가구마트, 보르네오 가구, 현대사료, 협신가축, 최종성법무사 등 관내 많은 업체 업소들이 참여의사를 밝히는등 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화성여상 이영화양...”대학진학해 호텔요리사 되고싶

가정이 어려우면서도 품행은 물론 봉사정신에다 공부도 전교에서 1등, 무엇하나 나무랄 것이 없는 여고생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배움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화성시 화성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최승일) 이영화양(2년·관광과 재학중). “앞으로 돈벌어 대학 요리과에 진학해 유명한 호텔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이같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똑뿌러지게 말하는 이양의 모습에선 경제적인 어려움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지난 16일 방학식 날, 2학년 5반 김태남 담임선생의 탁자위에는 쌓여있는 상장과 상품의 대부분은 이번 학기 7개 과목에서 최고 학점을 받아 전교 1등을 차지한 이양의 것이었다. “3년 장학생으로 선발돼 고등학교까지는 다닐 수 있게 됐지만 그다음이 문제입니다”라는 김 선생은 “자기도 어려우면서도 남을 돕는 봉사정신으로 항상 밝게 사는 학생인데 조금만 뒷바침해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학생”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양의 부모는 막노동으로 근근이 생계유지를 해오다 최근 조그만 가게를 얻어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나 장사가 안돼 자식들의 뒷바라지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아는듯 수줍게 선생님께 인사를 한 이양은 조금이나마 실력을 더 쌓기위해 빠른 발걸음으로 컴퓨터와 가야금 실습실로 향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한적 가평지사 ’나눔의 봉사회’

대한적십자사 가평지사 나눔의 봉사회(회장 박숙희) 회원들이 남다른 이웃사랑 실천운동에 앞장서고 있어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97년 30여명의 주부들이 “진정한 봉사는 우리 사회의 힘이고 고귀한 봉사를 통해 기쁨을 배가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노란자켓에 빨간 십자가를 붙여 ‘병아리 부대’라는 별명을 가진 나눔의 봉사회원들은 매월 2회이상 관내 소년소녀가장 및 홀로사는 노인가정을 방문, 청소·세탁은 물론 손수만든 반찬을 제공하는등 따뜻한 어머니와 며느리 역활을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와함께 관내 국군 청평병원을 찾아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하다 부상을 당한 환자를위해 간병활동은 물론 가평꽃동네를 비롯 작은예수회, 등대마을 등 사회복지 시설에서 들게 생활하고 있는 수용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들 회원들은 박숙희 회장을 정점으로 작은 정성으로 회비를 모아 봉사활동에필요한 경비에 사용하고 있어 진정한 봉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박숙희 회장은 “바쁜 가정생활속에서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회원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며 “작은 정성과 사랑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회의 밝은 빛으로 다가가 재활의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