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계요병원, 창립 50주년 기념 직원 헌혈행사 가져

의료법인 계요의료재단 계요병원(이사장 이경은)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계요직원 생명나눔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요병원은 매달 직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헌혈 행사에선 77명의 신청자 중 헌혈 가능한 56명이 헌혈을 실시했으며 현장 기부와 기존 헌혈증 기부를 포함해 모두 76장의 헌혈증을 기부했다. 앞서 계요병원은 지난 5월 24일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계요낮병원(Life Training Center)을 개원했다. 계요낮병원은 넓은 다목적실과 다양한 프로그램실, 최신 설비의 요리요법실, 야외활동이 가능한 햇살마당 등 쾌적한 시설을 갖췄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정신건강간호사, 전문자원봉사자로 치료팀을 구성했다. 행동활성화치료(Behavioral Activation, BA)를 기반으로 회원 스스로 자신의 일상을 더 즐겁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경영하는 것을 목표로 투약 및 증상관리, 응급위기개입, 통합재활 프로그램, 직업재활 지원, 가족 지원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계요병원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유관기관과 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 정신의료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1974년 의왕시에 설립된 계요병원은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800병상과 노인병원 170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살인미수 사건 등 피해자에게 3천640만원 지원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이하 수원범피)가 범죄피해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수원범피는 11일 ‘2024년 제4차 범죄피해자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미수 사건 등 범죄피해자에 대한 3천640만원의 재정 심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에는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에서 일명 ‘묻지마 폭행’을 당한 이상동기 범죄피해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간병비 및 병원비 지원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중상해구조금의 경우 수원지검 피해자지원실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또한 동호회 회원과 술을 마시던 중 여러 차례 폭행을 당해 사망에 이르게 된 사건의 유가족에게 장례비와 병원비, 생계비를 지원했으며 미성년자의제강간 사건 피해자에게는 일대일 방문심리치료를 연계와 학자금 지원을 통해 피해 청소년의 심리적 회복을 돕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인 이순국 이사장은 “최근 이상동기 범죄로 인한 불안감이 만연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범죄피해자센터는 범죄피해자들이 위기를 극복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범피는 범죄피해자의 실정을 이해하고 이들이 위기를 극복해 갈 수 있도록 상담 및 경제적 지원을 통해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허성재 하남시 무용협회 지부장 “청춘 바친 무용, 하남 넘어 세계로”

“지금까지 하남에서 무용을 했던 시간이 녹록지 않았지만 앞으로 하남 무용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무용 예술의 불모지 하남에서 26년간 무용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인물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사)대한무용협회 하남시지부 허성재 지부장(56)이다. 허 지부장은 1998년 IMF 구제금융 시기부터 하남 무용과 맥을 같이하며 자신의 청춘을 바쳤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히딩크 마을 네덜란드 파르세펠트시 초청 공연을 비롯해 평창 올림픽 붐업 공연으로 진행된 ‘아리랑& fantasy’ 공연, 3·1운동 100주년 기념 ‘갓 korea 심쿵 art festival’ 공연 등 역사적 공연에 참여했다. 그는 협회 지부장, 하남무용단장, 아트필드 대표를 맡는 등 하남 무용의 산증인이다. 또 세계 50여개국에서 공연을 펼쳐 한국문화예술의 해외전도사란 평가도 받는다. 최근 그는 무용뿐 아니라 우리의 클래식을 대중화하기 위해 융합예술로 다양한 작품을 기획, 공연하는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조용필 음악과 함께하는 ‘빛의 베아트리체’라는 융합예술공연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그는 하남을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 준 든든하고 소중한 우군으로 여기며 하남에 항상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다. 허 지부장은 “커뮤니티아트(지역에 기반을 둔 예술 활동)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예술을 즐기고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어우러져 소통하고 공연할 수 기회를 마련해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고 했다. 그의 왕성한 활동 배경에는 어릴 적 생긴 무용에 대한 열정이 자리했다. 허 지부장은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나 열 살 무렵 한국전통무용에 매료돼 무용에 대한 꿈을 키웠다. 선화예술고, 중앙대 무용학과 등 무용 정통 코스를 달렸다. 특히 중앙대 대학원 진학 당시 전체 수석장학생(평점 3.96)이 된 적도 있다. 허 지부장은 “앞으로 하남의 문화예술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해외 공연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며 “하남이 우리의 공연예술로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능력을 갖추는 데 시간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의용소방대 이학영·박미경 부부, “양평 물놀이 사고 예방에 최선”

“남편은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분이고 아내는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학영 양평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61)과 아내 박미경씨(61)에 대한 이천우 양평소방서장의 평가다. 이 회장은 지난해 여름 119시민수상구조대원으로 활동하면서 광탄천에서 물에 빠진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구조했다. 그는 “떠내려가는 딸을 구하려고 뛰어든 아버지까지 표류하고 있었다”며 “위급 상황임을 직감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한 뒤 레스큐튜브(구조용 튜브), 드로우백(구조용 백)을 활용해두 사람을 구조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 회장이 물속으로 뛰어드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면 그의 아내는 안전사고 예방 등에 방점을 두고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남편과 함께 물놀이객을 대상으로 지역 상황을 안내하고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부부는 이런 활동의 공을 인정받아 경기도지사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3년 11월 경기도지사상, 2010년 11월 소방서장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의용소방대원으로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3년 12월 현장 활동 우수대원으로 뽑혔고 2014년 양평군이 실시한 제1회 심폐소생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아내 박씨는 수난구조 관련 봉사활동의 공을 인정받아 2013년 한 해 동안 양평군수 표창과 양평군의장 표창을 잇달아 수상했다. 박씨는 “남한강, 북한강, 수려한 하천과 계곡이 많은 양평지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이라며 “수난 사고를 막기 위해 수변 지역을 순찰하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홍보 캠페인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부는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의용소방대원의 본분인 화재 진압과 예방 활동을 하면서 남한강 가꾸기 환경정화운동 등 환경보호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산수유축제, 산나물축제 등 축제 현장의 안전관리 활동도 잊지 않고 있다. 이런 부부를 두고 지인들은 “지난해 여름 양평에서 물놀이 사망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소방당국의 역할이 컸고 그다음으로 이학영·박미경 부부의 공도 적지 않다”고 평했다.

의왕농협·농협의왕시지부, 상생협의회 개최하고 농촌 일손 도와

의왕농협 및 NH농협의왕시지부 임·직원으로 구성된 협의체인 의왕시농협발전상생협의회는 농협발전상생협의회를 개최하고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협의회 위원들은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을 위해 사업별 정보공유 및 계통 간 소통·협력 강화 방안 모색, 지자체 협력사업 지원 발굴, NH오늘농사 추진과 관련해 다양한 당면 사안을 공유했다. 이어 초평동 의왕농협 조합원 농가 15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내에서 토마토 유인 집게작업 농촌일손돕기를 펼쳤다. 의왕시농협발전상생협의회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을 위한 계통조직 간 상호이해 증진 및 협력적 조직문화 정착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농협 실현을 위해 관내 의왕농협 및 농협의왕시지부 임직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상·하반기 각 1회 실시한다. 이응천 의왕농협 조합장은 “농촌사회가 고령화 및 농업인구 감소로 어려운 상황에서 조합원 농가를 방문해 일손부족을 조금이나 해결해 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원석 NH농협의왕시지부장은 “중앙회와 의왕농협이 주요 사업 추진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갈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됐다”며 “계통 간 소통과 상생협력의 기반을 바탕으로 농업 및 농협 발전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고양서 '말라리아 추정' 환자…1㎞ 거리에 2명 나와

고양지역에서 매개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말라리아로 추정되는 환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일산서구에서 말라리아 군집 추정 사례가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집 추정 사례는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서 증상 발생 간격 14일 내 2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환자 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다. 3급 감염병인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주로 경기 및 강원 북부와 인천 등지에서 5월부터 10월 사이에 발생한다. 오한과 고열, 발한 등이 48시간 주기로 반복이 특징인 말라리아는 잠복기가 통상 7~30일이다. 고양은 해마다 말라리아 환자가 30~40명 발생하는 고위험 지역이다. 시는 이번에 확인된 군집 추정 사례 지역에 대한 모기 서식환경, 거주지 점검, 위험요인 확인 등을 현장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군집 사례 추가 발생을 감지하기 위해 ▲지역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유증상자 신속 진단검사 안내 ▲말라리아 예방 홍보 ▲매개모기 집중 방제 ▲조기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적극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건소 3곳은 말라리아 진단 병·의원을 지정하고 신속진단키트(RDT)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이 키트는 손끝 혈액 채취로 15~20분 만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기구다. 보건소 관계자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선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외출 시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모기에 물린 후 오한, 발열, 발한 등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기외고, 경기도교육청과 함께하는 미래교육 IB 수업·평가 워크숍 개최

경기외국어고등학교(이사장 강영중)와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내 교사와 관계자들에게 IB교수 학습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미래교육 IB(국제 바칼로레아) 수업·평가 워크숍’을 개최한다. 10일 경기외고에 따르면 가평군 마이다스호텔앤리조트에서 교육관계자를 비롯한 IB 관심학교 및 IB 후보학교 교사와 함께 실시하는 워크숍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경기도내 교사 및 관계자들에게 IB교수·학습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계획됐다. IB는 세계 대학의 입학기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전세계 130여개 나라, 2천300여 학교가 채택한 국제적으로 인정된 대학 전 교육과정이다. 경기외고 관계자는 “지난 2018년 ‘GAFL Global Conference on IB Education’을 시작으로 2023년 ‘Future Education IBDP Forum’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하는 워크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미래교육의 핵심인 IB 교육과정의 철학과 운영방식, 우수성에 대한 설명 외에도 지금까지 국내에서 한번도 다루지 않았던 실질적인 수업 및 평가방법을 중점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경기외고가 보유한 IBDP(Diploma Programme 고등학교 과정)교육과정 및 경험이 IB를 도입하기 시작한 교육 현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외고는 2011년 공교육 최초로 IBDP 인증을 획득, 13년간 교육혁신을 실천해 온 국내 IB 공교육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IB 교육 프로그램의 확산 및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외고는 IBDP에 대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적인 연수도 시행하고 있다. 경기외고 IBDP 수업 담당 교사들에 의한 ‘2024 전문적 학습공동체 연수’가 대표적인 예로 국내 교육과정을 담당하는 교사들 전원을 대상으로 모든 교육현장에서 IB 교육 방식의 실제 적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IB의 우수 프로그램을 국내외 교육과정을 구분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미 IB Research Week, CAS(창의활동봉사) Week, 지속가능발전 주간, EE(장편논술) Fai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 공터를 이용하여 학생들이 직접 작물을 키우며 자연친화적 학습을 진행하는 ‘솔메네 텃밭’ 프로젝트, 영상제작을 통한 영화제작 및 감상 주간, TOK(지식이론) 전시회는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학습결과를 전시하고 발표하는 중요한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이를 통해 경기외고 졸업생은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혁신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로 인정받아 매년 영국을 비롯한 미국, 싱가포르, 호주, 홍콩 등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 랭킹 50위권 내 세계적으로 우수한 해외 대학 및 국내 대학으로 진학하는 등 교육과정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IB에 대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IB 캠프를 연 2회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 확대할 계획이다. 육광희 경기외고 교장은 “미래교육의 선두주자로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워크숍에 참여한 교사들이 IB 교육의 전반적 이해와 적용을 체험하고 그것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혁신적인 미래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학교발전계획 비전 2028에 따라 경기외고가 미래교육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지역자활센터 송선영 센터장 “어려운 이웃편에서 위로하고 지원”

“어려운 이웃이 희망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경제적 자립과 자활 기틀을 마련해주고 응원하겠습니다.” 군포지역자활센터 송선영 센터장의 말이다. 지역자활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사회복지시설이다. 송 센터장은 군포지역에서 사회·경제적으로 자활·자립이 필요한 주민에게 다양한 기술 습득과 근로 기회를 제공해 자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는 “단순하고 일방적 지원이 아닌 자립과 자활하려는 의지가 있는 이웃을 위해 센터가 이들과 함께하며 적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공익적, 사회적 공동체의 책무이자 역할”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학 박사인 송 센터장은 대학 강의는 물론이고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정책국장,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주임연구원, 경기광역자활센터 사무국장 등 폭넓은 정책 분야 실무를 경험했고 이를 현장에 접목하고 실천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군포지역자활센터는 자활근로를 위한 카페 사업단과 편의점 사업단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카페사업단의 경우 군포시의 협조 아래 시청 등에 입점해 상당한 매출을 올리며 참여자들과 성과에 대한 결과물을 함께 나누고 유명 체인 편의점도 운영하며 자립 자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참여 주민 중 상대적 근로 능력에 따라 임가공을 하는 늘솜사업단, 원크린세차사업단, 마스크제작 수리숨사업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회용기 세척사업단인 라라워시 군포점은 친환경 다회용기 렌털과 세척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편익 창출은 물론이고 기능 습득과 다양한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2년 군포시에 문을 연 자활센터는 지난해에는 130여명이 참여해 25%의 참여주민이 자립·자활에 성공하는가 하면 올해도 시장진입형·사회서비스형 자활근로와 게이트웨이 과정 등을 통해 130여명이 자활·자립 의지를 다지고 있다. 송선영 센터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모두가 평등하게 만들려면 기울어진 사람들 편에서 이들을 위로하고 지원하며 적절한 일자리 등의 제공이 필요하다”며 “최선을 다해 이들의 자활과 자립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북부 녹색어머니회연합 박영교 회장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 총력”

“경기 북부에서 어린이의 교통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18일 경기북부경찰청 녹색어머니회 연합회 4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박영교 파주경찰서 녹색어머니회 연합회장(42)은 “파주에서 32개교 1만2천여명의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화에 애쓴 노력을 경기 북부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서 녹색어머니회 연합회장이 경기북부청 녹색어머니회 연합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박 회장이 처음이다. 직전 수석부회장이었던 박 회장은 압도적인 지지로 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취임하면 도로교통공단, 손해보험협회, TS 교통안전공단등과 협업하며 파주시를 비롯해 고양특례시, 의정부시, 연천군 등 북부지역 녹색어머니회를 전면에 서서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녹색어머니회는 북부지역 350여개 학교 중 152개교에서 활동하고 있다. 녹색어머니회는 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 등교시간인 오전 8시부터 약 1시간 학생들 통학지도를 하고 방과 후에도 일정 시간 봉사에 나서는 비영리 자원봉사단체다. 박 회장은 보수 좋고 20대 청춘들의 로망인 항공사 승무원을 했었다. 통역과 번역 일도 했던 그가 녹색어머니회에 관심을 가게 된 것은 2014년 무렵이다. 지금 고교 2학년인 큰아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였다. 그는 “아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식은땀이 났다”며 “내 아이뿐 아니라 남의 아이도 소중한 존재이기에 녹색어머니회 교통봉사에 주저하지 않았다”고 했다. 박 회장은 큰아이가 졸업하면 그만두려 했으나 초등학생 4학년과 6학년 아이를 둔 지금까지도 10여년째 교통봉사를 이어 가고 있다. 그는 최근 저출산 등으로 녹색어머니회 학부모가 줄어드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제 아이가 다니는 파주 지산초교만 해도 전교생이 1천500여명 정도이고 파주 북부권은 학생들이 줄고 있다. 당연히 녹색어머니회에 봉사하는 학부모도 지원율이 갈수록 떨어진다”며 “저출산을 타개하기 위해 국가가 나서 줘야 한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아이들은 내 아이 네 아이가 아닌 우리 모두 아이”라며 “운전자도, 아이들도 조심 또 조심해 소중한 아이들을 보호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