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이 인천지역에선 처음으로 Y2K 인증을 획득했다.8일 가천의대 부속 길병원은 길의료 재단(이사장 이길여)이 한국인증원으로부터 병원 운영 전반에 걸친 Y2K 인증을 받아 인천지역 종합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Y2K 문제해결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길병원의 이번 Y2K 인증은 가천의대 부속 길병원 뿐아니라 산하 병원인 동인천, 철원, 백령길병원 등 법인 전체에 대한 것으로, 3차 의료기관의 Y2K 문제해결에 있어 단순한 자기선언 차원을 넘어 제3자에 의한 객관적 검증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길의료재단에 대한 Y2K 인증 및 심사는 병원관리부분, 전산시스템과 의료기기, 시설기기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Y2K 해당기기들의 변환시행과 검증 테스트, 비상계획 등이 적절하게 작성됐는지 확인됐다. 이와관련, 길병원 관계자는 “이번 Y2K검증으로 인천지역 환자들이 안심하고 연말연시에 길병원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인천제철은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대형공장 등 압연 6개 공장과 생산관리팀이 중심으로 Loss-Zero 타스크포스팀을 구성, 지난달까지 44억여원의 원가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Loss를 절감하기 위해 제강공장은 빔브랑크 중량 계량장치를 설치했고 빌렛트 길이 측정 및 절단장치 개조로 소재의 중량 편차를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압연공장은 제품의 중량을 적정선으로 관리하고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절단부분에 대한 기준을 새로 설정해 관리하면서 절단부위를 최소화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이달 말 동북아의 중추공항이 될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전국 각 지역에서 선발된 뉴리더 2천여명이 참석하는 밀레니엄 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가올 21세기 국가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세계 항공 관련업체들에게 인천국제공항의 첨단 항공시설을 홍보하기 위해 대통령 자문기구인 새천년준비위원회와 함께 이달말 가칭 ‘비상 2000’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오는 27일 리어설을 가진 뒤 이달말 방송을 통해 전세계에 전파될 ‘비상 2000’행사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 선발된 새즈믄이(천년을 맞이하는 사람이라는 순수 우리말) 2천명이 참석, 공항 제1활주로에서 차세대 비행기 모형을 만들어 각자 야광전등을 들고 500m구간을 달려 마치 새천년을 맞기위해 비상하는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이와함께 제1활주로 주변 유도로와 계류장에 설치된 1만200개의 항공 등화시설과 관재탑·여객터미널 지붕 및 외곽에 다양한 조명을 밝혀 21세기 우리의 과학적 상상력을 전세계에 분출하고 민족 대화합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인천시 서구 검암지구 구획정리사업이 경기침체로 인한 체비지 매각부진 등으로 재원을 마련치 못해 장기화하고 있다. 8일 구에 따르면 지난 94년 공사에 들어간 검암1지구(66만4천26㎡)와 검암2지구(40만8천642㎡) 등 모두 107만2천668㎡ 규모의 검암지구 구획정리사업을 내년도 12월과 이달말에 각각 마무리짓기로 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체비지 매각이 제대로 안돼 재원조달에 차질이 빚어져 검암1지구의 보상협의가 48.8%에 그치고 있으며 시설공사도 24.8%에 머물고 있다. 또 이달말 완공예정이었던 검암2지구도 보상 68.3%, 시설공사 15.4%에 그치는 등 보유자금이 바닥나 보상협의와 사업추진이 늦어져 공사기간이 당초보다 2년여 늘어난 오는 2001년 이후에나 마무리 될 전망이다. 구는 이에따라 사업계획(집단환지) 변경절차를 이달말까지 마친 뒤 신규 체비지를 공동주택 신청 주택사업자에 우선 매각해 부족한 재원을 채울 방침이지만 사업 장기화로 인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불이익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홍보강화 등을 통해 체비지를 매각하고 일시차입금 등 다각적인 재원확보 방안을 추진, 공사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속보> 아암도 특혜매각 의혹과 관련, 인천도시관광㈜이 아암도를 매수한 문모씨(45)에게 지난 97년부터 문제의 토지를 임대한 사실이 밝혀져 특혜 매각을 위해 사전정지 작업을 벌였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문모씨는 8일 시청기자실을 방문 “시민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아암도를 매입했다”며 “지난 97년초부터 아암도를 보증금 1억, 연간 임대료 1천만원에 도시관광과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암도는 계약 당시부터 현재까지 군부대가 철조망을 쳐놓고 있어 진입할 수 없는데도 문씨가 임대받은 것은 아암도 매각시 선점권을 주장하기 위한 사전 조치였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아암도는 운영수익이 발생할 아무런 시설도 설치돼 있지 않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인천시의회 고남석의원 “수익성이 전혀 없는 토지를 임대한 것은 사후 매각시 선점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도시관광 관계자는 “중간에 계약전담 직원이 바뀌어 임대계약서가 없다”며 “보통 토지의 경우 다년 계약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도시관광은 시가 출자한 26만평의 토지 가운데 20만평을 부통산 경기가 호황이던 지난 82년부터 90년까지 K씨 등 특정인에게 집중 매각한 것으로 드러나 매각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미국의 공원개발 전문기업이 오는 2013년까지 인천시 중구 용유·무의 관광단지 개발에 52억달러(약 6조3천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특히 이번 용유·무의 관광단지 개발에는 외국 주요 금융기관이 재원조달을 담당, 사업 실현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인천시와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CWKA사는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인천국제공항 인근 용유·무의도 일원에 세계적인 테마공원 등의 시설을 갖춘 동북아 최고의 국제 관광단지를 개발키로 하고 이번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을 비롯, 최기선 인천시장 주한 미국대사 CWKA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CWKA사의 파트너 업체인 랜드마크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개리 회장은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건설될 오시아나(Oceana)프로젝트 개발사업은 가상 테마 파크를 기본으로 4개의 카지노 호텔과 중저가의 다양한 호텔을 포함하는 거대한 규모로 52억 달러가 소요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또 프로젝트 개발사업자인 CWKA사의 김철욱 회장은 “이 프로젝트가 뉴밀레니엄을 맞는 한국과 아시아 국가들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CWKA사는 이날 밝힌 사업계획서에서 이미 관광단지로 확정 고시된 190만평과 향후 추가 면적 150만평 등 모두 340만평을 개발대상지역으로 건설공사비 36억9천만 달러, 설계비와 사업추진비 5억달러 등 52억6천4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유치시설은 용유도에 마리나 시티와 엔터테인먼트 시티, 무의도에 오시아나 시티 등으로 휴양·숙박·카지노 등이 들어선다. 자금조달은 직접 투자가 20%, 금융조달(파이넨싱)이 80%이며 여기에 미국 투자은행인 솔로몬 스미스 바니(Solomon Smith Barny)가 전담 주간사를 맡았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속보>인천 인하대병원 산부인과에서 남아를 출산한 산모가 100일째 잠적한 사건과 관련(본보11월29일자15면보도), 병원측은 산모를 상대로 법원에‘친권포기소송’을 준비중이다. 이 병원 원무과 관계자는 8일 수차례에 걸쳐 산모 한모씨(43·인천시 연수동)를 방문해 신생아를 집으로 데려가거나 복지기관에 위탁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했으나 산모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신생아를 방치, 법정소송을 통해 친권상실 판결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병원측은 한씨를 상대로 신생아에 대한 친권상실판결을 받을 경우 연수구와 협의, 복지기관 등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병원측은 사법수사 당국으로부터 산모의 신생아 병원방치에 대한 사법처리가 사실상 힘들다는 답변을 듣고 최근 이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인천시는 옹진군 영흥도와 안산시 선재도, 대부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16.5㎞의 연륙교가 2002년 말 완공된다고 7일 밝혔다. 영흥도 화력발전소 부대시설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는 이 연육교는 왕복 2차선으로 선재도∼대부도 구간(500m)은 내년말 개통예정이며, 선재도∼영흥도 구간(1천150m)은 2002년말 완공된다. 총 공사비 1천300억원을 들여 지난 97년 8월에 착공된 이 공사는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연육교가 개통되면 그동안 뱃길에 의존해온 영흥도 주민(976가구)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인천 부평경찰서는 7일 도박판을 덮쳐 판돈을 뺏은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폭력조직 ‘부평식구파’ 조직원 이모씨(2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6일 오후 3시께 동구 송림동 S공구상 사무실에서 카드도박을 벌인 이모씨(42)등 5명을 위협, 판돈 1천130만원을 뺏은 혐의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신흥 개발지역인 인천시 서구 오류·불로동 일대 주민들이 버스 증차 및 연장운행 등 대중교통난 해소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서구 오류동 주민들은 시내버스를 타기위해 추위속에서 한참을 떨어야만 겨우 탈 수 있다. 검단4거리에서 오류동으로 운행하는 17번 버스의 배차 간격이 40여분인데다 운행시간마저 들쭉날쭉하기 때문이다. 서구 불로동 월드아파트 주민 9천세대도 아파트 건립으로 인한 유입인구 증가와 함께 김포쪽으로 다니는 버스승객이 늘어났으나 기존 버스노선만으로는 수요를 감당치 못해 불편이 크다며 52번 김포 마을버스의 연장운행을 요구하고 있다. 11번과 84번 등 김포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이미 포화상태에 있어 김포 52번 마을버스의 연장운행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심모씨(43·서구 불로동)는 “늘어난 인구를 쫓아가지 못하는 느림보 대중교통 정책으로 많은 주민들이 지옥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며 “버스 증편과 연장운행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