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한중 카페리 여객 증대 관계기관 공동 마케팅 나서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관광공사 및 한중 카페리 선사와 인천항 한중 카페리 항로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지난 2023년 8월부터 여객수송이 순차적으로 재개한 한중 카페리 항로는 현재 모두 7개(청도, 위해, 석도, 연태, 연운항, 대련, 단둥 등)다. 올해 5월 기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은 1일 평균 1천26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2024년도 대비 1일 49명이 늘어났다. IPA는 1일 평균 이용객 증가세에 맞춰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여객실적 회복을 목표로 이번 관계 기관 공동 마케팅을 추진했다. 행사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5일간 석도, 청도 카페리 항로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중국 현지 여행사 대표단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개항장 역사 체험, 전통차 및 요가 체험 등 인천 특색을 반영한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IPA는 또 이번 여객유치 활동 이후 여객 회복세를 분석해 한중 카페리 여객수송을 재개한 타 항로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부터 허용 예정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시행이 인천항 한중 카페리 여객실적 개선의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공동 마케팅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여객실적 회복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중 항로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공항공사, AI도입 혁신위원회 출범

한국공항공사는 23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인공지능(AI) 혁신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지능형 공항 구현을 위한 본격적인 추진체계에 돌입했다. 공항공사는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에 따른 공공부문 AI 활용 확대 기조에 따라 공항 운영 전반에 AI를 체계적으로 도입하고자 ‘AI 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 혁신위는 AI 기반 업무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전사적으로 추진한다. 혁신위는 사장을 위원장으로 전략·제도개선, 운영혁신, 안전·윤리, 기술·인프라, 수익창출, 현장개선 등 6개 분과위원회와 자문단, AI 워킹그룹으로 이뤄진다. 각 분과위는 오는 7월부터 공항 현장의 AI 수요를 반영해 개선과제와 실행방안을 마련, 정기적인 경영회의와 자문을 통해 과제별 추진 성과를 점검한다. 공항공사는 혁신위 운영으로 공항산업 전반의 AI 기반 혁신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특히 정부의 AI 정책과 ‘AI 기본법’ 제정 등 제도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내부 체계를 확립해 공공부문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정기 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AI 혁신위원회 출범은 공항공사의 조직 역량과 기술 전략을 새롭게 재정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혁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공공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TP, 제45회 인천시 공예품대전 시상식…작품 40개 입상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제45회 인천시 공예품대전’ 시상식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TP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오는 26일 인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인천공예품대전은 해마다 열리며, 올해는 지난 5월부터 141점의 작품을 받아 심사한 뒤 최종 40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박순덕 작가의 ‘학무늬 맷방석’(기타 분야)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강화 왕골을 활용해 전통적인 학 무늬를 섬세하게 엮어냈으며, 완초 기법의 깊은 이해와 세련된 완성도 등으로 실용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정순옥 작가의 ‘소과도’(섬유 분야)가 뽑혔다. 전통 자수 기법을 활용, 자연의 형상을 섬세하고 정교하게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색채의 조화와 정밀한 바느질 기법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입상작들은 오는 26~29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인천공예품대전 입상작뿐만 아니라 인천 공예 명장들의 우수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또 입상작 중 특선 이상을 수상한 작품은 ‘제55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받는다. 인천TP 관계자는 “지역 공예 산업의 발전과 우수 공예품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 드론 테러 대응 위한 ‘안티드론 시스템’ 본격 구축

인천해양수산청은 최근 드론을 활용한 테러 및 불법 촬영, 첩보 활동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인천항에 최첨단 ‘안티드론 시스템’을 만든다고 23일 밝혔다. 인천해수청과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달부터 모두 58억원 규모의 ‘인천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장비 구매·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국가 물류의 핵심 거점인 인천항을 불법 드론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항만의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이번 안티드론 시스템에는 드론 탐지 레이더, 고성능 EOIR(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 RF 스캐너, 재머(전파차단기) 등의 최첨단 장비들을 포함한다. 드론의 불법 침입을 감지하고 식별한 뒤 필요 시 전파를 차단하거나 직접 요격까지 가능한 ‘소프트 킬’ 및 ‘하드 킬’ 기능을 모두 갖춘 이중 대응체계가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8개월간의 구축기간을 거쳐 오는 2026년 2월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스템을 가동하면 인천항은 드론 침입에 대한 실시간 탐지·식별·무력화가 가능한 항만형 통합 안티드론 방어체계를 갖추게 된다. 항만 안에서의 드론 운영은 최근 개정한 국제선박항만보안법 및 관련 하위법령에 따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다만, 항만시설보안책임자의 사전 비행 승인을 받은 때에만 허용한다. 무단으로 드론을 비행하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드론 비행을 희망하는 자는 ‘드론 비행승인신청서’를 제출해 비행 계획과 안전관리 대책을 포함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 없이 촬영한 결과물의 발간·복제·배포 행위 역시 엄격히 금지돼 인천해수청은 외부 유출 위험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안티드론 시스템 구축은 단순한 보안 강화를 넘어 항만을 이용하는 국민과 근로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구청 1층 송죽원에 인천 최초 기부 키오스크 설치

인천 연수구가 구청 1층 송죽원에서 인천 최초로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기부 키오스크는 원하는 금액을 선택한 뒤 신용·체크카드와 모바일페이를 통해 손쉽게 비대면으로 기부할 수 있는 전자 시스템이다. 구는 E1의 후원을 받아 구청 1층 송죽원에 설치했다. 키오스크에서는 세액공제를 위한 기부금 영수증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기부자가 동의하면 즉석에서 사진을 촬영해 기부증서와 함께 기부자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기능도 갖췄다. 모금한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구 및 위기 상황에 놓인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기부 키오스크는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나눔의 매개체로, 주민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수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 복지사업을 통해 소외 없는 복지 공동체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열린 키오스크 제막식에는 이재호 구청장, 박현주 연수구의회 의장, E1 인천기지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연수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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