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전주시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5년 한국균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 에서 국제 회의 유치 공로로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균학회는 ‘2027년 국제진균학술대회’ 유치 과정에서 관광공사의 지원이 학술 발전과 국제 교류에 기여했다며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표창을 수여했다. 국제진균학술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곰팡이 분야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적 발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 꼽힌다. ‘2027년 국제진균학술대회’는 오는 2027년 8월15~19일까지 5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세계 80여 개국에서 약 1천500명의 내·외국인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국내 최초로 ‘국제진균학술대회’를 인천에 유치한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대형 국제회의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서구 주민 상당수가 제3연륙교 명칭으로 청라대교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구에 따르면 제3연륙교 대표 명칭 선정을 목적으로 지난 5월7일부터 20일까지 구민 선호도조사를 했다. 주민 7천16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6천704명(93%)이 청라대교를 지지했다. 구는 93%에 이르는 응답자가 청라대교를 지지한 것에 대해 지역 사회에서 오랜 기간 형성한 공감대를 반영한 점이 압도적인 선호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 지명위원회를 거쳐 대표 명칭을 확정하고 경제청에 제출할 계획이며, 교량 최종 명칭은 7월께 인천시 지명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선호도 조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구민들 의견이 제3연륙교 명칭 결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인천갯벌세계유산추진시민협력단(이하 협력단)이 정부와 인천시에 인천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촉구했다. 협력단은 2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갯벌은 체계적인 법적 보호 체계와 지속가능한 관리 전략을 기반으로 생태적 완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준에 부합하는 충분한 가치를 지녔고, 국제적 보전이 필요한 생태적으로 중요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인천 갯벌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AF)의 핵심적인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해당하는 국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철새 서식지라고 부연했다. 특히, 법적 보호를 받는 해양 무척추동물·저서생물이 풍부하게 분포하는 지역이라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1년 7월 유네스코는 신안, 순천, 고창, 서천, 보성 등 한국의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며 인천 갯벌도 추가할 것을 대한민국 정부에 권고했다. 하지만 갯벌이 있는 강화군, 옹진군, 연수구 등 기초자치단체들이 지역 주민 수용성 확보에 실패, 개발 행위 제약 우려 등을 이유로 나서지 않으면서 인천시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을 하지 않았고, 정부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협력단은 인천 갯벌이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카드 뉴스 홍보, 주민간담회, 민관협력토론회, 유정복 인천시장 면담 등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국가유산청이 세계자연유산 추가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에 제출한 신청서에는 무안, 고흥, 여수, 서산만 포함했다. 협력단 관계자는 “인천은 충청, 전라 지역보다 투기·개발 요구가 많은 지역이다 보니 지역적 저항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인천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후순위로 밀렸는데, 유네스코가 지속적으로 추가 등재를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9회말 역전 홈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청년미래센터는 고립은둔청년의 자신감 회복을 위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센터는 고립은둔청년 1인 1동아리를 목표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현재 공예와 우리동네소개, 보드게임 동아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들이 나서 기획부터 운영, 강의까지 전 단계를 책임진다. 공예동아리는 5월 중순 활동을 시작해 매주 화요일에 열린다. 참여 인원은 7명으로 지난 20일 2번째 모임에서는 비즈공예를 했다. 모임장 A씨(26)가 강사를 맡아 회원들이 순서를 놓치지 않도록 동작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설명했다. 우리동네소개 동아리는 자신이 사는 동네 이야기를 하는 모임이다. 매주 월요일 오전에 8명이 참여한다. 지난 4월 말 열린 첫 시간은 계산동과 작전역 인근 산책로를 소개했다. 지난 19일 2번째 시간에는 수봉공원 일대를 소개하고 함께 걸었다. 정원상 센터 고립은둔청년팀 대리는 “고립은둔청년들이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회복해 동아리도 운영해볼 만한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리는 스스로 기획하고 함께하는 것에 의미가 있어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 영종도 을왕산 일대 복합영상산업단지를 만드는 ‘IFUS-HILL(아이퍼스힐)’ 조성 사업이 2년 만에 재추진을 위한 시동을 건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아이퍼스힐 사업을 위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안)을 오는 9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상정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2년 7월 산업부에 아이퍼스힐 사업 부지에 대한 IFEZ 지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민간 사업자인 아이퍼스힐㈜에 땅을 제공하는 것이 부적절하고, 사업 부지의 86%를 가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정비(MRO)단지 등을 직접 개발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반대했다. 인천경제청은 이후 국토부 및 공항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인천경제청은 지난 4월 산업부에 아이퍼스힐 사업이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공모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한 만큼, IFEZ 지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공항공사와 용유·무의지역 개발 사업을 통해 을왕산 절토지를 복구하는 것을 협의한 것도 강조했다. 여기에 을왕산을 깎을 당시 발생한 소음 피해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원하는 관광·마이스(MICE) 사업을 추진, 지역에 환원해야 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인천경제청은 국토부로부터 이번 달 중으로 이에 대한 의견을 다시 받으면, 추가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보고할 방침이다. 다만 국토부가 여전히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어 IFEZ 추가 지정은 쉽지 않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 부지 대부분을 가진 공항공사가 공항 운영과 관련한 직·간접 지원 시설로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에 토지를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어 종전 입장과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토부에 아이퍼스힐 사업을 위한 IFEZ 지정이 꼭 필요한 점 등을 설명하고 설득할 방침”이라며 “공모를 통해 이뤄진 사업을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2018년부터 아이퍼스힐㈜을 통해 중구 을왕동 산77의4 인천공항 일대 을왕산 부지에 80만7천733㎡(24만4천339평) 규모의 영상콘텐츠 개발 단지를 조성하는 아이퍼스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부지는 인천공항의 항공기 안전과 추가 활주로 건설을 위해 을왕산의 높이를 118m에서 52m로 깎은 곳이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26일 민주당 시당에서 ‘2025 인천경실련·민주당 인천시당 정책 제안 간담회’를 열고 인천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천경실련이 지난 4월 발표한 ‘제21대 대통령선거 인천경실련 제안 5대 공약 및 실천과제’에 대해 민주당 인천시당이 공식 답변서를 제출한 데 따른 후속 논의다. 간담회에는 고남석 민주당 시당위원장과 배진교 민생경제살리기위원장, 김재식 인천경실련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인천경실련은 수도권 역차별, 중앙집권적 행정체계, 중앙 중심의 정치 구조로 인해 인천지역 현안이 늦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방분권형 개헌, 수도권 규제 폐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공공의료 확충, 대중교통 통합운영체계 구축 등을 5대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에 따른 인천지역의 규제 완화 필요성과 함께, 국립인천대학교에 공공 의과대학을 신설하는 방안, 제2 인천의료원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 공공의료 기반 강화 방안도 중점 논의했다. 또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및 대체매립지 확보 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밖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인천지역 국가공기업에 대한 경영 참여 확대, KBS 인천방송국 및 재난방송센터 설립, 수도권 통합 교통체계 구축 등 정책 과제에 대해 민주당 시당이 단계적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 위원장은 “인천경실련 제안 공약은 민주당 정책과 궤를 같이하기에, 추진 과정에서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자”고 말했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민주당 인천시당과의 정책 제안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른 정당 후보들과도 ‘5대 공약 및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적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골목골목선거대책위원회 인천위원장인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갑)은 26일 지역사무실에서 ㈔인천벤처기업협회와 경청간담회를 했다. 협회는 이날 인천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인천벤처타워 건립, 인천형 벤처기업 인증제도 도입, 외국인 비자발급 간소화 및 패스트트랙 도입 등을 김 위원장에게 건의했다. 서동만 협회 회장은 “인천은 국제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국가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을 대한민국의 대표 벤처혁신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 창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김대중 대통령의 과감한 벤처 투자로 오늘날 대한민국은 디지털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도약했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 경제는 초저성장 시대에 접어들 위기로 벤처 중심의 신기술 개발, 초격차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배 세대들은 다음 세대를 위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줄 의무가 있다”며 “신생 벤처기업이 네이버, 엔씨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튼튼한 성장 사다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한국 경제를 중소벤처·중견기업이 주도하는 항아리형 경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는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 글로벌 4대 벤처 강국 실현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의 각 정당 인천시당이 지역 시민·사회·직능단체 등과 만나며 세 불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인천간호사회와 각각 정책 협약을 했다. 각 단체들은 이번 대선에서 해당 분야의 현안을 담은 공약을 제안했고, 민주당 인천시당은 내부 검토를 거쳐 최대한 국정 과제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답했다. 또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인천 반려동물연대, 풀뿌리자치본부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의견을 듣기도 했다. 또 오는 28일까지 ‘대한민국 경제의 출발, 인천입니다’를 주제로 에너지, 항만, 공항 분야에 대한 정책 간담회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각 단체로부터 지지선언도 잇따라 받고 있다. 앞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인천지부 소속 장애인 가족들과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인천시지부 소속 물리치료사, 인천 퇴직교육자 100인,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금속·화학·연합 산별대표자 등은 각각 이 후보를 지지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인천시당도 이날 인천 반려동물복지협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정교육 인천연합, 인천 어린이집연합회 회장단 등과 만나며 분야별 민심을 듣기도 했다. 여기에 한국노총 인천지부와 인천 기독교 평신도 지도자협의회가 인천시당을 찾아 각각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지난 22일 정준택 인천 한의사회장 등 20여명의 한의사와 정책간담회를 한 뒤 김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지방분권개헌 인천시민운동본부 등으로부터 ‘지방분권형 개헌’ 공약 채택을 위한 제안서를 받기도 했고, 인천시 상인연합회와도 간담회를 하는 등 단체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단체가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은 소속 구성원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중도층 일부를 자신 편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일이 점점 다가오면서 각 정당은 더욱 열정적인 세 불리기로 영향력을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연일 다관왕 배출에 나서면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대회 3일째인 26일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22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41개로 모두 8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당초 목표한 금메달 23개 보다 1개 모자란 것으로, 마지막날 이를 초과해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사이클에서 3관왕이 나왔다. 최민서(계산여중)는 여중부 500m 독주서 37초631을 기록하며 석아린(부산체중)을 1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앞선 200m 기록경기와 단체스프린트 금메달 포함 3관왕에 올랐다. 또 사이클 남중부 스크래치 경기에 출전한 김준현(계산중)은 성민재(서울 송파중)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영 다이빙 안다은(남동중)도 2관왕에 올랐다. 안다은은 다이빙 여중부 스프링보드 3m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며 278.25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앞선 플렛폼 다이빙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역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방태원(검단중)은 남중부 81㎏급 인상에서 111㎏을 들어올려 박재형(김해영운중)에 1㎏ 앞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구기·단체종목에서는 핸드볼 남중부 효성중이 전남 무안북중을 27대2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해 전통 강세 종목의 위력을 떨쳤다. 다만, 여초부 구월초는 대구 사수초에 더블스코어 차로 완패,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선수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노력을 되새기며 끝까지 잘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 벽보를 찢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전 부평구 부개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있는 이 후보 선거 벽보를 찢은 혐의다. 당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벽보에 있는 이 후보 이름 부분이 훼손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수사 중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