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경부고속철도 사업의 하나로 추진해 온 부곡화물 및 차량기지가 거의 완공돼 내달부터 본격 운영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부곡화물 및 차량기지는 서울∼시흥간 기존선로의 여객운송능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현재 용산·서울역 등에서 취급하고 있는 화물취급기능과 수색역에 있는 차량검수기능 일부를 부곡기지로 이전하기 위해 건설됐다. 부곡화물 및 차량기지는 3만4천평의 부지에 1천850평 규모의 화물센터 및 기관차 34량과 화차 775량을 점검·보수할 수 있는 차량검수시설을 갖추고 있다./연합
LG백화점 상품권이 4월1일부터 LG마트 고양·시화·성동·부산 금정 등 마트 전점에서도 구매 및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LG백화점 상품권은 LG정유 전국 2천800여개의 주유소와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이어 LG할인점과 제휴를 함으로써 사용범위가 넓어져 전국에서 사용이 가능한 상품권으로 발돋움 할 전망이다./박승돈기자 sdaprk@kgib.co.kr
경기농협지역본부는 고객의 금융편의를 위해 4월1일부터 도내 17개소의 365자동코너를 새벽4시부터 밤12시까지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번에 연장되는 365자동코너는 수원 송죽동지점, 고양시지부, 시흥시지부 등이며 하반기까지 110개 자동코너 모두의 업무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카드분실에 대비해 텔레뱅킹(국번없이 1588-2100)의 사고접수 시간도 새벽3시부터 자정까지 확대키로 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앞으로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은 승용차와 아파트 등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경품을 제공하지 못하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소비자를 현혹하고 과소비를 조장하는 과다한 경품제공을 막기 위해 이런 내용의 ‘경품류제공에 관한 불공정거래 행위의 유형 및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마련,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행사기간 예상매출액의 1%이내에서 현상경품을 내걸 수 있되 경품가액은 최고 100만원으로 제한된다. 현행 고시는 예상매출액의 1%이내로만 규정하고 있다. 즉 예상매출액이 300억원인 백화점이 지금은 3억원 한도에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짜리 승용차와 아파트 당첨권 등을 제공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100만원짜리 경품 300개를 내걸어야 한다./연합
<속보>파주시 파평면에 구제역 가능성이 높은 수포성 가축질병 발생으로 축산업기반 붕괴가 우려되는 가운데 농림부와 축협은 양축농가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을 발표했다. ◇오염·경계지역안의 양축농가 ▲방역기관의 허가없이 가축의 농장입식이나 농장밖으로의 반출행위를 금지해야 한다. 단 지정도축장으로 출하하려는 경우에는 출하승인서를 받아야 한다. ▲사육중인 가축에서 수포성질병 의심 증상을 보이면 가축방역관이나 현장 주재 가축방역관에 신고해야 한다. ▲농장 출입구를 1개소로 제한하고 차량, 장비, 사람의 이동 등을 엄격히 통제하고 가축분뇨를 야외에 살포하거나 농장밖으로 반출 금지 ▲인공수정 행위를 금지한다. ◇경계지역밖의 양축농가 ▲수포성질병 발생지역 방문 금지 ▲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물품(차량, 기구 등)을 철저히 소독 ▲농장 방문객이나 상시 출입자에 대한 충분한 소독 ▲발생지역·오염·경계지역의 농장을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은 2주이상 농장방문을 금지하고 축산농가는 이같은 사람의 농장출입 금지 ▲발생지역·오염지역·경계지역에서 불법 반출한 소, 돼지, 양, 사슴의 구입금지와 이같은 가축을 판매·운송하는 업자는 가까운 경찰서나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한다. 한편 전염병 발생 신고기관은 서울 보건환경연구원 (02)570-3430, 인천 보건환경연구원 (032)575-7738, 경기 축산위생연구소 (0331)294-6762로 하면 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경기·인천지역 주요 백화점들이 이달말부터 일제히 봄 첫 정기바겐세일에 들어간다. 특히 지난 2·3월 두달동안 부진했던 매출만회를 위해 각 백화점들은 다양한 신상품을 대대적으로 확보해 브랜드 및 기획가 세일 등에 주력, 어느때보다 세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13총선과 맞물려 진행되는 이번 세일기간동안 백화점들은 봄 첫세일 효과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위한 경품 및 사은행사 등 다양한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은 4월7일부터 23일까지 남성 캐릭터정장을 30∼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비롯 홈패션, 잡화 여성의류, 피혁 등 유명브랜드를 중심으로 10∼50% 세일을 실시하며 패션쇼 등 다채로운 봄맞이 행사를 준비한 상태다. 뉴코아 백화점 수원점을 비롯 전점은 31일부터 4월24일까지 25일간 일제히 봄 정기바겐세일에 들어가며 행사기간동안 남성·여성의류, 캐쥬얼, 잡화, 유아용품, 전자제품 등 유명 브랜드 신상품 및 전품목에 대해 10∼50%까지 세일을 실시한다. 경기·인천지역 백화점 가운데 가장 먼저 봄 정기바겐세일에 나선 한신코아 성남·광명점은 각각 지난 25일부터 4월17일까지 23일간, 지난 22일부터 4월12일까지 22일간 봄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세일기간동안 신사정장을 비롯 가전, 잡화, 레저용품을 중심으로 20∼40%세일을 실시한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다음달 23일까지 새봄 큰 바겐세일을 벌인다. 봄 신상품 정장을 균일가에 판매하며 런던포그, 피에르가르뎅 등 해외라이센스 신사정장 등을 20만원대에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밖에 삼성플라자 분당점과 LG백화점 구리·부천·안산점도 이달 말부터 4월23일까지 새천년 봄맞이 바겐세일을 벌인다./박승돈기자 sdaprk@kgib.co.kr
민주당 입당으로 회장직 사퇴가 유력시 됐던 박상희 중소기업중앙회장이 30일 공식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인천 뉴스타호텔에서 열린 ‘인천지역 보증 기관장 초청 간담회’에 참석, “회장직을 사퇴하고 중소기업 대변 역할에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민주당 입당은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중소기업의 의사전달 가교역할을 위해서였으나 본의 아니게 당과 회원 여러분께 누를 끼치게 됐다”며 “이 상황에서의 회장직 고수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마음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회장직과 국회의원 배지를 맞바꾸는 모양새가 됐지만 개인적으로는 중소기업중앙회에 훨씬 많은 애착이 간다”며 “국회에 들어가더라도 중소기업 편의위주의 법제정 추진과 중소기업의 대규모 국책사업 컨소시엄 구성참여에 힘을 쏟으며 영원한 중소기업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은 30일 최근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관치금융 시비는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 금감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에 참석 “선거철을 맞아 일부 정가에서 정부가 관치금융을 편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과거의 시각에 얽매인채 오늘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라며 “IMF 위기의 원인이 관치금융에 있음을 너무도 잘 아는 현 정부가 절대로 관치금융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또 “국유화된 은행의 추가 증자 필요성이 해소되는 즉시 정부 보유지분을 신속히 매각, 민영화를 서둘러서 이같은 관치금융 오해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이위원장은 이어 “정부의 금리개입 지적에 대해서도 금리는 분명히 자유화돼 있으며 다만 고금리 예금유치로 인한 은행부실화 등을 막기 위해 건전성 점검의무를 따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행장 선출에 대해선 “행내 경영자선정위가 뽑은 11명의 후보중 6명이 면접에 응했고, 은행장 선정위 9명중 6명이 현 행장을 지지하는 등 세계적으로 널리 확립된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며 “노조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뭔가 얻어내기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농림부와 파주시가 의사 구제역으로 추정되는 수포성 질병이 발생한 파주시 일대 축산농가들에 대한 가축처분에 미봉책으로 일관, 낙농가와 양돈농가들이 분개해 하고 있다. 30일 파주시와 축산농가들에 따르면 농림부는 수포성 가축질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파주시 파평면 금파리 권수목장을 중심으로 반경 10㎞이내는 파주읍 북서울도축장에, 반경 10∼20㎞는 동두천시 상봉암동 우림축산도축장에 각각 지정 출하하도록 했다. 또 도축장에 출하해도 반경 20㎞이내 지역에서 자체 소비토록 하고 반출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농림부는 수포성 질병 발생으로 일본, 대만, 호주 등이 한국산 돼지 등의 통관을 금지, 수출업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자 이를 수매키로 한 반면 파주, 양주, 연천지역 등 반경 20㎞이내 축산농가의 출하 물량에 대해서는 대책을 마련치 않아 농민들이 분개하고 있다. 파주시 파평면 김모씨(50·축산업)는 “수포성 질병 발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파주지역내 축산농가를 위해 출하시 이를 정부가 수매해야 하는데도 이를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또 파주시는 출하시 소의 내장 등 부산물을 매몰토록 해 놓고도 매립지를 지정하지 않아 도축장에 몰린 낙농가들이 출하를 하지 못한채 되돌아가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파주시는 매몰지로 북서울도축장 주차장부지를 지정했으나 이곳은 지하수가 흐르고 있어 자칫 바이러스가 이전될 수 있다며 도축장측이 거부하고 있다. 북서울도축장 홍종대 상무이사는 “지하수를 통해 바이러스가 옮길 수도 있는데 조사도 없이 주차장 부지에 매몰하라고만 지시한채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파주시의 미봉책을 비난했다. 게다가 도축된 육류의 반출금지로 서울 등지의 도매상들이 축산농가와 출하계약을 하지 않아 농민들이 출하규격을 갖춘 소, 돼지 등을 집에서 사료비를 축내며 기르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파주=고기석·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국세청은 중·소 시군지역 영세납세자에 대한 세무간섭 축소를 위해 다음달부터 중부지방국세청 관내 5개 세무서를 비롯한 전국 21개 2급지 세무서의 조사과를 전면 폐지키로 했다. 30일 중부지방국세청에 따르면 대도시에 비해 세원이 적은 중소도시 납세자에 대한 세무간섭 소지를 근본적으로 제거,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도시와 기타지역간 세부담의 공평성을 높이는 등 납세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2급지 세무서의 조사과를 폐지한다. 그러나 이들 지역이 세무조사의 피난처가 되는 것을 막고 최소한의 성실신고 유도를 위해 기존 조사과 인원의 절반 정도로 조사관리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현행 2급지 세무서 조사과 정원 210명이 40%인 83명으로 줄어들며 이들은 대도시 세무서에 중점 배치, 세원밀집지역에 대한 세원관리 강화로 조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와함께 2급지 세무서 조사과 폐지이후 부가가치세, 소득세, 법인세 등 일반 정기조사 건수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중부지방국세청 전군표 조사2국장은 “국세청이 지난해 9월 납세자중심의 조직 전환으로 각종 세무간섭을 배제하고 납세서비스의 수준을 높여 납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조치로 중·소도시의 영세·소규모 납세자에 대한 납세서비스를 더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계택기자 ktye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