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최근 한국인의 숏폼(짧은 동영상) 사용 시간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보다 7배 이상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까지 숏폼 시장에 뛰어들면서 짧은 콘텐츠 소비가 일상화되고 있다. 짧고 강렬한 자극을 제공하는 숏폼이 대세가 된 가운데, 그로 인한 부작용도 점점 부각되고 있다. 순간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깊이 있는 사고가 줄어들고, 집중력 저하 및 인지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인 숏폼 한달 사용시간 48시간 13분 와이즈앱·리테일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인의 숏폼 서비스 평균 사용 시간은 48시간 73분에 달한 반면,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5개 주요 OTT 플랫폼의 평균 사용 시간은 7시간 14분에 그쳤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해도 큰 변화 없이 숏폼 소비가 압도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각종 플랫폼도 숏폼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다음채널 부스트업 챌린지’를 통해 숏폼 제작을 장려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부터 다음 앱 내에 ‘숏폼’ 탭을 신설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숏폼 서비스 ‘클립’은 지난 1년간 콘텐츠 생산량이 5배 증가했고, 클립 채널 수도 3배 늘었다. 플랫폼 기업들은 짧은 콘텐츠 소비가 확고한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고, 창작자 지원 및 추천 기능을 강화하며 숏폼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 짧고 강렬한 자극, 집중력·인내심 저하 우려 숏폼의 인기는 빠른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 영상 길이가 짧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시청할 수 있고, 반복적인 스크롤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숏폼 소비 방식이 일상화되면서 부작용도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숏폼 콘텐츠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은 장시간 집중해야 하는 긴 호흡의 콘텐츠 소비를 어려워한다. 책이나 장편 영화, 심층적인 뉴스 기사를 읽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사고의 깊이가 얕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복적인 짧은 자극이 뇌의 보상 시스템을 과도하게 활성화시켜, 더 깊이 있는 사고를 하는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숏폼 콘텐츠는 즉각적인 재미와 자극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인내심을 갖고 정보를 탐색하거나 분석하는 과정 없이, 짧은 정보만을 빠르게 습득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단순한 정보 습득이 아니라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미쳐, 깊이 있는 대화보다는 짧고 즉각적인 반응을 중시하는 문화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영유아 및 청소년의 경우, 숏폼 콘텐츠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집중력 저하뿐만 아니라 학습 습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국 왕립 보건 소아과 학회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영유아의 과도한 영상 시청이 뇌 발달과 언어 습득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성인의 경우에도 일과 삶에서 조급한 판단이 늘어나고, 깊이 있는 사고와 분석 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고령층에서는 정보 습득 방식 변화로 인해 디지털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 숏폼과 장편 콘텐츠, 균형 있는 소비 필요 숏폼 콘텐츠의 영향에 대한 학술적 연구는 아직 부족하지만, 2021년 미국 심리학협회(APA)의 연구에서는 짧은 콘텐츠 소비가 인간의 주의 집중력과 정보 처리 능력에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인지과학자들은 빠른 템포의 콘텐츠에 익숙해지면 깊이 있는 사고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숏폼 콘텐츠의 장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짧은 시간 내에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고, 가벼운 오락 요소로 활용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숏폼 콘텐츠만 소비할 경우, 깊이 있는 사고와 집중력이 감소할 위험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숏폼과 장편 콘텐츠 소비를 균형 있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숏폼 콘텐츠의 장기적인 영향을 고려하여, 플랫폼 기업들은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교육적인 요소를 포함한 콘텐츠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정부 역시 청소년들의 숏폼 과몰입을 방지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숏폼 콘텐츠는 현대인의 미디어 소비 방식에 혁신을 가져왔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빠른 정보 소비가 일상이 된 지금, 깊이 있는 사고와 집중력을 유지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퍼지면서 광고계가 분주해졌다. 13일 유통, 광고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홈플러스, 신한은행, 뚜레쥬르, 아이더, 뚜레쥬르 등 10여 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김수현과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광고 계약을 맺었던 LG생활건강은 10여 년 전 게시됐던 김수현의 광고 영상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전환했다. 지난해부터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운 아웃도어 브랜드 K2 코리아는 12일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김수현이 나온 사진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하던 비건 화장품 브랜드 딘토는 ‘모델을 믿고 기다려보겠다’는 대표의 입장 발표로 거센 비판에 직면한 뒤 “혼란과 불편이 야기된 책임을 통감한다”며 “현재 모델 관련 모든 일정은 보류한 상태”라고 입장을 바꿨다. 지난달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김수현을 재발탁했던 홈플러스는 이달 초 개시된 기업회생절차에 이어 김수현 논란까지 겹쳐 곤란한 상황이다. 다만 홈플러스는 모델 계약과 관련해 “현재까지 변동사항은 없고, 정확한 상황을 확인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유통가뿐만 아니라 방송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김수현이 출연 중인 MBC 예능 ‘굿데이’ 측은 하차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루 만에 100개 이상의 하차 요구글이 게시됐다. 앞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유족 주장을 인용하면서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교제 논란이 시작됐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의혹이 처음 제기됐던 날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지만, 다음날 가세연이 두 사람의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비난 연론이 커지고 있다. 채무 관계를 비롯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김새론 유족 측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김수현은 오늘(13일) 굿데이 촬영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긴 시간 피로감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면서도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구글이 로봇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AI) 모델을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글의 AI조직인 구글 딥마인드는 주력 AI모델인 제미나이 2.0을 기반으로 로봇 분야에 중점을 둔 AI 모델 ‘제미나이 로보틱스’(Gemini Robotics)와 ‘제미나이 로보틱스-ER’을 발표했다. ‘제미나이 로보틱스’는 더 정교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로봇 개발을 지원하고, ‘제미나이 로보틱스-ER’은 공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 로봇 제조업체들이 제미나이의 추론 능력을 활용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구글 딥마인드 엔지니어 카니슈카 라오는 “제미나이 모델을 로봇에 적용함으로써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 로봇’(General purpose robotics) 개발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다”며 “우리의 세계는 매우 복잡하고 역동적이며 풍부하다. 범용 지능 로봇은 이런 혼란스러움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연된 영상에서 구글 연구진은 자사의 기술로 구동되는 로봇들이 단순한 명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줬다. 한 로봇은 여러 개의 알파벳이 하나씩 적힌 블록을 앞에 두고 “에이스는 어때?"라고 지시하자 알파벳 ‘a', ‘c’, ‘e’의 순서로 이를 배열했다. 가방의 지퍼를 닫거나 필요한 식품들을 챙겨 도시락 가방에 넣기도 했다. “오렌지를 넣어줘”라고 지시하자 이 로봇은 오렌지를 집어 도시락통에 넣었다. 작은 장난감 농구 코트를 설치하고 로봇에게 덩크슛을 해보라고 하자 로봇은 작은 플라스틱 공을 집어들어 골대에 넣었다. 라오는 “로봇이 농구공으로 덩크슛하는 것을 처음 봤을 때 팀원들이 매우 흥분했다”며 이 로봇은 농구와 관련된 것을 전혀 본 적이 없었다. 로봇은 제미나이 모델을 통해 농구 골대의 형태와 ‘덩크슛’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 물리적 세계에서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로봇 연구가 “초기 탐구” 단계에 있으며 제미나이 모델이 물리적 환경에서의 상식적 안전성을 기반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로봇 기업 앱트로닉(Apptronik)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며, 이를 포함해 여러 기업과 함께 제미나이의 로봇 기능을 시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민의 정성, 도민의 행복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하 농진원)이 12일 설립 20주년을 맞으며 농진원의 미래상과 직원들의 성장·발전 도모를 목적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최창수 농진원장을 비롯해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군포1), 방성환 농정해양위원장(국민의힘·성남5)과 김창식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민주당·남양주5) 등 도와 도의회 관계자, 농업인단체,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최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05년 3월14일에 직원 14명, 예산 28억원으로 출발해 지난해 말 기준 직원 180여명, 예산 2천500억원의 규모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 “농진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율이 떨어지며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다. 농진원은 공공급식을 확대해 학생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축산, 수산, 수출 등 여전히 부족한 부분에 대해 확대해 가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2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 20년도 더욱 노력하겠다. 농업인과 도민의 행복, 지속 가능한 농업을 만드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중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농업발전에 함께 힘을 합할 것을 약속했다. 김 부지사는 “우리 농업은 경제적 상황, 인구 감소, 고령화 등에 직면해 있다”며 “농진원이 잘 이겨내고 농업 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 경기도 역시 농업발전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경 부의장은 “농진원은 친환경 농산물, 공공 급식 확대, 농업인 실질적 소득 증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오늘 이 자리는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2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도의회도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20주년 기념 영상 시청 ▲직원 공로패 수여 ▲원장 기념사 ▲축사 ▲축하공연 ▲경기도 친환경 농산물 비빔밥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운영하는 ‘경기스케일업팩토리(GSF, Gyeonggi Scaleup Factory)’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메이커 스페이스 활성화 지원사업 2024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12일 융기원에 따르면 메이커스페이스 활성화 지원사업 연차평가는 계획 대비 목표 달성도, 프로그램 운영 실적, 시설·장비 이용실적, 제조 창업 및 성장지원 연계실적 등을 평가해 등급을 책정한다. 이번 평가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전국 42개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경기스케일업팩토리의 경우 지난해 진행한 시제품 제작지원, 시험 인증, ICT 기술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특성화고, 디자인 및 제조 분야 기술 컨설팅 지원 등의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석원 융기원 원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메이커 활성화 지원사업이 지역 경제와 창업 생태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입증했다”며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경기도 내 제조기반 중소기업과 초기 창업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을 주도하는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서 의장을 배출하며, 6G 표준화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3GPP는 12일 인천에서 개최된 ‘RAN 기술총회’에서 김윤선 삼성전자 마스터를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TSG RAN)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3GPP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애플, 에릭슨, 화웨이, 노키아, 퀄컴 등 글로벌 이동통신 기업과 관련 단체들이 참여한 국제 표준화 단체로,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을 정립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의장 배출을 통해 삼성전자는 6G 표준화 과정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김윤선 마스터가 이끄는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은 물리계층, 무선 프로토콜, 주파수 활용 등 무선 기술 전반에 대한 표준화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앞서 그는 앞서 2021년 한국인 최초로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의 물리계층 기술분과(RAN WG1) 의장에 당선돼 4년간 5G의 물리계층 기술 표준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6G 표준화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동통신의 국제표준 전문가들이 삼성전자 마스터를 의장으로 선출한 점은 의미가 크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3GPP는 올해 하반기부터 6G 연구에 본격 착수하며, 삼성전자는 차세대 통신 기술 리더십을 통해 6G 기술 표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김윤선 마스터는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삼성전자의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과 기여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동통신 기업과 단체와 협력해 6G 기술 표준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광교가 오는 14일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 여섯 번째로 유치하며 식음료(F&B)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2일 갤러리아 광교에 따르면 갤러리아 백화점 최초로 선보이는 이번 파이브가이즈 매장은 광교점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약 116평 규모에 120석을 갖춘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파이브가이즈 광교는 단순한 햄버거 매장을 넘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인근 아쿠아플라넷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 세계 파이브가이즈 매장 중 최초로 ‘아쿠아리움’ 콘셉트를 인테리어에 도입, 갤러리아 광교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러리아 광교는 이번 파이브가이즈 입점을 통해 F&B 라인업을 강화하고, 광교 아쿠아플라넷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고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갤러리아 광교는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사무실이 밀집해 있어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직장인 고객까지 폭넓은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파이브가이즈 광교점은 오픈일인 14일,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에코백, 열쇠고리 등 파이브가이즈 굿즈를 선착순 증정한다. 매장에서 촬영한 기념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주는 이벤트도 있다. 갤러리아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갤러리아 앱에서 푸시 알람에 동의한 고객에게는 14일부터 20일까지 ▲G캐시(갤러리아모바일 캐시) ▲피크닉 매트 ▲텀블러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농협중앙회가 수출협의회를 창립, 증가하는 K-푸드 수요에 발맞춰 해외판로 확대에 나선다. 농협중앙회는 12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한국농협수출협의회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농협수출협의회는 세계 각국의 K-푸드 수요 증가에 따라 시도 단위 수출협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설립됐다. 초대 회장은 이동희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이다. 이날 농협수출협의회는 규약을 제정하고 올해 사업 계획을 심의했다. 회원들은 수출로 농식품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농업소득 3천만원 달성에 앞장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한국농협수출협의회 설립했다”며 “수출 품목조합을 육성하고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돈 버는 농업'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가 국내 반도체 기업 최초로 글로벌 윤리경영 평가기관 에티스피어가 주관하는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World's Most Ethical Companies®)’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에티스피어(Ethisphere): 기업의 윤리 관행을 정의하고 연구하는 세계적 윤리경영 평가 기관. 매년 글로벌 기업들의 윤리경영 수준을 평가해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은 에티스피어가 글로벌 경영 환경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윤리지수(Ethics Quotient®)’를 기반으로 선정한다. 윤리지수는 윤리정책/법령 준수, 기업지배구조, 윤리문화, 환경/사회 영향, 공급망 정책 등 5개 항목에서 240개 이상의 세부 문항을 평가해 측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19개국 44개 산업 분야에서 총 136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반도체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총 4개 기업이 선정됐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수상의 원동력을 구성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윤리경영 참여로 보고 있으며 매년 윤리실천 서약과 윤리실천 서베이를 실시해 구성원 스스로가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개선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에티스피어 에리카 새먼 바이른(Erica Salmon Byrne)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SK하이닉스에 축하를 전한다”며 “이번 수상에는 비즈니스 완결성을 높이기 위한 회사의 진정한 헌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회사의 윤리경영 원칙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기까지 노력해 온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이해관계자들이 보내준 신뢰에 부응하고 AI 메모리 선도기업으로서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법정관리 사태가 확산하면서 대주주인 MBK 김병주 회장의 책임론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오는 18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현재 김 회장이 해외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 회장을 포함해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 5명을 긴급 현안 질의에 부르기로 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4일 기습적으로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나 MBK가 회생 절차 신청 직전까지 개인 및 기업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어음(CP) 등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MBK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미리 알면서도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떠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여기에 국민연금이 손실을 보고, 금융권과 입점업체,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으면서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정무위는 김 회장을 상대로 홈플러스 사태 관련 배임 혐의 여부를 집중적으로 질의할 방침이다. 하지만 김 회장의 출석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MBK 측에 따르면 김 회장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이 외국인이라는 점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MBK는 국내에서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며 국내 회사임을 강조해왔지만,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은 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MBK의 주요 의사결정권자 상당수가 외국인이며, 수익의 대부분이 해외로 유출되는 구조다. 실제 MBK 법인 등기상 김 회장은 외국 시민권자이며, MBK의 투자심의위원회 의장으로서 유일한 '비토권(거부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MBK 대표 업무 집행자인 부재훈 부회장 역시 외국인으로, 주요 투자 결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시민단체 연금행동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MBK를 비롯한 ‘검은 머리 외국인’들이 국내 사모펀드 시장에서 공정성을 해치는 사례라고 비판한 바 있다. 같은 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MBK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은 “M&A 과정에서 기업의 알짜 자산을 매각하고 과도한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인 후, 이익 대부분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MBK가 지난해 고려아연 인수를 추진할 당시, ‘외국인 투자’로 간주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법적 논란이 일었다. 고려아연이 국가핵심기술 및 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국가기간산업이라는 점에서 외국인의 인수가 문제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회장은 이번 정무위 증인 채택에도 불응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과거에도 국회 상임위원회 및 국정감사 증인으로 여러 차례 채택됐지만, 출석한 적이 없다.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MBK가 필요할 때는 국내 기업임을 강조하지만, 책임을 물을 때는 외국인임을 내세우는 경향이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서 경영권을 행사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11일 MBK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이 MBK의 역외 탈세 의혹과 세금 포탈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