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 심부름에 반려견 변 치우기까지”…우정사업본부, 직장 내 괴롭힘 심각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 직장 내 괴롭힘 정도가 도를 넘어서 심각한 사태로 치닫고 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우정사업본부 내 갑질 신고 건수가 199건에 달했고 같은 기간 별정 우체국 직원들의 직장내 괴롭힘 건수도 18건에 달했다. 특히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시한 인권 경영 매뉴얼 적용 피 권고기관에 우정사업본부가 제외돼 사실상 사각지대에 방치된 채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 보험 유치 실적이 우수한 H우체국장은 금융실적이 우수한 경쟁 직원들은 배제시키고 새로운 직원에게 일을 가르쳐야 한다며 초보자들을 금융 업무에 배치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본 직원들은 퇴직하거나 병원 진료를 받는 사례가 발생했다. 또 다른 우체국의 B국장은 직원에게 이사짐을 나르게 하고 골프채를 갖고 오라는 심부름에다 자신의 반려견의 변을 치우고 사료를 챙기라는 갑질을 했다. 이어 k우체국장은 다수의 우정직 직원들에게 ‘주무관’이라는 호칭 대신 ‘~씨’ 등의 호칭을 사용하고 마음에 안들면 고성과 폭언으로 직장내 분위기를 크게 위축시켜 고발 당했다. 특히 행정직과 우정직이 함께 근무하는 D우체국에서 한 간부는 20대 행정9급을 50대 우정5급보다 상관으로 취급했으며 화장실 청소를 우정국 직원에게 맡기라는 태도를 보여 행정직원과 우정직원의 갈등을 부채질했다. 실제 한 우체국 직원은 청소용역이 없어 직원들이 업무 종료 전 후에 화장실 청소는 물론 걸레질 같은 잡무를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별정직 우체국에서도 갑질 사례는 여전했다. 한 별정 우체국은 욕설과 비인격 대우를 일삼다가 해임됐고 다른 별정 우체국에서도 사적 이익을 요구하고 사적인 업무를 직원에게 강요하다 해임 당했다. 이에 대해 우체국 홍보담당자는 직원 4만명이 근무하는 우정사업본부에 199건의 갑질이 신고됐고 3,200명이 근무하는 별정 우체국에서 18건의 갑질 사례는 결코 많은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신고 채널이 다양해져 신고 건수가 증가했지만 실제 199건 중 93건만 갑질로 밝혀졌고 106건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직장 내 괴롭힘을 줄이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체국 A직원은 우체국 내에서 갈수록 갑질 행태가 교묘해지고 쉬쉬하면서 좋은게 좋다는 분위기가 가득해 직장내 괴롭힘이 쉽게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A 직원은 육아 시간을 둘러싼 우체국내 갑질 갈등이 폭발 직전 상태로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갑질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코스피 거래 장중 7분여간 정지....거래소 “원인 파악중”

장중 주식 거래 시스템의 호가창이 멈추고 약 7분간 거래가 정지되는 등 오류가 발생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등은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7분부터 11시44분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전산장애가 발생해 주식 매매거래 체결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전 증권사 거래시스템에서 시세 확인 및 주문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한국거래소 문제로 전 증권사 공통으로 거래가 안 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11시44분부터 모든 거래는 다시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동양철관 한 종목에 대한 거래만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한국거래소 측은 이 종목을 거래정지시켰다. 거래소유가증권시장본부는 거래가 정상화된 이후 동양철관에 대해 "12시5분부터 시장관리상 사유로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기타시장안내를 내보냈다. 증권가에서는 동양철관 거래가 갑자기 정지되며 전체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는 의견이 있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동양철관을 제외한 전 종목이 정상 거래 중이다. 이번 전산장애로 인한 투자자 불편에 대해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전산장애 원인 및 투자자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철관 주식은 오후 3시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동양철관 주식은 이날 오후 3시11분 코스피시장에서 1천81원에 거래돼 전날보다 주가가 25.55%(220원) 올랐다. 거래 정지 직전보다 주가 상승 폭(19.4%·167원)이 커졌다.

국내산 오리고기 시켰더니...원산지 '대반전'

#1. 경기도 소재의 한 음식점은 총 80㎏의 중국산 오리고기로 샐러드를 조리·판매하면서 배달앱에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다 적발돼 형사입건됐다. #2. 강원도 소재의 한 유통업체는 총 1만1천㎏의 국내 타지역산 한우와 강원도 홍천산 한우를 혼합해 중개사이트에 강원도 홍천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사실이 적발돼 형사입건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배달앱, 온라인 플랫폼 등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정기단속을 실시한 결과 106개소의 원산지 위반 업체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농관원은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65개 업체를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41개 업체에는 1천25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단속 결과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의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수가 90개로, 전체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106개)의 84.9%를 차지했다. 온라인 플랫폼은 13개로 전체의 12.3%였다. 주요 위반 품목은 ▲배추김치(28건) ▲돼지고기 (18건) ▲오리고기(16건) ▲닭고기(13건) ▲두부류(12건) 순으로 조사됐다. 위반 사례로는 미국산 돼지고기로 제육볶음 등을 조리·판매하면서 배달앱에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거나, 중국산 메주된장과 외국산 콩 등으로 제조한 가공품의 원산지를 온라인 플랫폼에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는 경우 등이 있었다. 이번 정기단속은 농관원 사이버단속반의 배달앱, 온라인 플랫폼 등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된 위반 의심업체를 특별사법경찰관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이 함께 현장 단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2년 이내 2회 이상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는 업체명, 주소, 위반내용, 통신판매중개업자 명칭 등이 농관원 누리집에 1년간 공표된다. 박순연 농관원 원장은 “온라인에서 농식품 원산지 표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소비자와 업체, 정부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중요하다”며 “농식품 생산·유통·판매자는 원산지 표시 의무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도 원재료 원산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D 프린팅 혁신...바다 위 선박도 유지 보수한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3D 프린팅 기술이 제조업 전반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항공,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되던 이 기술이 이제 조선 산업에도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최근 HD현대중공업은 운항 중인 선박 내에서 긴급 유지·보수·정비(MRO)를 수행할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 실증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조선 산업은 높은 생산 비용과 긴 제작 기간, 유지보수의 어려움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요구되어 왔다. 3D 프린팅 기술이 조선업에서 활용되면 생산 공정의 혁신뿐 아니라 유지·보수 방식도 더욱 효율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 선상 3D 프린팅 실증 성공 3D 프린팅은 적층 제조 방식으로, 디지털 설계를 기반으로 소재를 층층이 쌓아 올려 물체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기존 절삭 가공 방식과 달리 소재 낭비가 적으며, 복잡한 형상의 부품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고, 소량 생산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항공우주 및 자동차 산업에서 활발히 적용되며 구조물의 경량화와 내구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선 산업에서도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울산시, HD한국조선해양, 한국선급(KR)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3D 프린팅 디지털 워크숍 과제에 착수했다. 이 과제는 2025년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선상에서 자체적으로 부품을 제작할 수 있는 3D 프린팅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HD현대삼호중공업에서 진행한 최종 평가 및 시연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3D 프린팅을 활용해 선박 모형을 제작했으며, 이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기존 방식 대비 제작 기간을 40% 이상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오션도 3D 프린팅을 활용해 선박 구조 시험을 위한 모형을 제작하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부품 제작시간 단축, 친환경 효과도 전통적인 조선업의 제조 방식은 제작 시간이 길고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하면 복잡한 부품도 빠르게 생산할 수 있어 제작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맞춤형 제작이 가능해 불필요한 부품 생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대형 선박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다양한 예비 부품을 선적한 후 출항한다. 3D 프린팅 기술이 도입되면 선상에서도 몇 시간 내에 필요한 부품을 제작해 즉시 교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유지·보수 속도가 크게 향상된다. 부품 조달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제조 공정과 비교해 3D 프린팅은 소재 낭비를 줄이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는 조선업의 친환경 전환 전략과도 부합한다. 산업용 3D 프린터는 도입 비용이 높으며, 이를 운영하기 위한 추가적인 인프라 투자도 필요하다. 조선업계가 3D 프린팅 기술을 본격 도입하려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 지원과 협력 모델 구축이 필수적이다. 또한 3D 프린팅으로 제작할 수 있는 소재의 종류가 제한적이며, 대형 부품의 경우 내구성 확보가 중요한 문제다. 특히 조선업에서는 강한 내구성이 요구되므로 이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조선업 기존 인력은 3D 프린팅 기술에 익숙하지 않으므로, 이를 다룰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기업과 교육 기관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3D 프린팅, 선박 유지·보수 핵심 기술로 부상 3D 프린팅 기술은 조선 산업의 생산성과 유지·보수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주요 조선 기업들이 이 기술을 도입하며 실용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성과 유지·보수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초기 비용 부담, 기술적 한계, 인력 부족 등의 도전 과제가 남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 정부 지원이 필요하며, 조선업계 전반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향후 3D 프린팅 기술이 발전하면 조선업뿐만 아니라 해양 플랜트와 선박 개조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로보로드 해빙기 포트홀 자동복구 차량 개발

해빙기가 시작되면서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포트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해빙기와 장마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포트홀은 신속하게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연쇄적인 교통사고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가 오거나 야간에는 보수 공사를 할 수 없어 2차, 3차 사고도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경기지역은 대형 화물차량 통행이 많은 산업단지와 물류센터 등이 위치한 지자체가 많아 포트홀 문제 해결이 더욱 절실하다. 도내 지자체마다 해빙기를 맞아 포토홀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흥시는 오는 4월 2일까지 해빙기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포트홀 정비를 비롯한 도로 환경 개선 등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수원시도 2023년부터 100명 이상의 인력을 동원해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테크 스타트업 기업 로보로드가 이같은 포트홀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포트홀을 정비하는 자동 복구 차량 개발에 나섰다. AI(인공지능)를 통해 도로 상태를 탐지, 분석하고 로봇 자동화 기술로 복구하는 기술을 구현할 전망이다. 로보로드 김남호 대표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인 최초 포뮬러원(F1) 엔지니어로 15년간 초고속 레이스카를 제작한 전문가다. 김 대표는 전 세계에서 포트홀 문제가 가장 심각한 영국에서 20년 가까이 거주하면서 장마철, 해빙기에 발생하는 포트홀이 대형 사고를 일으키고, 긴급 복구 작업자를 비롯한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파악해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는 AI, 로봇, 건설 기술 연구자들과 힘을 모아 스마트 도로 복구 설루션 및 차량 개발을 위한 스타트업을 설립했고, 카메라,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포트홀을 탐지하고, 도로 상태를 분석하는 시스템, 포장 신소재, 로봇 차량에 대한 기술 특허를 획득하고 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로보로드 김남호 대표는 “연 내 포트홀 긴급 복구 로봇 차량을 완성해 서울대, 카이스트 연구팀과 복수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포트홀 응급 보수 실증사업 및 사업 계약을 통해 전 세계 최초의 포트홀 무인 복구 설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을 위한 국내 최초 키즈호텔 ‘고고다이노 키즈호텔’ 문전성시

텔레비전으로만 보던 고고다이노 캐릭터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초 키즈호텔 ‘고고다이노 키즈호텔’이 인기다. 고고다이노 캐릭터로 꾸며진 호텔에서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고고다이노 키즈호텔’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방문해야 하는 필수 코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고다이노 제작사 모꼬지는 이달 초 경기 가평에 고고다이노 콘셉트의 키즈호텔을 오픈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키즈·패밀리 맞춤형 숙박 시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춘 모습이다. 고고다이노 키즈호텔은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선 키즈호텔로, 200평 규모의 실내 테마파크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대형 키즈 놀이시설 키즈클럽은 고고다이노 테마로 꾸며져 아이들은 안전한 실내에서 놀이 활동을 할 수 있고, 가족들은 함께 마련된 북한강이 보이는 창가에 내리쬐는 햇볕을 받으며 가벼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휴대전화 등 소형전자기기로만 보던 고고다이노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고고시네마도 들어서 있다.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고고다이노 애니메이션은 아늑한 공간에서 느끼는 높은 몰입감으로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사계절 내내 미온수가 흘러나오는 인피니티 풀은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어른들의 호캉스 느낌을 내기에 적합하다. 특히 수영장 외벽은 북한강과 맞닿은 듯한 디자인으로 조성돼 마치 북한산과 이어진 느낌을 준다. 고고다이노 키즈호텔의 묘미는 실외에서도 이어진다. 대한민국 웨이크서프 국가대표 김상현 감독과 최고의 코치진이 이끄는 킹서프 요트투어는 엑티비티의 짜릿함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고고다이노 키즈호텔에 들어선 레스토랑은 가평 맛집으로 손꼽힌다. 특히 호텔 고객 전용 디너 패밀리세트와 조식으로 아이들은 신나는 키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부모들은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맛의 항연으로 행복한 저녁 시간을 보낸 아이들이 고고다이노 캐릭터들과 함께 달콤한 꿈나라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숙소 역시 고고다이노 캐릭터로 꾸며졌다. 26개 객실은 각기 다른 콘셉트로, 자녀의 취향을 반영한 선택이 가능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고고다이노 캐릭터들이 아이들을 반기는 큐티베이비 방과 당장이라도 슈퍼카가 지나갈 것 같은 슈퍼 레이싱룸, 공주님이 된 듯한 느낌의 사랑스러운 핑크 프린세스 룸과 휴양지에 온 듯한 바다가 떠오르는 룸 등 컨셉룸이 있으며, 이 외에도 통창을 통해 북한강 전경을 즐길 수 있는 펜트하우스도 있다. 모꼬지는 이번 고고다이노 키즈호텔 오픈을 기념하며 사전 예약 시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달 사전 예약을 통해 객실 투숙 시 기존 금액의 절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변권철 모꼬지 대표이사는 “키즈 애니메이션 ‘고고다이노’ 9주년을 맞아 문을 연 고고다이노 키즈호텔은 테마형 숙박 시설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며 “기존 호텔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고고다이노 키즈호텔에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과 친환경 수소공항 '맞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과 친환경 수소공항을 위해 손을 잡았다. 17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0~14일 4일간 스키폴 공항 관계자를 초청해 인천공항과 수소 산업 현장에서 ‘친환경 수소공항 구현을 위한 워크숍’을 했다. 이번 워크숍은 친환경 수소공항 운영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23년 3월 출범한 인천공항-스키폴공항 간 ‘친환경 공항 워킹그룹’ 활동의 하나다. 두 공항은 정기 워크숍 및 회의를 통해 친환경 분야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두 공항 관계자들은 인천공항의 수소 인프라와 국내 주요기업의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실무회의를 통해 공항 간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스키폴 공항 관계자들은 인천공항에서 운영하는 수소 충전소 등 친환경 인프라와 친환경 운송수단(수소·전기 셔틀버스 및 지상조업 차량 등)을 살펴봤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인 SK이노베이션 E&S의 액화수소 생산 플랜트와 현대자동차 수소버스 생산 공장 등 세계적인 수소기술을 보유한 국내 주요 산업시설을 살폈다. 아울러 실무회의를 통해 친환경 지상조업장비 충전 인프라 확대, 이동형 충전소를 통한 수소 저업장비 실증 운영 등 친환경 공항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여기에 공항공사는 국내 선진 수소기술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 액화수소 배관망 조성 로드맵 전략을 공유하고, 스키폴 공항 측에 대형차량용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도입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스키폴 공항과의 협력 워크숍을 비롯해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국내 수소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40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공항 비전을 조기에 달성할 것”이라며 “국내 탄소중립 정책과 수소산업 발전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키폴 공항을 포함해 네덜란드의 4개 공항을 운영하는 로얄스키폴 그룹은 친환경 전기 지상조업장비를 다수 운영하는 등 유럽을 포함해 글로벌 친환경 공항운영을 선도하고 있다.

대한항공, 공항 라운지와 기내 좌석도 ‘고급화’ 전략 나서

대한항공이 공항 라운지와 기내 좌석을 고급화한다. 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종전 라운지를 전면 개편하고 공항 확장 구역에 라운지를 새로 만든다. 인천공항 4단계 확장 공사로 신설한 동·서편 날개 구역에 각각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를 만든다. 프레스티지 동편 라운지와 마일러 클럽 라운지는 기존 위치에서 확장 개편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여는 라운지가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일등석 라운지와 프레스티지 라운지 역시 대규모 재편 작업을 거쳐 오는 4월 문을 연다. 일등석 라운지는 전형적인 공항 라운지를 넘어선 공간으로 바꿀 예정이다. 고급스럽고 아늑한 공간을 마련해 최고급 호텔 라운지에서 휴식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대한항공이 라운지 확장·개편을 마무리하면 인천공항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늘어난다. 총 면적은 약 2.5배가 넓어지고 좌석수는 2배 가까이 늘어 승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라운지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라운지 확장·개편은 인천공항이 4단계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에 앞서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는 데 대비한 조치다. 여행의 일부인 라운지 공간을 업그레이드해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라운지 식음료 서비스도 개선한다. 각 라운지에 라이브 키친 서비스를 운영해 더 신선하고 다양한 음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바텐더와 바리스타가 칵테일, 와인, 음료를 즉석에서 만들어 맛과 재미를 선사한다. 크루아상, 피자, 디저트를 제공하는 전용 베이커리도 운영한다. 시그니처 누들 바에선 즉석에서 조리한 면 요리도 제공한다. 해외 주요 공항에 위치한 라운지도 새롭게 단장한다. 미국 LA 국제공항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라운지는 도시 테마를 반영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전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해 일반석 고급화 방침도 밝혔다. 첫 개조 대상은 대한항공의 보잉 777-300ER 11대다. 일등석을 없애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설치할 예정이다. 바뀐 항공기는 하반기부터 투입하며 프레스티지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이코노미석으로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내년까지 차례로 항공기 개조 및 노선 투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간사이국제공항과 협력 강화

한국공항공사가 간사이국제공항과 협력을 강화한다. 17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이정기 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열린 ‘개항 30주년 및 제1터미널 리노베이션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했다. 이 대행은 최근 야마야 요시유키 간사이에어포트㈜ 사장을 만나 공사가 운영 중인 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공항과 간사이 공항을 오가는 노선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바운드 여객을 유치하고 양사 항공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공항공사는 오는 4월부터 열릴 예정인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 항공 운송,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홍보, 공항 운영 노하우 공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24년 11월 간사이에어포트㈜와 맺은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이 대행은 간사이공항의 스마트 보안검색, 출국심사장 등 주요 현장을 둘러봤다. 또 고주파 조류퇴치장비와 계기착륙시설, 로컬라이저 등 항해안전시설을 직접 점검하며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내공항 적용방안을 생각했다. 이정기 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한일 항공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간사이에어포트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운영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해 국내공항의 서비스 품질을 더 향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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