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과 러시아 농업과학원은 21일 첨단 농업기술 교류를 위한 농업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의향서 체결로 한-러간 농업기술 관련 분야의 상호 보완관계 유지와 향후 공동연구, 연구원 및 전문가 교류, 유전자원 교환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러시아 과학농업원은 동·식물육종, 병충해 생물적방제, 토양 및 수자원의 보존관리 등 첨단기초과학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측은 국내 농업기술중 각종 채소류 수경재배법과 유용형질 유전자추출법 등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농진청 관계자는 “러시아와의 의향서 체결로 러시아 보유 각종 유전자원의 국내 이용이 가능하고 특히 저온에서의 농작물 재배기술이 뛰어난 러시아 농법 도입으로 통일 이후 북한에서의 농업 활동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내달 15일부터 1박2일간 이천시 호법면 매곡리 소재 덕평 유네스코 청년원에서 도내 중소기업 대표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6기 중소기업 법률학교를 개최한다. 이번 법률학교에서는 다산종합법률사무소가 중소기업의 계약관계 및 채권관리분야, 파산법 분야, 경제위기시의 경영마인드 강좌를 개설하고 특히 지식기반사회의 핵심문제인 특허, 실용신안권 및 각종 산업재산권 문제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전액 무료인 이번 교육에 참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대표 및 임직원은 다산종합법률사무소(031-213-2103)에 신청서를 FAX(031-213-2109)로 접수하면 된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경기지방특허지원센터는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으로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성균관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2001년 상반기 전자출원교육을 실시했다. 도내 업체 실무자 및 민원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교육에서는 특허청에서 나온 강사 3명이 지식재산권의 개요 및 주요 출원 내용, 인터넷을 통한 특허정보검색, PM작성/분석, 특허정보분석시스템(PLAS) 설치 및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인터넷을 통한 특허검색 및 출원이 활발해지면서 민원들에게 정확한 이해와 실무교육으로 전자출원의 불편을 해소키 위해 실시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경기도가 도내 30곳에 벤처기업집적시설을 지정, 운영하고 있으나 민간시설의 경우 입주 조건 등이 좋지 않아 입주를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유망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 98년부터 수원·안양·성남·부천·고양·용인·의왕·군포·화성시와 여주군 등 10개 시·군에 30개 벤처기업집적시설을 지정, 466개 벤처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나 21일 현재 입주업체는 23.6%인 110개에 불과하다. 이 중 부천·성남·안양·수원시 등 지자체가 직영하는 4개 시설의 경우 희망업체가 몰려 70개 업체 입주 계획에 75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그러나 나머지 민간이 운영하는 26개 시설은 입주를 원하는 업체가 없어 396개 업체 입주 계획에 35개 업체만이 입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입주율이 낮은 이유는 지자체에서 운영할 경우 임대료가 저렴하고 각종 사무기기와 인터넷 회선 제공 등 혜택을 주고 있으나 민간시설은 이같은 혜택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도내 벤처기업은 지난 4월 초 1천900여개에서 5월 초에는 2천43개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민간시설의 경우 입주 혜택을 주지 못해 벤처기업들이 입주를 꺼리고 있다”며 “앞으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벤처기업집적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지난주 정부가 마늘 농가 수매희망량을 전량 수매하겠다는 발표 이후 도매시장에 반입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21일 농수산물 도매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산 마늘은 6월1일부터 농가가 희망하는 전량을 수매한다는 발표 이후 도매시장 반입량이 다소 줄어들면서 가격 또한 상승세로 전환됐다. 가락동도매시장의 경우 수매발표 이전인 15일에는 풋마늘 320여t이 반입됐으나 발표 이후 절반이하로 떨어졌다. 수원도매시장의 경우 21일 1접에 1만원으로 지난주의 8천원보다 25%가 올랐으나 지난해의 1만2천원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반입량은 100t으로 지난주와 비슷하다. 또한 앞으로 농가들의 출하기피가 이어져 반입량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가격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반입량이 줄고 가격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정부 수매 발표로 출하농민 등이 출하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매시장의 한 관계자는 “농민들 상당수가 정부수매를 위해 수확한 마늘을 밭에서 말리고 있고 시장가격이 오르면 출하하고 그렇지 않으면 정부수매를 하기 위해 출하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농민단체들은 정부가 최저보장가격인 난지형 ㎏당 1천250원, 한지형 ㎏당 1천850원으로 수매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마늘 생산비인 난지형 ㎏당 1천700원, 한지형 ㎏당 3천621원에 턱없이 모자란다며 수매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동아건설 노동조합과 협력업체 채권단, 소액주주연합회는 지난 11일 서울지법의 파산선고와 관련, 21일 오후 4시30분 법무법인 한누리를 통해 서울 고등법원에 즉시항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즉시항고장에서 “동아건설에 대한 회사정리절차 폐지가 확정되지 않아 파산선고의 장애사유가 있으므로 정리법원의 파산선고는 파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동아건설 노조원 300여명은 법원이 선임한 파산관재인은 향후 경영방침과 회사회생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며 이날 오전부터 서울 본사에서 총파업에 돌입했다. /연합
대한주택공사는 올 하반기 경기·인천지역 17개지구에서 모두 1만3천94가구를 공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인천지역 공급계획을 유형별로 보면 각각 ▲국민임대 2천280가구와 714가구 ▲공공임대 2천761가구와 354가구 ▲공공분양 6천599가구와 386가구다.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아파트는 무주택자로 청약저축에 가입해 매월 불입액을 24차례 이상 납입한 경우 1순위, 6차례 이상 납입한 경우 2순위를 적용받아 신청이 가능하다. 국민임대주택은 10년과 20년 임대로 구분되며, 10년 임대의 경우 월평균 소득이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자로서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20년 임대는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무주택자에게 신청자격이 있다. /성남=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라노스와 레간자가 미국의 자동차 평가기관 품질조사에서 소형차·중형차 부문 2·3위를 각각 차지했다. 21일 대우차에 따르면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품질조사 평가기관인 제이디파워(J.D.Power & Associates)의 2001년 자동차 품질지수 평가에서 라노스는 소형차 부문에서 IQS(100대당 불만사례) 173으로 현대의 액센트, 스즈키 이스팀, 기아 리오를 제치고 도요타 에코(11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레간자는 IQS 141로 중형차 부문에서 닛산 알티마(130)와 시보레 말리부(138)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올즈모빌 알레로(148), 폰티악 그랜드 Am(150), 폴크스바겐 제타(165), 현대 쏘나타(180), 기아 옵티마(샘플수 부족으로 지수없음)를 제쳤다. 라노스와 레간자는 엔진 및 트랜스미션에서 최상급 판정을 받았으며 실내 디자인 및 편의장치 조작성에서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동진 대우차 미국 판매법인 대표는 “한국차가 이런 기록을 세운 것은 미국 진출 이래 처음있는 일로 한국차의 위상을 높인 일대 쾌거”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 엘란트라는 프리미엄 콤펙트 부문에서 18위, 기아 세피아는 20위에 올랐으며 대우 누비라는 22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 1위는 도요타 코롤라가 차지했다. 37개 브래드별 전체 평가에서는 대우차가 지난해 35위에서 30위, 현대차가 34위에서 32위로 상승한 반면 기아차는 그대로 37위였고 1위는 렉서스가 차지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고려산업개발이 입주가 임박한 아파트 현장을 중심으로 대한주택보증을 통해 잔금선납을 실시하면서 이번주부터 본격 공사재개에 나섰다. 21일 고려산업개발 및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지난 3월 부도이후 중단된 고려산업개발의 아파트 공사현장에 대해 최근 실사작업을 마무리하고 입주가 임박한데다 공정률이 높은 공사현장을 중심으로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재개하는 한편 2천500여명의 분양 계약자들에게 잔금 선납(10.5% 할인)안내문을 발송했다. 경기·인천지역 해당 사업장은 ▲화성시 신영통 A단지 890가구(당초 입주예정 6월) ▲화성시 신영통 B단지 1천220가구(당초 입주예정 11월) ▲화성시 신영통 D단지 576가구(당초 입주예정 12월) ▲인천 부평구 산곡동 (199가구) 등 모두 2천300여가구다. 그러나 이번주부터 공사가 재개돼도 각 사업장별로 4개월정도 입주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광주 쌍령리 2차(513가구) ▲수원정자 2지구(260가구) ▲용인 보라 2차(771가구) ▲의왕 오전동(309가구) 등 공정률이 높은 공사현장도 조만간 공사재개에 나설 방침이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초기 공사 재개에 따른 일시적인 자금부족발생이 예상돼 분양계약자를 대상으로 중도금 및 잔금에 대해 할인 납부를 유도하고 있다”며 “입주지연은 불가피한 실정으로 입주자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과대 표기로 말썽을 빚었던 현대와 대우, 기아 등 국내 자동차 41개 모델의 엔진출력이 대거 시정된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국내자동차 제작 3사는 엔진출력 과대표기 시정명령을 받은 차종에 대한 재시험을 통해 엔진출력을 정정하고 형식승인을 받았다. 이에따라 현대차의 아반테XD(DOHC)는 108마력에서 102마력으로, EF소나타G4JP는147마력에서 133마력, 대우 누비라(DOHC)는 107마력에서 101마력, 기아의 옵티마G4JP는 149마력에서 133마력으로 각각 낮아진다. 이번에 엔진출력이 정정된 차량은 현대자동차 15개, 기아차 19개, 대우차 7개 모델이며 건교부는 앞으로 이같은 사례의 재발을 막도록 제작사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