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금탑산업훈장 수상

삼성전자가 제36회 발명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특허청은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36회 발명의 날 행사를 갖고 삼성전자 진대제 사장(디지털미디어총괄)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삼성전자가 첫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은 세계 수준의 특허경쟁력 확보와 기술수출을 통한 로열티 수입기반 확보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진 사장은 이날 “기술개발에 대한 모든 임직원의 노력의 성과”라며 수상 소감을 대신한 뒤 “삼성전자는 디지털기술의 복합화, 제품 라이프사이클의 단축, 시장개방, 급격한 시대적 변화에 맞춰 디지털회사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디지털 분야에 2005년까지 3조원을 투자, 디지털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디지털TV를 비롯한 DVD플레이어, LCD모니터, 광디스크드라이브 등 7개 제품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05년에는 이 분야에서 연간 30조원의 매출로 ‘세계 톱3’의 디지털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 사장은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0년말 기준 국내 최다의 지적재산권 출원(14만건) 및 등록(6만건)업체로 성장하는 동시에 미국에서도 3년 연속으로 특허획득 ‘톱10’에 들어 지난해 기술로열티 수입이 2천억원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농촌지도직 공무원 국가직 환원 촉구

농촌지도직 공무원의 지방직 전환이후 농촌 전문지도활동이 줄어드는 등 농민들에 대한 서비스가 감소되고 있다며 국가직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농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농업계에 따르면 지난 97년 농촌지도직 공무원이 지방직으로 전환,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농촌지도직 공무원의 임용권이 주어지면서 전문적인 지도인력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간 농촌지도 사업발전에 심한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인들이 농업기술을 물어볼 곳을 잃는 등 대농민서비스가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농업계에서는 정부의 1, 2차 구조조정으로 인해 크게 줄어든 농촌지도직 공무원의 인력 확대와 함께 국가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단법인 전업농중앙연합회는 19일 농촌지도직 공무원의 국가직 환원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는 성명서에서 지난 97년 농촌지도직 공무원의 지방직 전환에 따라 강화될 것으로 기대됐던 농업인에 대한 현장 기술지도 기능이 오히려 악화됐고 자치단체간 상호 경쟁으로 시·군간 기술정보 교류가 이뤄지지 않아 농촌의 균형 발전에 장해요소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도직 인력의 과다한 감축으로 사업 추진력이 떨어질뿐 아니라 조직의 분위기가 크게 침체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최근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와 한국토양비료 학회 등도 농촌지도직 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재전환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정부와 국회에 제출했다. 농촌진흥청도 우선 농촌지도 업무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 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의 국가직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도내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 이어져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유입이 시작되면서 경기도내 미분양 주택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도내 미분양주택은 모두 1만4천739가구로 전달인 3월말 1만4천958가구에 비해 1.4%(219가구) 감소했다. 도내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10월 1만4천554가구, 11월 1만4천736가구, 12월 1만4천889가구 1월 1만5천39가구, 2월 1만5천711가구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오다 3월 이후 두달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도내 미분양 주택을 공사주체별로 보면 공공주택이 1천107가구, 민간주택이 1만3천632가구였으며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가 997가구, 60∼85㎡이하 5천758가구, 85㎡초과가 7천984가구였다. 특히 민간부문의 미분양 주택은 전용면적 85㎡ 초과가 전체의 54.1%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지역별 미분양주택은 의정부시가 2천505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용인시 2천408가구, 남양주시 1천855가구, 김포시 1천273가구, 광주시 1천107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 입주시기가 도래되는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데다 지난달까지 이사철에 따른 소비자들의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갖으면서 미분양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도금을 이자 없이 빌려주는 파격분양조건 등도 미분양 감소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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