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허위 사실을 신고해 상대방의 명예를 훼손시킨 혐의(무고)로 왕모씨(40·평택시 이충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왕씨는 지난 97년 7월초 김모씨(38)로부터 오산시 수청동 3층 건물(싯가 1억4천만원)의 소유권이전 등기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시세 손실을 보자 김씨가 등기서류를 위조했다며 허위 사실을 신고한 혐의다. 한편 경찰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형사처분을 받게할 목적으로 각급 기관에 허위사실을 신고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벌여 12명을 적발,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평택=최인진기자
안양경찰서는 15일 사무실을 임대한뒤 수천만원의 임대료를 주지 않고 폭력까지 행사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일명 AP신파 조직폭력배 우모씨(45·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해 12월4일부터 이모씨(57)의 소유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W빌딩 5층 사무실을 임대사용해오면서 2천100만여원의 임대료를 지급하지 않는 한편, 지난 5월 중순께 임대료를 받으러온 이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안양=이용성기자
○…이천경찰서는 14일 시민의날 행사에서 술주정하는 시민을 발로 걷어차 넘어뜨려 숨지게한 혐의(폭행치사)로 이천시청 마장면 7급 공무원 민모씨(38·이천시 창전동)를 긴급구속. 경찰에 따르면 민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께 이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회 시민의날 경축행사장에서 평소 안면이 있던 선배 임모씨(51)와 함께 술을 마시다 장난을 걸자 이에 화가난 임씨가 술에 취한채 사과도 받지 않고 자신을 따라다니며 욕설을 하는데 격분, 응원석 계단에서 발로 걷어차 임씨를 넘어뜨려 뇌좌상(뇌진탕)으로 지난 13일 새벽 서울 방지거병원에서 숨지게 한 혐의./이천=황규정기자
수원남부경찰서는 14일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가 후배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후배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박모군(16·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문파 폭력조직원인 박군은 자신이 좋아하는 곽모양(16)이 자신의 후배인 강모군(15)을 좋아하자 지난 2월초께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신모양(16) 집으로 강군과 변모군(15) 등 후배 3명을 불러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이관식기자
평택경찰서는 오토바이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씨(20·천안시 풍세면)등 2명과 이들로부터 훔친 오토바이를 사들인 오토바이 판매업자 홍모씨(36·천안시 다가동)등 2명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달 28일 밤 11시50분께 충남 보령시 대관동 의평아파트앞에 있는 임모씨(34) 소유의 50cc오토바이(싯가 50만원)의 시정장치를 절단한후 미리 준비한 화물차에 싣고 달아나는등 같은 수법으로 최근까지 오토바이 15대(싯가 510만원)를 훔친 혐의다. 또 오토바이 판매업자 홍씨 등은 장물인줄 알면서 조씨 등으로부터 오토바이를 사들인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하는 수법으로 897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택=최인진기자
파주경찰서는 14일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단속에 적발되자 돈을 주고 무마하려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 및 뇌물공여 의사표시)로 유모씨(36·서울 도봉구 방학동)와 최모씨(39·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13일 밤 10시께 파주시 광탄면 방축리 앞길에서 서울2프 1××8호 그랜져 승용차를 무면허상태로 음주운전(혈중알콜 농도 0.136%)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8만원을 주고 무마하려한 혐의다. 또 최씨는 같은날 밤 11시45분께 술을 마시고 월롱면 영태리 파주여상 앞길에서 경기58나 3××7호 에스페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되자 단속중인 경찰관에게 10만원을 건네주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파주=고기석기자
부천중부경찰서는 14일 심부름센터를 운영하면서 사생활을 침해한 혐의(신용정보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서모씨(44·인천 서구 마전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2월부터 자신의 집에 K기획이란 흥신용역업을 차려놓고 지난 9월 남편의 불륜현장을 잡아달라는 주모씨의 부탁과 함께 100만원을 받고 사생활을 조사하는등 지금까지 12차례 타인의 사생활을 침해한 혐의다./부천=오세광기자
경기회복세에 따라 노숙자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97년 IMF 사태이후 도내 수원 한벗교회쉼터, 성남 하사함의 집, 의정부 노숙자숙소 등 12개 노숙자쉼터는 98년 12월말 280여명의 노숙자가 보호돼왔으나 최근 경기가 회생기미를 보이며 10월 현재 18% 줄어든 230여명으로 감소됐다. 수원시 해뜨는집 쉼터의 경우 지난해 100여명에 달하던 노숙자가 최근에는 1일 20여명이 보호되고 있는 실정이다. 성남 중원구 성남동 하사함의 집은 작년에 50여명이 수용돼 북적됐으나 올초부터 서서히 줄기 시작해 요즘에는 30여명으로 감소했다. 이외에도 수원 한벗교회쉼터의 경우도 IMF이후 최고 100여명을 수용했으나 올 중순부터는 20∼30명선으로 크게 줄었다. 이처럼 노숙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올초부터 경기회복세로 접어들면서 건설경기가 활성화되면서 대부분 건설인부로 일해온 노숙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데다 공공근로,취로사업이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부 노숙자는 노숙자쉼터 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다시 길거리를 배회하며 노숙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대해 노숙자 쉼터관계자는 “경기회복세에 따라 노숙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상당수의 노숙자가 직장이나 가정으로 복귀하더라도 적응을 제대로 하지못해 다시 집을 뛰쳐나오고 있어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동협기자
인천 동부경찰서는 14일 초상집만을 골라 조위금을 털어온 혐의(특가법상 특수절도)로 김영석씨(32·무직·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14일 오전 2시께 인천시 남구 주안동 김모씨(50) 집에 침입, 조위금 함에 담긴 현금과 수표 등 3천70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4∼9월 사이 5회에 걸쳐 초상집만을 골라 침입, 모두 5천500만원의 조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장례식 마지막날 장지에 다녀온 유족들이 피로에 지쳐 깊은 잠을 자는 것에 착안, 발인일 다음날 새벽 2∼4시에 범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손일광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마니산 입구에 설치한 주차권 자동발매기가 2년도 안돼 무용지물로 전락,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4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 97년 10월 2천9백여만원을 들여 화도면 흥왕리 마니산 국민관광지내 주차장 3곳과 등산로 입구 등 모두 4곳에 주차권 자동발매기 4대를 설치했다. 그러나 지난 7월15일 마니산 입산료를 1인당 8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올리는 대신 1일 주차비 1천원을 폐지하고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토록 해 주차권 자동발매기가 쓸모 없게 됐다. 특히 군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지 2개월이 되도록 주차권 자동발매기를 철거하지 않아 주차장 이용 시민들에게 불편을 줄 뿐만아니라 발매기가 흉물로 전락, 국민관광지의 이미지 마저 손상시키고 있다. 주민 손모씨(39·회사원·강화읍 관청리)는 “설치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작동하지 않아 고장난 줄 알았다”면서 “당국의 근시안적인 행정으로 예산만 낭비했다”고 말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주차장을 무료 개방함에 따라 주차권 발매기를 사용하지 않게 됐다”며 “빠른 시일내에 자동발매기를 철거하겠다”고 말했다./강화=고종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