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제트스키를 타다가 떠내려가던 20대가 구조됐다. 7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55분께 김포시 고촌읍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 인근에서 제트스키가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난구조대는 구조 보트를 투입, 수중보에서 150m 떨어진 지점에서 제트스키에 탄 채 떠내려가던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제트스키를 타러 나왔다가 수중보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 당시 A씨는 저체온증 외 다른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뒷돈을 챙긴 인테리어 업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은 조세범처벌법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A씨가 운영하는 인테리어 업체에는 벌금 2천350만원을 선고했다. 포천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총47회에 걸쳐 22억5천400만원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다. 그는 업자 B씨와 함께 지난 2019년 허위 세금계산서 7억1천700만원 상당 16장을 발급하는데 가담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나눠 가진 혐의도 있다. A씨의 인테리어 업체는 다른 업체에 용역이나 재화를 지급하지 않고 계산서만 발행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을 통해 얻은 이익이나 방식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지만 재판부는 그가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것은 명확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세금계산서 발행으로 개인채무를 다 갚았다는 수사 당시 진술도 있다”며 “공범 B씨가 입금받은 1억9천370만원중 5천600만원 정도가 피고인에게 입금된 점 등을 볼 때 현실적으로 취득한 경제적 이익도 상당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1. “그 사람 진짜 나한테 관심 있는 거 맞을까? 근데 왜 이렇게 답장이 없지?” 성남에 사는 20대 여성 김모 씨는 최근 연애 고민에 푹 빠졌다. 예전 같았으면 친구들에게 시시콜콜하게 털어놨겠지만, 요즘은 다르다. 그는 “내 감정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곳이 요즘엔 생성형 인공지능(AI)밖에 없다”며 “비판도, 섣부른 판단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생각보다 대답을 잘해준다”고 덧붙였다. #2. “당신의 감정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버텨온 당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결정을 내리기 전 스스로 우선순위를 점검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퇴사는 도망이 아니라 변화의 선택일 수 있으니까요.” 판교에 근무하는 30대 직장인 조모 씨는 퇴사를 고민하던 어느 날, 무심코 생성형 인공지능에 던진 질문에 위와 같은 답변을 받았다. 인간관계로 힘들어 회사를 그만둘지 고민하던 그는 생각지도 못한 위로에 마음이 놓였다고 한다. 7일 경기일보 취재 결과,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업무 효율 향상만 아니라 일상 대화, 심리 상담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얼마 전 챗GPT의 ‘지브리풍’ 그림 생성 열풍에 이어 ‘무의식 분석’ 프롬프트가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실제 일부 이용자들은 “분석이 정확했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연애부터 육아, 퇴사까지 세대별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심리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4월 실시한 ‘AI 기반 심리상담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심리적 어려움 시 전문 상담사를 찾겠다는 응답자는 56%, 챗GPT 등 인공지능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40%로 나타났다. 접근성과 익명성이 인공지능 심리상담의 주요 강점으로 꼽혔으며, 정보 제공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상담 접근성 면에서는 응답자의 67%가 인공지능 상담사가 더 적절하다고 답했다. 시간, 일정 조율, 비용 면에서도 인공지능의 우위가 확인됐다. 그러나 데이터 기반의 한계, 정확성 문제, 과도한 의존 가능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김태훈 경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인공지능은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담을 진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의료인이나 상담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방식으로 질문자의 요구에 끝까지 맞춰주기 때문에 지나친 의존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건강하게 인공지능 상담을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김 교수는 “인공지능을 탐색 수준에서 이용하되, 비판적 사고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답변을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 왜 그런 대답이 나왔는지, 나에게 적합한지 스스로 판단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결국 건강한 심리 회복을 위해선 현실에서 사람을 만나야 한다”며 “대인 관계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6일 오후 10시 29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소재 중고차 매매단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1층에 연면적 2만2천여㎡ 규모이며 화재를 목격한 시민이 많아 119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안산시는 오후 11시 7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초지동 자동차매매단지 화재로 다량의 연기발생.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연기 흡입에 주의해달라"고 알렸다. 소방당국은 20여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당국은 건물 1층의 카센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7일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최저기온은 13~23도, 낮최고기온은 24~33도가 되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4~18도, 최고 22~2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이날 오후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5mm 내외, 강원중‧북부 5mm 내외, 제주도 5~10mm 등이다. 서울, 인천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및 감속 운행 등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6일 오후 3시 35분께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1시간 30분 만인 오후 5시께 완전히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과 산림당국은 소방헬기 2대, 소방차 20대, 인력 52명과 산불진화대 30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포천시는 소흘읍 이동교리에 산불이 발생했으니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는 긴급 안전문자를 발송했으며, 인근 공단에도 대피명령을 내렸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와 관련, 법원이 3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하면서 수사당국이 난항을 겪게 됐다. 6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지난 5일 경찰과 고용노동부, 검찰 등 3개 수사기관이 청구한 SPC삼립 시화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SPC삼립 시화공장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19일 사고 발생 직후 수사기관들이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기각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수사기관들은 지적 사항을 보완, 지난달 말 다시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재차 기각했다. 이 역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기관은 압수수색 장소에 대한 범위를 이전보다 더욱 좁히고, 압수 대상물 역시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쳐 4차 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그동안 SPC 계열사에서 발생한 사고 당시 압수수색은 진행됐다. 지난 2022년 평택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사망했을 때와 2023년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사망했을 때 각각 사고 발생 5일과 3일 만에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당시 수사기관이 청구한 영장은 법원에서 단 한 차례의 기각 없이 즉각 받아들여졌다. 한편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여 숨졌다. 수사기관은 지난달 27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한 뒤 공장 센터장(공장장)을 비롯한 관계자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지난 5일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항타기가 아파트로 넘어진 사고와 관련, 현장에서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3분께 해당 공사 현장에서 길이 44m, 무게 70.8t의 항타기가 15층 높이 아파트 쪽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현재 쓰러진 장비는 아파트 8층 부근에서 15층까지의 건물 벽면에 기댄 채 쓰러져 있는 상태다. 최상층인 15층은 항타기와 부딪치면서 생긴 충격으로 외벽 일부와 베란다 창틀이 파손됐다. 베란다 창문이 깨지고 창틀도 대부분 휘거나 꺾여 있어 원래의 형태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해당 아파트 단지의 한 주민은 “어젯밤 집에 있다가 갑자기 무언가 크게 ‘쿵’하는 소리와 함께 깨지고 떨어지는 소리가 나길래 밖으로 나와보니 이미 공사장비가 넘어져 있었다”며 “추가 피해나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 지 우려된다. 당분간 신경이 쓰여서 일상 생활에 지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망포동에 사는 한 주민은 “인근에서 이런 사고가 나서 너무 놀랐다.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지만 아파트 창틀이며 난간이 전부 망가졌는데, 어떻게 복구해야 할지 너무 막막할 것같다”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 입구에는 소방당국이 설치한 출입 통제선이 길게 설치돼 있는 상태다. 사고로 피해를 본 아파트는 총 60세대 규모로, 현재 이 아파트 주민 150여명은 대부분 인근 호텔로 이동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대피 주민 중 2명은 사고 당시 발생한 큰 소리 등에 놀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이들 모두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고 현장 인근에서는 서천중학교 입구 사거리로 이어지는 도로 300m가량이 통제된 가운데 관계당국의 현장 점검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경기도와 용인시 등 관계 당국은 일단 점검을 마친 뒤 이날 오후 중 해체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날 오전 11시께 현장에 도착, 강윤호 DL건설 대표 등에게 “피해를 본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사고 수습을 제대로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강 대표는 “피해 입주민들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해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도 사고 현장을 찾아 “장비 철거·해체 과정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안전하게 수습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해당 공사 현장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0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현장이다. 시공사는 DL건설이며, 발주처는 국가철도공단이다. 공사 기간은 2023년 12월부터 2028년 11월까지다.
“민선 8기 수원특례시 ‘공간 대개조’ 계획의 한 축이자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환상형(環狀形) 첨단 과학 클러스터’ 구상의 시작점입니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이 인터뷰에서 내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의 정의이자 의미다. 허 사장을 만나 수원 환상형 클러스터의 첫 단추가 될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의 청사진과 과제,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취지와 청사진은. A. 탑동이노베이션은 서수원 대개발을 이끌 북수원테크노밸리, R&D 사이언스파크, 고색동 델타플렉스, 스마트폴리스, 매탄·원천 공업 혁신지구, 광교테크노밸리(TV)·우만 바이오밸리 등 수원을 잇는 7개 ‘환상형 클러스터’ 거점 중 하나이자 출발점이다. 현재 우리 시는 주택 공급은 충분이 이뤄졌지만 정작 도시 경쟁력을 이끌어 갈 기업이 빠져나가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 과밀억제 권역으로 지정돼 제조업 유치도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지역경제가 성장하려면 기업이 유치되고 사업이 성장해 일자리가 많이 창출돼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탑동은 서수원의 R&D, 즉 연구개발의 중심부가 될 수 있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탑동 540-75번지 일원 26만7천400㎡ 규모 부지에 첨단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현재 많은 R&D 관련 기업들이 수원에 들어오고 싶어 하지만 공간이 없어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용인, 화성 등 인접 지역이 유수의 첨단 제조 기업을 안고 있는 만큼 수원은 R&D를 담당하기에 매우 적합한 입지이며 수원시의 미래 먹거리를 가져다 줄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의 청사진이기도 하다. 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기업만 위치하는 것이 아닌, 주거·상업·문화·스포츠가 어우러지는 각종 기반 시설도 위치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조성될 수 없지만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기업 기숙사, 그곳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판매시설과 문화시설 이 다수 조성될 예정이기도 하다. Q. 타 지역 산업단지와 비교해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갖는 특장점은. A. 먼저 인력 수급 측면에서 수원시 자체가 고급 인력이 직주근접성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수원 안팎으로는 이미 각종 산업 생태계가 발현돼 있으며 다수의 지하철역과 도로를 무기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보유, 산업 연계가 가능한 상태다. 먼저 세계적 정보기술(IT) 종합기업인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해 있고 광교테크노밸리에는 바이오 산업이 집중돼 있다. 수도권 서부에는 현대기아차가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책임지고 있으며 탑동과 교차하는 위치에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서수원은 우리나라 식품공학, 생명자원 연구의 본산지로서 식품 관련 업종이 크게 발달했다는 장점을 안고 있다. 인접 지역과의 교통 접근성도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의 장점 중 하나다. 실제 수원은 차량으로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가 위치한 화성과 15~25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50분 ▲판교 IT밸리와 20분 ▲강남 및 여의도 30분 등 대기업과 연관 기업이 모두 가까워 산업 연계와 직주근접이 모두 용이하다. 특히 수원은 ‘15분 콤팩트’ 도시로서 주거, 휴식, 일자리가 모두 15분 거리 내에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반경 2㎞에 5개의 전철역이 있고 챠량으로 15분 안팎에 병원, 마트 등을 오갈 수 있다. 여기에 당수지구, 호매실지구, 화성 봉담지구 및 효행지구 등 수원과 차량 접근성이 뛰어난 택지가 개발, 9만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향후 경기도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인센티브 혜택을 입을 수 있고 수원, 화성과 경계를 맞댄 수원 군 공항 부지가 이전하면 대규모 도시 개발이 이뤄질 수 있기에 전망은 무궁무진하다.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이 같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대규모 산업 용지를 개발, 공급하는 곳은 현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유일한 상황이다. 유수의 연구시설 유치 계획도 있기에 전망은 매우 밝다. 수도권 남부에서 이런 인프라를 가지면서도 가용 용지를 발굴, 공급하는 곳은 이곳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유일하다. Q.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성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는. A. 일단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로 창출될 경제 효과는 단지 조성 공사에만 4천600명 규모 취업 유발효과, 생산 유발 효과는 8천309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부지 조성과 관련 기업 입주 등 개발이 완료되면 추정 기업체 수는 85개, 종사자 수는 2만2천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연 매출액은 10조7천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수원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며 기업 법인세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현재 수원시는 계속된 제조업 입지 규제로 주요 기업이 계속 빠져나간 상태다. 하지만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시작으로 수원시가 환상형 클러스터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거나 회사 규모를 키우려는 기업들이 입지를 희망하고 있다. 실제 일선 R&D 기업들이 연구소와 본사 등을 결집하기 위한 입지로 어디가 좋은지 자체 설문을 진행했는데 1위가 수원이었다고 한다. 특히 최근 경기도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포함된 서수원 일대를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 경제자유구역에 선정되면 ▲해외 자본 유치 ▲리쇼어링(국내 귀환) 기업 인센티브 확대 ▲각종 규제 완화 및 세제 혜택 등 기업 유치에 필요한 여러 ‘당근’을 제시할 수 있다. 즉,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그간 겪어 왔던 애로사항이 다른 방면으로 해소되는 셈이며 산업 고도화 작업의 발판이 마련되는 것이다. 물론 경제자유구역청의 인허가 등 과제가 남아 있지만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성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맞물린다면 국내외 첨단 기업 유치를 원활하게 진행해 지역에 큰 경제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 입주 의사를 보이는 기업 유형과 공사의 유치 전략은. A.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토지는 다음 달 중 분양 공고를 진행, 하반기 유치 기업 모집을 거쳐 부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바이오, 소프트웨어, 반도체 제조 대기업의 협력업체, 연구소와 본사 확장을 원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등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들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수원시와 우리 공사는 ▲정보기술(IT)과 로봇 ▲생명공학 ▲팹리스 ▲미래 자동차 등 첨단 R&D 업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1차 공급 때에는 기업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감정을 진행해야 하지만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토지는 준주거용지면서 용적률 400%, 건폐율 70%를 적용받으며 토지 공급가는 3.3㎡당 800만원 후반대다. 지가가 높은 타 수도권에서 비슷한 조건의 토지 공급가와 비교하면 작게는 절반, 크게는 몇분의 1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에 초기 유치 기업이 향후 클러스터 개발의 성패를 가른다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업종과 고용 및 매출이 우수하고 장래가 밝으며 장기 경영 의지가 있는 기업을 공모를 거쳐 유치하고자 한다. 그 대신 공모에 선정된 기업은 공급 필지 크기 및 건축 계획, 첨단 업무시설 지원시설 비율 등을 협의해 기업 맞춤형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전을 줄 예정이다. 물론 현재 국내외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불확실성이 많고 이 때문에 국내 기업들도 의사 결정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꾸준히 마케팅을 해왔고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수원시 역시 새빛펀드 등으로 지역 기업을 지원하고 있어 많은 호응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또 기업 입장에서도 좋은 입지가 항상 발생하는 것은 아니기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의 가치를 보고 입지 의사를 밝히는 우량기업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Q. 서수원 권역은 수원 군 공항 입지에 따른 고도제한과 소음 피해를 입고 있는데 공사의 계획은. A. 물론 서수원 일대가 수원 군 공항 비행 권역으로 일정 소음 피해는 물론이고 고도제한 규제도 적용받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의 경우 비행 반경에서 상당 부분 벗어나 있어 훈련 기간이 아니라면 심한 소음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특히 토지에 대한 400%의 용적률과 이를 통한 11~12층 규모의 층고는 판교 IT밸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우세하다고 본다. 오히려 수원 군 공항은 장기적으로 이전이 예정돼 있는데 이 경우 엄청난 규모의 유휴 부지가 발생해 대규모 산업단지, 교통망, 배후도시 등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첨단 클러스터 조성과 더불어 수원도시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주요 사업은. A. 도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유수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개발, 구도심을 재생하기 위한 개발 두 가지가 이뤄진다. 이를 합치면 ‘공간 대개조’라고 하며 수원도시공사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현재 공사는 민선 8기 수원시의 공간 계획에 따라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시작으로 ▲R&D 사이언스파크 ▲고색동 델타플렉스 ▲스마트폴리스 ▲매탄·원천 공업 혁신지구 ▲광교테크노밸리(TV)·우만 바이오밸리의 신규 개발과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구도심은 ‘역세권 콤팩트화’를 중심으로 각종 정비 및 재생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공사는 고등지구, 세류2지구, 화서지구 등 민간이 스스로 재개발할 수 없는 지역 세 곳을 선정, 공공 주도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원도시공사는 미래산업 유치를 위한 환상형 클러스터 개발과 구도심 재생 등 지역의 발전을 위한 각종 개발 사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수원시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부천의 한 공장에서 60대 남성이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8분께 부천시 원미구 지상 5층짜리 공장의 옥상 변전실에서 A씨(60대)가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양손에 3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변압기 청소 중 사람이 다쳤다는 A씨 동료의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며 “A씨는 의식이 명료하고 거동할 수 있지만 화상으로 1개월 이상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