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스타 엄정화의 두번째 콘서트 ‘사이버 에로티쿠스’가 12월4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사이버 에로티쿠스’(가상공간을 지배하는 새로운 인류들의 에로틱한 여신이라는 뜻)란 제목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엄정화의 전국 8개 도시 순회공연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 지난해 11월 열린 첫 단독콘서트에서 농염한 자태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그는 이번 콘서트 역시 화끈하고 관람객의 시선을 끌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 위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올 여름 발표한 5집 앨범의 ‘몰라’ ‘스칼렛’ ‘페스티벌’등을 비롯한 주요 히트곡들을 화려한 영상쇼와 묶어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의상과 연출, 무대, 조명이 모두 ‘사이버 에로티쿠스’컨셉에 맞춰 기계를 연상케하는 미래적인 느낌과 세기말의 불안한 분위기를 반영한다. 헤드셋, 비닐의상과 시스루 의상등의 소품과 음향효과가 더욱더 이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또한 무대위에서 더욱 더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엄정화는 남자 백댄서들과 함께 보여줄 위험한 댄스, 뮤지컬과 콘서트를 동시에 보는 듯한 스토리가 있는 연출 등 시·청각적으로 관객의 마음을 송두리째 장악할 계획이다. 문의(0331)239-0707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원장 안재영)이 ‘골반치료센터-PCC(Pelvic Care Center)’를 개설, 진료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골반치료센터는 골반부 질환에 대해 여러 분야 전문의가 협력, 효과적인 치료를하는 시스템으로 한 환자에 대해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대장항문과 등 3개 진료과목전문의가 함께 진료하게 된다. 진료대상 질환은 요실금과 골반통증, 골반 장 또는 자궁 탈출증, 요도협착, 요로생식기 기형, 배변기능이상 등 골반과 관련된 각종 일반 질환과 난치성 질환이다. 골반에는 방광과 요도, 여자의 자궁 등 질병 발생빈도가 높지만 여러 진료과목이 겹치거나 사각지대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아 협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골반치료센터 이영태소장은 “골반치료센터는 오랫동안 방치돼온 의료의 사각지대인 골반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골반질환에 대한 인식변화와 환자중심의 의료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갑자기 신체 특정부위에 통증과 함께 감기 기운을 느끼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볼 수 있다. 대상포진은 통증이 동반된 물집이 몸의 한쪽면에만 선을 그은 것처럼 나타나는 질환이다. 매년 인구 1천명당 1.3∼5명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이 질환은 물집이 생기기전 약한 통증이나 감각이상이 수일간 지속되거나 가려움증 혹은 화끈거리는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담이 들린줄 알고 파스를 붙였다가 물집이 잡히면 파스알레르기로 착각하고 병원을 찾는 수가 많다. 대상포진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이 질환은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이 바이러스는 어린이들이 잘 걸리는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것이다. 즉 어린시절 수두를 앓고나면 이 수두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척추속에 있는 신경절에 모두 숨어들어 활동을 안하고 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이 떨어지면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척추에서 신경을 따라서 퍼지게된다. 척추신경은 오른쪽, 왼쪽으로 하나씩 나아가기 때문에 이중 한쪽 신경을 따라서 몸의 반쪽으로만 통증을 동반하는 수포성 병변이 나타나게 된다. 이 질환은 어린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50세 이상의 고령에서 발생비율이 높다. 이 질환의 문제점은 여러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얼굴에 발생하는 경우에는 안면신경을 마비시키거나 바이러스성 각막염, 결막염 등이 생길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포진후 신경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신경통은 대상포진이 없어진후 통증이 계속되는 것으로 약 10%의 환자에서 나타난다. 대개 절반정도는 3개월내 치유가 되고 75%의 환자에게서 1년내 소실이 되지만 평생 계속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대상포진이 있는 환자, 특히 물집이 있는 사람이 수두를 앓지 않은 어린이와 접촉하면 어린이에게 수두를 발생시킬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재발은 흔치 않다. 치료는 크게 항바이러스제 투여와 일반적 대증요법이 있다. 항바이러스제는 수포발생 3-5일이내 투여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는 현재까지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약제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로 바이러스의 활동을 초기에 빨리 억제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증요법은 수포에 대한 치료와 통증에 대해 진통소염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연합
아주대병원(병원장 강신영)이 암환자를 대상으로 양·한방 전문의가 동시에 상담을 진행하는 보완의학연구회 소속 상담실을 1일 개설했다. 병원 암센터에서 시행한 ‘암환자들의 치료행태 연구’에 따르면 많은 수의환자들이 한방의학의 사용에 대한 상담을 원하고 있으며 실제로 한약을 투약중인 환자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아주대병원 보완의학연구회 소속 상담실에서는 양방으로 치료중인 환자들이 원하는 경우 한의학 전문의와의 상담을 시행해 양방과 한방의 장점을 결합하고, 단점을 보완해 삶의 질을 최대한 향상시키고자 하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하는데 근본적인 목적을 두고있다. 진료시간은 매월 첫째, 셋째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이며, 진료는 아주대병원 치료방사선과 진미선교수와 경희대 한방병원 최승훈교수(대한한의학회 종양학회장)가 참여한다. 문의 (0331)219-5884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대표적인 난치성 악성종양의 하나인 식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금주가 필수적이다. 식도란 섭취한 음식이 소화기계로 들어가는 첫번째 관문인 만큼 음식물, 유해물질, 외부 환경요인 등이 두루 식도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식도암도 일단 발병하면 그 진행속도가 무척 빨라 예후가 좋지 않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는 흡연과 음주가 꼽힌다. 이와함께 식도의 염증, 뜨거운 차 등을 마실 때 발생하는 식도의 화상, 역류성 식도염, 식도손상 등도 빼놓을수 없는 원인이다. 특히 흡연과 음주를 병행하면 식도암 발생률을 배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만큼 가장 기본적인 식도암 예방책은 금연, 금주라고 말할 수 있다. 식도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음식을 삼키기 힘든 것. 초기에는 고기나 밥 등 고형음식을 삼키기 힘들지만 병이 진행될 수록 죽같은 부드러운 음식도 먹기 힘들어지고 물도 못마시게 된다. 병이 진행된 환자들이 영양결핍에 의한 체중감소 증세를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진단은 비교적 쉬워 내시경이나 식도조영술로 확인할 수 있다. 조기에 진단된 식도암의 최선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흔히 대부분의 환자들은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알게 되므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과 수술을 병행해야 한다. 식도암 치료중에는 음식섭취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존적 치료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생존기간 동안 음식섭취의 즐거움을 되찾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치료에는 내시경을 통한 레이저 치료, 식도 확장술, 식도 스텐트 등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아주대병원이 소아를 보다 효율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할 전문 소아병동을 개원했다. 지난 11월25일 문을 연 소아병동은 소아만을 위한 ‘소아병원’ 개념으로 소아과 외에 임상 각 과의 소아환자가 입원하게 된다. 병원 6층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소아병동은 백혈병·소아암 등 특별히 면역에 신경써야 할 환자들을 위한 준 중환자실과 화장실 및 탕비실을 갖춘 병실 등 106 병상을 갖추고 있다. 기존 소아병동은 소아과 환자들만 입원해 왔지만, 새롭게 오픈한 전문 소아병동은 소아과 환자는 물론 일반외과, 이비인후과 등 전 병동에 분산돼있는 모든 고등학생 이하 소아환자들을 입원시켜 전문적인 치료를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소아과는 물론 타 임상과에 주치의를 둔 상태에서도 과에 상관없이 소아과 전문의의 연령에 맞는 전문적인 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각 임상과 주치의는 병동에 항상 상주해있는 소아과 전문의와 수시로 의견 교환을 나누면서 치료를 시행할 수 있어 전문 소아병원의 시스템과 다름이 없다. 이에 보호자들은 병원 치료에 대해 더욱 신뢰감을 갖게되며 현재 받고있는 치료와 상관없이 환아에 관한 많은 의학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병원 전문 소아병동이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은 아이들의 병원생활을 가정에서 생활하는 것처럼 불편없이 해주자는 것. 특히 장기입원을 하게되는 환자들은 또래 아이들보다 학습속도가 뒤처지거나 무료한 병원생활에 지치게 되는데 병원은 학습실을 만들고, 학습실내에 컴퓨터를 구비해 인터넷, PC통신 등 공부도 하고 비디오게임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갖가지 연령에 맞는 놀이기구가 준비된 놀이방을 마련해 무료함을 해소하게끔 했다. 병원은 이밖에도 소아병동에서 인형극, 풍선동물 만들어주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할 자원봉사자를 확보해놓고 있으며, 샤워실과 화장실내 비품도 전면 소아용으로 교체하는 등 전문 소아병동으로서의 시설을 갖췄다. 소아과 홍창호 주임교수는 “전문병동 설계에 처음부터 관여하면서 무엇보다 20년 이상 임상에서 아이들을 치료하며 얻은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추려 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아주대병원을 찾는 환아와 보호자들이 좀 더 안정되고 좋은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돼 흐뭇하다”고 말했다./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는 추운 겨울철에는 평소 심장병이나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사람이나 인체 저항력이 약한 노인은 뇌졸중을 조심해야 한다. 뇌졸중은 연간 10만명당 74명이 사망하는 사망률 1위의 질환.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뇌혈관질환을 말한다. 민간에서 흔히 ‘중풍’으로 알려져 있으며 반신마비, 언어장애, 심하면 식물인간 또는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병이다. 특히 고혈압환자의 경우 아침에 따뜻한 잠자리에서 일어나 갑자기 찬 공기를 쐬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말초동맥이 수축,혈압이 상승해 심장에 부담을 주면서 뇌출혈의 위험이 높아진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유전적으로 뇌졸중이 많다는 증거는 없으나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 뇌졸중 원인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질병예방에 대한 인식부족, 흡연, 과음등의 나쁜 생활습관, 비과학적인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관습 때문에 뇌졸중의 발생률이 높고 수년간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진 뇌출혈증과 혈관이 막힌 상태의 뇌경색증이 있다. 뇌졸중의 증상은 뇌의 어떤 부위에 손상이 왔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흔한 증상으로는 반신운동마비, 반신감각마비, 언어장애, 어지럼증, 갑작스러운 두통과 구토, 시야장애, 복시(사물이 둘로 보이는 것), 걸음걸이 이상, 의식장애, 삼키는 것 장애 등이 있다. 뇌졸중의 원인질환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의학적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60-70%가 고혈압, 20%가 심장병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 일과성 허혈증, 뇌졸중의 과거력, 고지혈증도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꼽힌다. 뇌세포는 단 몇분간만 혈액공급이 안되어도 손상을 입고 한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다. 따라서 증세가 나타나면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의식이 안 좋으면 손가락을 따기도하고 혈압약, 우황청심환등을 입에 넣기도 하는데 삼키는 기능이 마비된 환자에게 음식이나 약을 복용케하는 것은 기도를 막아 질식시킬 수 있으므로 매우 위험하다. 의사들은 뇌졸중은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라고 강조한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흡연과 과음을 피하고 적당한 체중유지와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한다. 또 갑작스럽게 추위에 노출되거나 심한 스트레스, 과로와 탈수상태를 피하며 생선이나 채소,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짜지 않은 식사를 해야한다./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두레방과 한국여교역자회연합이 주최하는 사랑의 음악회가 3일 의정부 시민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기지촌 여성과 자녀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서울풍물단의 모듬북연주와 가수 장필순·유익종씨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경기도박물관(관장 장경호)은 99하반기 도박물관 특별전으로 기획중인 ‘새천년 우리의 ‘미르’’의 원활한 진행을 도와줄 문화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특별한 자격요건은 없으며 모집기간은 오는 10일까지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박물관 유물관리부로 하면된다. 문의(0331)285-2054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일제침략에 대항해 순창, 임실, 진안 등지에서 의병활동을 전개하다 서거한 김동식선생(1854.1.14∼1909.12.27)이 국가보훈처·독립기념관·광복회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었다. 경기도 안성군 안성면 동리출신의 김동식선생은 광무황제의 강제 퇴위와 군대 해산으로 상징되는 국망의 상황에서 의병참여를 결행하고 당시 김삼연 의병장이 주도하던 호남창의 맹소에 가담해 적극적인 의병활동을 벌여 나갔다. 이석용의병장과 함께 진안읍을 공격, 호리구치가 이끄는 일본군을 격파하고 진안읍을 탈환한 뒤, 군복·소총·군자금 등의 전리품을 노획하는 전과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그 후 줄곧 진안을 중심으로 순창·장수·남원·임실 등지를 옮겨다니며 일제 군경과 끊임없는 교전으로 상당한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국권회복을 이루지 못한 원통함으로 가슴앓이를 해 오던 선생은 결국 1909년 12월27일 순국하고 말았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지난 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