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마이너리거 서재응(24)이 야구전문 주간지 베이스볼 위클리가 선정한 내년 시즌 투수 유망주로 꼽혔다. 이 잡지는 27일 발간호에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5개팀별로 유망주 15명씩을 선정하면서 서재응을 팀 마운드의 최고 기대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잡지는 서재응에 대해 “팔꿈치 수술 후 지난 2년간 거의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다 올시즌 재기에 성공했다”며 “최고구속 145㎞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지난 99년 5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은 서재응은 올시즌 싱글A 세인트루시에서 2승3패(방어율 3.55), 더블A 빙햄턴에서 5승1패(방어율 1.94), 트리플A 노포크에서 2승2패(방어율 3.42)를 각각 기록했고 지난 7월에는 예비 메이저리거들이 출전한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월드팀 선발투수를 맡기도 했다./연합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문화시민운동 수원시협의회(회장 김영철)는 27일 수원시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2001년 ‘문화시민운동 추진상황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심재덕 수원시장을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과 문화시민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녹색어머니회 등 시민단체 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는 경기장 질서와 관련된 영상물 상영과 전영우 수원대 교수의 ‘선진 문화시민의식 함양’특강에 이어 질서·청결·친절·아름다운 화장실갖기 등 4개분야에 걸쳐 우수단체와 개인 61명을 시상했다. 김영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시민운동에 적극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5개월을 잘 마무리해 수원월드컵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다크호스’ 성균관대가 2001 핸드볼큰잔치 남자 대학부에서 2연승을 달리며 2차대회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전날 강호 경희대를 꺾어 파란을 일으킨 성균관대는 27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1차대회 이틀째 남자 대학부 경기에서 박성근(9골), 한희석(8골) 쌍포가 맹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배준호가 9골로 홀로 분전한 충남대를 35대26으로 가볍게 제쳤다. 이로써 성균관대는 남은 한국체대, 조선대 경기에서 최소한 1승만 올려도 실업팀이 합류하는 2차대회 진출권을 얻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한국체대가 신홍철, 박중규(이상 6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편승, 조선대를 34대21로 일축하고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편 여자 대학부에서는 김정심(9골)이 이끈 초당대가 주포 최현정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상명대를 29대25로 물리치고 첫 승을 거두었다. 첫날 한국체대에 패했던 상명대는 2패로 1차대회를 마감했다. ◇27일 전적 ▲남자 대학부 성균관대(2승) 35(20-15 15-11)26 충남대(1승1패) 한국체대(1승) 34(16-8 18-13)21 조선대(2패) ▲여자 대학부 초당대(1승) 29(14-13 15-12)25 상명대(2패)/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 삼성생명 비추미가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라이벌 광주 신세계 쿨캣을 잡고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시즌 5차전에서 용병 센터 필립스(33점·17리바운드)의 골밑 맹활약과 박정은(18점), 이미선(15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신세계를 74대64로 제압했다. 이로써 개막전후 2패뒤 3연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3승2패를 기록, 2연승에서 상승세를 멈춘 신세계 및 이날 경기가 없었던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삼성생명과 신세계의 라이벌전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인 필립스의 진가가 확인된 경기였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서 필립스가 골밑을 장악하는 사이 이미선, 박선영(6점), 박정은의 3점포를 내세워 24대19로 앞서 갔으나 2쿼터들어 급격히 득점력이 떨어져 필립스만 10점을 넣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무득점에 그쳐 34대32, 2점차까지 쫓긴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들어 이언주(26점)와 정선민(19점·12리바운드) 쌍포를 앞세운 신세계의 조직적인 공격을 막지 못해 45대54로 역전당해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운 삼성생명은 4쿼터들어 대반격을 펼쳤ㄷ다. 이미선의 3점포와 레이업슛으로 추격을 시작한 삼성생명은 필립스의 연속 6득점으로 56대57으로 따라 붙고 박정은의 자유투 1개로 동점을 만든 뒤 다시 박정은의 슛으로 59대57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생명은 필립스를 앞세워 신세계의 골밑을 집중 공략, 상대 반칙을 유도하는 작전으로 승리를 낚았다. 삼성생명은 59대59에서 자유투 5개를 포함, 연속 7득점한 필립스의 활약으로 경기종료 1분39초를 남기고 66대62로 앞선 뒤 박정은의 3점슛에 뒤 이은 이미선의 레이업슛으로 경기 끝나기 42초전 71대64까지 점수차를 벌려 승세를 굳혔다. 신세계는 4쿼터에서 잦은 실책으로 자멸했다. 한편 청주경기에서는 김영옥(24점)과 샌포드(21점·14리바운드)의 내·외곽포가 조화를 이룬 현대가 한빛은행의 추격을 74대71로 꺾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지난 여름리그 우승팀 신세계가 국민은행과의 시즌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신세계는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정선민(18점·15리바운드)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71대70으로 신승을 거두었다. 2연승을 달린 신세계는 중간전적 3승1패로 국민은행을 2위(3승2패)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가 됐다. 정선민의 노련미가 승부처에서 빛난 한판이었다. 한편 청주 경기에서는 샌포드(23점·19리바운드)를 앞세운 현대가 바이어스(24점·9리바운드)와 샘(19점·10리바운드)이 분전한 금호생명을 73대65로 따돌리고 4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시즌 첫승을 올렸다. 2연승 뒤 2연패의 부진에 빠진 금호생명은 2승3패를 기록, 5위로 떨어졌고 현대는 1승3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연합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투수 신철인이 26일 구단사무실에서 지난 시즌 3천만원에서 91%인상된 6천300만원에 2002시즌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올시즌 신철인은 팀내 최다경기인 57경기에 등판해 6승6패13세이브, 방어율 2.80을 기록하며 팀내 전천후 투수로 활약해 마운드 운영의 핵심으로 부상하였으며 지난 12일 가진 납회식에서는 구단이 선정한 최우수선수로 뽑혔었다. 한편 현대는 지난 24일 투수 권준헌 등 5명의 선수와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권준헌은 지난 해와 같은 4천만원에 사인했으며 장정석(외야수·3천200만원), 김민범(투수·2천800만원)도 지난 해와 같은 금액에, 정수성(외야수·2천300만원)과 이용주(내야수·2천만원)는 각각 지난해보다 21%와 11% 인상된 금액으로 연봉 재계약에 사인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경기도체육회는 26일 오전 제82회 전국체전에서 선전한 유공자를 시상하는 제32회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을 수원 호텔 캐슬 영빈관에서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체육회장인 임창열 도지사를 비롯, 이규세 도의회 의장, 조성윤 교육감, 경기일보 신창기 사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경기단체장 및 임원·선수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임창열 지사는 육상경기연맹 이상배 회장 등 경기단체장 16명과 김정도 도배구협회 전무이사를 비롯 전무이사 18명, 지도자 24명 등 유공자 58명에게 공로상과 지도상을 수여했다. 또 역도에서 3관왕에 오른 최종근(고양시청)과 양궁 2관왕 윤미진(경기체고) 등 남녀 금메달리스트 127명에게 우수선수상, 한일전산여고 배구팀 등 12개팀은 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손목시계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도체육회에서 육성하는 남녀 우수선수 1천명을 대표한 10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손목시계가 주어진다. 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82회 충남체전에서 경기도는 각종 불공정 경기운영으로 종합우승을 빼앗겼지만 실질적인 결과면에서는 경기도가 가장 앞서있다는 것을 누구도 부인치 못할 것”이라며 “내년 제주도체전에서는 기필코 정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임지사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적인 발전과 체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
한국이 제8회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6일 홍콩 와이추언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4강전에서 이정우(창원남산고 2년)의 활약에 힘입어 인도를 3대2로 힘겹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지난 99년 대회 우승팀 중국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에이스 이정우가 소라브 챠크로보티를 3대0으로 완파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임재현(천안중앙고 1년)과 이정삼(포천 동남고 2년)이 2, 3번째 경기를 잇따라 내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이정우가 4번째 경기에서 소미아 로이를 3대0으로 이긴 뒤 임재현이 챠크로보티를 3대2로 누르며 역전에 성공, 결승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한국 여자팀은 단체전 4강전에서 대만에 0대3으로 완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연합
프로축구 2001 K-리그 우승팀인 성남 일화가 홍콩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2002 홍콩초청 토너먼트 국제축구대회’에 출전한다. 26일 성남 일화에 따르면 홍콩축구협회의 초청으로 내년 1월 22일부터 28일까지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국제친선축구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키로 했다. 이번 국제축구대회에는 성남 일화를 비롯해 중국의 대련, 홍콩의 해피벨리와 사우스 차이나 등 4개 클럽이 출전해 1월 22일 예선전을 거쳐 28일 결승전과 3·4위전을 통해 순위를 결정짓는다. 이 대회 우승팀에게는 5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성균관대가 2001 핸드볼큰잔치 남자부 개막전에서 대학의 강호 경희대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올해 두차례 대학부 대회에서 4위에 그쳤던 성균관대는 26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1차 대회 첫날 경기에서 한희석(8골), 박성근(7골), 박태환(6골)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2관왕 경희대에 29대28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성균관대는 경희대의 윤경민(9골), 황진범(6골) 등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1대13으로 끌려간 뒤 후반 중반까지도 4∼5골차를 좁히지 못하고 승리를 넘겨주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7분을 남겨 놓고 윤경민이 2분간 퇴장당한 틈을 타 반격에 나선 성균관대는 끈질긴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박성근의 페널티스로를 시작으로 박태환 등이 잇따라 슛을 성공시켜 26대2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윤경민에 다시 연속 2골을 허용, 경기 종료 30초전 28대28로 맞서던 성균관대는 상대의 공격 실패를 속공으로 연결한 뒤 박태환이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켜 대어를 낚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충남대가 10골을 터뜨린 이동염을 앞세워 조선대를 30대26으로 누르고 첫 승을 올렸고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 문필희를 앞세운 한국체대가 상명대를 35대28로 꺾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