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한국프로축구를 마감하는 ‘2001 K-리그 시상식’에서 신태용(성남 일화)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19일 오전 서울 타워호텔에서 열린 ‘2001 K-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결과 신태용이 MVP에, 송종국(부산 아이콘스)이 신인왕에 올랐다. 또 ‘베스트 11’으로는 신의손(GK), 이영표(이상 안양 LG·DF), 서정원(MF), 산드로(이상 수원 삼성·FW), 김현수, 김용희(이상 DF), 신태용(이상 성남 일화·MF), 남기일(부천 SK·MF), 우르모브(DF), 송종국(MF), 우성용(부산 아이콘스·FW)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올 시즌 노익장을 과시한 안양 LG의 골키퍼 신의손과 전경기에 무교체로 출장한 부천 SK의 골키퍼 이용발이 특별상을 수상했고, 프로축구 통산 104골로 최다골을 기록한 김현석(울산 현대)과 제20회 아시아클럽선수권, 제7회 아시아 슈퍼컵에서 우승한 수원 삼성에 공로패가 수여됐다. 한편 감독상은 성남 일화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차경복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날 프로축구연맹은 행사장에 역대 K-리그 수상자들의 사진을 전시하는 등 ‘글로리 존’을 설치했으며 다양한 식전 퍼포먼스를 진행해 시상식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스포츠
경기일보
2001-12-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