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작가·금융전문가… 미래 꿈 경험해요

광명 광휘고등학교는 11월 23일 광명혁신교육지구 시즌2 직업 체험 활동을 개최했다. 혁신교육지구란 2011년 경기도교육청이 시작한 사업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지자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광명은 2011년에 이어 2016년에도 혁신지구 시즌 2에 지정돼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직업 체험 활동은 진로에 대해 고민이 있는 학생들이 관심 분야의 직업을 알아보고 직접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보며 흥미를 느끼고 길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진행됐다. 관내 고등학교 가운데 광휘고, 소하고, 운산고, 충현고 학생들은 1회차에, 광문고, 광명고, 광명북고, 명문고, 진성고 학생들은 2회차에 참여했다. 1회차와 2회차는 각각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12시부터 1시 30분까지 진행된 가운데 한 번에 10개의 직업체험 강좌가 제공됐다. 제공된 강좌로는 영화작가, 특수 분장사, 로봇 공학자, PD, 유튜브 크리에이터, 금융전문가, 스포츠심판, 반려견 행동 교정사, 플로리스트, 미술심리 치료사가 있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진로에 확신이 없었는데 활동을 하면서 정말 재미있어서 어느 정도 확신이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조영서기자(광명 광휘고 1)

삼덕초 학생 작가 변신

평택 삼덕초등학교(학교장 최중필)는 10월 14일 삼덕초등학교 파랑새 도서관에서 4학년 학생저자 10명(구언아, 김민찬, 김연찬, 김윤, 유사랑, 이지우, 정현준, 조권우, 차지호, 채인규)의 책 출판기념 사인회를 가졌다. 또한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학교 인근 청북도서관에 책 전시회도 마련했다. 지난 4월부터 해당 학생들은 도서관 활용수업을 통해 다양한 책을 읽고 본인이 원하는 주제를 직접 선정,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작가로서 한 권의 책을 출간했다. 그리하여 10월 14일 학생 저자들은 학생 및 교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책출판 기념 사인회를 열었다. 이는 학생저자에게는 뿌듯함과 성취감을 주었고, 이를 지켜보는 다른 학생에게는 작가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켜 책 출판과 독서에 대한 흥미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 책을 읽는 수준을 넘어서 스스로 이야기를 짓고 삽화를 그려 동화책을 출판해 봄으로써 창의적 표현능력이 신장되고, 출판기념회와 출판 전시회를 통해 학생작가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자존감이 향상되는 효과를 보았다. 3학년 이채은 학생은 4학년 언니 오빠들이 대단해 보인다며 나 역시 오늘부터라도 책을 더 많이 읽어 4학년이 되면 꼭 책을 만들어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청북도서관 책전시를 보고 있던 지역주민은 작은 학교에서 작가가 10명이나 탄생했다니 지역의 자랑인 것 같다며 책을 읽어보니 몇 권은 작품성도 있어 보여 판매를 하면 인기작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평택 삼덕초 교사 이진숙

학생들 눈으로 세상을 보다

경기일보가 경기ㆍ인천 지역 지방신문 최초로 학생신문 꿈꾸는 경기교육을 2019년 4월 19일 창간했다. 매주 금요일 발행된 꿈꾸는 경기교육에는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방송 미디어경청 칼럼니스트와 학교통신원을 비롯해 경기도 내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쓴 다양한 글과 교육현장 이야기가 게재됐다. 특히 학생들은 정치, 교육, 외교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창의적 시선으로 목소리를 냈고, 충실한 정보와 생생한 현장의 소리로 각종 사회 이슈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또 본인의 진로 및 교우관계에 대한 솔직한 속내 그리고 다양한 학교 현장소식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처럼 학생들은 꿈꾸는 경기교육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건강하게 세상과 소통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에 지난 11월 26일 경기일보 수원 본사 1층 회의실에 꿈꾸는 경기교육에서 왕성한 활동을 선보인 학생 4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동이(성남 성일고 1), 류경균(화성 봉담고 2), 박혜지(용인 동백중 3), 이창완(용인 풍덕고 2) 학생이 말하는 꿈꾸는 경기교육 경험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머릿속 생각 글로 표현 변화하는 내 모습 발견 불안한 마음을 지닌 채 고등학교에 입학한 내가 미디어경청 활동을 시작한 지 거의 1년이 됐다. 평소에 글짓기에 관심이 있던 나는 동아리 담당 선생님의 제안으로 미디어경청을 알게 됐고 학교통신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활동 초기 어떤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기사를 써야할지를 고민하는 것은 물론, 학교통신원은 학교 홍보를 위한 기사를 써야 한다고 누가 말한 것도 아닌데 스스로 꽉 막힌 생각에 얽매여 전전긍긍했다. 기사를 잘 써야 할 것 같다는 부담도 한몫했다. 그래서 첫 기사를 썼을 때 홈페이지에 게시된 기사를 쓸 때 유의할 점들을 몇 번이고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활동을 해나가면서 이러한 걱정들이 단지 기우였음을 깨달았다. 한 건의 기사를 쓸 때마다 글의 영감을 주거나 서투른 글을 편집해 주는 주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여러 사람들의 조언을 통해 학교통신원이 학교의 홍보를 위해서만 힘쓰는 사람이라는 편견을 점차 지워가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서의 사소하지만 생생한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활동을 하다 보니 행복한 일도 찾아왔다. 미디어경청에서 선정한 이달의 콘텐츠 상을 받고, 경기일보 꿈꾸는 경기교육에 내 글이 게재되는 등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 이런 특별한 경험을 통해 기사를 한 달에 한 번은 꼭 써야 한다는 사실이 내일 하겠다며 미룬 숙제가 아니라 오히려 하고 싶은 숙제처럼 느껴졌다. 특히 고등학생의 일상을 다룬 기사를 쓰고 있으면 평소에 어디에도 말하지 못했던 생각이 글로 표현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미디어경청에서 활동하는 주체는 어른이 아닌 청소년이다 나도 마찬가지로 청소년이다. 학생들의 고민을 내가 모르는 누군가와 나눌 수 있어서 기뻤다. 누군가 미디어경청 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나는 꼭 해보기를 추천한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해도 글을 쓰면서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내년에도 활동을 기약하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이런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란다. 김동이 (성남 성일고 1) 미디어경청 활동 글쓰기 역량 키우는 지름길 나는 신문기사와 뉴스를 자주, 다양하게 본다. 다양하게 본다는 것은 다각도에서 사회적 이슈를 바라보는 것으로, 나는 중립적인 관점에서 폭넓게 이슈를 살펴보고자 노력한다. 그 중 4대강 보 처리 문제,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 청소년 노동 문제 등을 중심으로 미디어경청에 글을 작성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과 연계, 글을 작성하니 내 의견을 쉽게 피력할 수 있었다. 11월 26일 경기일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미디어경청 소속 칼럼니스트와 학교통신원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에 동질감을 느꼈고, 다른 학생의 의견이 꿈꾸는 경기교육에 게재되는 것을 보며 신선함을 느꼈다. 특히, 내가 작성한 노작마을 살리기 프로젝트 관련 글의 배경과 성과를 칼럼니스트에게 자세히 설명하면서 프로젝트의 발자취를 다시 살펴볼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를 기사에 담을 때, 나는 3개의 학교가 각자의 역할을 맡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더 나은 대안을 얻고자 노력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글을 작성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익숙함을 느낄 수 있듯이, 글도 작성하다 보면 자신의 필력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다. 화려한 수식어구는 필력을 위한 필수적 조건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그 속에서 자신의 관점을 확인하는 것이 글쓰기의 핵심적 역량이다. 미디어경청은 이러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지름길이 분명하다. 나는 미디어경청에 글을 작성하면서 글쓰기 역량을 기름과 동시에 나의 포부를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하나는 도시와 지방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복지를 선물해 주는 것이다. 특히 노작마을 살리기 프로젝트는 나의 포부를 진정으로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프로젝트였다. 무엇보다 프로젝트 관련 활동을 신문 지면에 게재하게 도와준 경기일보와 미디어경청 담당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류경균 (화성 봉담고 2) 영화감독 꿈꿔 특별한 경험 고마운 신문 나는 미디어경청 칼럼니스트가 되면서 내 의견을 미디어를 통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 나는 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영화감독이라는 꿈이 있기 때문에 영화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영화에 더 깊이 다가가 보고 싶었다. 첫 칼럼으로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고 사람들이 히어로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작성했다. 영화를 본 후 점점 각박해져 가는 사회 속에서 누군가가 어벤져스와 같은 히어로처럼 모든 것을 해결해주기를, 나도 히어로처럼 멋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우리를 히어로에 열광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후 올해 관객 천만을 넘기며 흥행한 영화 알라딘을 보고 연약하고 수동적으로만 그려졌던 디즈니의 공주들이 점점 주체적이고 강인한 모습으로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때문에 영화의 특징과 더불어 디즈니 공주의 변화에 대한 생각을 담은 칼럼도 썼다. 이 같은 칼럼과 기사를 작성하는 일이 나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평소 나의 감정을 담거나 추상적인 내용의 글을 자주 쓰는 나에게 칼럼과 기사 같이 논리적인 근거와 주장이 필요한 글을 쓰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고민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평소 잘 쓰지 않는 종류의 글을 써 보면서 보다 논리적인 주장과 근거를 세우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며 글을 써볼 수 있었다. 글쓰기라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다시 한번 느끼기도 했고, 고심하며 쓴 글이 경기일보에 게재돼 새삼 뿌듯하기도 했다. 11월 26일에는 경기일보 초대를 받아 간담회에 참석했다. 경기일보 학생신문 꿈꾸는 경기교육은 학생들과 선생님 등이 그들의 이야기나 학교에 대한 기사를 쓰기 때문에 학생들의 이야기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생동감 있는 신문, 학생들을 중심으로 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주는 신문이라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하고 고마운 신문이라고 생각했다. 꿈꾸는 경기교육이 더 많은 학생들과 교육분야 종사자들에게 알려져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박혜지 (용인 동백중 3) 주제 탐구 능력 쑥쑥~ 칼럼니스트 활동 해보길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미디어경청 칼럼니스트 활동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올해 활동이 종료된다는 것이 실감이 되지 않는다. 칼럼니스트 활동을 하면서 든 생각은 다양한 주제들이 칼럼이 될 수 있으며 하나의 주제를 두고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활동 전보다 글쓰기 주제를 탐구하고 글을 작성하는 능력이 길러진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주제로 한 글이다.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많은 관련 자료를 찾으려고 했고 이를 통해 만족할 만한 수준의 글을 작성한 것 같아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기사 소재 탐색 및 기사 작성에 필요한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학생의 본업이라 할 수 있는 학업과 병행하며 칼럼니스트 활동을 하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서 아주 많은 양의 활동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시간을 내서 글을 쓰고 미디어경청에서 검토 후 수정도 해줘서 활동을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학생들이 쓴 기사들 중 잘 작성된 기사들을 선별해 경기일보 꿈꾸는 경기교육에 여러 번 보도돼 굉장히 기뻤던 것 같다. 또 지난 11월 26일에는 학생 기자 4명을 초청해 간담회 활동이 진행됐고 경기일보 기자님들과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학생기자를 하면서 느낀 점과 평소 궁금했던 점, 기타 사회 이슈들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를 나눴다. 현직기자가 친절히 잘 설명해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간담회에 참여할 수 있었고 나와 같은 다른 학생기자들도 만나보니 새롭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나는 학생들의 생각을 적은 기사를 종이신문과 인터넷 신문으로 동시에 출판하는 활동이 기존에는 없는 활동이기에 뜻깊은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의 글쓰기 실력을 늘리고자 하는 학생이 있다면 한 번 참여해보길 권유해주고 싶다. 이창완 (용인 풍덕고 2)

학교 밖 교과서로 보고 듣고 느끼며… 경주·안동의 ‘찬란한 역사’ 배워요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새이레기독학교는 2박3일간 역사여행을 다녀왔다. 아직도 신라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경주와 조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안동으로 떠났다. 가기 전 사전 교육을 통해서 배우고 갔기에 하루빨리 실제로 만나보고 싶은 설렘을 안고 출발했다.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역사라는 의미였다. 역사가 옛날의 이야기로 하나의 동화책처럼 끝나는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래서 이번 주제는 옛(YET)이였다. 그래서 첫 번째 날로 간 곳은 조선의 유교를 볼 수 있는 도산서원, 유교 박물관과 안동 하회마을이었다. 그곳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한국의 교육열이다. 다시 말해서 동양의 교육열이라고 할 수 있다. 서양 사람들이 한국을 보고 제일 놀라는 것이 바로 교육열이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한다. 또한 아이들이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을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사실 대한민국 학생들도 밤늦게 공부하는 것이 그냥 당연하듯이 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다. 예전 조선의 역사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다. 경상북도 안동에 이황 선생이 만드셨던 도산서원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교육열이 뜨거운 이유를 딱 알아챌 수 있었다. 조선 시대 유교로 인해서 예의와 교육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때부터 교육이라는 것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우리가 괜히 공부를 밤늦게 하는 것이 아니다. 예전의 역사가 우리의 삶에도 아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두 번째 날과 세 번째 날에는 1천년 동안 수도를 바꾸지 않았던 신라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이었다. 김대성이 전생과 후생의 어머니를 위해서 만든 불국사와 석굴암부터 갔다. 또한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 무령왕릉, 선덕여왕이 만든 분황사 모전 석탑, 황룡사지 터 여러 가지를 보고 왔다. 그렇게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걸어 다니기만 하면 신라의 많은 유물들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을 통해서 제일 크게 느꼈던 바는 선덕여왕의 담대함과 지혜였다. 최초로 여왕이 됐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비난도 있었을 텐데도 흐트러짐 없이 신라를 지혜롭게 이끌었다. 우리도 아하! 하면서 이야기로 느끼기보다는 조상들의 지혜도 한번 생각해보고 배워야 한다. 그리고 아직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했던 것은 다름 아닌 황룡사 9층 목탑이었다. 몽골과의 전쟁으로 인해서 불이 타서 없고 터만 있지만 얼마나 크고 아름다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신라와 조선의 역사가 옛 것이 된 것은 맞다. 하지만 결코 옛 것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안에서 우리가 올바르게 사는 법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지침이기도 하다. 오늘 내가 어떻게 사는 가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지금 내가 살아 가고 있는 하루도 나중이 되면 과거가 된다. 미래의 어떤 삶을 살아갈 지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만들어간다. 하루하루 주어진 기회를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아야 한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 후회 없는 하루를 만들어가야 한다. 함예본(양평 새이레기독학교)

[학생 칼럼] 인공지능 수학교사가 할 수 없는 감성교육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사회의 많은 부분이 변화하고 있다. 많은 부분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는 분야는 아마 교육이 아닐까 싶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은 교육계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인공지능 교사라고 하면 아직은 먼 이야기처럼 보이겠지만 현재 인공지능 교사는 교육계의 여러 부분에 적용되고 있다. 에이미(Amy)는 학생들이 수학을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수학교사다. 그는 학생들이 문제를 풀 때 그들의 문제 풀이 전 과정을 살펴본 후 풀이 과정의 오류를 정확히 짚어내고, 학생들 개개인의 취약 부분에 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고 한다. 수학 외 다른 과목에서도 인공지능 교사는 활발히 활약 중이다. 국내 스타트업 뤼이드(Riiid!)에서 출시한 인공지능 영어 튜터 산타는 학생이 문제를 풀 때 그 패턴과 경향성을 분석한다.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이 어떤 문제를 어떤 오답을 골라 틀릴지를 예측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학생의 취약 부분과 관련된 피드백 문제를 제공한다. 이렇게 인공지능이 교육계에 활발히 진출활동하고 있어 기존의 교사들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인공지능이 가져올 교육의 변화는 교사의 인공지능으로서의 대체가 아닌, 교사의 역할 변화이다. 에이미를 개발한 오스노바(Osnova)사의 CEO 라파엘 놀든은 AI와 인간은 공생관계에 있으며 인공지능의 광범위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개별화되고 최적화된 교육기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채점이나 보고서와 같은 시간이 걸리는 일들을 처리하는 동안 교사들은 공감, 동기부여 등과 같은 인간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교사들은 학생들을 교육할 때 지식을 암기 및 이해시키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했으며, 과도한 행정영역 업무 등으로 학생들의 인성 영역의 학습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다. 이제 교육자들은 지식의 주입과 행정 업무 등은 인공지능 교사에게 맡기고, 오로지 인간만 할 수 있는 영역인 공감, 창조, 동기부여 등의 감성적 측면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학생들과 함께 배운 것을 새롭게 적용, 분석, 평가하며 궁극적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인간 이성의 결정체인 이 시대에서 우리는 교육을 통해 인간만의 감성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시흥 능곡고 1 박세영

[학생 칼럼] 당연한 권리 ‘임산부 배려석’

지하철 안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임산부 배려석은 올해로 도입한 지 7년이 됐다. 객실 한 칸당 가운데 양쪽 끝 두 자리를 임산부 배려석으로 지정하고 있다. 그래도 혹시나 사람들이 일반 좌석으로 착각할 것을 고려해 바닥에 스티커를 붙여놓고 좌석을 분홍색으로 구분해놓았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리의 주인이 당당히 앉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로 나타난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임산부 총 4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대중교통 임산부석 이용에 불편을 느꼈다는 응답이 88.5%였다. 원인으로는 일반인이 착석 후 자리를 비켜주지 않아서가 58.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자리를 비켜줘야 할 상황이지만 모른 체하고 휴대전화만 쳐다보는 상황이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초기 임산부들의 목소리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구토와 빈혈이 오는 등 여러 가지 불편을 겪지만 어쩌다 한 번 앉기라도 하면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오해를 사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배가 부르고 누구나 임산부임을 알 만한 상황임에도 모르는 척하고 자리에 굳건하게 앉아있는 사람이 있어 임산부들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손잡이에 의지해 어쩔 수 없이 지하철을 탄다. 계단 하나 오를 때도 힘이 들고 가만히 서 있어도 몸에 무리가 오는 상황에서 왜 그들은 자신의 권리를 당연하게 누릴 수 없는 것일까. 이렇듯 대중교통 이용에 적잖은 불편함을 겪는 임산부들. 심지어 몇 곳에서는 그들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존재했다. 자리가 없으니 어르신 한 분이 무릎을 치며 양보를 강요했다, 임신했으면 운전을 하거나 택시를 타세요 등의 무차별한 말들로 상처를 주거나 대놓고 임산부석에 크게 낙서를 하는 등 잘못된 시민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임산부 배려석 관련 민원건수는 2만7천589건에 달했다는 점점 각박해지는 임산부 우대. 배려받고 싶다면 먼저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편의만 생각하고 시선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임산부 배지를 달고 있다면 먼저 알아보고, 배려석이 차 있다면 내 자리를 양보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문제점을 인식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앞서 나온 것과 같은 실천이다. 각자의 사소한 배려가 모이고 모여 변화를 만들기 때문이다. 모든 임산부가 대중교통에서는 누구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란다. 안양여고 1 우수정

[학생 칼럼] 스티브 잡스가 말해주는 ‘애플의 성장’

나는 분명 앞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계속 제자리인 것 같고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경험을 모두 한 번쯤은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도통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때,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어떻게 행동해서 애플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일까? 애플에서 스티브 잡스가 나온 이후로 애플은 큰 성과 없이 하락세를 타고 있었다. 길을 잃고 방황하던 애플은 최후의 수단으로 스티브 잡스를 다시 고용했고, 스티브 잡스는 단번에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했던 애플의 문제점을 파악했다. 바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분야에서 성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치열한 컴퓨터 시장에서 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제품과 뛰어난 기술력 사이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애플은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오히려 그것이 역효과를 나게 했다고 지적했다. 제품의 질은 최상이 되기 어려웠고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노동력을 비롯해 연구, 생산 비용 또한 많이 들었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는 프로젝트를 몇백 개에서 단 4개로 줄였다. 주위의 모두가 놀라워했던 그의 대담한 결정은 엄청난 변화를 이끌어냈다. 애플의 주력상품은 소수였지만 이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었다. 그로 인해 애플의 매출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게 됐고 지금은 IT 산업에서 다른 기업과 더불어 중심축의 역할을 하게 됐다. 사람들은 누구나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욕심은 내가 열심히 노력하고 앞을 보며 달려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요령 없이 잘못 쓰이면 별다른 소득 없이 에너지가 크게 소모될 수 있다. 때로는 불안감과 긴장감에 시달리고 자신의 부족한 점이 자꾸 눈에 들어와 많은 일을 동시에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양과 질 중에서 하나만 충족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그랬던 것처럼 양질의 것을 대량으로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충분히 생각해봐야 한다. 스티브 잡스가 제품의 수를 수백 개에서 단 몇 개로 줄인 것처럼 대담한 결정을 할 때 걱정되고 불안한 마음이 크게 들겠지만 오히려 잠시 멈춰 서서 나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앞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얻는 것이 미래를 생각해 보았을 때 더욱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파주 운정고 2 홍경진

[발언대] 어쩌다 발견한 특별한 나의 하루

특별할 거 없는 고등학생의 반복되는 일상에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드라마 덕질은 생각해 보지 않고 지나갈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보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잘 골라보게 된 드라마 한편은 단순한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것 그 이상이다. 학원물을 좋아하기에 시청하게 된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도 그렇다. 여고생 은단오가 자신이 만화 속 엑스트라 캐릭터라는 사실을 알고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기 위해 여러 일들을 겪으며 사랑하게 되는 뻔하디 뻔한 로맨스 드라마일 수 있는데 나는 은단오를 보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은단오처럼 엑스트라의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17살이 바라보는 세상 속의 주인공은 외모와 몸매가 출중하거나 돈이 많거나 공부를 잘하는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이다. 많은 이들이 주인공을 하려고 애쓰나 주인공이 되기는 쉽지 않다. 나 또한 주인공이 되려고 엄청 애쓰며 사느라 고달픈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만화 속 캐릭터인 것도 모자라 심지어 엑스트라라는 사실을 알게 돼 소리를 지르는 은단오의 모습에 격한 공감이 가는 것은 주인공은 극히 소수이고 엑스트라가 훨씬 더 많기 때문일 것이다. 단오가 주인공들의 사랑놀이를 위한 장치일 뿐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스테이지 안의 정해진 대사를 억지로 치고 나서 화를 내며 작가에게 욕을 퍼붓거나 작가가 만들어 놓은 상황들을 바꾸려고 애쓰는 반항행위들이 내 가슴을 시원케 하는 것도 우리의 일상도 어쩌면 정해진 배역대로 그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에 대리만족이랄까? 학급 내에서 성적, 인기 등에 따라 우리도 우리의 위치가 있고 어느새 거기에 어울리는 행동을 하면서 크게 변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을 해본다. 태생에 맞지 않는 공부일지라도 입시지옥이라는 상황에 갇혀 있다. 이런 상황이 불편하기 보단 편해져서 재미있는 하루를 살아보기 위한 도전과 모험을 할 생각조차 못했다.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고 자신만의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게 될 단오를 보면서 비록 엑스트라의 삶일지라도 나의 하루는 소중하고 특별하다고 느꼈다. 비록 입시로 인한 반복되는 일상 속에 주인공인 친구들의 삶을 부러워하고 비교하기보다 나 자신이 열과 성을 다해 내 안에 좋은 것들을 찾아내는 소중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겠다. 최서은 김포 장기고 1

[글마당] 대학, 꼭 가야 할까?

대학 수능 정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하루하루 죽어나도록 공부를 해왔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다들 죽어라 공부를 하는 것일까? 그렇다 대부분은 대학에 진학을 원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본인이 진심으로 원해서 가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청소년들은 고등학교에 올라오기도 전인 중학교 때부터 학종에 관한 설명과 대학에 관련된 강의를 대부분 접하게 된다. 또한 어른들의 대학에 대한 강요와 사회의 분위기상 대학은 어느새 꼭 가야 되는 곳으로 낙인이 찍혔다. 하지만 꼭 그렇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지식과 시야, 상식을 풍부하고 넓게 만들기 위해서 가는 것이 대학이라고 하지만 지식과 시야, 상식은 고등학교에서도 풍부하게 할 수 있으며 오히려 요즘은 미디어매체에서도 질 높은 지식과 상식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또한 현재 대학의 수는 손에 꼽을 수도 없이 넘쳐난다. 거기엔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대학도 차고 넘친다. 그런 곳을 졸업해도 도움이 되지 않고, 당연히 취업도 되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 4년제 나와도 직업학교 가서 다시 재교육 받는 사람들도 많다. 실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친 결과, 졸업 후 진로가 고민인 학생들이 태반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자기가 원하는 진로에 더 닿기 위해 죽어라 대학을 가기 위해 노력을 해도 현실은 대학을 진학해도 그 고민은 계속된다는 것이다. 무조건적으로 가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명확한 목표가 있거나, 가도 후회할 것 같지 않다는 확신이 서거나 하는 사람들은 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인생엔 정답이 없고, 태어나는 환경에 인생의 대부분이 갈리고 또 직업에 따라 다르니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인생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지도 모르는 대학 진학에 있어선 많은 학생들이 수많은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다. 박성희 김포 양곡고 2

[글마당] 일하면서 유튜브로 ‘노동요’ 듣는 사람들

옛날부터 주류 장르의 변천과 신분에 따라 즐기는 음악에 차이가 있을지언정 역사를 되짚어보면 인간의 곁에는 항상 음악이 존재한다. 고대에도 언어가 생기기 이전에 음악이 주술적인 느낌으로 존재했다. 이렇게 인간과 함께 발전하고 존재해온 음악이기 때문에 심리와의 연관성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둘 다 인간의 감정과 생각을 다루며,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연구소 마인드랩 인터네셔널에서 루이스 호지슨 박사는 불안감을 가라앉히는 노래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규칙적이고 느린 리듬의 음악을 낮음 음량으로 들려주면 사람의 긴장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고전 음악이나 기악곡, 경음악의 경우가 있다. 이런 음악의 경우는 치료에도 사용되기도 한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치료에도 상호작용을 촉진시키고 기억력의 재생을 도우며 뇌에 자극을 주는 등으로 음악이 도움이 된다. 또, 음악은 일의 능률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다 주기도 하는데, 멕시코의 BUAP 대학 심리학 교수들은 헤비메탈 같은 불규칙하고 빠르며 뚜렷한 리듬이 있는 음악이 불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실험에 참가한 피험자들은 계속 자세를 바꾸고 손과 발을 불규칙하게 움직였다. 노래를 들으며 불안이 증가하며 긴장하게 되고 그런 점을 동작으로 해소하려는 경향을 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노래들은 오히려 활동적이고 일을 빠른 속도로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도움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유튜브에서는 일하며 듣기 좋은 노동요라는 제목으로 신나거나 빠른 리듬의 노래들이 올라와 있으며, 가장 위에 뜨는 두 영상은 빠르며 몇백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빠르고 웅장한 클래식 음악, 또는 반복되는 짧고 빠른 음악들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작업을 하는 계획을 세운 뒤 사람들과 공유하기도 한다. 일을 효과적으로 빠르게 끝낼 수 있도록 직접 자신의 심리를 긴장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인터넷에서는 종종 음악을 만들거나 노래한 아티스트에게 쓴 글들이 보이기도 한다. 내용은 이 음악 덕분에 위로를 받았다거나 행복해졌다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힘이 돼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 아티스트도 종종 많은 사람들이 위로받길 원하며 곡을 쓴다. 또는 자신의 감정을 음악 속에 녹여내 청자와의 공감을 형성하며 서로 위로와 의지가 돼 주기도 한다. 노래로 개인의 심리와 행동뿐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감과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음악은 우리의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모두가 음악으로 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김지현 양평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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