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022년에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원활한 안착을 위해 2020년 경기 교육과정 마을 캠퍼스 10개 지구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과정 마을 캠퍼스 사업은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 지역 대학 등의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공유하는 협력체계 구축으로 고교학점제를 운영하는 단위학교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교육과정 마을 캠퍼스 10개 지구는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8개와 교육 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지구 2개로 운영된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는 고양, 광명, 광주하남, 김포, 부천, 안성, 안양과천, 평택이며 교육 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지구는 포천연천가평, 여주양평이천이다. 교육과정 마을 캠퍼스는 △학교 간 온ㆍ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 마련 △학교 간 통학여건 개선 △소수 선택과목 순회교사 배치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 교실 시설 구축, △일반고특성화고등학교대학 연계 직업교육 운영 모델 개발 △도농 간 강좌 교류 △지역 대학 인프라 연계 등의 운영 과제를 지역사회 여건에 맞게 실행할 예정이다. 올해 도내 전체 고등학교 467교 가운데 229교가 고교학점제 연구ㆍ선도학교에 참여한다. 황미동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장은 교육과정 마을 캠퍼스는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고교 교육 혁신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도교육청은 내실 있는 교육과정 캠퍼스 지구 운영을 위해 정책 전담팀 구성,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 사업에 총 24개 지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총 8개 도(강원, 충남, 전남 등)를 교육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 교육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에 포함돼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정책이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는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지역 고교 교육의 혁신에 참여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5년 학점제 전면도입 이전 교육 소외지역을 포함한 모든 일반고에 고교학점제 운영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현숙기자
꿈꾸는경기교육
강현숙 기자
2020-03-26 18:47